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TNA Series 7 - Scott Steiner
제조사 : Marvel Toys
출시년도 : 2007년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2004년, 토이비즈는 WWE와 대척점에 있는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인 TNA와 계약을 맺고 레슬링 피겨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제조사 이름도 '마블 토이즈'로 바꾸고 'TNA 시리즈'라는 브랜드명으로 2007년까지 총 8개의 시리즈를 출시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스캇 스타이너는 일곱번째 TNA 시리즈에 속한 제품이니 거의 끝물 제품이 되겠네요.
이 제품은 일반판과 베리언트 버전이 있습니다. 일반판은 붉은색 팬츠에 선글래스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고 베리언트는 검정 팬츠에 선글래스를 벗은 모습입니다.
패키지 / ★★☆ 블리스터 패키지 형태이며 입체로 처리된 TNA 로고가 멋집니다. 동 시리즈의 라인업이 전면에 새겨져있는 것도 독특합니다.
일반판과 베리언트를 함께 찍어봤습니다. 둘 다 장터에서 구했는데 아쉽게도 베리언트가 오픈된 제품이었네요. 정반대였다면 더 좋을뻔 했습니다.
조형 / ★★★☆ 마블토이즈의 TNA 시리즈가 초기에는 들쭉날쭉했지만 이내 높은 퀄리티의 제품들을 뽑아내기 시작하는데요. 아마 그 정점이 바로 이 스캇 스타이너가 아닐까 싶습니다. 빼다박은 듯한 헤드와 스타이너 특유의 신체 특징을 잘 살린 바디가 일품입니다. 이렇게 균형이 잘 잡힌 바디라인을 갖고 있는 레슬링 피겨는 드믑니다.
도색 / ★★☆
대체로 깔끔하네요. 레피임에도 웨더링도 살짝 되어있구요. 아쉬운 점은 머리와 팔의 사출색이 몸통과 다르다는 겁니다. 레슬링 피겨에서 종종 나오는 에러인데 잭스퍼시픽보다 빈도수가 높더군요. 그리고 가슴의 문신 모양이 실제와 다르더군요. 프로토 이미지에선 제대로인데 왜 바뀌었을까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원래 타투가 새겨진 제품이 있다는 겁니다. 간혹 이베이에 아주 고가로 올라오더군요. 이게 상술이라면 좀 심하네요.
팬츠의 문양 디테일
가동성 / ★★★
손가락 관절 포함, 총 27개의 관절을 갖고 있습니다. 일률적인 관절을 적용하는 잭스퍼시픽 제품과는 달리 마블토이즈의 제품들은 각 캐릭터의 특성에 따라 관절수와 모양이 다릅니다. 스캇 스타이너는 그중에서도 가동률이 더 좋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근육표현 때문에 마블 계열보단 가동폭이 크진 않지만요.
악세서리 / ★★☆ 스캇 스타이너의 상징인 사슬 두건(Mesh Cowl)과 바벨입니다.
대개의 6인치용 쓸것들이 착용시에 이질적인데 반해, 이 제품은 두건을 씌워도 잘 어울립니다.
바벨은 평범한 악세서리처럼 보이지만 손잡이가 연질이고 안에 철사가 들어 있어 구부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상황을 연출할 수 있지요.
박스 뒷면엔 더 구부려서 꽁꽁 묶이게끔 되어있는데 실제론 그렇게까지 안되는군요.
가격대 성능비 / ★★★
출시는 2007년이니 좋았던 때네요. 아마 2만원 초반때에 샵에서 구매할 수 있었을겁니다. 기억으론 프리미니에서 극소량만 들어왔던것 같은데 때를 놓치고 몇년뒤에 장터에서 구했습니다. 높지 않은 가격으로 베리언트까지 얻었으니 오히려 잘된 케이스네요.
현재 이베이에선 프리미엄이 좀 붙은것 같습니다. 베리언트 경우엔 꽤 쎄더군요.
전체 평가 / ★★★☆
잭스 퍼시픽의 스캇 스타이너도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마블토이즈의 이 제품에 비할 순 없습니다. 헤드나 체형의 싱크로율, 가동성, 빅 파파펌프에게 딱인 악세서리 구성까지. 스캇 스타이너 레피를 구하신다면 이 제품을 꼭 권하고 싶네요.
