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S.H.Figuarts - Iron Man Mark 6
S.H.Figuarts - War Machine
제조사 : Bandai
출시년도 : 2013년 5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Window Box
처음 발매정보를 접했을때 잠시 고민했었죠. 이미 마크 6는 해즈브로 것도 있고 마블 셀렉트로도 있었으니까요. 리볼텍들은 딱히 끌리지 않아 그동안 모두 패스했구요. 하지만 이번엔 프로토 이미지가 너무 맘에 들었고 사양을 보니 무려 합금포함이란 말에 호기심도 생겨 '어머, 이건 사야해!'하며 예약버튼을...
그리고보니 온라인 예약주문은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그리고 3개월후 드디어 받았습니다.
패키지 / ★★ S.H.피규아츠는 주로 가면라이더 등의 일본 히어로물을 주로 내는 시리즈라 이번 마블라인은 무척 이례적입니다.
박스 뒷면
S.H.피규아츠의 전형적인 디자인 포멧입니다. 딱 반다이스럽습니다.
종이로 된 박스에 윈도우가 있어 내용물을 볼 수 있는 형태이고요. 예상보다 작고 슬림한 박스에 내용물을 꽉 채워놓은 느낌이랄까요. 박스채 보관하기에 참으로 용이한 크기와 형태입니다.
워머신의 부속물이 많아 박스가 아이언맨보다 조금 더 큽니다.
조형 / ★★★☆
해즈브로의 월마트 한정판 마크 6가 현실적인 인체비율을 가졌다면, S.H.F 마크 6는 어깨가 다소 넓고 다리가 더 깁니다. 워머신도 비슷한 느낌이고요.
양 옆이 해즈브로의 월마트 한정판들입니다. 전고는 해즈브로가 약간 크네요. 전체적인 균형과 아우트라인의 자연스러움은 해즈브로가 약간 우세 정도? 전에 마블 셀렉트의 넓직한 가슴과 해즈브로의 새가슴 중간쯤이 적당하겠다고 한적이 있는데요. 이제야 제대로 마크 6가 나온거네요.:-)
헤드에선 마크 6의 머리 양옆이 다소 납작해 보이기도 하네요. 입부분은 좀 더 선명했으면 좋을뻔 했습니다.
S.H.피규아츠의 마크 6와 워머신은 굉장히 세분화된 파츠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통짜가 거의 없습니다. 가동을 위해 나뉜것도 있지만 선명한 몰드를 위한 것들도 꽤 되네요. 헤드와 안면이 도색이 아닌 파츠가 결합된 것처럼요. 눈도 역시 클리어 파츠입니다. 일본인의 꼼꼼함이란! 가슴의 아크 리액터는 비록 발광은 아니지만 해즈브로 리뷰때의 바램처럼 클리어 파츠로 처리했고 안의 조형까지도 세세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 합금은 발 앞꿈치에만 있습니다. 조그만 부분이지만 이것땜에 묵직한 느낌이 드네요. 근데 이게 장점만은 아닌것 같아요. 역동적인 포즈나 비행모드를 취할때 스탠드를 써야하는데 무게때문에 꽤 애를 먹었답니다.
도색 / ★★★★
그토록 원했던 메탈릭 레드가 제대로 표현되었네요. 사실 구매를 결정하게된 중요한 요소 중 하나 였답니다. 마블 셀렉트보다 더 고급스러운 메탈릭 레드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많은 부분이 파츠의 결합이라 도색처리가 많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깔끔하단 얘기도 되지요. 아주 작은 부분에 잡티 정도를 제외하면 도색미스 같은건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워머신의 데칼은 해즈브로의 워머신보다 더 많네요. 작지만 꽤 디테일하고요. 마크 6는 비행모드 시 안쪽 부분까지도 자세히 도색처리 되어 있습니다.
목관절이 이중. 앞으로 빼내어 옆으로 회전이 가능합니다.
가동성 / ★★★★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가동성입니다. 목은 볼관절과 더불어 전후가동이 되어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워머신은 양쪽 어깨 조형땜에 한계가 있지만요.
팔꿈치 가동은 거의 인간의 가동폭과 비슷합니다. 발목도 전후뿐 아니라 옆으로도 기울일 수 있는데 덮고 있는 양옆의 파츠는 연질이라 가동의 제약을 주지 않아 접지력을 높여줍니다. 고관절도 다리를 살짝 당겨 회전시키게끔 되어있어 가동성이 좋습니다. 어깨도 마찬가지.
