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Marvel Legends Face-Off - Kingpin Vs. Daredevil
제조사 : Toy Biz
출시년도 : 2006년
크기 : 6인치
패키지 : Clamshell
마블레전드 페이스오프는 투팩으로 출시된 마블레전드 시리즈입니다. 두명의 라이벌을 하나의 제품으로 묶었는데 한 시리즈당 6명의 라인업으로 총 2개의 시리즈가 2006년에 출시 되었습니다. 각각의 베리언트가 존재하는게 특징이죠.
패키지 / ★★★ 마블레전드 특유의 발랄함과 경쾌함이 여전합니다. 투팩답게 박스크기도 꽤 큽니다.
조형 / ★★★
킹핀 - 마블의 대표적인 악인 캐릭터입니다. 딱히 초인적인 능력은 없지만 지력과 힘, 막강한 권력과 경제력을 가진 인물입니다. 데어데블과 스파이더맨의 주적이기도 합니다.
2m가 넘는 키와 200킬로그램이 넘는 거구라는 설정에 맞게 한 덩치 합니다. 만화의 모습을 조형화해서 과장된 모습도 있지만 얼굴이나 옷주름 묘사는 영화피겨 못지않게 정교합니다.
크기는 약 18cm입니다.
데어데블 - 사고로 눈을 잃었지만 다른 신체기관이 변이를 일으킴으로써 초인이 되었고 뛰어난 무술실력을 가진 히어로 입니다.
잘생긴 얼굴과 자글자글한 수트의 느낌이 독특합니다. 전체적인 균형면에서 어깨부분의 과장된 모습이 조금 아쉽네요.
도색 / ★★★ 우수한 조형과 걸맞게 도색도 좋습니다. 데어데블의 웨더링 처리가 돋보이며 킹핀의 반지에서도 섬세함이 보이네요. 세월이 지남에 따라 킹핀의 흰색 자켓이 누렇게 바래는 현상이 있는것 같습니다. 신품으로 구입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출시된지 꽤된 제품이라 제것도 그런 현상이 보이네요. 피규어 제품에서 보이는 전반적인 현상이라 어쩔 수 없기도 합니다.
가동성 / ★★★☆ 데어데블의 경우 토이비즈 제품군 중에서도 많은 관절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어깨관절은 46관절의 스파이더맨의 그것처럼 2중 관절을 갖고 있는데요. 똑같지는 않지만 어깨관절에서 몸통으로 이어진 또 하나의 관절이 있어 팔을 위로 들어 올렸을때 자연스런 실루엣과 가동을 보여 줍니다. 하지만 이로인해 차려자세에서 어깨라인이 다소 부자연스러운게 단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발목관절을 비롯한 몇몇 군데에서 헐겁거나 약해보여 깔끔하지 못한 느낌이 드네요.
킹핀도 필수 관절들은 모두 있습니다만 덩치로 인해 가동폭이 크진 못합니다.
악세서리 / ★★★ 킹핀의 지팡이, 데어데블의 곤봉, 베이스 스탠드와 배경지, 코믹북 그리고 트레이딩 카드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스탠드는 요즘 나오는 리볼텍이나 피그마의 스탠드에 비하면 상당히 투박합니다. 모양새 뿐만아니라 가동이나 유용성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배경지와 함께 디스플레이를 해보면 꽤 그럴듯하네요.
The Goon -Zombie Priest
제조사 : Mezco Toyz
출시년도 : 2005년 10월
크기 : 7인치
패키지 : Clamshell
2005년 메즈코 토이즈에서 에릭 파웰의 만화 <The Goon>을 원작으로 피겨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당시엔 원작을 접해보지 못한 상태였지만 조형이 마음에 쏙 들어 우선 주인공인 '군'을 구매했었지요. 그리고 작년 겨울, 드디어 세트를 맞추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메즈코의 새로운 제품들이 '스타일'화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런 경향이 <The Goon>의 만화풍과도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패키지 / ★★ 투톤의 심플한 일러스트가 깔린 노멀한 디자인의 Clamshell 패키지입니다.
