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Tim Burton's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Figure Collection Perfect Edition
제조사 : Yujin
출시년도 : 2006년 3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Capsule Toy
2004년 11월 발매되었던 제품인데 꽤 인기가 있었나 봅니다. 저도 놓친게 늘 아쉬웠는데 2006년에 재발매 되었습니다.
잭, 제로, 샐리, 닥터 핑켈스타인, 록&바렐, 쇼크+욕조, 우기부기 등 총 7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 --- 캡슐토이 제품이고 역시 7종 풀세트로 구매하면 비닐포장으로 옵니다. 각각 미니북이 동봉되어있고요.
조형 / ★★★
도색 / ★★☆ 가샤폰의 작은 크기임을 감안한다면 결코 나쁘지 않은 조형과 도색입니다. 균형도 좋고 무광과 유광의 설정, 웨더링까지 꼼꼼합니다.
전고는 제일 키가 큰 잭이 약 7.2cm, 가장 작은 바렐이 약 3.8cm.
잭 스켈링톤과 베이스
작음에도 비례가 좋습니다. 무릎의 관절표현이 되어 있지 않아 고무인간 같아 보이는게 흠이네요.
초판에 비해 머리가 약간 돌아간건 제것만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패스.
제로와 베이스
7종 중, 가장 단순한 형태이지만 클리어 재질과 베이스의 느낌 때문에 제일 마음에 듭니다.
베이스는 잭의 것과 합체 가능.
샐리와 베이스
대체적으로 양호한편이나 포즈가 어딘가 밋밋합니다. 교체용 팔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머리카락이 유광인것도 살짝 아쉽고요.
닥터 핑켈스타인과 베이스
닥터 핑켈스타인은 재미있는 기믹이 있습니다. 가동성에서 언급하렵니다.
몸은 휠체어와 분리가능.
베이스는 샐리의 베이스와 한짝입니다.
록 & 바렐 그리고 베이스
역시 작지만 디테일한 도색이 발군입니다.
가면이 부속되어 있습니다.
쇼크와 욕조
유일하게 베이스가 없습니다. 욕조는 스스로 움직이니 당당한 캐릭터이지요. 욕조 안의 웨더링이 절묘합니다.
가면이 부속되어 있습니다.
우기부기와 베이스
잭보다 키는 작지만 덩치때문에 한존재감 합니다.
베이스는 록 & 바렐 베이스와 한짝.
직경 2mm도 채 안되는 잭의 얇은 팔에도 흰줄무늬 표현이 제조사의 엄청난 노하우를 말해 주는듯.
우기부기의 질감과 웨더링도 훌륭하지요.
제로가 맘에 들어 독사진. 근데 찍고나서 보니 사출부분이 매끄럽진 못하네요. 커터로 다듬어 볼까하다가 노안으로 좌절.ㅜ.ㅜ 육안으로는 별로 튀지 않습니다.
심플하니 꽤나 매력적입니다.
가동성 / ---
당연히 가동은 되지 않지만 그런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샐리와 닥터 핑켈스타인이 그렇습니다.
샐리는 교체용 양팔로 닥터 핑켈스타인의 휠체어를 끄는 모습을 재연할 수 있고요.
닥터 핑켈스타인은 머리뚜껑을 열어 볼 수가 있습니다. 뇌도 분리가 되더군요.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기믹입니다.
악세서리 / --- 딱히 악세서리를 분류하긴 뭐합니다만 각각의 베이스와 샐리의 교체용 팔, 닥터 핑켈스타인의 휠체어, 록 & 바렐, 쇼크의 가면 정도는 악세서리로 분류해도 되겠지요. 흠.
잭과 제로의 베이스 합체 모습
베이스만 놓아 두어도 꽤 괜찮은 소품이 되네요.
록과 바렐, 쇼크의 가면 쓴 모습 / 영화에서처럼 욕조에 탄 모습
가격대 성능비 / ★★★ 초판 발매 이후, 지나가다 2천원짜리 가샤폰으로도 몇번 본 기억이 납니다. 세트로는 1만원대 중반쯤이었던것 같은데 재발매 후 2만원대로 오르더군요. 몇년지나 잊고 있다가 운좋게 17,000원에 파는 샵이 있길래 바로 질렀답니다.
이 제품이야말로 '가격대비 짱'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제품이 아닐까 싶어요.
전체 평가 / ★★★ <크리스마스의 악몽>의 주요 캐릭터가 모두 모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시장님이 섭섭해 하실지도...) 게다가 완전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조형, 도색, 기믹, 구성까지 훌륭합니다. 물론 악몽 시리즈를 즐겨 수집하는 사람에겐 최고는 아닐지 모르겠으나 캡슐토이 시리즈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이 제품을 선택해 보심이 어떨런지.
