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Marvel Legends Infinite Series Spider-Man Wave 1 - Black Cat (Skyline Sirens) Marvel Legends Infinite Series Spider-Man Wave 1 - the Beetle (Deadliest Foes)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14년 1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Window box
지난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일렉트로, 슈페리어 스파이더맨과 톡신에 이은 ML 인피니트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세번째 리뷰되겠습니다.
블랙캣과 비틀은 웨이브 1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재미있게도 이것들은 지난 여름, 군포의 한 이마트 매장에서 구입했던겁니다. 우연히 들렀다 발견한 것이지요. 장난감 코너에 있던 우리집 아이가 블랙캣이 있다길래 '잘못 본 것이겠지.' 했다가 확인하고 깜짝 놀랐답니다.
패키지 / ★★★ 디자인에 관한 얘기는 이전 리뷰를 참조해 주세요.
'Skyline Sirens'라는 이름으로 블랙캣과 스파이더걸이, 'Deadliest Foes'라는 이름으로 더 비틀과 부메랑이 스와프 피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패키지를 잘 보시면 3개의 언어로 되어 있습니다. 수출판이라는거죠.
박스 하부 확대 - 상단이 이번 블랙캣의 박스입니다.
그런데 정식발매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하긴 일반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제품이니 당연한 것이겠죠. 유추컨데 아주 극소량의 웨이브 1이 다른 유통경로로 정발된게 아닌가 싶네요.
조형 / ★★★ 블랙 캣 - 토이비즈도 뛰어나진 않았지만 해즈브로의 여성 캐릭터는 특히 조형면에서 보잘 것 없었죠. 그런데 2008년 즈음을 기점으로 좋아지기 시작하더니 요즘 여캐들은 하나같이 예쁘게 잘 나오는군요. 얼굴뿐 아니라 바디의 균형이나 블랙캣의 글래머러스한 특징이 잘 살아있습니다. 캡아 시리즈의 블랙위도우보단 자연스러워졌지만 여전히 양 허벅지 사이가 넓긴 하지만요.
더 비틀 - 다소 생소한 캐릭터인데요. 스파이더맨의 주요한 빌런이며 아이언맨처럼 전투갑옷을 착용합니다. 그리고보니 아이언맨의 배색과도 비슷하네요. <얼티메이트 스파이더맨>에 나왔던 모습인데 슈트를 착용했다기보다 생체안드로이드 같아 보입니다. 균형이나 비례는 좋아 보입니다.
블랙캣의 매력적인 외모를 잘 살렸네요. 장하다, 해즈브로! 풍성한 머리카락 묘사나 몸매의 볼륨도 좋습니다. 볼관절이 아닌 골반관절은 여성스런 곡선을 만들어주고 있네요.
비틀은 세부적으로 다소 복잡한 형태를 잘 표현했는데 너무 슬림해서 슈트 느낌이 덜 나는것 같아요.
도색 / ★★ 블랙캣은 가면의 데칼이 깔끔하게 처리된 제품이 거의 없어요. 양산품이라지만 얼굴의 포인튼데 신경을 더 써줬다면 좋았겠죠. 머리칼과 의상의 털소재는 쉐이딩 처리가 되어 배색의 단순함을 피했습니다.
비틀은 마감이 다소 거치네요. 은색이 군데군데 까진데도 보이고요. 무엇보다 주조색인 레드를 잘못 선택했어요. 좀더 차분한 레드를 썼다면 훨씬 육중하고 고급스러워 보였을텐데요.
가동성 / ★★
둘 다 기본적인 관절들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블랙캣처럼 아크로바틱한 캐릭터에겐 많이 아쉬운 가동력이에요. 긴 머리카락때문에 목가동에 어려움이 많고요, 손목은 회전만 가능하고 팔꿈치는 핀조인트 하나라 90도도 채 굽혀지지 않아요. 또 골반도 볼관절이 아니라서 보기엔 좋으나 제약이 많네요.
비틀은 날개를 장착할 수 있는데 날개는 통짜입니다. 가동되었다면 플레이밸류가 높아졌을텐데요.
지난주 초에 해즈브로 패밀리세일이 강남에서 있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미 놓쳤구나 싶었는데 광주로 옮겨 열린다기에 마침 그 기간에 내려갈 일이 있어 찾아가 봤습니다. 12월10일부터 14일까지였는데 전 12일에 방문했어요.
다행히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그리 멀지 않았네요. 근데 시내가 아니라 외곽인건 의외.
입구 모습
그냥 노는 매장을 잠시 빌린 듯. 눈에 익은 박스들이 한가득 쌓여있습니다.
트랜스포머 제품들 - 할인율이 그리 크지 않았던 걸로 기억되는데 관심이 별로 없어서 인지도 모르겠어요. 망작인 4편 제품들이 많지만 3편이나 애니 제품들도 꽤 있더군요.
이 제품은 꽤나 고가의 제품인데 70%나 할인하더군요.
플레이도나 크레오, 앵그리버드, 기타 유아용 장난감도 있었는데 패쓰~
이제 마블 코너입니다. 실은 카테고리별로 디스플레이 되어있지도 않았어요. 마블레전드 같은 경우 여기저기 흩어져있으니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잘 찾아보고 없으면 직원에게 문의하면 찾아 줍니다.
3.75인치 마블도 많았는데 할인율이 6인치에 비해 적어서...
문제의 한정판 에이전트 베놈 발견. 이 녀석 발에 치일만큼 많아요.;; 양 옆의 두 녀석도 정발 안된줄 알았던 웨이브의 라인업인데 전 이미 다른 경로로 입수해서...ㅜ.ㅜ
이번 세일에 집어 온 지름품들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와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마블레전드 중에 마트에서 판매되지 않았던 것들을 집어 왔습니다. 가격은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9천원, 캡아 시리즈가 1만 2천원. 앞의 스파이디는 만져 볼수록 명품이라 하나 더 샀어요. 게다가 9천원이니...
결국 마블레전드 신품을 5개에 5만1천원으로 겟했네요. 몇개 더 사오고 싶었는데 쇼핑백을 주렁주렁 들고 학교에 갈 수는 없어서...ㅜ.ㅜ 가방에 다 우겨 넣느라 스파이디는 박스를 버렸답니다.
근데 이걸 깜짝 이벤트라고 좋아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해즈브로 코리아는 일을 이상하게 하는것 같아요. 정식수입되지 않았다고 알려진 웨이브들이 버젓이 이벤트 세일로 나오질 않나, 게다가 미국에서조차 한정판이였던 제품까지도 떨이로 팔다니요. 출시 당시 제대로 유통했더라면 꽤나 인기있었을텐데 말이죠. 흠.
암튼 이제 부산에서 12월 17일 부터 21일까지 패밀리세일을 연답니다. 근처 계시는 분들은 이번 기회에 원하는 제품을 얻길 바랍니다. 패밀리세일이 잘 돼야 내년도 기약할 수 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