뒷면엔 총 4종의 피겨를 모아 악세서리를 조합하면 하나의 좀비를 만들 수 있다라는 설명이 있네요. 세트로 지르라는 압박이지요. 전 결국 넘어갔고요.;;
조형 / ★★★★ 원작이 만화 캐릭터이지만 디테일면에서 영화 캐릭터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캐릭터별로 살펴볼까요.
군
얼굴의 화상 표현이라든지 옷이나 장갑, 구두의 질감표현이 일품입니다. 바디의 전체적인 균형도 좋구요.
우람한 덩치와 크기에 비해 무게는 생각보다 가벼운데 손을 교체하며 안을 보았더니 비어 있더군요. 소프트 비닐 피겨처럼요. 아마 무게에 대한 부담과 제작단가 절감 등의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전고는 약 19.5cm.
베리언트 버젼이 존재합니다. 헤드만 다른데요. 베리언트는 약간 더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프랭키
군의 파트너, 프랭키입니다. 부피는 군의 절반이지만 여러모로 꼼꼼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하체쪽에 관절이 없어 바지의 주름이나 라인이 예쁘게 빠졌네요.
전고는 약 13.5cm.
조이 더 볼
잘은 모르겠지만 군패거리의 조력자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볼링공은 무기인듯 싶은데 탈착은 안되는것 같습니다. 힘주어 빼볼까도 생각했는데 파손이 두려워서요.;;
4종 중 가장 작은 크기라 손해를 보긴 했습니다만 헤드나 오른팔의 디테일은 다른 캐릭터 못지 않습니다.
전고는 약 12.5cm.
좀비 프리스트
좀비들을 조종하여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당입니다. 모자나 얼굴, 옷의 질감묘사가 좋습니다.
전고는 약 17.5cm.
조형 못지않게 도색 또한 일품입니다. 색의 적절한 배분, 유광과 무광의 표현도 좋고 도색미스도 찾기 어렵네요.
특히, 군의 입술라인이나 수염발 표현은 지금까지 본것 중 최고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에 그 느낌이 잘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직접보면 피부가 실제처럼 촉촉하고 말랑말랑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프랭키는 평범합니다만 모자를 벗으면 볼 수 있는 앙증맞은 머리카락 도색이 재밌습니다.
조이 더 볼은 역시 근육빵빵 오른팔이 포인트! 되겠습니다.:-)
좀비 프리스트의 헤드도색도 군 못지 않게 발군입니다. 머리카락과 충혈된 눈, 입안의 묘사를 보세요.
가동성 / ★★☆ 군이 시리즈 중 가장 많은 관절을 갖고 있습니다. 목과 양어깨, 골반이 볼조인트이며 가슴아래부분, 팔꿈치, 무릎에 핀조인트가 있고 손목, 허리, 발목에도 컷조인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덩치때문에 그리 가동범위가 넓지는 않습니다.
예전 사진이라 살짝 이질감이 나는군요.
나머지 캐릭터들은 목에 볼조인트, 하체에 관절이 없는건 공통사항. 조형에 따라 핀조인트나 컷조인트를 써서 실루엣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악세서리 / ★★★ 군은 책, 교체용 양 손, 모자, 도끼, 망치, 권총, 좀비머리가, 좀비 프리스트는 좀비 양팔과 해골 그리고 모자가, 프랭키는 나무망치와 기관 단총, 교체용 양 손, 나이프, 모자, 좀비다리가, 조이 더 볼은 나무상자와 좀비몸통이 부속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꽤 풍성한 구성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세트를 이루면 좀비 하나가 만들어 집니다.
쨔잔~~~ (완성하는데 4년이 걸렸습니다)
또, 군의 도끼와 프랭키의 나이프가 이렇게도 쓰입니다.