다만 한가지 걸리는게 있다면 가슴 타투가 제대로 된 그 녀석을 언젠가 구하고 싶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크레오 옵티머스 프라임은 3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로봇 모드를 만들고 나면 꽤 많은 부품이 남는데 이것으로 베틀 스테이션, 즉 전투기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주로 트레일러에 씌였던 부품으로 만듭니다.
비교적 간단하게 만들어집니다.
크레온의 베이스나 디오라마로 활용되기에 좋은 모드입니다.
전체 평가 / ★★★
5백개가 넘는 블럭개수와 3가지의 모드, 트레일러의 존재감 등 크레오 중 최고가의 제품으로 손색이 없어 보이네요. 다만 제품의 특성상 어린 아이들이 장난감처럼 갖고 놀기엔 적당하지 않습니다. 블럭삼매경에 빠져보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제품명 : KRE-O Transformers - Megatron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11년 10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Boxed Set
크레-오 시리즈의 두번째 제품은 불운(?)의 악당보스 메가트론입니다. 전체적인 개요는 이전 범블비에서 언급했으니 패스합니다.:-)
박스의 전면과 후면
패키지 / ★★★ 박스크기는 대략 42 X 26 cm정도입니다. 범블비보다 좀 더 크군요. 크레온도 하나 더 많습니다. 하지만 피스는 310개로 더 적네요.
자, 오픈합니다.
크레온과 부품들
설명서와 스티커
로봇 모드부터 만들겠다는군요.
아직 정리함을 장만하지 않았을때 입니다. 역시 부품 찾는데 어려워 하는군요.
결국 색깔별로 분류를 해줬습니다.
팔과 다리 부분은 피스입니다. 볼에 고무가 덧씌워져 있습니다. 레고와는 차별화된 부분이네요.
아, 크레오는 레고와 100% 호환이 가능합니다.
한시간 정도 지나니 피곤한가 봅니다.:-)
잠시 쉬면서 크레온과 놀다.
역시 2시간 반만에 완성~ 저녁시간대라 힘은 들었지만 자신이 만들었다는 것에 뿌듯해 하더군요.
조형 - 로봇 / ★★☆ 키가 훤칠하네요. 범블비와 마찬가지로 애니 버전입니다. 어깨가 좁아 보여 박력이 덜해 보이는게 흠입니다. 카리스마 있게 나왔더라면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설명서엔 안 나왔지만 아이가 패키지 이미지를 보고 팔에 문짝을 달았습니다. 눈썰미가 저보다 낫습니다.;;
얼굴이 너무 훈남 아닌가?
도색 - 로봇 / ★★☆ 얼굴빼고는 스티커와 사출색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메가트론의 주색이 비슷비슷한 회색인지라 만들때 부품찾기가 더 힘들었답니다.
뒷태
가동성 - 로봇 / ★★☆ 가동은 범블비와 비슷합니다. 손가락이 하나하나 움직이는 집게손이 매력적입니다.
크레온 메가트론과 함께.
다음날 비이클 모드로 만들기 시작~
이젠 손아귀의 힘도 세진듯. 꾹꾹 눌러가며 만들어나갑니다.
그리고... 완성!
조형 - 비이클 / ★★★
단언컨데 아주아주 잘 나왔습니다. 덩치도 크고 박력이 넘칩니다. 로봇 모드는 애니버전인데 반해 비이클 모드는 영화버전으로 보입니다.
전체 평가 / ★★★
크레-오 메가트론은 감춰진 보석이랄까요. 로봇 모드는 살짝 밀렸지만 비이클 모드의 트럭은 조형이나 구성에 있어 다른 크레오의 비이클 모드보다 우월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메가트론을 포함해서 여러 제품들 사이에서 구매결정에 갈등이 된다면 그냥 메가트론으로 지르세요. 비이클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제품명 : KRE-O Transformers - Bumlebee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11년 10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Boxed Set
크레-오 트랜스포머 시리즈는 레고같은 블럭형식의 완구제품으로 올해 해즈브로가 새로 선보이는 브랜드입니다. 블럭을 쌓아 로봇과 비이클 등 여러가지 모드로 만들 수 있어 2in1 또는 3in1 을 내세웠네요. 또한 각 제품엔 크레온이라 이름붙혀진 미니 피겨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박스의 전면과 후면
패키지 / ★★★ 박스크기는 대략 34 X 26 cm정도입니다. 이동이 편리하게 손잡이가 있으며 총 335개의 조각이 들어있다는 문구가 눈에 띄는군요. 로봇과 비이클 모드의 범블비, 그리고 제품에 포함된 크레온의 이미지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크레온은 가격이 높을 수록 많이 들어있습니다.:-)
드디어 오픈~
크레온과 부품들
설명서와 스티커
자, 그럼 자동차부터 만들어 볼까요~!
