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Sculture BIG 造形天下一武道会4 其ノ二 - Arale
제조사 : Banpresto
출시년도 : 2014년 6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Outer Package Box
조형천하일무도회 시리즈는 원형사들간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정해 해당 제품들을 제품화 한답니다. 이름도 <드래곤볼>의 무도대회 이름에서 착안한 듯합니다. 시리즈의 라인업을 보니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캐릭터들로 채워져 있네요. 비록 아라레는 <닥터 슬럼프>의 캐릭터이지만 드래곤볼에 카메오로 나왔기에 포함되었나 봅니다. 전 닥터슬럼프 캐릭터들이 더 나왔으면 좋겠어요.
제품의 영문 시리즈명인 Sculture는 Scluptor와 Culture를 합성한 말이랍니다. 일본인들은 말도 참 잘 만들어요.;;
패키지 / ★★ 주조색인 핑크가 아라레와 잘 어울리네요. 블라인드 박스가 마치 조금 큰 트레이딩 피규어 같기도 합니다.
후면엔 원형사의 모습도 보입니다.
도색 / ★★★ 유광과 무광이 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구요. 특히 모자의 자수가 메탈릭 칼라인게 포인트입니다.
커다란 눈은 데칼로 보이는데 유광으로 처리한 센스가 돋보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지만 뛰어난 조형에 비하면 간간히 보이는 도색에러가 조금 아쉽네요.
클리어 파츠가 살짝 보이는 막대사탕의 조형과 도색은 이 제품의 백미가 아닌가 싶어요.
전체적인 색감도 참 예쁩니다.
가동성 / ☆
목이 분리되므로 살짝 고개를 틀 수 있지만 가동폭은 매우 적습니다. 목 이외에는 가동부분은 없습니다. 그냥 스테츄라고 보는게 무방하겠네요.
악세서리 / ★★ 모자와 막대사탕, 그리고 베이스입니다.
베이스에는 시리즈명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막대사탕의 디테일은 뛰어나지만 아라레라면 당연히 '응가'가 들려있는게 맞을것 같은데요.
원작에서 아라레의 기믹 중 하나가 목을 뽑는건데 그렇담 머리도 부속품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목의 단면을 굳이 묘사를 한 것을 보면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가격대 성능비 / ★★★☆ 가격은 2만원 중반이니 요즘 피규어들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지요. 게다가 이정도 퀄리티를 감안한다면 가성비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일본에선 이 시리즈가 크레인 뽑기 경품이라는데 그게 가격과 연관성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조형천하 시리즈의 제품들 중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프리미엄이 꽤 붙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제품도 그럴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만 제 소장품들을 생각해보면...;;
전체 평가 / ★★★☆ 시리즈의 이름처럼 조형의 퀄리티는 최상급임에는 틀림없죠. 도색 또한 매우 만족스럽구요. 이 제품을 접하고나서 그동안 조형천하일무도회 시리즈 라인업에 관심가는 캐릭터가 그리 많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다만 같은 vol.4의 런치와 부르마가 자꾸 눈에 밟히네요.;;
집에 있는 <닥터 슬럼프> 해적판과 정식판을 찍어 봤습니다.
닥터슬럼프는 다양한 출판사에서 해적판이 나왔었는데 지금 집엔 이것 뿐이네요. 아마 본가에 찾아보면 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캐릭터 이름이야 어릴때 익숙해져서 공영구나 또또가 더 정감이 가는건 어쩔 수 없지만, 정식판보다 해적판 대사가 더 찰지고 재밌는 이유는 뭘까요? ;;
제품명 : Marvel Legends Hit Monkey Series - Ultimate Captain America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13년 1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마블 장난감(정확히는 마블레전드 시리즈)을 좋아하고 수집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어벤져스 멤버를 컴플리트 해야하는건 당연한 목표이자 의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눈이 가는대로 모으다보니 아이언맨이나 헐크 등은 차고 넘치는 반면에 어떤 캐릭은 단 한 개도 없는 불균형이 생기더군요.
캡틴아메리카도 그 중 하나였는데 드디어 하나 장만하게 됐습니다.
패키지 / ★★ 2012~3년에 출시되었던 BAF 시리즈들의 전형적인 패키지 디자인 포멧입니다. 코믹스 요소가 강해 경쾌해 보여요. 멋진 일러스트의 복장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얼굴은 많이 다르네요.;
BAF 시리즈임에도 히트몽키의 파츠가 안 보입니다. 이렇게 동일 시리즈에 빌드 파츠가 없는 것도 있더군요.