가격대 성능비 / ★★★
제가 2006년에 군을 이베이에서 구한지 얼마 후, 국내피겨샵에서 2만 8천원에 판매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6~7인치 제품치곤 다소 쎈 가격이었지만 제품의 퀼리티를 감안하면 그만한 가치가 충분했다고 봅니다. 게다가 베리언트 버전이었구요.
그리고 그 제품을 소장하신 분의 도움으로 이 세트를 컴플릿!하게 되었네요. 다시한번 최아무개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에 정식 출간된 <더 군> 만화책과 함께
전체 평가 / ★★★☆
매력적인 원작과 메즈코의 기술력이 콜라보된 '물건'이라 할 수 있겠네요.
조형이나 도색은 들여다 볼 수록 입이 떡 벌어집니다. 시리즈의 라인업과 악세서리 구성도 나무랄데 없구요. 개인적으로 메즈코 제품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게 된 결정적인 제품이기도 합니다. 비록 지금은 이때만큼의 메즈코가 아니라는게 아쉽지만요.
제품명 : Tim Burton's 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 Figure Collection Perfect Edition
제조사 : Yujin
출시년도 : 2006년 3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Capsule Toy
2004년 11월 발매되었던 제품인데 꽤 인기가 있었나 봅니다. 저도 놓친게 늘 아쉬웠는데 2006년에 재발매 되었습니다.
잭, 제로, 샐리, 닥터 핑켈스타인, 록&바렐, 쇼크+욕조, 우기부기 등 총 7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 --- 캡슐토이 제품이고 역시 7종 풀세트로 구매하면 비닐포장으로 옵니다. 각각 미니북이 동봉되어있고요.
조형 / ★★★
도색 / ★★☆ 가샤폰의 작은 크기임을 감안한다면 결코 나쁘지 않은 조형과 도색입니다. 균형도 좋고 무광과 유광의 설정, 웨더링까지 꼼꼼합니다.
전고는 제일 키가 큰 잭이 약 7.2cm, 가장 작은 바렐이 약 3.8cm.
잭 스켈링톤과 베이스
작음에도 비례가 좋습니다. 무릎의 관절표현이 되어 있지 않아 고무인간 같아 보이는게 흠이네요.
초판에 비해 머리가 약간 돌아간건 제것만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패스.
제로와 베이스
7종 중, 가장 단순한 형태이지만 클리어 재질과 베이스의 느낌 때문에 제일 마음에 듭니다.
베이스는 잭의 것과 합체 가능.
샐리와 베이스
대체적으로 양호한편이나 포즈가 어딘가 밋밋합니다. 교체용 팔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네요. 머리카락이 유광인것도 살짝 아쉽고요.
닥터 핑켈스타인과 베이스
닥터 핑켈스타인은 재미있는 기믹이 있습니다. 가동성에서 언급하렵니다.
몸은 휠체어와 분리가능.
베이스는 샐리의 베이스와 한짝입니다.
록 & 바렐 그리고 베이스
역시 작지만 디테일한 도색이 발군입니다.
가면이 부속되어 있습니다.
쇼크와 욕조
유일하게 베이스가 없습니다. 욕조는 스스로 움직이니 당당한 캐릭터이지요. 욕조 안의 웨더링이 절묘합니다.
가면이 부속되어 있습니다.
우기부기와 베이스
잭보다 키는 작지만 덩치때문에 한존재감 합니다.
베이스는 록 & 바렐 베이스와 한짝.
직경 2mm도 채 안되는 잭의 얇은 팔에도 흰줄무늬 표현이 제조사의 엄청난 노하우를 말해 주는듯.
우기부기의 질감과 웨더링도 훌륭하지요.
제로가 맘에 들어 독사진. 근데 찍고나서 보니 사출부분이 매끄럽진 못하네요. 커터로 다듬어 볼까하다가 노안으로 좌절.ㅜ.ㅜ 육안으로는 별로 튀지 않습니다.
