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Movie Museum - Crazy Jack / The Greedy Doctor / Mr. Nice Gump / Imperial Hunter 제조사 : BobToys 출시년도 : 2022 ~2023년
스케일 : 1/12 Scale 패키지 : Tuck End Box
밥토이스는 무비뮤지엄과 闯江湖 (창강호) 시리즈 등을 출시했던 중국의 제조사입니다. 창강호나 무비뮤지엄 모두 과장된 캐리커처 또는 카툰 스타일의 헤드조형이 특징입니다.
무비 뮤지엄 시리즈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총 5개의 제품이 출시됐고 그중 포레스트 검프가 두 가지 버전이라 넘버링은 4번까지 매겨져 있습니다.
FM-01 크레이지 잭FM-02 그리디 닥터FM-03A 굿맨 미스터 갠FM-03B 굿맨 미스터 갠FM-04 임페리얼 헌터
패키지 / ★☆
요즘의 메즈코처럼 흔히 볼 수 있는 B형 박스 형태에 안에 블리스터가 들어있는 형식입니다. 재질이나 인쇄가 그닥 고급스럽지 않은데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이 비라이선스 제품에 마이너 제조사라 그렇습니다. 디자인도 조금 어설퍼 보이고요. 같은 시리즈인데 통일되지 않은 규격도 그렇고요.
박스의 크기, 디자인, 레이아웃이 제각각입니다.
* 5개 제품을 리뷰하는 거라 제품별로 소개하겠습니다.
시리즈의 첫 번째는 <샤이닝>의 잭 토렌스입니다. 청바지에 체크 셔츠, 자켓까지 영화 속 모습 그대로입니다. 시선이 한쪽으로 치우쳐있어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는데 제약이 있습니다.
자켓은 탈착 가능합니다.
타자기와 문짝조각, 교체용 헤드, 도끼, 여분의 손 6개, 호텔 열쇠고리, 그리고 공통으로 들어있는 스탠드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우선 눈에 띄는 건 237호실 열쇠고리 레플리카인데요. 237호실은 영화상 매우 중요한 이벤트가 벌어지는 공간이라 예전부터 열쇠고리 상품이 있을 정도로 마니아들 사이에선 인기 아이템이라는데 이걸 넣었다는 게 이채롭습니다.
눈 속에 파묻혀 얼어있는 모습의 헤드입니다. 표현이 과해서 백발처럼 보이는 게 흠이네요.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라는 문장을 반복해서 타이핑하는 장면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Here's Johnny!"
잭 토랜스가 도끼로 욕실 문을 부수고 얼굴을 내미는 모습을 위한 문짝 아이템입니다. 이 장면을 모티브로 헤드조형을 만든 것 같은데 그렇다면 좀 더 광기를 살렸어야 했어요. 지금은 약간 음흉한 아재처럼 보입니다.ㅎ
두 번째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 박사입니다. 죄수복을 입고 있고 슬림한 노멀바디이지만 특별히 제작된 몸통패드를 입혀 체형을 만들었더군요. 헤드 뒤쪽에 머리숱이 없는 표현은 영 이상하네요.ㅋ
양, 마스크, 나이프와 포크, 은쟁반과 커버, 양갈비, 뇌, 여분의 손 4개,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스탠드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위트 있어 보이기도 하고 뭔가 뜬금없어 보이는 아이템입니다. 양들의 침묵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건가 싶기도 하고요. 목에 회전관절이 있습니다.
배우의 인상도 잘 잡았고 마스크를 쓴 모습도 그럴싸해 보입니다.
세 번째는 <포레스트 검프>의 검프 A버전입니다.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서 입고 있던 의상이죠.
톰 행크스와 닮긴 했는데 인상이 좀 날카롭게 나온 것 같아요. 모자도 씌울 수 있습니다.
긴 벤치와 스탠드, 여행가방, 초콜릿 상자, 모자, 아이스크림, 탁구채 그리고 교체용 손 4개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는데 결정적 요인이 되기도 한 벤치의 존재감이 큽니다. 지금도 충분하지만 깃털 하나정도 더 추가했더라면 완벽했겠네요.
가방은 열 수 있어요.자켓 탈의가 가능하지만 많이 왜소해 집니다.
네 번째는 <포레스트 검프>의 검프 B버전입니다. 검프가 미국을 횡단하며 달릴 때의 모습이죠.
시리즈 중 유일하게 식모로 제작되었습니다. 원작이 부스스한 장발이라 딱히 신경쓸 필요가 없는 데다가 가동이나 무게를 감안하면 좋은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모자는 고정이고요. 재킷과 레인코트는 일반 천재질이 아닌 합성섬유 느낌으로 잘 반영해 줬네요.