제품명 : Pixar's Mini Blister Collection
제조사 : Yujin
출시년도 : 2005년 7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Capsule Toy
조그마한 미니피겨가 블리스터 팩에 담겨있는 꽤 재미있는 형태의 캡슐토이입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니모를 찾아서>와 <인크레더블>은 미니 블리스터로는 처음으로 등장한다'라는 문구로 보아 이 제품이 처음은 아닌듯.
패키지 / --- 기본은 캡슐토이지만 샵에서 8종 풀세트를 구매했기 때문에 비닐포장입니다. 8장의 미니북이 동봉되어있고요.
컨셉상 블리스터 카드는 패키지가 아닌, 제품에 포함시키는게 맞겠지요.:-)
조형 / ★★
도색 / ★☆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각 2종씩 총 8종입니다.
박스 크기가 3.8 X 5cm, 피규어는 3cm 남짓한 작은 크기라 정교함을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지요.
<토이스토리>는 버즈와 우디로 구성.
워낙 작은 사이즈라 몰드가 선명하지 않네요. 아마 이 시리즈중, 조형면에선 가장 난이도가 높았을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버튼에도 도색이 되어있을만큼 따져보면 도색도 충실합니다만 역시 사이즈의 한계가 보이네요. 게다가 우디 얼굴의 도색미스가...ㅜ.ㅜ
<몬스터 주식회사>는 설리와 마이크.
확실히 토이스토리보다는 조형이나 도색이 심플해서 잘 뽑아져 나온것 같습니다. 오래된 제품이라 일부는 플라스틱 블리스터와 종이가 이완되었네요.
<니모를 찾아서>는 '길'이 있는걸로 봐서 '말린'이 아닌 '니모'겠지요.
유일하게 악세서리(?)가 있습니다. 다른 라인에 비해 캐릭터만으로는 볼륨감이 부족했을테니까요. 도색이 제일 형편 없더군요.
<인크레더블>은 대쉬와 잭잭입니다.
'Mr. 인크레더블'이나 '엘라스티걸'이 아닌 이유는 아무래도 제작의 편의성이 아닐까 넘겨짚어 봅니다.:-)
박스 뒷면은 주의사항이 적혀져 있네요.
가동성 / ---
악세서리 / ---
피겨샵에서 덤으로 보내준 겁니다. 이처럼 가방이나 휴대폰 악세서리로 쓸 수 있는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내용물은 같지만 전면에 스티커가 붙어있고 케이스가 더 두껍고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뽑기는 개당 1천원. 8종 풀세트를 온라인샵에서 9천원에 구입했습니다. 제품에 대한 사전정보는 없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전체 평가 / ★★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재미있는 컨셉입니다. 품질에 큰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 크기의 한계가 느껴지긴 합니다. 하지만 미니피겨의 기술적 노하우를 가진 회사라 이 정도라도 뽑아 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 더 다양한 시리즈가 나온다면 피겨샵 미니어쳐도 가능할 듯.:D
말은 멋있지만 사실 컬트 클래식의 재탕일뿐입니다. 아이콘 시리즈의 라인업을 보면 알 수 있지요. 심지어 크로우까지도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저처럼 컬트 클래식에서 놓쳤던 제품을 뒤늦게나마 구할 수도 있으니 마냥 흉볼 일은 아닙니다.
패키지 / ★☆ 네카의 패키지 디자인 센스는 여전합니다. 그닥 신경쓰고 싶지 않나봐요. 컬트 클래식 시리즈는 특히나 그렇습니다.
조형 / ★★★ 핀헤드는 컬트 클래식 외에 이미 독립된 라인인 헬레이저 시리즈로 몇차례 나왔었습니다. 이 제품 역시 시리즈 2의 헤드와 시리즈 1의 바디를 조합한걸로 보여집니다.
워낙 개성이 강한 탓도 있지만 인상은 정말 잘 나왔습니다. 자~알 생겼죠? :-)
머리의 핀 굵기가 아쉽지만(실제로 보면 사진보다는 얇게 보입니다.) 6인치 스케일의 기술적 한계로 이해해야겠지요. 또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연질로 되어 있는데 케이스에 오래 담겨 있어서 약간 눌린 핀들이 있네요.
단순해 보이는 의상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꽤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특히 각 재질의 질감표현이 뛰어나네요.