우리집 둘째 보민(만 6세)군 입니다.
일단 색깔별로 분류를 해놓고...
300개가 넘는 부품에서 특정 부품을 찾아 내는게 엄청난 일이더군요.
그때그때 찾기 어려운 블럭만 찾아주고 스스로 만들도록 했습니다.
어느덧 밑면과 운전석을 완성했네요.:-)
크레온 하나를 태워 보는군요.ㅎㅎ
상판을 만들다 장난끼가 발동한 보민군.
마지막 바퀴 조립. 대략 2시간 반은 걸렸던것 같아요. 중간중간에 흐트러지긴 했지만 나름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더군요.
비이클 조립 후 남은 부품들 - 딱 떨어지진 않는군요.
범블비 비이클 모드의 전면과 후면 모습
조형 - 비이클 / ★★★ 영화에 나오는 모습과는 약간 달라 보입니다. 애니 버전이 아닌가 싶네요. 탄탄해 보이는게 아주 잘 빠졌습니다.:-)
지붕에 무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미사일 발사도 가능.
도색 - 비이클 / ★★☆ 거의가 사출색입니다. 일부는 스티커를 붙이는 형식이구요. 종이스티커가 아닌 비닐스티커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데칼이면 더 좋았겠지만 블럭완구라 보편적 형식을 따른것 같습니다. 변신로봇 시리즈와는 달리 타이어는 고무입니다.
가동성 - 비이클 / ★★☆ 양쪽 문을 열 수 있고 크레온을 태울 수 있지요. 바퀴도 당연히 가동 되구요.
운전석 내부 모습
잘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신경을 쓴듯 보이네요.
지붕을 떼어내면 오픈카 연출이 가능합니다.
크레온 옵티머스 프라임과 비교샷
상대적으로 범블비가 크게 나왔습니다. 영화판 변형 완구에 비하면 말이죠.
영화판 트랜스포머 완구와 비교샷 - 왼쪽부터 디럭스 범블비, 휴먼얼라이언스 범블비 그리고 크레오 범블비입니다. 대략 크레오 범블비는 리더와 휴먼얼라이언스 사이쯤 되는 사이즈입니다.
이틀 후, 로봇 모드를 만드려고 분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조립보다야 빠르지만 분해도 쉬운건 아니네요.
부품 튀랴 조심조심, 색깔과 모양대로 분류하며 분해했습니다.
작은 부품 중에서 위에것 같은 경우에 잘 빠지지 않더군요. 7세 미만 아이들은 부모의 도움이 없인 조립이나 분해하기 쉬운 제품은 아닌듯 싶네요.
이번엔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하고 들어 갑니다.
다이소에서 적당한 플라스틱 정리함을 구했습니다. 사실 이것보다 좀더 커야 좋을 듯.
스타트~
아이들은 역시 머리 끼우는 걸 좋아하네요.:-)
1시간 후쯤 형도 귀가해서 함께 찰칵.
몸통은 완성했고 팔다리 조립 중.
팔다리를 몸통과 조립해서 드디어 완성!
비이클 모드 보단 시간이 적게 걸렸네요.
완성후 남은 부품들입니다. 비이클보다 많이 남네요.
조형 - 로봇 / ★★☆ 전체적인 균형이 좋습니다.
도색 - 로봇 / ★★☆ 자알 생겼네요. 얼굴을 보면 확실히 애니(특히 G1 시리즈)버전임을 알 수 있네요.
뒷태
가동성 - 로봇 / ★★★
블럭이지만 있어야 할 관절은 다 있습니다. 가동률도 크진 않지만 그럭저럭 포즈를 잡을만 합니다. 다만 블럭 특성상 관절을 단단하게 잡아주진 못하네요.