액세서리는 디오라마급의 베이스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도로 표지판과 선인장, 도로 베이스, 배경판, 교체용 손 4개 그리고 기본 스탠드 포함입니다.
선인장과 표지판은 베이스에 꽂을 수 있게 되어있지만 배경판은 세울 수있는 아무런 장치가 없습니다. 뒤에 받쳐야할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이제 거치봉을 끼워주면 끝. 꽤나 영화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베이스이긴한데 본체에 비해서 조금 작다는 생각도 드네요.
레인코트는 탈착이 되지만 구조상 목이 길어 붕 떠보여요.;;
두 제품이 동일한 헤드를 썼다는게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알도 레인 중위입니다. 브래드 피트의 인상과 캐릭터의 표정을 잘 잡아 라인업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헤드입니다.
공통의 스탠드와 털 빠진 독수리, 두피, 수통, 루거권총, MP40, M1소총, 단검 그리고 여분의 손 4개가 들어있습니다. M1소총 개머리판에 영화의 원제가 깨알같이 새겨져 있습니다.
처음엔 왜 통닭을 넣었는지 의아했는데 털 빠진 독수리라네요. 나치제국주의를 조롱하는 의미겠죠.
영화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머리가죽을...머플러를 제거하면 목의 흉터도 재현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꿰맨 자국으로 보이는데 영화에선 밧줄에 의한 상처로 설정되어 있죠.
조형 / ★★★
이런 양식화된 캐리커처 스타일의 얼굴 조형은 호불호가 갈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 또한 처음엔 구매를 망설였거든요. 하지만 막상 접해보니 예술적인 미학 같은 것도 느껴져서 오히려 어설픈 실사형보다는 훨씬 좋게 다가왔습니다.
헤드와 목은 일체형이며 바디는 슬림바디인데 체형에 맞게 패드형 속옷을 입히는 꼼꼼함도 칭찬할만합니다. 패브릭 의상의 품질도 꽤 괜찮습니다. 바느질도 꼼꼼하고요.
바디가 좀 별로입니다. 출시된 지 몇 년 지난탓도 있지만 저렴한 바디를 쓴 것 같아요. 특히 손목과 발목의 조인트가 그렇습니다. 저도 손목관절 하나가 파손되어 수리했습니다.
전고는 평균 16cm 정도인데 알도 레인 중위가 개중 살짝 크고 한니발 렉터가 가장 작습니다. 일반 6인치와 비교하면 헤드가 약간 큰 편입니다.
도색 / ★★★★
매우 균일하고 날카로우며 깔끔합니다. 입술라인이나 수염발 등 그라데이션도 자연스럽고요. 액세서리에 들어가는 아주 작은 글자의 프린팅도 선명하네요. 확대해도 망점이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디지털도색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가동성 / ★★☆
의상을 입고있는 피규어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동의 제약을 갖고 있지만 보통 수준입니다. 발목연결 부위가 얇아서 가동하거나 세울 때 불안하긴 합니다.
액세서리 / ★★★☆
헤드가 하나뿐이라는게 아쉽지만 각 제품별로 테마에 맞게 알차게 들어있다는 건 큰 장점이죠. 특히 한니발의 테이블과 의자, 검프의 벤치 등은 거의 디오라마 정도의 기능을 할 수 있으니까요.
교체용 손은 3쌍이 기본인데 잭 토렌스만 4쌍입니다.
무기류와 일부 부속물들은 무게가 나가고 단단해서 금속 재질처럼 느껴집니다. 벤치는 실제 나무로 되어있는데 이게 옳은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가볍고 부러질 것 같아서요.
가격대 성능비 / ★★★
모두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2023년에 구매했구요. 만족도는 잭 토렌스가 제일 높았지만 가격은 검프가 약 $75로 제일 높았네요. 다섯 개 제품의 평균가가 9만 원이니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전체 평가 / ★★★☆
3년이 지나도록 새로운 라인업이 나오지 않은 걸로 보아 이 시리즈는 단종된 것 같습니다. 이후 밥토이스의 출시소식도 묘현하구요. 아무래도 유니크한 조형 스타일이 대중들에게 진입장벽으로 느껴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요소외에 도색과 의상의 퀄리티도 좋았고 재미있는 액세서리 구성이 돋보였던 제품이라 더 지속되지 못한 게 아쉽습니다.
인아트 액세서리팩 배트맨 1/12 다크나이트 라이즈 - 작년 10월에 MORFIG 메일바디 β와 함께 인아트 공홈에 예약했던 액세서리팩이 도착했습니다. 무료배송이란 옵션에 혹해서 산 이유도 있었는데 배송이 2주 넘게 걸렸어요. 먼저 보내준 MORFIG는 UPS로 3일 만에 받았는데 말이죠. 4PX라는 중국배송업체던데 무료배송이라 느리지만 싼 곳을 이용한 듯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