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Batman Unlimited - The Dark Knight Returns Batman
제조사 : Mattel
출시년도 : 2013년 2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뭔가 어색한듯 코스프레 느낌도 나는 이 배트맨은 프랭크 밀러가 그린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주연 캐릭터입니다. 내용이 궁금하시면 링크를 참조하시구요. 2부작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와 있습니다. 해외에 뜬 출시정보 이미지를 보고 독특한 모습에 구미가 당겨 구매하게 됐네요.
생각해보니 그간 마블에 비해 DC코믹스의 제품들은 영화판 배트맨을 제외하면 소장하고 있는게 거의 없었네요. 코믹스 버전은 이 제품이 실질적으론 처음 입니다.
패키지 / ★★☆ 해외 직배라 그런지 박스상태가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상단에 띠가 둘러져있어 윈도우 박스처럼 보이네요. 원작만화의 멋진 일러스트가 박혀있고 묵직한 칼라배치가 인상적입니다. 마텔의 언리미티드 제품은 시리즈가 달라도 모두 같은 포멧의 디자인으로 되어있더군요.
원작의 배경설명과 하단에는 동 시리즈 라인업이 보이네요. 배트맨 언리미티드 시리즈는 웨이브 1과 2가 출시되어 있는데 New 52를 배경으로 한 배트맨과 배트걸, 그리고 클래식 팽귄맨이 웨이브 1, 본 제품인 다크 나이트 리턴즈 배트맨과 플래닛-X 배트맨이 웨이브 2입니다. 배트마이트가 동봉된 플래닛-X 배트맨이 탐나네요.
조형 / ★★★☆ 원작의 중반부, 로빈과 만남 이후 푸른색 슈트에서 검은색으로 바뀌죠. 그때의 복장입니다.
역시 눈에 띄는것은 체형인데요. 50대의 배트맨이라 살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여전히 근육질이긴하지만요. 무엇보다 바디의 비율과 균형이 안정적이라 마음에 듭니다.
얼굴도 힘에 부쳐하는 표정을 잘 살렸네요. 눈가에 잔주름도 놓치지 않고 있고요. 세세한 근육표현이나 벨트묘사도 디테일합니다. 망토의 주름과 손목과 발목의 접힌 부분 등도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도색 / ★★★ 한눈에 봐도 단순해 보이죠? 헤드의 눈과 얼굴 하단부, 가슴의 배트문양, 장갑 그리고 벨트. 이게 답니다. 나머지는 사출색이죠. 벨트와 팬티 경계부분에 미스가 좀 있네요. 눈에 잘 띌 수 밖에 없는 헤드와 가슴쪽은 다행히 깔끔하네요. 코믹스가 원작이라 그런지 얼굴이나 바디에 웨더링이 없는게 좀 아쉽네요.
가동성 / ★★☆ DC 계열의 제품들 중엔 마텔의 관절수가 가장 많은 편이죠.
목이 짧고 두꺼워 보이는 것에 비해 가동폭이 좋습니다. 팔꿈치와 무릎은 90도를 넘지 못하구요. 가슴과 허리에도 관절이 있는건 플러스 요인. 어깨와 고관절은 볼조인트이고 그 밖에 손목과 발목, 부츠 연결부위에도 관절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망토의 두께가 좀더 얇았으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이 제품의 특이한 점은 연질의 팬티가 고관절을 덮고있어 미관상의 장점과 고관절의 가동을 보다 자유롭게 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본래 가동폭이 크진 않다는게 함정이네요.
다크나이트 리턴즈의 액션피겨는 마텔 제품이외에 하나 더 있습니다. DC Collectibles에서 출시한 4-Pack 박스 세트인데요. 프로포션이나 도색, 가성비까지 이 박스세트가 더 좋아 보였지만 가동성 때문에 본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이 정도 가동이라면 그럭저럭 만족스럽다 하겠네요.
↓ 원작의 명장면 재현샷 - 망토의 가동이 아쉬운 부분
악세서리 / ★ 배트랑(Batarang) 하나 뿐입니다. 연질이고 커다랗게 China 라고 씌여져있네요. 유머인가요?
너무 많은 악세서리가 버거울 정도인 일본 제품들에 비하면 많이 썰렁하죠.
가격대 성능비 / ★★ 우리나라 샵에 들어 오지 않은 제품입니다. 구매하기로 맘먹고 일단 네이버 검색을 했더니 여러 오픈마켓에서 구매대행 형식으로 판매하더군요. 가격이 매일 달라지기때문에 동향을 살피다가 적당한 곳에서 쿠폰이나 마일리지 적용시켜 운송비 포함 대략 4만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사실 가장 저렴하게 사려면 미국 온라인샵이나 이베이에서 직구하는게 좋겠죠. 운송비를 절약하려면 다른 제품도 같이 주문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예전엔 이 방법을 많이 썼는데 지금은 여유가 없네요.ㅜ.ㅜ
그래도 이 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전체 평가 / ★★★ 배트맨은 지금껏 수많은 버전의 제품들로 나왔지만 이만큼 개성이 강한 건 드물지 않을까요? 아직 완독하진 못했지만 원작만화도 상당히 재미있더군요.(단숨에 읽히는 책이 아니더라구요.ㅜ.ㅜ)
도색이나 가동은 평균수준이지만 범상치 않은 외모를 잘 살렸다는 점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기회를 봐서 같은 원작의 제품인 4-Pack 박스 세트도 장만하고 싶은데 요즘 워낙 흥미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 언제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아, 이 제품을 마음에 두셨다면 8월 이후에 노려 보세요. 출시 후, 한동안 가격이 오르는 추세였는데 8월에 재판되나 봅니다.