가격대 성능비 / ★★☆
크레오 트랜스포머는 직접 변신은 불가능하지만 블럭 특유의 재미는 확실합니다. 이건 해 본 사람이 아니면 모르는 유희지요.:-) 또 제품구성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꽤 꼼꼼하게 기획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써 해즈브로도 블럭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것 같네요. 다만 부모가 선뜻 사주기엔 부담가는 가격이네요. 레고와 라이센스, 부품수, 가격대 등을 고려해 비교해보면 얼추 비슷하거나 더 비쌉니다. 1~2만원 정도 더 낮아져도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체 평가 / ★★★ 박스크기나 피스의 갯수를 보더라도 꽤 난이도 있는 블럭제품입니다. 하지만 제 6살 아이같은 경우, 필요한 블럭을 찾아주며 도와주면 혼자서도 잘 만들더군요. 시간은 각 모드당 약 2~3시간 정도 였습니다. 가끔씩 아이와 대화하며 차근차근 만들면 성취감도 있고 집중력에도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네요.;;
다만 아이들이 갖고 놀기엔 블럭 특성상 자꾸 빠지는 점 때문에 장식용이 어울릴것 같습니다.
제품명 : Spider-Man Movie 2 Series 4 - Scooter Spider-Man
제조사 : Toy Biz
출시년도 : 2004년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2004년에 수퍼포저블 스파이더맨과 닥터 옥토퍼스 4BT와 같은 시리즈로 출시되었던 스쿠터 스파이더맨 입니다.
영화초반에 피터파커가 피자 배달하는 장면을 모티브로 한것 같습니다.
패키지 / ★★ 본체를 압도하는 악세서리들이 눈에 띄는군요. 정식수입되어 박스에 한글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조형 / ★★★
조형과 도색, 관절은 수퍼포저블 스파이더맨과 비교해서 설명하는게 수월하겠네요.
우선 전체적 균형이 좋습니다. 그리고 수퍼포저블 스파이더맨보다 관절이 적기때문에 실루엣은 더 매끈합니다.
스쿠터 스파이더맨(왼쪽)과 수퍼포저블 스파이더맨
크기는 6인치, 약 15.5cm로 역시 동일합니다.
크기 비교 이미지는 위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도색 / ★★★☆
역시 수퍼포저블과 마찬가지로 말쑥합니다. 부속물인 피터파커 헤드의 도색이 참 깔끔하게 잘 나왔네요. :-)
가동성 / ★★★☆
46관절에는 못미치지만 그에 못지 않은 관절수를 갖고 있습니다. 목과 어깨, 가슴, 손가락 부분에서 약간씩 적네요. 그래도 웬만한 포즈는 거의 가능합니다.
악세서리 / ★★★☆
스쿠터와 피자, 그리도 교체형 헤드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수는 많지 않지만 악세서리치곤 스쿠터의 존재감이 크지요.
스쿠터 곳곳에 스파이더맨 심벌이 보입니다. 디자인 센스가 다소 만화적이라 본 제품이 영화시리즈임을 감안한다면 일반 스쿠터 디자인이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스쿠터 후미의 피자 상자에 피자들을 넣고 버튼을 누르면 피자가 발사되는 재밌는 기믹이 있습니다. 토이비즈 답지요.
교체용 피터파커 헤드입니다. 섬세한 도색과 꼭닮은 헤드를 보고 있자니 다시한번 토이비즈가 그리워지는군요.흑.
가격대 성능비 / ★★★★
이 시리즈는 정식수입과 낮은 환률 덕에 1만원 초반의 가격에 구할 수 있었던 제품입니다. 아, 옛날이여~.
전체 평가 / ★★★☆
이로써 동 시리즈인 수퍼포저블 스파이더맨, 닥터 옥토퍼스, 그리고 이 제품까지 제가 소장한 라인업은 리뷰를 완결했네요. 만쉐!
토이비즈의 스파이더맨 영화판은 1, 2편을 통해 많은 제품이 나왔지만 이 시리즈는 토이비즈 특유의 디테일과 플레이밸류가 어우러진 수작 시리즈라 말할 수 있겠네요.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해즈브로에서 토이비즈의 예전 금형을 이용해 토이비즈의 예전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이루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담엔 영화 1편에 해당하는 시리즈 제품들을 리뷰할 생각입니다. 다만 제가 액피를 수집하는 취미가 시작되기 전에 출시된 것들이라 아쉽게 놓친 제품들이 있네요.
제품명 : Marvel Legends Face-Off - Kingpin Vs. Daredevil
제조사 : Toy Biz
출시년도 : 2006년
크기 : 6인치
패키지 : Clamshell
마블레전드 페이스오프는 투팩으로 출시된 마블레전드 시리즈입니다. 두명의 라이벌을 하나의 제품으로 묶었는데 한 시리즈당 6명의 라인업으로 총 2개의 시리즈가 2006년에 출시 되었습니다. 각각의 베리언트가 존재하는게 특징이죠.