전체적인 균형도 안정적입니다. 보이는 각도에 따라 포즈의 느낌도 미묘하게 달라 보이는 것도 매력입니다.
가동성 / ★☆ 목과 양어깨, 상완근 그리고 팔목에 컷관절이 있습니다. 수도 많지 않고 컷관절이라 가동이 극히 제한적이지만 핀헤드가 별 움직임이 없는 캐릭터라 그리 큰 불만은 없습니다. 그리고 조형 자체가 살짝 운동성을 갖고 있기때문에 조금만 만져줘도 충분히 핀헤드다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악세서리 / ★☆ 지옥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큐브박스와 연장들입니다. 사진은 패키지상의 악세서리로만 찍었지만 핀헤드가 앞치마에 달고 있는 연장들도 탈착이 가능합니다.
기출시된 핀헤드 제품중 가장 썰렁한 악세서리 구성입니다. 멋진 베이스 정도가 추가되었다면 좋았을텐데요.
가격대 성능비 / ★★★ 출시된지 얼마안된 시기에 구입했는데 네카의 단품치곤 살짝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그나마 그 가격으로도 구하기 힘들것 같았거든요. 어느정도 그 예상이 맞았던것 같습니다.
전체 평가 / ★★★ 악세서리 구성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워낙 카리스마 만빵의 캐릭터인데다가 충실한 재현으로 상급수준은 됩니다.
컬트 클래식 홀오브페임 시리즈 중에도 핀헤드 제품이 있었지요. 멋진 베이스와 교체용 헤드 등, 악세서리가 빵빵했었는데 거긴 큐브박스가 없었습니다. 이 두 제품의 악세서리를 통합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핀헤드 제품이 됐었을겁니다.
그나저나 핀헤드만 홀로 세워두자니 쓸쓸해 보이는건 어쩔 수 없네요. 시노바이트 박스세트를 놓친게 더 아쉬워지는 순간입니다.ㅜ.ㅜ
* 아이콘 시리즈를 통해 미더블 애쉬도 다시 나왔던데 이베이밖에 방법이 없으려나요?
** 시노바이트 박스세트에 관한 글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제품명 : Ultra Detail Figure - Sid Vicious
제조사 : Medicom Toy
출시년도 : 2003년 2월
스케일 : 8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한창 피겨수집에 빠져있을때 얘깁니다.
인터넷으로 해외 피겨샵을 구경하면서 느낀건데 정말 다양한 것들이 다 나와있더군요. 그래서 혹시 '시드 비셔스' 피규어도 있을까하고 검색했는데... 있었습니다.
시드 비셔스를 좋아해야하고, 피겨수집을 해야하는 -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팔릴 수 있는 그런 상품적 가치가 희박한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
단 한장의 앨범으로 펑크락의 전설이 되어버린 'Sex Pistols'.
그 밴드의 베이시스트였던 시드 비셔스는 역대 록뮤지션들 중 가장 독특한 캐릭터를 지닌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펑크락의 아이콘, 시드 비셔스의 생전 모습입니다.
하단 왼쪽의 사진 모습이 이 제품의 복장과 동일합니다.
조형 / ★★ 실제 비례가 아닌 약간 왜곡된 비율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머리와 손, 발이 강조되어 있고 팔 다리가 얇아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마치 만화 캐릭터같네요. 뭐 거기까진 스타일이라고 넘어갈 수 있겠는데요.
얼굴의 조형이 영 별로입니다. 시드 비셔스 특유의 표정은 잘 잡았지만 조형사가 일본인이어서 일까요? 인상이 동양인처럼 나와버렸습니다.
이 제품은 선글래스 착용버전과 미착용버전 두가지로 나왔습니다. 차라리 선글래스 버전이 나을뻔 했네요.;;
이 제품의 시리즈명인 '울트라 디테일'은 적어도 헤드는 아닌가봐요.
가죽자켓과 여러 장신구들, 자물쇠 목걸이 등의 재현은 좋습니다. 특히 헤어 스타일이 마음에 드는군요. :D
가격대 성능비 / ★ 이베이 초기 구매품이라 결코 싸게 구한 제품은 아니었던 것 같네요. 구체적인 정보나 사진도 보지 못한채 달려들었던... 모두들 그런때가 있잖아요.ㅜ.ㅜ
전체 평가 / ★★☆ 메디콤 토이는 베어브릭이나 큐브릭 시리즈로 유명한 제작사입니다. 또한 애니나 만화 캐릭터를 소재로한 VCD(Vinyl Collectible Dolls)시리즈 등은 꽤나 인기입니다만 실제 인물의 재현은 다소 실력이 부족한 듯 싶네요. 메디콤의 실사풍 12인치들은 별로 인기가 없는것 같거든요.