심플하니 꽤나 매력적입니다.
가동성 / ---
당연히 가동은 되지 않지만 그런 효과를 낼 수 있는데 샐리와 닥터 핑켈스타인이 그렇습니다.
샐리는 교체용 양팔로 닥터 핑켈스타인의 휠체어를 끄는 모습을 재연할 수 있고요.
닥터 핑켈스타인은 머리뚜껑을 열어 볼 수가 있습니다. 뇌도 분리가 되더군요.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기믹입니다.
악세서리 / --- 딱히 악세서리를 분류하긴 뭐합니다만 각각의 베이스와 샐리의 교체용 팔, 닥터 핑켈스타인의 휠체어, 록 & 바렐, 쇼크의 가면 정도는 악세서리로 분류해도 되겠지요. 흠.
잭과 제로의 베이스 합체 모습
베이스만 놓아 두어도 꽤 괜찮은 소품이 되네요.
록과 바렐, 쇼크의 가면 쓴 모습 / 영화에서처럼 욕조에 탄 모습
가격대 성능비 / ★★★ 초판 발매 이후, 지나가다 2천원짜리 가샤폰으로도 몇번 본 기억이 납니다. 세트로는 1만원대 중반쯤이었던것 같은데 재발매 후 2만원대로 오르더군요. 몇년지나 잊고 있다가 운좋게 17,000원에 파는 샵이 있길래 바로 질렀답니다.
이 제품이야말로 '가격대비 짱'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제품이 아닐까 싶어요.
전체 평가 / ★★★ <크리스마스의 악몽>의 주요 캐릭터가 모두 모여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시장님이 섭섭해 하실지도...) 게다가 완전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조형, 도색, 기믹, 구성까지 훌륭합니다. 물론 악몽 시리즈를 즐겨 수집하는 사람에겐 최고는 아닐지 모르겠으나 캡슐토이 시리즈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고민하지 말고 이 제품을 선택해 보심이 어떨런지.
제품명 : Pixar's Mini Blister Collection
제조사 : Yujin
출시년도 : 2005년 7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Capsule Toy
조그마한 미니피겨가 블리스터 팩에 담겨있는 꽤 재미있는 형태의 캡슐토이입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니모를 찾아서>와 <인크레더블>은 미니 블리스터로는 처음으로 등장한다'라는 문구로 보아 이 제품이 처음은 아닌듯.
패키지 / --- 기본은 캡슐토이지만 샵에서 8종 풀세트를 구매했기 때문에 비닐포장입니다. 8장의 미니북이 동봉되어있고요.
컨셉상 블리스터 카드는 패키지가 아닌, 제품에 포함시키는게 맞겠지요.:-)
조형 / ★★
도색 / ★☆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각 2종씩 총 8종입니다.
박스 크기가 3.8 X 5cm, 피규어는 3cm 남짓한 작은 크기라 정교함을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지요.
<토이스토리>는 버즈와 우디로 구성.
워낙 작은 사이즈라 몰드가 선명하지 않네요. 아마 이 시리즈중, 조형면에선 가장 난이도가 높았을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버튼에도 도색이 되어있을만큼 따져보면 도색도 충실합니다만 역시 사이즈의 한계가 보이네요. 게다가 우디 얼굴의 도색미스가...ㅜ.ㅜ
<몬스터 주식회사>는 설리와 마이크.
확실히 토이스토리보다는 조형이나 도색이 심플해서 잘 뽑아져 나온것 같습니다. 오래된 제품이라 일부는 플라스틱 블리스터와 종이가 이완되었네요.
<니모를 찾아서>는 '길'이 있는걸로 봐서 '말린'이 아닌 '니모'겠지요.
유일하게 악세서리(?)가 있습니다. 다른 라인에 비해 캐릭터만으로는 볼륨감이 부족했을테니까요. 도색이 제일 형편 없더군요.