패키지 / ★★★ 마블레전드 특유의 발랄함과 경쾌함이 여전합니다. 투팩답게 박스크기도 꽤 큽니다.
조형 / ★★★
킹핀 - 마블의 대표적인 악인 캐릭터입니다. 딱히 초인적인 능력은 없지만 지력과 힘, 막강한 권력과 경제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데어데블과 스파이더맨의 주적이기도 합니다.
2m가 넘는 키와 200킬로그램이 넘는 거구라는 설정에 맞게 한 덩치 합니다. 만화의 모습을 조형화해서 과장된 모습도 있지만 얼굴이나 옷주름 묘사는 영화피겨 못지않게 정교합니다.
크기는 약 18cm입니다.
데어데블 - 사고로 눈을 잃었지만 다른 신체기관이 변이를 일으킴으로써 초인이 되었고 뛰어난 무술실력을 가진 히어로 입니다.
잘생긴 얼굴과 자글자글한 수트의 느낌이 독특합니다. 전체적인 균형면에서 어깨부분의 과장된 모습이 조금 아쉽네요.
도색 / ★★★ 우수한 조형과 걸맞게 도색도 좋습니다. 데어데블의 웨더링 처리가 돋보이며 킹핀의 반지에서도 섬세함이 보이네요. 세월이 지남에 따라 킹핀의 흰색 자켓이 누렇게 바래는 현상이 있는것 같습니다. 신품으로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출시된지 꽤된 제품이라 제것도 그런 현상이 보이네요. 피규어 제품에서 보이는 전반적인 현상이라 어쩔 수 없기도 합니다.
가동성 / ★★★☆ 데어데블의 경우 토이비즈 제품군 중에서도 많은 관절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어깨관절은 46관절의 스파이더맨의 그것처럼 2중 관절을 갖고 있는데요. 똑같지는 않지만 어깨관절에서 몸통으로 이어진 또 하나의 관절이 있어 팔을 위로 들어 올렸을때 자연스런 실루엣과 가동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차려자세에서 어깨라인이 다소 부자연스러운게 단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발목관절을 비롯한 몇몇 군데에서 헐겁거나 약해보여 깔끔하지 못한 느낌이 드네요.
킹핀도 필수 관절들은 모두 있습니다만 덩치로 인해 가동폭이 크진 못합니다.
악세서리 / ★★★ 킹핀의 지팡이, 데어데블의 곤봉, 베이스 스탠드와 배경지, 코믹북 그리고 트레이딩 카드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스탠드는 요즘 나오는 리볼텍이나 피그마의 스탠드에 비하면 상당히 투박합니다. 모양새 뿐만아니라 가동이나 유용성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배경지와 함께 디스플레이를 해보면 꽤 그럴듯하네요.
The Goon -Zombie Priest
제조사 : Mezco Toyz
출시년도 : 2005년 10월
크기 : 7인치
패키지 : Clamshell
2005년 메즈코 토이즈에서 에릭 파웰의 만화 <The Goon>을 원작으로 피겨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당시엔 원작을 접해보지 못한 상태였지만 조형이 마음에 쏙 들어 우선 주인공인 '군'을 구매했었지요. 그리고 작년 겨울, 드디어 세트를 맞추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메즈코의 새로운 제품들이 '스타일'화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런 경향이 <The Goon>의 만화풍과도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패키지 / ★★ 투톤의 심플한 일러스트가 깔린 노멀한 디자인의 Clamshell 패키지입니다.
뒷면엔 총 4종의 피겨를 모아 악세서리를 조합하면 하나의 좀비를 만들 수 있다라는 설명이 있네요. 세트로 지르라는 압박이지요. 전 결국 넘어갔고요.;;
조형 / ★★★★ 원작이 만화 캐릭터이지만 디테일면에서 영화 캐릭터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캐릭터별로 살펴볼까요.
군
얼굴의 화상 표현이라든지 옷이나 장갑, 구두의 질감표현이 일품입니다. 바디의 전체적인 균형도 좋구요.
우람한 덩치와 크기에 비해 무게는 생각보다 가벼운데 손을 교체하며 안을 보았더니 비어 있더군요. 소프트 비닐 피겨처럼요. 아마 무게에 대한 부담과 제작단가 절감 등의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전고는 약 19.5cm.