조형 / ★★★ 다부진 체격에 균형잡힌 바디가 마음에 듭니다. 군복바지를 입고 조끼와 탄띠를 착용하고 있어 일반적인 캡틴아메리카의 슈트와는 다른 느낌이고요.
조끼가 탈착됩니다. 등근육 묘사가 멋지네요.
얼굴은 마초적 호남형에 다소 나이가 들어 보이지만 오히려 영화버전 보다도 더 정교합니다. 근육질의 몸을 얇은 슈트로 감싸고 있는 모습의 표현도 좋구요. 조끼와 탄띠의 여러 소품들의 묘사도 디테일하네요.
도색 / ★★★ 일단 얼굴이 무광인게 마음에 듭니다. 조끼와 탄띠엔 적절한 웨더링이 있는데 뒤쪽에 수통이나 대검, 연막탄 등을 단색으로 처리한건 무성의해 보여요. 방패는 당연히 메탈릭 도색이구요. 전체적으로 도색은 매우 깔끔합니다.
가동성 / ★★★ 고개를 들어올리거나 내리는 가동폭이 커서 캡틴의 특징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포즈가 가능합니다. 이게 계산된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요. 상체를 숙이거나 젖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절수는 일반 마블레전드들과 비슷합니다만 무릎이나 팔꿈치 가동폭이 더 좋은편이네요. 발목도 전후좌후 가동으로 접지력이 높습니다. 다만 손목관절이 장갑연결 부위에 회전만 가능하고 꺾지 못하는게 흠입니다.
악세서리 / ★★ 캡틴아메리카의 상징인 방패와 탈착 가능한 조끼입니다. 방패는 손목에 끼우거나 등에 꽂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 형태의 연결부위는 팝업으로 되어있습니다.
조끼의 탈착은 그간 해즈브로의 무심함을 미뤄봤을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의외였네요. 조끼를 벗었을때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권총이 분리 되었다면 별 한개가 더 추가 되었겠지요.
가격대 성능비 / ★★★☆ 우연히 검색으로 키들샵이라는 구매대행 온라인샵을 찾았는데요. 마블과 DC 코믹스 전문이라고 되어있고 구미가 당기는 제품들도 좀 있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개당으로 해외배송료가 붙어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그 중 국내배송이 소량있는데 이 제품이 그 중 하납니다. 가격은 17500원! 배송료 포함해도 2만원이네요. 더 많은 제품이 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전체 평가 / ★★★ 개인적으로 마블 중에서 캡틴아메리카는 별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었어요. 노골적인 팍스 아메리카나를 상징하고 있으니까요. 뭐, 그 때문에 지금껏 소장하지 않은것만은 아니지만요. 영화 버전은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었고 토이비즈 캡틴을 갖고 싶지만 출시된지 너무 오래되어서 장만하기 쉽지 않아 미루고 있었는데 우연하게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와 첫번째 캡틴이 됐네요.
나름 정교하게 잘 나온, 중무장한 밀리터리 컨셉의 독특한 캡틴아메리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2013년 이후의 마블레전드에게 기대를 걸게 해주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 리뷰 후 탄띠도 탈착된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근데 떼어내고 보니 츄리닝 바지를 입은것처럼 보입니다.ㅋ
제품명 : Batman Unlimited - The Dark Knight Returns Batman
제조사 : Mattel
출시년도 : 2013년 2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뭔가 어색한듯 코스프레 느낌도 나는 이 배트맨은 프랭크 밀러가 그린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의 주연 캐릭터입니다. 내용이 궁금하시면 링크를 참조하시구요. 2부작 애니메이션으로도 나와 있습니다. 해외에 뜬 출시정보 이미지를 보고 독특한 모습에 구미가 당겨 구매하게 됐네요.
생각해보니 그간 마블에 비해 DC코믹스의 제품들은 영화판 배트맨을 제외하면 소장하고 있는게 거의 없었네요. 코믹스 버전은 이 제품이 실질적으론 처음 입니다.
패키지 / ★★☆ 해외 직배라 그런지 박스상태가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상단에 띠가 둘러져있어 윈도우 박스처럼 보이네요. 원작만화의 멋진 일러스트가 박혀있고 묵직한 칼라배치가 인상적입니다. 마텔의 언리미티드 제품은 시리즈가 달라도 모두 같은 포멧의 디자인으로 되어있더군요.