<인크레더블>은 대쉬와 잭잭입니다.
'Mr. 인크레더블'이나 '엘라스티걸'이 아닌 이유는 아무래도 제작의 편의성이 아닐까 넘겨짚어 봅니다.:-)
박스 뒷면은 주의사항이 적혀져 있네요.
가동성 / ---
악세서리 / ---
피겨샵에서 덤으로 보내준 겁니다. 이처럼 가방이나 휴대폰 악세서리로 쓸 수 있는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내용물은 같지만 전면에 스티커가 붙어있고 케이스가 더 두껍고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뽑기는 개당 1천원. 8종 풀세트를 온라인샵에서 9천원에 구입했습니다. 제품에 대한 사전정보는 없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전체 평가 / ★★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재미있는 컨셉입니다. 품질에 큰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 크기의 한계가 느껴지긴 합니다. 하지만 미니피겨의 기술적 노하우를 가진 회사라 이 정도라도 뽑아 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 더 다양한 시리즈가 나온다면 피겨샵 미니어쳐도 가능할 듯.:D
제품명 : Disney characters FORMATION ARTS - Disney·PIXAR
제조사 : SQUARE・ENIX
출시년도 : 2010년 5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Outer Package Box
한두해 전에 기존에 출시되었던 '디즈니 픽사 포메이션 아츠'의 실제품을 헤이리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정말 물건이더군요. 하지만 발매된지도 오래돼서 구하기도 힘들고 프리미엄도 꽤 붙어 엄두를 못내겠더라구요.
그러던차에 새로운 시리즈의 출시 소식을 듣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몇차례 발매연기 소식이 들리더니 드디어 입수. 작년 11월에 예약했으니 대략 7개월만에 받는거로군요.
보통 매장에서 판매할때는 박스의 윗면을 개봉하여 전시하게 되죠.
예쁘게 개봉할 수 있게끔 커팅라인이 있으나 그냥 테이핑을 제거하고 열었습니다.
처음 물건을 받았을때, 밀봉에다 박스에는 6개입이라고 씌여져있어 설마 여섯개를 통째로 보낸건가싶어 내심 좋아했지만 개봉할때 이중테이핑이 되어있는걸 보고 급실망.;;
역시나 (당연하게도) 샵에서 하나는 빼고 보냈더군요.:-)''
개별박스의 전과 후면
개별박스도 블라인드 박스형태입니다. 낱개로 산다면 무엇을 뽑을지 모른다는거죠. 트레이딩 피규어이니까요.:-)
다소 단순하면서 판타지한 분위기를 배경으로 제품의 이미지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각 제품에는 Chapter 16~20 까지 넘버링이 되어있습니다. 이는 이미 동 시리즈로 3세트가 출시되었다는건데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피터팬>, 그리고 <백설공주>가 본 제품과 같은 시리즈인 '디즈니 캐릭터즈 포메이션 아츠' 시리즈이고 제가 보았던 '디즈니 픽사 포메이션 아츠'는 다른 시리즈였습니다.
개별박스를 개봉하면 큰 비닐 속에 위와 같이 각 파츠마다 꼼꼼히 분리되어 다시 비닐에 싸여져있습니다.
간단한 조립 설명서와 함께요. 조립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섯개 제품 중에 세개에서 1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의 고무추가 들어있었습니다.
'중량조정용'이라고 씌여있는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도움 좀.;;
조형 / ★★★★
도색 / ★★★☆
챕터는 원작의 제작년도 순으로 넘버링되어 있습니다.
Chapter.16 TOY STORY 2 / 1999
<토이 스토리 2>의 오프닝 장면을 소재로 구성했네요.
레이져 빔을 쏘는 버즈의 모습. 샘플사진에서 버즈얼굴이 좀 걸렸는데 실제로보니 괜찮더군요.