또 가슴부터 허리까지 3중 관절이라 높은 가동성을 물론이고 아우트라인도 꽤나 자연스럽습니다. 무릎 가동성도 상당히 좋은데 허벅지 뒤쪽과 종아리가 서로 닿으면 살짝 밀려 들어가게끔 되어있는 것도 놀랍네요.
이렇게 많은 부분에 관절이 있다보니 가동시 엉뚱한 곳까지 민감하게 움직여서 포즈 잡는데 꽤나 어렵더군요.
인체의 움직임에 대한 지식과 센스가 있는 사람에겐 멋진 포즈를, 그렇지 못한 사람에겐 영 엉성하고 까다로운 가동을 가진 제품입니다.
6인치에서 이보다 더 좋은 가동은 없을것 같습니다.
악세서리 / ★★★
비싼만큼 부속물도 많아야겠지요? 마크 6는 교체용손 3쌍, 에어플랩 2쌍 그리고 이펙트 파츠 6개. 워머신은 교체용손 2쌍, 에어플랩 1쌍, 2개의 숄더 캐논, 개틀링건, 탄창, 집나간 마누라(!) 그리고 이펙트 파츠 7개 입니다.
마크 6의 비행모드 - 등과 종아리에 비행모드의 에어플랩으로 교체해주고 비행용 이펙트 파츠를 달아 줍니다.
워머신의 비행모드 - 종아리에 비행모드의 에어플랩으로 교체해주고 비행용 이펙트 파츠를 달아 줍니다.
팔에 장착된 총이 탈착됩니다. (굳이 이런것까지?) 등의 부스터를 연 모습(右)
개틀링건은 관절이 여러개 있어 다양한 각도로 가동할 수 있지만 해즈브로처럼 건 전체가 움직이진 못합니다.
숄더 캐논과 집나간 마누라를 장착한 모습. 얘네들도 목부분에 핀조인트가 있습니다.
역시 풍부한 이펙트 파츠는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군요.
아쉬운 점은 스탠드 베이스가 없다는 겁니다. 비행모드나 역동적인 포즈엔 필수인데 말이죠. 게다가 발에 들어간 합금때문에 웬만한 베이스는 지탱하질 못하네요. 결국 S.H.피규어아츠 전용베이스를 따로 사라는 상술인가요?;;
덧붙여 좀 더 힘을 내서 토니 스타크와 로드 중령의 헤드가 있었다면 완벽한 제품이 되었겠네요.
가격대 성능비 / ★★★
예약 당시 가격이 마크 6가 5만원 중후반, 워머신이 6만원 초중반대였습니다. 웬만한 6인치의 2배 가격이니 좀 심하다 싶었죠. 근데 막상 이리저리 만져보니 거의 모든 면에서 6인치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의 최대치를 끌어올린 제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비싸지만 그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거죠.
전체 평가 / ★★★☆
반다이는 <어벤져스>를 거쳐 <아이언맨 3>까지 개봉한 마당에 3년전의 캐릭터인 마크 6와 워머신을 출시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엄청난 자신감 아닌가요? 더구나 그동안 해즈브로와 카요도의 리볼텍 제품들이 팔릴만큼 팔렸거든요. 하지만 반다이는 그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총동원해서 아이언맨 피규어의 종결자를 만들어 낸듯 싶습니다.
반다이가 이 제품을 기점으로 다른 아이언맨들을 내줄까요? 전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 누가 먼저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S.H.Figuarts를 통상 'S.H.피규어아츠'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저도 첨엔 그랬는데 정확하게 하자면 'S.H.피규아츠'가 맞겠지요. 반다이에서 이 시리즈명을 정할때 Figure(걔네 발음은 피규아)+Art(아트)를 합성해 지었을 테니까요. :-)
제품명 : GI Joe Animation Series Resolute - Cobra Trooper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08년
스케일 : 3.75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제 피겨수집의 계기는 유년시절 지아이조의 추억입니다. 그땐 '지아이 유격대'란 이름으로 영실업에서 수입을 했었죠. 지아이 유격대 2~3개, 코브라군단 2~3개 정도를 갖고 있었던걸로 기억되는데요.