원작의 배경설명과 하단에는 동 시리즈 라인업이 보이네요. 배트맨 언리미티드 시리즈는 웨이브 1과 2가 출시되어 있는데 New 52를 배경으로 한 배트맨과 배트걸, 그리고 클래식 팽귄맨이 웨이브 1, 본 제품인 다크 나이트 리턴즈 배트맨과 플래닛-X 배트맨이 웨이브 2입니다. 배트마이트가 동봉된 플래닛-X 배트맨이 탐나네요.
조형 / ★★★☆ 원작의 중반부, 로빈과 만남 이후 푸른색 슈트에서 검은색으로 바뀌죠. 그때의 복장입니다.
역시 눈에 띄는것은 체형인데요. 50대의 배트맨이라 살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여전히 근육질이긴하지만요. 무엇보다 바디의 비율과 균형이 안정적이라 마음에 듭니다.
얼굴도 힘에 부쳐하는 표정을 잘 살렸네요. 눈가에 잔주름도 놓치지 않고 있고요. 세세한 근육표현이나 벨트묘사도 디테일합니다. 망토의 주름과 손목과 발목의 접힌 부분 등도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도색 / ★★★ 한눈에 봐도 단순해 보이죠? 헤드의 눈과 얼굴 하단부, 가슴의 배트문양, 장갑 그리고 벨트. 이게 답니다. 나머지는 사출색이죠. 벨트와 팬티 경계부분에 미스가 좀 있네요. 눈에 잘 띌 수 밖에 없는 헤드와 가슴쪽은 다행히 깔끔하네요. 코믹스가 원작이라 그런지 얼굴이나 바디에 웨더링이 없는게 좀 아쉽네요.
가동성 / ★★☆ DC 계열의 제품들 중엔 마텔의 관절수가 가장 많은 편이죠.
목이 짧고 두꺼워 보이는 것에 비해 가동폭이 좋습니다. 팔꿈치와 무릎은 90도를 넘지 못하구요. 가슴과 허리에도 관절이 있는건 플러스 요인. 어깨와 고관절은 볼조인트이고 그 밖에 손목과 발목, 부츠 연결부위에도 관절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망토의 두께가 좀더 얇았으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이 제품의 특이한 점은 연질의 팬티가 고관절을 덮고있어 미관상의 장점과 고관절의 가동을 보다 자유롭게 해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본래 가동폭이 크진 않다는게 함정이네요.
다크나이트 리턴즈의 액션피겨는 마텔 제품이외에 하나 더 있습니다. DC Collectibles에서 출시한 4-Pack 박스 세트인데요. 프로포션이나 도색, 가성비까지 이 박스세트가 더 좋아 보였지만 가동성 때문에 본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이 정도 가동이라면 그럭저럭 만족스럽다 하겠네요.
↓ 원작의 명장면 재현샷 - 망토의 가동이 아쉬운 부분
악세서리 / ★ 배트랑(Batarang) 하나 뿐입니다. 연질이고 커다랗게 China 라고 씌여져있네요. 유머인가요?
너무 많은 악세서리가 버거울 정도인 일본 제품들에 비하면 많이 썰렁하죠.
가격대 성능비 / ★★ 우리나라 샵에 들어 오지 않은 제품입니다. 구매하기로 맘먹고 일단 네이버 검색을 했더니 여러 오픈마켓에서 구매대행 형식으로 판매하더군요. 가격이 매일 달라지기때문에 동향을 살피다가 적당한 곳에서 쿠폰이나 마일리지 적용시켜 운송비 포함 대략 4만원 정도에 구매했습니다. 사실 가장 저렴하게 사려면 미국 온라인샵이나 이베이에서 직구하는게 좋겠죠. 운송비를 절약하려면 다른 제품도 같이 주문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구요. 예전엔 이 방법을 많이 썼는데 지금은 여유가 없네요.ㅜ.ㅜ
그래도 이 정도 가격이면 나쁘지 않았다고 봅니다.
전체 평가 / ★★★ 배트맨은 지금껏 수많은 버전의 제품들로 나왔지만 이만큼 개성이 강한 건 드물지 않을까요? 아직 완독하진 못했지만 원작만화도 상당히 재미있더군요.(단숨에 읽히는 책이 아니더라구요.ㅜ.ㅜ)
도색이나 가동은 평균수준이지만 범상치 않은 외모를 잘 살렸다는 점에 많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기회를 봐서 같은 원작의 제품인 4-Pack 박스 세트도 장만하고 싶은데 요즘 워낙 흥미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 언제가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아, 이 제품을 마음에 두셨다면 8월 이후에 노려 보세요. 출시 후, 한동안 가격이 오르는 추세였는데 8월에 재판되나 봅니다.