버즈의 캐노피는 여닫을수 있게 되어있어 제품 통틀어 유일한 가동이라 하겠습니다. :-)
에이리언 3총사 "와우~'
Z 대왕은 원근법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등뒤의 뽕뽕이 탄창도 제대로 재현했네요.
Z 대왕은 베이스 역할이라 납짝합니다.;;
긴박해 보이는 포즈와 아기자기한 구성이 눈에 들어 오는군요. 도색도 좋은 편입니다.
올 여름에 개봉할 <토이스토리 3>가 기다려집니다.
Chapter.17 CARS / 2006
'래디에이터 스프링스' 마을을 배경으로 맥퀸을 비롯한 주요 캐릭터들이 모여있는 구성입니다.
뒷면도 밋밋하지 않게 산의 느낌으로 처리했군요.
맥퀸 뒷쪽으로 마을 전경이 보입니다. 오른쪽엔 플로는 없지만 플로의 V8 카페가 있고 그 앞에 샐리와 메이터, 멀리 닥 허드슨이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루이지와 귀도, 타이어 가게가 보입니다. 아주 작은 크기지만 꽤나 정교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맥퀸은 원근에 의해 앞이 더 크게 조형되어있고 데칼처리도 수준급이네요. 배경도 원작의 느낌이 잘 살아있습니다.
다만 샐리가 좀 더 앞으로 나와 크게 조형되어졌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전반적으로 너무 작아보이는게 흠입니다.
Chapter.18 RATATOUILLE / 2007
<라따뚜이>는 아이들에겐 몇번 틀어주면서도 정작 전 제대로 보지 못했네요.;;
크기도 가장 크고 역동적인 포즈가 일품입니다.
링귀니의 어리버리한 극중 모습을 그대로 재현.
주인공인 생쥐 레미. 사출 단차가 눈에 띄는군요.
조리대와 각종 양념통들, 그릇, 바닥의 묘사가 뛰어납니다.
뒷쪽의 간판(?)과 싱크대의 그릇도색도 정교합니다.
부품수도 토이스토리와 더불어 가장 많고 이것저것 볼께 많습니다. 도색도 제일 훌륭합니다.
Chapter.19 WALL-E / 2008
<월-E>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묘사했네요..
웨더링도 제대로네요. 특히 눈망울의 표현이 오묘합니다.
이브의 눈도색도 원작과 느낌이 비슷해 좋습니다.
행성 띠의 빤짝이 처리도 재밌습니다. 소화기의 분사 효과와 함께 클리어 재질이네요.
소재선택이나 장면연출은 좋으나 역시 스케일이 작아보이는게 흠입니다. 그리고 작게라도 청소로봇 M-O가 같이 표현됐으면 좋았겠네요.
Chapter.20 UP / 2009
픽사의 가장 최근작 <업>입니다.
극중 특정장면을 묘사했다기보다는 영화전체의 느낌을 재구성한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주먹코 색깔이 이상하긴하지만 안경은 클리어 부품을 써서 안경알까지 제대로 재현했네요.
러셀의 생김새는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선 앞쪽에 달고 있는 뱃찌가 인상적이였는데 데칼이 아닌 원칼라로 도색처리된것도 아쉽고요. 아무래도 크기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일 아쉬운건 영화의 메인..이었던 풍선들인데요. 가장 신경썼어야 할 부분을 너무 성의없게 처리해버렸네요. 조형과 도색 모두요.
그 외 부분은 좋습니다. 시리즈 중에선 평작 수준.
크기는 가장 큰 <라따뚜이>의 높이가 약 15cm, 가장 작은 <카>가 약 10.5cm 입니다.
가격대 성능비 / ★★☆ 스퀘어에닉스사의 '포메이션 아츠' 시리즈는 고퀄리티에 걸맞게 꽤 고가의 트레이딩 제품입니다. 게다가 재판이 없기때문에 발매당시 구매하지 못하면 '몹쓸' 프리미엄 때문에 구하기가 어려워지더군요. 그나마 예약을 해서 조금 저렴하게 구했지만 여전히 세트로 사기엔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네요.