그 당시 제품은 지금처럼 정교하진 않았답니다. 허리관절은 고무링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가동폭도 지금 제품처럼 그리 크진 않았던것 같아요. 아, 엉덩이엔 '메이드 인 홍콩'이라고 적혀있던것도 기억 나는군요.
암튼 <지.아이.조>가 영화화 되면서 다시 장난감이 조명되기 시작했고 저도 영화판을 시작으로 하나 둘씩 모으게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아이조의 애니메이션 'Resolute'의 코브라 트루퍼입니다.
패키지 / ★★ 영화버전을 제외하면 지아이조의 박스 디자인은 동일한 포멧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추억 돋네요. :-)
애니메이션 버전이 명시되어 있고 뒷면 하단엔 캐릭터의 프로필이 있습니다. 그 둘레에 점선표시 보이시죠? 수집가들은 이 부분을 오려서 소장하나 봅니다.
조형 / ★★☆ 우선 인체 비율이 안정적이라 보기 좋습니다.
어렸을때 푸른 제복의 코브라 트루퍼를 갖고 있었기에 자세히 보지 않고 구매했는데 복장이 다소 차이가 난다는걸 받아보고 알았습니다.;;
조끼를 입고 있고 팔꿈치와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 어찌보면 스와트(SWAT)대원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군복 디자인 특성상 관절이 두드러지지 않아 보인다는것도 장점이네요.
작은 사이즈임에도 탄창이나 지퍼, 옷주름 등의 묘사가 꼼꼼합니다. 부분부분 런너 자국이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요.
전고는 10cm가 조금 넘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3.75인치는 정발하면 대개 1만원 중반대에 가격으로 매겨지게 됩니다만 이 제품은 정식발매품이 아니라 조금 더 높은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여러모로 그 정도의 가치는 갖고 있다고 봅니다.
전체 평가 / ★★★
제가 원하던 코브라 트루퍼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착오였으니 패스하고요.:-)
비록 6인치의 디테일을 따라갈 순 없지만 3.75인치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우선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이 용이하구요. 멋진 디오라마를 연출하기도 좋구요. 특히 지아이조는 전통이 깊은 시리즈라 다른 3.75인치 시리즈보다 품질이 우수한 편입니다. 만약 수집초기에 6인치보다 먼저 접했다면 아마 3.75인치를 모으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들어가는 글에서 밝혔듯이 지아이조는 제 기억속에 최초의 액션피겨였다는데 의미가 크네요.
지아이조 3.75인치를 전력으로 모을 생각은 없지만 제 기억속에 있는 그 코브라 트루퍼와 바이퍼 정도는 기회가 되는대로 모아 볼 생각입니다. 아, 레트로풍의 지아이조도 계속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유년시절 추억때문인지 모르지만 그런 투박한 옛날 스타일에 눈이 더 가는게 사실입니다.
지난 2월에 예약했던 제품이 드뎌 왔습니다.
그리고보니 예약은 한때 보크스 들락거릴때 오프라인으로만 했었는데 이번 2월엔 예약을 꽤 했었네요.
제 주력 라인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스누피 시리즈를 조금씩 모으고 있고요. 이젠 이슈에서 멀어진 리볼텍 텀블러와 토미카 배트모빌~ 그리고 요즘 핫한 S.H.Figuarts 아이언맨 마크6와 워머신. 이건 미리 예매하길 잘 한것 같네요. 평판도 괜찮아서 빨리 열어보고 싶은데 당분간 시간이 날것 같지 않습니다.흑.
제품명 : Iron Man 3 Marvel Legends Wave 1 - Classic Iron Man
Iron Man 3 Marvel Legends Wave 1 - Heroic Age Iron Man
Iron Man 3 Marvel Legends Wave 1 - Iron Patriot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13년 2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이번 리뷰도 올 2월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제품입니다. :D
네, 그렇습니다. 영화 <아이언맨 3>의 개봉을 앞두고 아이언맨 관련 토이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지난 2편때처럼 6인치 라인은 제외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해즈브로코리아에서 이번달에 정식발매(이하 정발)를 해주었네요. 이번 출시된 웨이브1의 라인업엔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없지만 제품명은 '아이언맨 3 마블 레전드 웨이브 1'입니다. 마블 레전드 시리즈이지만 <아이언맨 3>의 개봉을 노리고 출시된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웨이브 1은 아이언 패트리어트, 클래식 아이언맨 그리고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 이상 3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6월에 출시 될 나머지 3종이 웨이브 2가 됩니다. 이렇게 모두 6종이 하나의 시리즈입니다. Build-A-Figure (BAF) 형식이고 6종을 다 모으면 코믹스판 아이언몽거가 완성됩니다.