의상의 묘사는 꼼꼼하게 표현되었으나 그 외의 거의 모든 요소들이 실망스럽네요. 그나마 시드 비셔스를 피겨로 소장하고 있다는걸로 만족해야 하겠지요.
물론 똑 닮은 인상은 기본이겠지만 거기에 상의가 탈착 가능하며(공연 시, 웃통을 벗은 모습이 많으니까요.) 베이스 기타가 악세서리로 포함되었더라면 참 좋았을텐데요.
'울트라 디테일'시리즈는 해를 거듭하며 퀄리티가 좋아지는것 같습니다. 제작사도 이 제품이 아쉬웠는지 2006년에 동시리즈를 통해 시드 비셔스를 재출시 했더군요. 얼굴조형과 복장도 살짝 다르고 베이스기타까지 포함해서요. 크기도 6인치로 맞췄으니 많이 개선된 셈입니다. 아, 쟈니 로튼도 같이 출시했고요. 당시 무척 땡겼습니다만 여전히 얼굴조형이 아쉬워 패스했지만 아마 이 제품이 없었다면 뒤도 안보고 질렀겠지요.
* 섹스 피스톨즈나 시드 비셔스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은 음악평론가 임진모씨의 글이나 알렉스 콕스 감독의 영화 <시드와 낸시>(1986)를 꼭 보시길.
제품명 : SLASH Deluxe Boxed Set
제조사 : McFarlane Toys
출시년도 : 2005년 10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Deluxe Boxed Set
Guns N' Roses는 여러모로 특이한 밴드입니다. 90년대 초, 얼터너티브와 모던록이 록계를 지배하기 전까지 활동했던 마지막 헤비메틀 밴드 중 하나이며, 음악적,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데뷔 후 20년 동안 단 세 장의 공식앨범(그 중 2장은 동시발매) 밖에 없는, 하지만 한시대를 풍미했던 중요한 밴드입니다. - 2008년에 드디어 새로운 음반이 나왔습니다만 액슬 로즈를 제외한 나머지 원년멤버가 탈퇴한 상태라 진정한 '건스 앤 로지즈'라고 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전성기 시절, 멤버 모두 뛰어난 연주실력과 개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특히 리드기타리스트 슬래쉬는 보컬 액슬로즈와 함께 GN'R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1997년부터 시작된 맥팔레인의 뮤직 액션피겨 시리즈는 주로 록뮤지션을 소재로하고 있으며 초창기에는 다소 조악한 조형이 눈에 띄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슬래쉬는 일반판과 디럭스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패키지 / ★★★ 장미를 연상시키는 레드칼라에 슬래쉬의 깁슨이 새겨진 디자인이 멋집니다. 하지만 박스 어느곳에도 G N'R 의 로고 같은건 없습니다. 라이센싱 문제겠지요.
윈도우를 통해 슬래쉬 피겨와 베이스가 디스플레이 되어있어 굳이 개봉하지 않고 전시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슬래쉬 특유의 연주자세 표현이 일품
조형 / ★★★★
슬래쉬하면 연상되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기타를 길게 늘어뜨리고 몸을 뒤로 젖힌채, 마술사 모자를 연상케하는 탑햇을 쓰고 담배를 문 모습. 슬래쉬의 트레이드 마크이죠. 이 간지나는 자세 하나만으로도 슬래쉬의 특징을 더할 나위 없이 잘 표현했습니다.
역동적이지만 조형의 균형도 아주 좋습니다.
슬래쉬 역시 여느 80년대 록커들처럼 '치렁치렁 패션'인데요. 목걸이와 체인은 실제금속으로 처리했고 그 밖에 귀걸이나 벨트같은 악세서리들을 몸체와 한 덩어리가 아닌 각각의 파츠로 분리하여 조형하여 꼼꼼하게 재현해 놓았습니다. 얼굴조형 또한 뛰어나구요.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팔에 있는 갈기(?)장식을 부드러운 소재로 처리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욕심이 생기네요.
다양한 장신구들의 디테일
뱀가죽 부츠의 재질이 보이시나요?
전고는 15cm가 약간 안되지만 몸을 구부린 상태라 정확한 사이즈를 재기가 어렵네요. 대략 스케일은 6인치. 또는 약간 오버... 정돕니다.