제품명 : GI Joe Animation Series Resolute - Cobra Trooper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08년
스케일 : 3.75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제 피겨수집의 계기는 유년시절 지아이조의 추억입니다. 그땐 '지아이 유격대'란 이름으로 영실업에서 수입을 했었죠. 지아이 유격대 2~3개, 코브라군단 2~3개 정도를 갖고 있었던걸로 기억되는데요.
그 당시 제품은 지금처럼 정교하진 않았답니다. 허리관절은 고무링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가동폭도 지금 제품처럼 그리 크진 않았던것 같아요. 아, 엉덩이엔 '메이드 인 홍콩'이라고 적혀있던것도 기억 나는군요.
암튼 <지.아이.조>가 영화화 되면서 다시 장난감이 조명되기 시작했고 저도 영화판을 시작으로 하나 둘씩 모으게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아이조의 애니메이션 'Resolute'의 코브라 트루퍼입니다.
패키지 / ★★ 영화버전을 제외하면 지아이조의 박스 디자인은 동일한 포멧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추억 돋네요. :-)
애니메이션 버전이 명시되어 있고 뒷면 하단엔 캐릭터의 프로필이 있습니다. 그 둘레에 점선표시 보이시죠? 수집가들은 이 부분을 오려서 소장하나 봅니다.
조형 / ★★☆ 우선 인체 비율이 안정적이라 보기 좋습니다.
어렸을때 푸른 제복의 코브라 트루퍼를 갖고 있었기에 자세히 보지 않고 구매했는데 복장이 다소 차이가 난다는걸 받아보고 알았습니다.;;
조끼를 입고 있고 팔꿈치와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 어찌보면 스와트(SWAT)대원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군복 디자인 특성상 관절이 두드러지지 않아 보인다는것도 장점이네요.
작은 사이즈임에도 탄창이나 지퍼, 옷주름 등의 묘사가 꼼꼼합니다. 부분부분 런너 자국이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요.
전고는 10cm가 조금 넘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3.75인치는 정발하면 대개 1만원 중반대에 가격으로 매겨지게 됩니다만 이 제품은 정식발매품이 아니라 조금 더 높은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여러모로 그 정도의 가치는 갖고 있다고 봅니다.
전체 평가 / ★★★
제가 원하던 코브라 트루퍼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착오였으니 패스하고요.:-)
비록 6인치의 디테일을 따라갈 순 없지만 3.75인치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우선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이 용이하구요. 멋진 디오라마를 연출하기도 좋구요. 특히 지아이조는 전통이 깊은 시리즈라 다른 3.75인치 시리즈보다 품질이 우수한 편입니다. 만약 수집초기에 6인치보다 먼저 접했다면 아마 3.75인치를 모으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들어가는 글에서 밝혔듯이 지아이조는 제 기억속에 최초의 액션피겨였다는데 의미가 크네요.
지아이조 3.75인치를 전력으로 모을 생각은 없지만 제 기억속에 있는 그 코브라 트루퍼와 바이퍼 정도는 기회가 되는대로 모아 볼 생각입니다. 아, 레트로풍의 지아이조도 계속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유년시절 추억때문인지 모르지만 그런 투박한 옛날 스타일에 눈이 더 가는게 사실입니다.
제품명 : Iron Man 3 Marvel Legends Wave 1 - Classic Iron Man
Iron Man 3 Marvel Legends Wave 1 - Heroic Age Iron Man
Iron Man 3 Marvel Legends Wave 1 - Iron Patriot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13년 2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이번 리뷰도 올 2월에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제품입니다. :D
네, 그렇습니다. 영화 <아이언맨 3>의 개봉을 앞두고 아이언맨 관련 토이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지난 2편때처럼 6인치 라인은 제외될 것이란 예상을 깨고 해즈브로코리아에서 이번달에 정식발매(이하 정발)를 해주었네요. 이번 출시된 웨이브1의 라인업엔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없지만 제품명은 '아이언맨 3 마블 레전드 웨이브 1'입니다. 마블 레전드 시리즈이지만 <아이언맨 3>의 개봉을 노리고 출시된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웨이브 1은 아이언 패트리어트, 클래식 아이언맨 그리고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 이상 3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6월에 출시 될 나머지 3종이 웨이브 2가 됩니다. 이렇게 모두 6종이 하나의 시리즈입니다. Build-A-Figure (BAF) 형식이고 6종을 다 모으면 코믹스판 아이언몽거가 완성됩니다.