박스에 적힌대로 제품명을 읽어보면 '마블 레전드 아이언맨 아이언몽거 시리즈 웨이브1'이라고 해야 맞을듯
패키지 / ★★ 박스 어디에도 '아이언맨 3'란 문구는 없습니다. 형식상으론 마블 레전드 시리즈니까요. 상단의 아이언맨은 마크 42로 보이는데 패키지의 전반적 분위기는 코믹스 느낌입니다. 뒷면엔 멋진 일러스트와 캐릭터의 간단한 소개가 보입니다. 하단엔 BAF의 정보와 함께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COLLECT ALL SIX FIGURES!" - 네, 전 이미 3종을 모았고 나머지도 지를테니 제발 정발을...
박스에 싣지 못한 내용을 따로 담은 안내서입니다. BAF인 아이언몽거의 조립도와 각 캐릭터의 프로필, 관련 코믹스의 이슈가 적혀 있네요.
조형 / ★★★ 해즈브로는 다른 제조사보다 부쩍 눈에 걸리는 점이 하나 있는데요. 같은 6인치라도 제품마다 인체비율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겁니다. 이번 시리즈에도 많이는 아니지만 그런점이 살짝 느껴집니다.
아이언 패트리어트 / 클래식 아이언맨 /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이하 히로익)이 가장 크네요. 체형도 가장 육중한 느낌입니다. 전고는 아이언 패트리어트가 16cm, 클래식 아이언맨이 15.7cm, 그리고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은 16.5cm 입니다.
적어도 같은 시리즈라면 머리크기라도 맞춰주면 좋았을텐데요. 세부적인 스컬핑은 참 좋습니다.
시리즈의 1번 제품 아이언 패트리어트입니다. 이 슈트의 주인은 토니 스타크가 아닌 노만 오스본인거 아시죠? 그래서인지 이마라인이 노먼 오스본과 닮아 보입니다. 조형은 대체로 깔끔합니다만 아이언슈트답지 않은 슬림한 바디가 아쉽네요. 신조형이 아니더군요. 2012년에 나온 마블레전드 웨이브 1 - 익스트리미스 아이언맨(Extremis Iron Man)을 아이언 패트리어트로 리페인팅한 제품입니다. 그래도 날로 먹을 생각은 없었는지 아크원자로를 삼각형에서 별모양으로 바꿨네요.
아이언 패트리어트와 체형은 비슷하지만 슬림한게 어울리는 2번 제품 클래식 아이언맨입니다. 머리크기가 작아 조금은 비현실적인 모델 비율처럼 보이네요. 토이비즈의 클래식 아이언맨과 비교하면 적당히 둘을 섞으면 좋겠네요. 이 제품도 2009년에 출시되었던 마블레전드 트윈팩 시리즈2 - 클래식 아이언맨의 금형을 그대로 썼습니다. 달라진 점은 토니 스타크의 헤드와 교체용 손이 빠진 대신 뿔모양의 마스크를 쓴 헤드(horned Iron Man)를 넣고 노란색을 금색으로 리페인팅 되었구요.
복부관절로 인한 틈새가 보이는게 좀 아쉽지만 전체적인 아우트라인은 세 제품 중 가장 잘 빠졌습니다.
웨이브1의 유일한 신조형인 3번 제품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입니다. 가장 장갑다운 튼실함이 돋보이며 복잡한 파츠 디자인도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다만 팔꿈치 연결부분의 조형이 가동성 때문이었는지 아우트라인이 매끄럽지 못한게 흠이네요.
도색 / ★★☆ 매장에서 직접 고를 수 있었지만 아이언 패트리어트의 눈에 도색 미스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두 개엔 마스크에 스크래치나 페인트가 눈에 띄어 어쩔 수 없이..;; 하지만 대체적으로 도색 에러율이 높진 않아 보입니다. 나머지 도색은 모두 깔끔하게 처리된 편입니다.