도색 / ★★★★
조형도 조형이지만 맥팔레인의 또하나의 장점은 정교한 도색이라 하겠습니다. 타사 제품들에게서 보여지는 어설픈 마무리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네요. 얼굴부분의 수염발이나 청자켓의 질감도 잘 나왔고 뱃지의 데칼처리, 부츠의 문양이나 버클의 디테일이 뛰어납니다.
이 제품보다 약 1년 후에 나온 네카의 지미 페이지 액션피겨도 담배를 물고 있습니다. 두 제품의 0.5cm도 안되는 사이즈의 담배 도색을 비교해보면 맥팔레인의 발군의 센스를 알 수 있을겁니다.
가동성 / ★
관절은 목과 양어깨의 컷관절 뿐입니다. 목은 물론이고 어깨도 기타의 각도를 약간 달리 잡는것 외에는 별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 앞서 말했듯이 상체가 뒤로 졎혀진 모습이지만 베이스 없이도 잘 서는데요. 일반적으로 피겨의 발바닥에 구멍이 있고 베이스에 돌기가 있어 끼우는 형식인데(슬래쉬 일반판도 그렇습니다.) 이 디럭스 버전은 애초에 발바닥에 금속핀이 박혀있고 베이스에 구멍이 있습니다. 그래서...
펜치로 돌려 빼버렸습니다. :-);; 다른 곳에도 세울 수 있게 하려고요.
악세서리 / ★★★☆ 스테이지를 연상케하는 베이스와 앰프 2개, 스피커 2개, 그리고 깁슨 레스폴 기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베이스의 느낌도 좋고, 스피커에 새겨진 슬래쉬의 마샬로고가 재밌습니다.
앰프와 스피커는 각각 1단씩 분리가 가능합니다.
전면과 후면의 디테일
기타줄 표현과 기타 헤드에 세겨진 깁슨 레스폴 로고도 정교하게 재현했습니다.
기타의 조형이 압권인데 기타줄을 하나하나 얇은 낚시줄로 표현해서 상당히 리얼해 보입니다. 살짝 아쉬운건 슬래쉬가 기타를 들고 있는 형태로 출시되어서 기타 외곽라인의 도색이 벗겨졌네요. 또한 기타줄이 너무 팽팽해 기타넥이 앞으로 휜 제품이 제게 오는 바람에 노멀 버전을 하나 더 구입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천하의 맥팔레인도 불량이 존재하더군요.
디럭스와 노멀버전의 차이는 악세서리에 있습니다. 베이스의 조형과 크기가 다르고 앰프와 스피커가 하나씩 더 있다는 점...;;
가격대 성능비 / ★★★★
타사에 비하면 맥팔레인의 제품들은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하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퀄리티가 좋아 아깝지가 않다'가 아니라 실제로도 저렴한 편입니다. 이 제품도 디럭스임에도 불구하고 출시당시 3만원대였으니까요.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맥팔레인의 피겨는 출시당시엔 저렴했다가 희소성이나 제품의 가치, 선호도 등의 이유로 몇몇 제품은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슬래쉬 디럭스 버전도 그런 수순을 밟고 있는것 같네요. 물론 지미 핸드릭스나 메탈리카 디럭스 정도는 아니지만요.
전체 평가 / ★★★★ 관절이 많은 액션피겨를 선호하는 이유로 맥팔레인의 제품을 많이 소장하지 못했지만 결코 피할 수는 없더군요. 이 슬래쉬 피겨도 그런 경우인데 왜 사람들이 맥팔레인을 높게 평가하는지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처음 슬래쉬의 피겨출시 소식을 접했을때 희비가 엇갈리더군요. 메탈리카나 키스처럼 멤버 모두가 아니였기 때문이죠. 아쉽긴하지만 슬래쉬 하나만으로도 맥팔레인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제품임엔 틀림 없습니다.
제품구성도 나름대로 충실하구요. 하지만 디럭스란 타이틀을 달기엔 과거 지미 핸드릭스 디럭스 박스 세트에 비하면 다소 부실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까지도 맥팔레인 이외에 이 정도의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는 제조사는 없습니다.
그러고보니 커트 코베인 피겨도 네카가 아닌 맥팔레인에서 나왔더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제품명 : Marvel Select - Iron Man Mark VI Armor
제조사 : Diamond Select Toys
출시년도 : 2010년 4월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하스브로의 아이언맨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다이아몬드 셀렉트 토이즈社의 마블 셀렉트 - 아이언맨 마크 6입니다.
마블 셀렉트는 마블 레전드 시리즈와는 달리 7인치 스케일이며, 가동보다는 조형에 보다 촛점을 맞춘 액션피겨 시리즈입니다.