박스에 적힌대로 제품명을 읽어보면 '마블 레전드 아이언맨 아이언몽거 시리즈 웨이브1'이라고 해야 맞을듯
패키지 / ★★ 박스 어디에도 '아이언맨 3'란 문구는 없습니다. 형식상으론 마블 레전드 시리즈니까요. 상단의 아이언맨은 마크 42로 보이는데 패키지의 전반적 분위기는 코믹스 느낌입니다. 뒷면엔 멋진 일러스트와 캐릭터의 간단한 소개가 보입니다. 하단엔 BAF의 정보와 함께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COLLECT ALL SIX FIGURES!" - 네, 전 이미 3종을 모았고 나머지도 지를테니 제발 정발을...
박스에 싣지 못한 내용을 따로 담은 안내서입니다. BAF인 아이언몽거의 조립도와 각 캐릭터의 프로필, 관련 코믹스의 이슈가 적혀 있네요.
조형 / ★★★ 해즈브로는 다른 제조사보다 부쩍 눈에 걸리는 점이 하나 있는데요. 같은 6인치라도 제품마다 인체비율의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겁니다. 이번 시리즈에도 많이는 아니지만 그런점이 살짝 느껴집니다.
아이언 패트리어트 / 클래식 아이언맨 /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이하 히로익)이 가장 크네요. 체형도 가장 육중한 느낌입니다. 전고는 아이언 패트리어트가 16cm, 클래식 아이언맨이 15.7cm, 그리고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은 16.5cm 입니다.
적어도 같은 시리즈라면 머리크기라도 맞춰주면 좋았을텐데요. 세부적인 스컬핑은 참 좋습니다.
시리즈의 1번 제품 아이언 패트리어트입니다. 이 슈트의 주인은 토니 스타크가 아닌 노만 오스본인거 아시죠? 그래서인지 이마라인이 노먼 오스본과 닮아 보입니다. 조형은 대체로 깔끔합니다만 아이언슈트답지 않은 슬림한 바디가 아쉽네요. 신조형이 아니더군요. 2012년에 나온 마블레전드 웨이브 1 - 익스트리미스 아이언맨(Extremis Iron Man)을 아이언 패트리어트로 리페인팅한 제품입니다. 그래도 날로 먹을 생각은 없었는지 아크원자로를 삼각형에서 별모양으로 바꿨네요.
아이언 패트리어트와 체형은 비슷하지만 슬림한게 어울리는 2번 제품 클래식 아이언맨입니다. 머리크기가 작아 조금은 비현실적인 모델 비율처럼 보이네요. 토이비즈의 클래식 아이언맨과 비교하면 적당히 둘을 섞으면 좋겠네요. 이 제품도 2009년에 출시되었던 마블레전드 트윈팩 시리즈2 - 클래식 아이언맨의 금형을 그대로 썼습니다. 달라진 점은 토니 스타크의 헤드와 교체용 손이 빠진 대신 뿔모양의 마스크를 쓴 헤드(horned Iron Man)를 넣고 노란색을 금색으로 리페인팅 되었구요.
복부관절로 인한 틈새가 보이는게 좀 아쉽지만 전체적인 아우트라인은 세 제품 중 가장 잘 빠졌습니다.
웨이브1의 유일한 신조형인 3번 제품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입니다. 가장 장갑다운 튼실함이 돋보이며 복잡한 파츠 디자인도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다만 팔꿈치 연결부분의 조형이 가동성 때문이었는지 아우트라인이 매끄럽지 못한게 흠이네요.
도색 / ★★☆ 매장에서 직접 고를 수 있었지만 아이언 패트리어트의 눈에 도색 미스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두 개엔 마스크에 스크래치나 페인트가 눈에 띄어 어쩔 수 없이..;; 하지만 대체적으로 도색 에러율이 높진 않아 보입니다. 나머지 도색은 모두 깔끔하게 처리된 편입니다.
사출색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세 제품 모두 펄이 들어간 메탈릭 레드가 사출색이고 아이언 패트리어트는 메탈릭 블루와 은색, 클래식과 히로익은 금색이 부분부분 도색되어 있습니다. 육중한 맛은 다소 떨어지지만 무엇보다 이전 제품에 비해 광빨이 좋아졌다는게 사진 상으로도 느껴지네요. 따라서 훨씬 아이언맨다운 때깔을 갖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메탈릭 칼라의 플라스틱이 시간이 지나면 내구성이 약해진다는 견해가 있어 조금 불안하긴 합니다.