사출색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세 제품 모두 펄이 들어간 메탈릭 레드가 사출색이고 아이언 패트리어트는 메탈릭 블루와 은색, 클래식과 히로익은 금색이 부분부분 도색되어 있습니다. 육중한 맛은 다소 떨어지지만 무엇보다 이전 제품에 비해 광빨이 좋아졌다는게 사진 상으로도 느껴지네요. 따라서 훨씬 아이언맨다운 때깔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메탈릭 칼라의 플라스틱이 시간이 지나면 내구성이 약해진다는 견해가 있어 조금 불안하긴 합니다.
가동성 / ★★★☆
가동성도 이전 아이언맨들보다 더 좋아진 점들이 보입니다.
세 제품 모두 기본적으로 땅내려치기 같은 아크로바틱한 포즈들이 가능하구요. 특히 이전 제품들은 머리가 조금밖에 뒤로 제쳐지지 않아 비행모습을 제대로 재현하기 어려웠는데 아이언 패트리어트와 클래식 아이언맨은 이점이 개선되어 졌습니다.
또 가슴관절의 전후 가동폭도 커져 아이언맨 특유의 포즈느낌을 내는데 상당히 유용해졌습니다. 움직일때 나는 따딱 소리도 좋구요.:-)
손목도 월마트 마크 6처럼 핀조인트가 있어 리펄서 빔을 쏘는 포즈도 자연스럽습니다.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은 손목의 돌출부위때문에 손등을 젖히려면 팔전체를 돌려줘야 합니다.
발목가동은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이 가장 좋은데요. 전후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가동폭이 커서 하체를 많이 움직여도 접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아이언 패트리어트와 클래식 아이언맨 골반에 있는 원형 장신구가 하체를 움직이는데 좀 방해가 되긴 합니다만 아이언 패트리어트는 장신구를 위로 돌릴수 있게끔 해놨네요. 오, 해즈브로답지 않은 섬세함!
악세서리 / ★★★
시리즈 컨셉이 BAF라 다양한 악세서리는 없습니다. 아이언 패트리어트는 아이언 몽거의 몸통이 클래식 아이언맨은 오른쪽 다리와 교체용 뿔없는 헤드,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은 왼쪽 다리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세 제품 모두 한쪽은 주먹, 한쪽은 편손인데 조금은 부자연 스러워 보입니다. 교체용 손을 넣어줬더라면 좋았을텐데요. 더구나 클래식 아이언맨은 리페인팅 전의 제품에는 교체용손이 있었는데 제외된게 아쉽네요.
아, 아이언 몽거의 각 파츠는 갖추고 있어야 할 관절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가동성도 좋구요.ㅎ.ㅎ.
가격대 성능비 / ★★★☆ 해즈브로가 정발해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해즈브로코리아겠죠. 만약 정발하지 않았다면 굳이 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아이언맨 3의 주연급인 마크 42와 영화판 아이언 패트리어트 정도만 어렵게 구하려 했을지도요. 하지만 정발덕에 적당한 가격으로 웨이브1의 아이언맨들도 구할 수 있었네요.
나중에 재고가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전 이런거 정말 못 맞추거든요.ㅜ.ㅜ) 2만원 중반의 가격에 6인치를 구하는게 이젠 쉬운 시절은 아닙니다. 게다가 썩 괜찮은 제품들이거든요.
전체 평가 / ★★★ 지난번 월마트 한정판 아이언맨 2 제품은 정말 잘 나왔다고 생각했었죠. 전 해즈브로가 그때 잠시 약을 빨았나 싶었는데(^^) 이번 제품으로 진화과정에 있는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토이비즈에 버금가는, 또는 해즈브로만의 장점을 가진 제품들을 계속해서 뽑아주길 기대해 봅니다.
마블 레전드 시리즈가 우리나라에서 정발이 될수 있었던건 제품의 출시시기와 영화 <아이언맨 3>의 개봉을 앞둔 시기가 맞물려 벌어진 마케팅의 결과라고 볼수 있겠네요. 즉 단발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죠.ㅜ.ㅜ
아무튼 영화개봉이 며칠 앞으로 다가 왔고 정작 영화에 등장하는 마크 42와 아이언 패트리어트는 웨이브 2에 들어 있습니다. 아직 미국에서도 출시전인 것 같지만 곧 영화개봉에 맞춰 나오겠죠.
해즈브로코리아는 부디 시리즈 2는 바라지도 않으니 웨이브 2는 꼭 정발해주길!
* 리페인팅에 관한 정보는 루리웹의 부뢰z님께서, 플라스틱 내구성에 대한 정보는 바이오메카노이드의 알싸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