제품명 : Scarface - The Player (White / Blue Suit) 제조사 : Mezco Toyz 출시년도 : 2005년 5월 크기 : 7인치 스케일 패키지 : Clamshell
2000년에 설립된 메즈코 토이즈는 리빙데드돌 시리즈가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그 밖에 초창기에는 간간히영화나 코믹스 라이선스를 따서 피규어 제품을 만들어오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뜸하다 싶었는데 2015년 One:12 Collective를 론칭하면서 6인치 스케일의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됩니다.
한창 메즈코가 헬보이 시리즈로 잘 나가고 있을 무렵인 2005년에 영화 <스카페이스>의 토니 만타나를 7인치 스케일을 비롯해 10인치나 스테츄 등 여러 형태로 출시합니다.
지금 환경보호 측면으로 보면 최악인 클램쉘 형태의 패키지입니다. 디자인도 좀 썰렁하네요. 마치 옛날 네카를 보는 듯합니다.
후면에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라인업은'더 플레이어'와 '더 폴'. 이렇게 2종입니다.
그중 리뷰할 제품은'더 플레이어'로 흰색 정장이 노멀버전이고 푸른색 정장이 바레이션 되겠습니다. '더 폴'은 M16을 들고 있는 제품인데 관절이 적어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화이트 버전은 출시당시에 구입했었고 블루 버전은 15년이 지나서야 구하게 됐네요.
조형 / ★★★★
이 당시 메즈코 제품들의 독특한 경향이 있는데요. 실사를 조형하더라도 뭔가 캐리커쳐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입니다. 대상의 특징을 강조하면서도 크게 과장되지 않아 오히려 배우와 더닮아 보인달까요.
알 파치노의 작은 키를 잘 살린 체형도 마음에 듭니다. 실제보다 손과 발이 크게 표현된 것도 특징입니다.
헤드 외에 바디는 동일합니다.
무표정의 화이트 버전살짝 일그러진 표정의 블루버전
사진 찍으며 알게 됐는데 무표정 헤드가 찡그린 헤드보다 조금 더 큽니다. 두 헤드 모두 뛰어난 조형을 갖고 있지만 느낌도 달라 보이는 것이 혹시 조형사가 다른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전고는 약 18cm입니다.
6인치 스케일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때의 메즈코는 주로 7인치 스케일들을 출시했었죠.
도색 / ★★★★
이 당시 토이비즈에도 경이로운 도색을 보여준 제품들이 꽤 있지만 메즈코도 절대 뒤처지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줬죠. 지금이야 디지털 페인팅으로 에러율이 많이 줄었지만 이 제품의 헤드만 보더라도 선명하고 깊이 있는 도색이 일품입니다. 그 밖에 손등의 매우 작은 문신도 디테일이 정교합니다.
가동성 / ★★
2000년대 초반의 6~7인치 액션피겨들은 토이비즈를 제외하고 그다지 가동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맥팔레인이나 네카도 볼관절은 고사하고 컷관절 몇 개만 있는 제품도 많았으니까요.
그나마 메즈코는 기본 관절들은 넣어주는 편이었죠. 이 제품도 목과 허리, 손목은 볼관절, 어깨와 골반은 경첩 볼조인트, 팔꿈치와 무릎, 발목 등은 핀조인트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가동폭이 그리 크지 않아 제약이 많은 편입니다.
악세서리 / ★☆
권총과 서류가방이 하나씩 부속되어 있습니다. 다른 버전을 만들게 아니라 추가 헤드나 손, 무기 등 악세서리가 풍부했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요.
권총은 소음기가 탈착 가능한데 수집초기 때라 관리 소홀로 분실했습니다. 가방이 열리지 않은 것도 아쉽네요.