가동성 / ★★★☆
가동성도 이전 아이언맨들보다 더 좋아진 점들이 보입니다.
세 제품 모두 기본적으로 땅내려치기 같은 아크로바틱한 포즈들이 가능하구요. 특히 이전 제품들은 머리가 조금밖에 뒤로 제쳐지지 않아 비행모습을 제대로 재현하기 어려웠는데 아이언 패트리어트와 클래식 아이언맨은 이점이 개선되어 졌습니다.
또 가슴관절의 전후 가동폭도 커져 아이언맨 특유의 포즈느낌을 내는데 상당히 유용해졌습니다. 움직일때 나는 따딱 소리도 좋구요.:-)
손목도 월마트 마크 6처럼 핀조인트가 있어 리펄서 빔을 쏘는 포즈도 자연스럽습니다.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은 손목의 돌출부위때문에 손등을 젖히려면 팔전체를 돌려줘야 합니다.
발목가동은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이 가장 좋은데요. 전후뿐만 아니라 좌우로도 가동폭이 커서 하체를 많이 움직여도 접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아이언 패트리어트와 클래식 아이언맨 골반에 있는 원형 장신구가 하체를 움직이는데 좀 방해가 되긴 합니다만 아이언 패트리어트는 장신구를 위로 돌릴수 있게끔 해놨네요. 오, 해즈브로답지 않은 섬세함!
악세서리 / ★★★
시리즈 컨셉이 BAF라 다양한 악세서리는 없습니다. 아이언 패트리어트는 아이언 몽거의 몸통이 클래식 아이언맨은 오른쪽 다리와 교체용 뿔없는 헤드, 히로익 에이지 아이언맨은 왼쪽 다리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세 제품 모두 한쪽은 주먹, 한쪽은 편손인데 조금은 부자연 스러워 보입니다. 교체용 손을 넣어줬더라면 좋았을텐데요. 더구나 클래식 아이언맨은 리페인팅 전의 제품에는 교체용손이 있었는데 제외된게 아쉽네요.
아, 아이언 몽거의 각 파츠는 갖추고 있어야 할 관절을 모두 갖고 있습니다. 가동성도 좋구요.ㅎ.ㅎ.
가격대 성능비 / ★★★☆ 해즈브로가 정발해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정확히 얘기하자면 해즈브로코리아겠죠. 만약 정발하지 않았다면 굳이 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아이언맨 3의 주연급인 마크 42와 영화판 아이언 패트리어트 정도만 어렵게 구하려 했을지도요. 하지만 정발덕에 적당한 가격으로 웨이브1의 아이언맨들도 구할 수 있었네요.
나중에 재고가 생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전 이런거 정말 못 맞추거든요.ㅜ.ㅜ) 2만원 중반의 가격에 6인치를 구하는게 이젠 쉬운 시절은 아닙니다. 게다가 썩 괜찮은 제품들이거든요.
전체 평가 / ★★★ 지난번 월마트 한정판 아이언맨 2 제품은 정말 잘 나왔다고 생각했었죠. 전 해즈브로가 그때 잠시 약을 빨았나 싶었는데(^^) 이번 제품으로 진화과정에 있는거란 생각이 드네요. 아무쪼록 토이비즈에 버금가는, 또는 해즈브로만의 장점을 가진 제품들을 계속해서 뽑아주길 기대해 봅니다.
마블 레전드 시리즈가 우리나라에서 정발이 될수 있었던건 제품의 출시시기와 영화 <아이언맨 3>의 개봉을 앞둔 시기가 맞물려 벌어진 마케팅의 결과라고 볼수 있겠네요. 즉 단발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죠.ㅜ.ㅜ
아무튼 영화개봉이 며칠 앞으로 다가 왔고 정작 영화에 등장하는 마크 42와 아이언 패트리어트는 웨이브 2에 들어 있습니다. 아직 미국에서도 출시전인 것 같지만 곧 영화개봉에 맞춰 나오겠죠.
해즈브로코리아는 부디 시리즈 2는 바라지도 않으니 웨이브 2는 꼭 정발해주길!
* 리페인팅에 관한 정보는 루리웹의 부뢰z님께서, 플라스틱 내구성에 대한 정보는 바이오메카노이드의 알싸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앞서 소개한 마블 셀렉트 헐크와 함께 구입한 마블 셀렉트 베놈입니다. 간만에 출시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제품을 소개하게 되는군요.