패키지 / ★★ 마블 셀렉트는 전통적으로 박스가 큽니다. 베이스가 매우 중요한 아이템으로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디자인은 시리즈가 처음 시작된 2002년부터 동일한 포멧으로 칼라만 바뀌는 형식입니다. 전면 하단의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투명스티커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왼쪽으로 블리스터 카드가 연결되어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멋진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지요.
뒷면에는 동 시리즈의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는데 마크 4와 워머신이 보입니다. 마크 4는 한정판이네요. 흥!
우선 눈에 띄는건 상체. 한정판에 비해 가슴이 넓고 비대해 보입니다. 그에 비하면 월마트판은 새가슴처럼 보이네요. 원작의 디자인을 보니 대략 반반씩 섞이면 딱일것 같습니다.
고관절쪽도 차이가 있습니다. 허리서부터 허벅지 라인까지 미끈하게 빠진 마블 셀렉트의 마크 6가 더 원작에 가깝습니다. 허벅지가 굵고 서로 맞다을 것 같은게 흠이지만요.
그 밖에 목이 약간 짧아 보이는것 외에는 대동소이합니다. 전반적인 느낌도 월마트판처럼 딱 떨어지는 각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상위급입니다.
중요 기믹 중 하나인 마스크 개폐기능
토니 스타크의 얼굴 조형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습니다. 어쩌면 도색 때문일지도... 그래도 멀리서 얼핏보면 상당히 닮았답니다. -_-;;
영화에서처럼 마스크를 반쯤 연 상태와 마스크를 쓴 모드를 재현할 수 있는데 구멍에 끼우는 구조라 마스크 모드나 완전 제거 시, 구멍이 훤히 보여 미관상 좋지 않네요. 살짝 홈에 끼우는 형식이었다면 좋았을텐데요.
도색 / ★★☆
월마트판 6인치에서 가장 아쉬웠던 메탈릭 레드가 이 제품에서는 제대로 구현됐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네요.
하스브로 아이언맨들에겐 없던 발바닥 리펄서 도색이 처리되어 있는 점도 플러스 요인.
단점은 적지만 그게 꽤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우선 눈 도색이 안되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마스크를 젖힌 모습이 기본 모드도 되어 있어 그런것 같은데요. 그렇더라도 영 실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한 위의 월마트판과의 비교 이미지를 보시면 상완부위와 무릎 등의 컬러가 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에선 월마트판처럼 은색으로 되어 있는것 같은데요.
흠... 게다가 뽑기운이 없어 오른쪽 허벅지에 도색이 안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이 부분은 재도색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ㅜ.ㅜ
전반적으로는 도색미스 없이 깔끔하고 삐까뻔쩍하게 잘 처리되어 있습니다.
가동성 / ★★★ 통상 마블 셀렉트 시리즈는 가동보다는 조형을 중시해서 관절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왠만한 액피의 관절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관절수는 월마트판보다 적지만 포즈를 잡는데 있어서는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가동성이 꽤 좋은 편입니다.
땅 내려치기도 가능!
세밀한 도색은 생략되었지만 등의 에어 플랩도 가동됩니다.
악세서리 / ★★☆
연구실을 연상케하는 출입문 모양의 베이스와 기본으로 장착한 손을 합해서 교체용 손 4개, 그리고 탈착 가능한 마스크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어깨아머와 에어 플랩도 탈착이 됩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베이스의 존재감이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베이스는 단순하지만 깔끔하게 도색되어 있으며 적절한 웨더링으로 금속느낌이 잘 살아 있습니다.
악세서리로 볼 수는 없지만 함께 부속되어 있는 일종의 팜플릿입니다.
펼치면 마블 셀렉트의 라인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마블 셀렉트 시리즈의 기본가격은 일반 6인치 제품보다는 높은 4만원 전반입니만 영화 <아이언맨 2>가 한창 이슈였을때 일부 피규어 쇼핑몰이 폭리를 취하기도 했던 제품입니다.
워낙 월마트 한정판이 잘 나왔거니와 해외리뷰 등을 보고 약간 실망을 해서 패스하기로 맘먹었는데 마침 저렴하게 판매하는 쇼핑몰이 있기에 질렀습니다.
전체 평가 / ★★★ 우선 월마트 한정판의 아쉬움이였던 메탈광빨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7인치라 디테일도 나쁘지 않구요. 또한 생각보다 가동률도 좋습니다.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토니 스타크의 얼굴로 분위기를 바꿔 줄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역시 단점은 눈도색이 빠져있다는 점과 약간 비대해 보이는 가슴조형 정도 되겠네요. 베이스 같은 경우 기존 시리즈보다 신경을 덜 쓴 듯한 느낌도 듭니다. 워낙 마블 셀렉트 시리즈의 베이스가 멋진것들이 많았거든요. 같이 출시된 워머신의 베이스와 합체 기믹으로 더 멋진 베이스를 연출할 수 있게 끔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구요.