가격대 성능비 / ★★★
출시당시에 우리나라 샵 가격은 3만 2천 원으로 기억합니다. 다른 6~7인치가 1~2만 원대였으니 다소 높은 가격이었죠. 퀄리티를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후에 구입한 블루 버전도 세월에 비하면 그리 높은 가격에 사진 않았네요. 물론 발품을 좀 팔아야 하긴 하지만요.
전체 평가 / ★★★
여담으로 발매당시엔 정장색만 다른 줄 았았습니다. 나중에 헤드도 다르다는 걸 알고 십수 년 위시리스트에 넣어두었다가 2021년이 되어서야 구했네요.
가동과 구성, 스케일은 좀 아쉽지만 헤드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어쩌면 나중에라도 메즈코가 One:12로 발매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아니면 6인치 정장바디에 이 헤드를 얹어서 커스텀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
해즈브로의 마블레전드 20주년 기념 시리즈 때문입니다. 현재 시리즈 1을 출시했는데 그 안에 토드가 속해 있어서 자연히 토이비즈의 토드에도 관심이 생겨 버렸네요.ㅎ
다음은 어제 도착한 택배
일마존 직배입니다.
10월 26일에 주문, 28일에 배송출발, 담달 2일에 도착. 딱 일주일 걸렸습니다. 배송비 합쳐서 ¥ 20,058 들어서 관세 걱정도 됐는데 역시 무사통과. 엔화 하락이 득이 됐네요.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버스 SV 액션 마일스 모랄레스 클리어 버전 - 클리어 버전을 좋아하지도 않고 예약도 힘들어서 일찌감치 마음을 접었죠. 게다가 마스크 올린 헤드도 별로고. 근데 출시 후, 일마존에 올라오고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걸 보니 어느새 주문을 하고 있는 절 발견했습니다.ㅜㅜ 아무래도 센티넬에 인질이 된 느낌입니다.
S.H.피규아츠 진골조제 울트라맨 - 결국 울트라맨을 이 버전으로 구했네요. 마펙스의 신울트라맨이 있지만 왠지 번외 같아서... 진골조제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일주일에 택배 하나씩은 받는 것 같아요. 고환율 시대라 자제해야 하는데 힘드네요.;;
이번주 월요일에 외근했다가 밤에 귀가하니 와이프님께서 '택배 왔다. 저거 피규어지?'라고 하는 바람에 가슴을 쓸어내렸네요.;; 요즘 바빠서 배대지에서 출발했다는 메세지 이후에 까맣게 잊고 있었거든요.
제품 설명 이미지엔 부속되는게 많아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상자가 작네요.박스안에 또 박스가.
메즈코 토이즈페어 로고가 선명합니다. 흰색박스는 첨 받아 보네요.
늘 그렇듯 마이크로 메즈잇과 메즈코카드본체박스 밑에 또다른 흰박스
이 박스를 'Toyz Chest'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토이즈 체스트 안의 내용물입니다.
P.S.C.C 패치는 점퍼 등에 붙여도 될만큼 큼지막하네요. 빨간 상자에는 Slugfest Crypto-Cog 라는 코인 모양의 암호해독기가 들어있구요. 만화책은 생각보다 작아서 좀 실망... 5포인트 뽀빠이는 이 제품을 구매하는데 꽤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 P.S.C.C 두건과 럼블 소사이어티 트레이딩 카드와 스티커, 장식용핀 등이 들어있습니다.
본체 박스샷
캐릭터명은 크리그 13. 부제는 블랙 스파르탄 입니다.
최근에 접한 ONE:12 중에 만지는 재미가 제일 좋습니다. 실제로 보면 매우 예뻐요.
헬멧을 벗기고 라이트도 켜봤습니다.
동양인 헤드라는 점도 특이하죠. 그래서인지 레드버전은 아시아 한정으로 나왔었죠.
노파심에 언급하는데 나사는 되도록 정밀한 드라이버를 쓰는게 낫겠습니다. 잘못하면 나사가 뭉그러져 망가질 수도 있겠더군요. 풀땐 왼쪽으로 돌리는거 잊지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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