베리언트 버젼이 존재합니다. 헤드만 다른데요. 베리언트는 약간 더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프랭키
군의 파트너, 프랭키입니다. 부피는 군의 절반이지만 여러모로 꼼꼼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하체쪽에 관절이 없어 바지의 주름이나 라인이 예쁘게 빠졌네요.
전고는 약 13.5cm.
조이 더 볼
잘은 모르겠지만 군패거리의 조력자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볼링공은 무기인듯 싶은데 탈착은 안되는것 같습니다. 힘주어 빼볼까도 생각했는데 파손이 두려워서요.;;
4종 중 가장 작은 크기라 손해를 보긴 했습니다만 헤드나 오른팔의 디테일은 다른 캐릭터 못지 않습니다.
전고는 약 12.5cm.
좀비 프리스트
좀비들을 조종하여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당입니다. 모자나 얼굴, 옷의 질감묘사가 좋습니다.
전고는 약 17.5cm.
조형 못지않게 도색 또한 일품입니다. 색의 적절한 배분, 유광과 무광의 표현도 좋고 도색미스도 찾기 어렵네요.
특히, 군의 입술라인이나 수염발 표현은 지금까지 본것 중 최고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에 그 느낌이 잘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직접보면 피부가 실제처럼 촉촉하고 말랑말랑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프랭키는 평범합니다만 모자를 벗으면 볼 수 있는 앙증맞은 머리카락 도색이 재밌습니다.
조이 더 볼은 역시 근육빵빵 오른팔이 포인트! 되겠습니다.:-)
좀비 프리스트의 헤드도색도 군 못지 않게 발군입니다. 머리카락과 충혈된 눈, 입안의 묘사를 보세요.
가동성 / ★★☆ 군이 시리즈 중 가장 많은 관절을 갖고 있습니다. 목과 양어깨, 골반이 볼조인트이며 가슴아래부분, 팔꿈치, 무릎에 핀조인트가 있고 손목, 허리, 발목에도 컷조인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덩치때문에 그리 가동범위가 넓지는 않습니다.
예전 사진이라 살짝 이질감이 나는군요.
나머지 캐릭터들은 목에 볼조인트, 하체에 관절이 없는건 공통사항. 조형에 따라 핀조인트나 컷조인트를 써서 실루엣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악세서리 / ★★★ 군은 책, 교체용 양 손, 모자, 도끼, 망치, 권총, 좀비머리가, 좀비 프리스트는 좀비 양팔과 해골 그리고 모자가, 프랭키는 나무망치와 기관 단총, 교체용 양 손, 나이프, 모자, 좀비다리가, 조이 더 볼은 나무상자와 좀비몸통이 부속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꽤 풍성한 구성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세트를 이루면 좀비 하나가 만들어 집니다.
쨔잔~~~ (완성하는데 4년이 걸렸습니다)
또, 군의 도끼와 프랭키의 나이프가 이렇게도 쓰입니다.
가격대 성능비 / ★★★
제가 2006년에 군을 이베이에서 구한지 얼마 후, 국내피겨샵에서 2만 8천원에 판매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6~7인치 제품치곤 다소 쎈 가격이었지만 제품의 퀼리티를 감안하면 그만한 가치가 충분했다고 봅니다. 게다가 베리언트 버전이었구요.
그리고 그 제품을 소장하신 분의 도움으로 이 세트를 컴플릿!하게 되었네요. 다시한번 최아무개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에 정식 출간된 <더 군> 만화책과 함께
전체 평가 / ★★★☆
매력적인 원작과 메즈코의 기술력이 콜라보된 '물건'이라 할 수 있겠네요.
조형이나 도색은 들여다 볼 수록 입이 떡 벌어집니다. 시리즈의 라인업과 악세서리 구성도 나무랄데 없구요. 개인적으로 메즈코 제품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게 된 결정적인 제품이기도 합니다. 비록 지금은 이때만큼의 메즈코가 아니라는게 아쉽지만요.
제품명 : Reservoir Dogs Action Figures - Mr. White
Reservoir Dogs Action Figures - Mr. Pink
Reservoir Dogs Action Figures - Mr. Orange
Reservoir Dogs Action Figures - Mr. Blonde
Reservoir Dogs Action Figures - Mr Brown (Exclusive)
제조사 : Mezco Toyz
출시년도 : 2001년
크기 : 7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쿠엔틴 타란티노의 첫번째 연출작인 <저수지의 개들>은 '고다르 이후 가장 뛰어난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영화입니다. 낯선 편집과 개성만빵의 캐릭터들, 타란티노 식 걸쭉한 만담, 그리고 반전... 한마디로 충격의 연속이었죠. 깐느 황금종려상을 받은 두번째 영화 <펄프픽션>을 비롯해 그 이후에도 쿨한 작품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만 못한것 같아요.