제품명 : LOST SERIES 2 - Sawyer
제조사 : McFarlane Toys
출시년도 : 2007년 6월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Clamshell
<로스트>는 미국 ABC 방송사에서 2004년부터 방영되어 2010년 5월에 시즌 6을 끝으로 종영된 인기 드라마입니다.
제가 이렇게 긴 에피소드를 끝까지 따라가며 본 미드는 <로스트>가 유일하네요.;; 결말부분에서 다소 논란도 있었던것 같은데 내용은 차치하고서라도 연출이나 편집에서 눈여겨 볼 만한 요소가 많아 즐겁게 보았던 미드입니다.
맥팔레인의 <로스트> 제품은 시리즈 2로 끝이 난것 같습니다. 처음 시리즈에선 주요캐릭터 여섯과 디럭스판도 내놓으며 야심차게 출발하는것 같더니 두번째 시리즈에선 네개의 캐릭터만 출시하고 말았습니다.
패키지 / ★★★ 제조사 홈피에는 Clamshell 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은 박스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로스트>의 단품 모두가 이런 박스형태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베이스의 비중이 크기때문인것 같습니다.
토이저러스에서 뜻하지 않게 구매한건데 세일특가 스티커가 여기저기 붙어 있네요. 오랜동안 팔리지 않아 많이 낡았구요.;;
디자인은 단색으로 간결하게 나왔습니다. 나름 고급스럽네요.
역시 수출용이라 3개국어로 씌여져 글자가 많습니다.
박스부피가 크면 보관은 어렵지만 포만감이 있어 좋습니다,핫.
조형 / ★★★☆ 베이스의 비중이 큰 제품이라 본체만 따로 떼어 놓기가 뭣하지만 우선 캐릭터를 보자면...
'소이어'를 빼다 박았습니다. 소이어의 신체적 특징까지도요. 아마 두 시리즈를 통털어 제일 닮게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포즈나 인체비례도 아주 좋구요. 옷주름이나 팔의 근육과 힘줄표현도 최상입니다.
전고는 18 cm가 조금 넘습니다. 분류상으론 6인치군이지만 스케일로는 7인치 제품이 되겠습니다.
도색 / ★★★★
티셔츠와 청바지의 재질감을 잘 살린 도색이 눈에 띄네요. 특히 청바지의 느낌이 이렇게 잘 살아있는 제품은 드문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금속단추 하나하나에도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얼굴부위도 색의 차이를 두어 보다 생동적으로 보입니다.
프로토타입 이미지와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은 맥팔레인의 최대강점이기도 합니다. 명성이 그냥 얻어진것은 아니지요.
가동성 / ★
목과 왼쪽 팔이 회전하긴 합니다만 관절이라기보다는 그냥 파츠의 연결부위가 맞을것 같습니다. 이 시리즈는 철저히 스테츄용으로 나온거니까요.
악세서리 / ★★★★ 베이스는 극중 섬을 탈출하기 위해 만들었던 구조용 뗏목입니다. 피규어 본체 못지 않은 존재감을 갖고 있는데 역시 도색이 일품입니다. 일부인게 아쉽지만 그래도 단품의 베이스로는 큰 편이지요.
또 하나는 1:1 스케일의 레플리카가 들어있는데 소이어가 지녔던 편지입니다.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 내용을 보니 자신의 가족을 파괴했던 진짜 소이어에 대한 복수심 같은게 씌여져 있네요.
아, 베이스의 전면하단에 버튼이 있는데 이걸 누르면 극중 대사가 몇가지 나오는 기능도 있습니다. 전지를 넣어보지 않아서 들어보진 못했습니다.
이정도면 꽤 여러모로 신경을 쓴 악세서리 구성이라 하겠네요.
가격대 성능비 / ★★★☆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듯이 토이저러스에서 세일로 가판대에 쌓여있는걸 보고 얼떨결에 사게된 제품입니다. 무려 70%세일로 1만원도 안되는 가격을 보고 안 사면 죄짓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저야 특수한 경우이긴하지만 정가대로 샀더라도 후회 할만한 제품은 아닌건 확실합니다.