이번 베놈은 '에디 브록'의 베놈이니 오리지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얘기이겠지만 베놈은 만화 <스폰>의 작가이자 맥팔레인 토이즈의 창업자인 토드 맥팔레인이 마블 코믹스에 몸담고 있던 시절에 창조해낸 캐릭터입니다.
베놈은 주인공 스파이더맨 만큼이나 인기가 많은데요. 악연때문에 스파이더맨을 증오할 뿐, 선악을 판단 할 줄 알고 약자의 편에서 싸우기도 하는 모습을 갖고 있어 단편적인 악당캐릭터와는 차별화된 모습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영화 <스파이더맨3>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이런 베놈의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이 제품은 코믹스판이구요. 다이아몬드 셀렉트 토이즈의 기합이 단단히 들어간 모습을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패키지 / ★★★
여전히 동일한 포멧의 크고 멋진 박스입니다. 베이스는 보이지 않고 다량의 악세서리들이 보이는군요. 제 것은 머리가 분리되어 왔습니다.;;
박스 뒷면과 옆면
베놈의 프로필 아래에 베놈의 두얼굴이 그려진 이슈의 표지가 있습니다. 오른편은 본 제품의 기본헤드의 모습이고 왼편은 Flash Thompson의 베놈 얼굴인데요. 이 제품도 출시되었고 상당히 인기가 많은듯 합니다. 그리고 같은 라인업인 바바리안 헐크와 라이노도 보입니다.
역시 박스 옆면의 베놈 일러스트도 멋지네요. 버리기 아까울 정도 입니다.
조형 / ★★★★
발달된 상체와 기다란 팔, 적당한 길이의 다리의 비율이 아주 좋습니다. 아름다울 정도네요. :-)
피부나 근육, 핏줄 묘사가 바디 전체에 디테일하게 표현되어져 있습니다. 베놈의 크고 날카로운 손모양 특징도 잘 잡았구요. 거미줄이 발사되는 손등의 작은 구멍도 모든 손파츠에 묘사되어 있네요.
이 제품의 압권은 3개의 교체용 헤드라 하겠습니다.
가장 왼편의 헤드가 바로 토드 맥팔레인이 처음 그렸던 베놈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것 이구요. 가운데가 베놈의 대표적인 모습이라 하겠고, 오른쪽은 에디 브록이 베놈으로 변신하는 과정의 헤드가 되겠네요.
정말 하나하나 뜯어봐도 정교하고 우수한 조형과 도색입니다. 첫번째 맥팔레인 스타일 헤드는 볼 수록 그 특유의 표정이 매력적이고, 에디 브록의 헤드는 조그만 크기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역동적인 모습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노말 베놈의 헤드는 긴 혀가 탈착까지 됩니다! 각각의 이빨의 몰드도 날카롭게 서 있어 마음에 드네요.
이로써 교체용 헤드로 네 가지의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전고는 대략 20cm가 조금 넘습니다. 스케일상으론 역시 6인치보다는 7인치와 잘 어울리겠네요.
해즈브로-스파이더맨 클래식 베놈 / DST-마블 셀렉트 베놈 / 해즈브로-스파이더맨 오리진스 베놈
제가 소장하고 있는 베놈들입니다. 아쉽게도 토이비즈는 없네요.
도색 / ★★★☆
양산형임을 감안한다면 '매우 우수'에 가깝습니다. 헤드부분에서는 턱쪽의 녹색 라인이 다소 굵게 처리된 것 빼고는 더할 나위없이 좋구요. 바디는 검은 사출색 위에 부분부분 어두운 톤의 청색이 도색 처리되어 있습니다. 가슴과 등의 마크도 번진 곳도 있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네요.
* 도색관련 이미지는 위의 이미지들과 겹치는게 많아 생략했습니다. 위의 이미지들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가동성 / ★★★
총 16개의 관절을 갖고 있어 다양한 포즈를 연출하는데 무리는 없습니다. 물론 마블 레전드 수준까진 가지 않겠지만 최근 출시되는 마블 셀렉트들을 보면 관절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더군요. 작년에 발매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무릎이 이중관절이고 손등에도 관절이 있습니다. 네카도 그렇고 관절수 증가가 요즘 추세일까요?
골반관절이 앞선 리뷰의 헐크와 동일한 H-조인트인데 차라리 볼관절이었다면 가동성이 더 높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악세서리 / ★★★★
이 제품의 조형을 담당했던 Jean St. Jean의 인터뷰를 보니 고심끝에 디오라마 베이스를 포기하고 다양한 악세서리를 넣기로 결정했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그만큼 악세서리에 신경을 많이 쓴게 느껴집니다.