제품명 : Hot Wheels - Classic TV Series Batmobile
제조사 : Mattel
출시년도 : 2012년 6월
스케일 : 1:64 scale
패키지 : Blister Card
지난 일요일에 아이들과의 약속으로 한토이 나들이를 갔다 왔습니다. 평소 모았던 용돈으로 아이들이 레고를 고르고 있을때 혼자 매장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녀석입니다. 평소 핫휠 코너가 있는걸 알았지만 그닥 눈여겨 보진 않았는데 이리저리 쌓여있는 제품들을 뒤적이니 이런게 나오네요.
핫휠은 마텔에서 만드는 다이캐스트 자동차 제품의 브랜드명이고 일본의 토미카와 함께 가장 유명한 미니카 제조업체입니다. 토미카는 실제 자동차 모습을 그대로 축소한 제품이 많은데 비해, 핫휠은 좀더 파격적인 디자인을 추가한 느낌입니다. 개중 이렇게 영화나 만화속의 차량을 출시하기도 하죠.
패키지 / ★☆ 시리즈명은 2013 HW Imagination - Batman 이구요. 제품번호는 62, 메이드인 말레이시아입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블리스터 카드는 재생종이같은 느낌입니다. 아마 저렴한 단가에 맞추기위함이겠죠. 뒷면엔 빽빽히 제품정보가 적혀져 있습니다. 매장에서도 가지런히 DP되어 있지 않고 마구 쌓여져 있어 비교적 새제품인데도 많이 낡아 보여요.:-)
조형 / ★★ 1966년 TV시리즈로 방영되었던 배트맨의 차량이라 상당히 고풍스런 디자인이네요.
당연히 차체는 철재이구요. 나머지는 플라스틱입니다. 바퀴도요.
1:64 스케일이라 정밀한 디테일을 기대할 순 없죠. 그래도 자그마한 크기에 최대한의 묘사는 되어 있답니다.
차량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도 어느정도 표현되어 있는게 눈길을 끕니다.
길이는 약 8cm 정도입니다. 동 스케일의 핫휠보다 긴 편이에요.
도색 / ★☆ 검은 차체에 빨간 라인이 참 이쁩니다. 하지만 라인이 썩 깔끔한 편은 아니네요. 회색 라인도 중간중간 보이는데 작게 축소 되면서 조형이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는 일종의 쉐이딩 라인이라 보면 되겠네요.
1:18 에는 차량 전면과 후면에도 빨간 라인이 있는데 이게 생략되어 좀 밋밋해 보이는게 흠입니다.
운전석도 많이 생략되었네요. 앞유리와 뒷유리 사이를 연결하는 부위도 원래는 사이렌 느낌의 부속인데 도색없이 그냥 통짜.
가동성 / ★★ 당연히 바퀴는 굴러갑니다.:D
악세서리 / ---
가격대 성능비 / ★★★☆ 2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더 이상 뭘 바란다는건 무리지요. 실제로 보면 귀엽고 예쁩니다.
아이들이 갖고 있던 다른 핫휠과 함께
전체 평가 / ★★
워낙 실제 차에도 관심이 없기에 미니카도 그렇게 땡기는 제품군은 아닙니다. 그래도 가격에 부담이 없어서인지 가끔은 마트나 장난감 매장에서 예쁜게 보이면 하나씩 사게 되더라구요. 이번처럼 뜻밖에 영화나 애니관련 제품을 발견하면 더욱 더 득템한 기분이 들고요.
제 수집라인에 맞는 1:12 나 1:10 스케일의 제품은 가격이 후덜덜해서 아직 엄두는 못내고 있지만 한두개 쯤은 구비하고 싶은 생각은 늘 있답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얼마전 일산에서 있었던 2013 서울모터쇼의 핫휠 부스입니다.
관람 막바지에 발견해서 사진도 몇장 없네요. 너무 지쳐서리...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왠만하면 달을 건너뛰려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올해 들어 계속 깨지고 있네요. 특히 이번 가을은 일만하다 보낸것 같아요.
오늘은 모처럼 한가로운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에게 레고를 사주기로 약속이 되어있어서 한토이에 들렀는데 마침 '마텔패밀리 세일'이란걸 하더군요. 바비, 핫휠, 카스, 토마스 등 최대 80%까지...
싸긴 싸더군요. 기본이 반값이더라구요. 하지만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쾌재를 부르며 건질만한 건 없었습니다.
카스의 라이트 앤 사운드 제품들은 개당 1만원, 3.75인치 배트맨은 5천원.
레슬링 링 제품도 1만원이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사지 않은게 살짝 후회가 되네요.
2004년에 출시된 고토부키야 트레이딩 제품인데요. 막상 하날 갖게 되니 세트 욕심이 나네요.ㅜ.ㅜ
여기저기 정보를 뒤져보니 한박스에 12개가 들어있는데 시크릿 포함, 2세트가 딱 맞춰 진다고 하네요. 모쇼핑몰에서 현재 6만2천원인가에 판매하던데... 중복 감수하며 하나에 8천원씩 사느니 한박스 사서 둘이 나누면 딱인데...;;
그냥 여기서 멈추는게 나을지 솔직히 갈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