전체 평가 / ★★★
출시 당시엔 관심밖의 제품이였기때문에 패스했었지만 막상 실제품을 보고 리뷰까지 해보니 꽤나 좋은 제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늘 그렇듯 시리즈 중 하나만 구하게되면 세트구매가 아쉬워지는데 이 시리즈도 마찬가지네요.
하지만 관절의 아쉬움은 논외로 치더라도 '잭'과 '케이트'의 조형이 제 욕심만큼 안나와서 여전히 아쉬움으로 끝날것 같습니다.
제품명 : MILITARY SERIES 1 - ARMY DESERT INFANTRY
제조사 : McFarlane Toys
출시년도 : 2005년 6월
크기 : 7인치
패키지 : Clamshell
몇년전부터인가 맥팔레인社가 라이센싱에 의한 제품들의 출시가 주춤하고 자체 오리지널 캐릭터 제품을 출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네요. 그 대표적인 시리즈가 드래곤과 몬스터 시리즈, 그리고 밀리터리 시리즈입니다.
밀리터리 시리즈는 현대미군을 모델로 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일곱개의 시리즈가 출시되었습니다. 큼지막한 베이스가 있는 박스세트도 있고, 단품중엔 베이스끼리 결합이 되는 제품들도 있더군요. 총기류만 모아 MTCC 악세서리팩도 출시된 적이 있구요.
패키지 / ★★☆ 더도덜도말고 딱 밀리터리 필의 디자인입니다. 박스상으로는 크게 피겨본체와 베이스로 묶여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많은 장비들을 달고 있는데 과연 몇개나 분리가 되는지는 열어봐야 알겠지요.:-)
이 제품은 백인과 흑인버전이 있습니다. 이렇게 몇몇제품은 바레이션으로 백인과 흑인 그리고 종종 아시아인 버전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조형 / ★★★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정교함과 자연스러움입니다. 이는 얼굴조형에서 불특정인이라는 점과 관절로 인한 조형의 손실이 거의 없다는 점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슷한 사양을 가지는 다른 제작사의 제품들을 생각해 본다면 분명 맥팔레인은 그 수준 이상인 것은 분명합니다.
총기류는 물론이고 방독면과 탄창 등의 장비들은 따로 조형되어 디테일과 질감표현이 좋습니다, 그리고 세세한 옷주름까지... 가히 6인치 세상의 최강이죠.
도색 / ★★★ 헬멧에 많이 가리긴했지만 얼굴도색도 괜찮은 편이구요. 전반적인 느낌은 좋은데 프로토사진과는 달리 장비쪽에서 약간 유광 느낌이 나서 아쉽습니다. 흙이나 먼지가 묻은 듯한 웨더링처리가 미약한것도요.
가동성 / ★ 목과 양어깨, 양팔꿈치부분의 컷관절이 다 입니다. 따라서 소총의 상하움직임 정도가 고작입니다. 소총대신 권총을 쥐어주면 얼추 권총사격 포즈까지는 가능하더군요.
어깨에는 볼관절을, 팔꿈치에는 핀조인트 정도 넣어주었어도 괜찮았을텐데말이죠. 물론 전적인 제 취향입니다만.
악세서리 / ★☆
베이스와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M4A1-M203 소총, 그리고 권총집에서 탈착가능한 권총입니다.
중동 어느 지역을 연상케하는 베이스는 작지만 사실적인 도색이 특징입니다. 소총도 파트별로 나뉘어 조형, 조립되어 꽤 정교합니다.
욕심같아선 단검이나 탄띠, 헬멧까지 탈착되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랬다면 단가가 올랐을까요. 이 많은 장비들이 다른 제품과 호환이 되지 않는게 참 아쉽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6인치군에서는 중간정도의 가격입니다. 발매당시 약 2만원대 초중반이었습니다.
전 밀리터리물에 별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만 오래전에 이베이를 이용하면서 $5 이하로 살 기회가 있어 겟하게 된 제품입니다.
여러제품을 모아 디오라마를 꾸민다면 느낌은 배가 되겠네요.
전체 평가 / ★★★ 조형과 도색이 우수하지만 가동성이 거의 없기에 단품으로 있을때보단 시리즈로 모여있을때 빛을 발하는 제품이지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면 몇개 더 들여 놓으면 좋겠지만 이라크 전쟁을 연상시켜 그리 유쾌한 느낌을 갖을 수는 없을듯. 나름 저렴하면서도 정교함을 보증하는 맥팔레인의 전통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팔레인은 스폰으로 필두로 다양한 장르의 제품들을 선보였던 최강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피겨제작사였습니다. 자체 브랜드 개발도 좋지만, 예전 무비매니악 시리즈 시절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