머리가 여섯달린 '매드니스' 심비오트와 교체용 헤드들, 교체용 주먹과 팔 한쌍이 부속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것들이 각각의 기능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거죠. 앞서말한 베놈 헤드 중 혀가 탈착되는 따위처럼요.
늘 부속되는 팜플릿.
라인업 중 주목되는 제품은 패키지에서 언급되었습니다.
주먹쥔 손으로 교체하면 마치 바디빌더 같은 느낌이 납니다. 부속된 팔은 본체의 팔뚝에 꽂을 수 있습니다.
'매드니스' 심비오트를 장착한 모습
'매드니스' 심비오트의 머리 여섯개 중 네개는 가동이 됩니다. 놀라워라~
머리 일곱개와 팔이 여섯인 베놈 등장!~ 풀세트 장착입니다. 부속된 작은 팔을 제외한 나머지 각 팔의 손목은 가동과 탈착이 가능해 서로 손들이 호환이 됩니다.
가격대 성능비 / ★★★
바로 앞 리뷰인 마블 셀렉트 헐크와 동일합니다. 요약정리하자면 4만원대가 아깝지 않다는 말씀~:-)
전체 평가 / ★★★☆
요즘 유행하는 말을 써서 '제조사가 약빨고 만든 듯~.'이랄까요? 조형과 도색, 가동, 다양한 악세서리와 플레이 밸류까지 DST의 기획과 기술력이 빛나는 제품이네요.
이 정도면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베놈 액션피겨의 종결자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제가 모든 베놈 액피를 접해보지 않은게 함정이지만요.;;
앞서 헐크와 본 제품을 리뷰하면서 든 생각인데, 해즈브로가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퀄리티에다가 6인치는 한정판으로만 출시한다면 차라리 마블 수집라인을 마블 셀렉트쪽으로 바꾸는게 낫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블 셀렉트처럼 제품간의 편차가 없는것도 큰 장점이기도 하구요. 문제는 1인치의 스케일 차이로군요.
도색 / ★★☆ 얼굴쪽은 무난하나 약간 거친 느낌이 있고 몸통엔 군데군데 보라빛 웨더링이 있습니다. 가슴과 등의 베놈 문양은 에어브러시 처리로 인한 번짐이 보이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네요.
가동성 / ★★☆ 베놈의 여러 이미지들을 보면 우람한 덩치에 비해 상당히 아크로바틱한 포즈가 많지요. 아무리 관절을 많이 심어 놓아도 덩치때문에 이 제품역시 제약이 많습니다. 액션피겨에 한계라 하겠습니다.
관절은 대략 18군데 정도 되는군요. 목이 볼과 핀조인트로 되어있지만 구조상 180도 회전 정도이고 무릎이 2중 핀조인트로 가동폭이 제일 넓습니다.
어깨아래 상완근에 관절이 없는게 아쉽네요. 그리고 무게중심이 상체에 집중되어 있기때문에 발목관절이 쉽게 약해집니다.
하체관절은 오른쪽 사진 정도가 최대입니다.
악세서리 / ★★ 애매하지만 전갈꼬리(Scorpion Stinger)를 악세서리로 분류했습니다. 5개의 볼+핀조인트가 있어 꽤 자유로운 가동을 할 수 있네요.
그래도 역시나, 부족한 느낌입니다. 베이스라던지 교체용 손 등이 추가되었다면 좋았을텐데요.
전갈꼬리 장착!
가격대 성능비 / ★★★ 이 시리즈는 갖가지 컨셉의 스파이더맨과 빌런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발매당시엔 해즈브로 코리아가 없었지만 후에라도 이런 시리즈를 정발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뭐, 시장이 워낙 협소하니 업체를 탓할 수는 없지만 늘 아쉽네요.
그나마 자그마한 수입업체에서 몇가지만 수입해서 들여왔던것 같은데 덕분에 큰 수고 없이 2만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었습니다만.
전체 평가 / ★★★ 중고로 구한 해즈브로 베놈이 하나 있었지만 박력이 부족한 조형이 불만이었는데 이제야 제대로 된 베놈을 얻은 기분입니다.:-)
리뷰를 쓰기전엔 몰랐는데 이 시리즈가 나름 의미있는 제품군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토이비즈의 판권을 물려받고 적어도 스파이더맨 관련 캐릭터들을 총정리하는 의미가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들구요. 동 시리즈의 다른 제품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6인치 계열의 축소가 아쉬어지는 시점에선 더더욱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