2001년도에 출시된 메즈코의 저수지의 개들은 Mr. White, Mr. Pink, Mr. Orange, Mr. Blonde 이렇게 4종이 기본세트이고 Mr. Brown은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피겨수집 초기에 점찍어 두었다가 2년 정도 지난 후인 2007년에 비로소 이베이에서 구했던 기억이...
기본 4종 세트 + 한정판 미스터 브라운. 우측하단은 박스 뒷면
패키지 / ★★★ 영화포스터를 차용하여 영화의 분위기를 잘 나타냈네요. 일러스트들도 멋집니다.
구성품이 한눈에 보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블리스터 패키지 입니다.
오른쪽 상단의 미스터 브라운이 한정판인데 별다른 표시조차 없네요?!
조형 / ★★★☆ 멕팔레인이나 네카의 정확한 비례에 따른 실사풍과는 달리, 이 제품은 비록 실사를 모델로 했더라도 약간 커보이는 머리와 손과 발, 특히 인물의 특징을 약간 과장한 듯한 헤드의 조형이 특징입니다.
첨엔 다소 어색해 보이지만 익숙해지면 꽤 매력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메즈코만의 조형적인 스타일을 갖추게 되는 초기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검은 양복의 복장은 모두 같지만 체형과 키에 맞게 하나하나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 진것도 마음에 드는군요. 영화상의 각 캐릭터 성격을 잘 표현한 표정묘사가 좋습니다.
도색 / ★★★ 정교하진 않지만 에러부분 없이 잘 도색되어있고 피부에는 웨더링 처리가 되어 실제감을 더했네요. 나머진 모두 블랙이라..;; 물론 옷과 구두에 따라 유광과 무광의 배분은 기본이겠지요.
다만 기본 4종보다 더 비싼 몸값의 미스터 브라운은 웨더링 처리가 없습니다. 이런;;
가동성 / ★★ 보통 6인치 액션피겨에 볼 수 있는 기본 관절은 거의 다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어깨관절인데 볼조인트가 아니라 2중 핀조인트로 되어있어요. 따라서 양팔 옆벌리기는 불가능하지만 어깨를 앞뒤로 모을 수 있어 사격자세가 보다 자연스럽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강렬했던 장면인 슬로모션의 'Walking' 씬을 기본포즈로 조형되었기때문에 직립자세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하체의 많은 컷관절들은 조형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또한 목관절이 컷조인트라는 점도 단점이네요.
악세서리를 보고 누구것인지 맞출 수 있나요? :-)
안내서와 베이스
악세서리 / ★★★ 공통적으로 썬글래스와 교체용 손, 베이스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캐릭터마다 특징적인 소품이 들어 있습니다. 미스터 브라운(타란티노)의 영화 스크립트가 재밌네요. 베이스는 작은 원형 베이스와 큰 베이스 두개가 각각 들어있는데, 질감 표현이나 도색에 조금 신경을 써주었더라면 더욱 길바닥의 느낌이 났을텐데요.
가격대 성능비 / ★★★☆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된 적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 제품에 꽂히기 전 얘기라... 게다가 미스터 브라운은 판매하는걸 본적이 없었구요. 이베이에서 배송료 포함해서 $80 남짓해서 구했으니 그 정도면 잘 구한거죠. 요즘 신제품 5종 피겨세트가 대게 10만원은 훌쩍 넘어가니까요.
전체 평가 / ★★★☆ 워낙 재미있게 본 영화이고 모두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필구매 제품이었지만 구매전까지는 리뷰 등 정보가 거의 없어 모험을 걸고 구매를 단행! 다행히 여러모로 기대이상이라 애장목록 상위에 랭크된 제품이랍니다.
아쉬운 점은 역시 한정판임에도 불구하고 도색퀄리티는 제일 떨어지는 미스터 브라운! 메즈코는 왜 그랬을까요?
2007년에 네카에서 컬트 클래식 시리즈 중 하나로 '저수지의 개들 박스세트'가 출시되었죠. 라인업과 컨셉이 동일해서 좋은 비교대상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