전체 평가 / ★★★ 5종의 라인업 모두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라 기대가 컸었습니다. <몬스터 주식회사>까지 있었더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요.
잘 만들어진 제품임에는 틀림없지만 '디즈니 픽사 포메이션 아츠'시리즈와 비교한다면 얘기는 약간 달라집니다. 전작이 빵빵하고 다채로우며 다이나믹하다면 이번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볼륨감이 떨어져 심심하다고 할까요. 유가상승에 의한 원자재절약이 영향을 미친것이라면 더욱 씁슬해 지는군요.
그럼에도 역시나 꼼꼼함은 일본제품다우며, 원작의 재현도, 도색의 퀄리티, 재질의 활용도, 구성 등 이전 '포메이션 아츠' 시리즈의 명성에 손색이 없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여전히 차후에 출시될 시리즈에 기대를 갖게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몇년전까지만해도 일본피겨제품 중 관절을 가진 액션피겨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 와중에 관절액션피겨가 본격적으로 쏟아져 나오게 된 계기는 아마도 카이요도의 리볼텍 시리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리볼텍의 처음은 로봇 위주였지만 현재는 다양한 시리즈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북두의권 시리즈도 그 중 하나입니다.
북두의권 관련 관절액션피겨는 같은 회사의 199X와 2000 시리즈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조형과 가동면에서 그닥 끌리지가 않았는데요.(실은 가격이 결정적 이유ㅜ.ㅜ) 이번 리볼텍 시리즈의 켄시로에는 결국 항복(?)하고 말았습니다.;;
패키지 / ★★★ 전면은 대략의 내용물을 한눈에 볼수 있게 되어있는 윈도우형 박스형태입니다. 후면에는 제품의 다양한 포즈와 리뉴얼된 부분의 설명, 악세서리, 시리즈의 제품 소개 등이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일본제품을 접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거의 모든 면에서 북미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꼼꼼하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박스의 디자인이나 곳곳에 씌여있는 제품의 설명과 조작법등을 보고 있자니 그 특유의 민족성을 알 수가 있겠더군요.
조형 / ★★★☆ 기본 직립 포즈만으로도 켄시로의 포스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균형감있게 잘 나왔습니다.
얼굴조형은 이전 버전의 켄시로보다 좀더 자연스러워졌고 꽤나 디테일합니다. 가슴의 상처나 옷주름 등도 매우 정교하게 처리되어 있네요. 작은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묘사가 놀랍습니다.
크기는 약 14.5cm 정도로 일반 6인치보다 약간 작습니다. 게다가 캐릭터의 원래 신체 비율을 감안한다면 지금보다 2~3cm 정도 더 컸더라면 정말 좋을뻔했습니다.
도색 / ★★★★
역시나 작은 사이즈이지만 도색 미스를 거의 찾아 볼수 없습니다. 재질에 따라 유무광의 처리도 완벽하고 1.5cm 남짓한 헤드의 속눈썹과 양미간의 주름도색은 혀를 내두를만 하네요. 피부와 옷에는 웨더링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제것에는 얼굴부위에 작은 접착제 자국 같은 것이 있는데 뽑기운이라고 해야겠지요.;;
리볼버 조인트는 초기 리볼텍 시리즈의 원형사이자 이 관절구조를 구상한 '야마구치 카츠이사'의 이름을 따 야마구치 식 관절이라고도 합니다.
각 가동부위 사이에 리볼버 조인트가 연결을 해주는 구조로써 마치 북미제품의 이중 핀조인트와 비슷하지만 여기에 회전가동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자유로운 탈부착으로 다양한 소체의 연결이 가능해 엄청난 확정성을 가지고 있어 재미있는 연출이 가능하지요.
가동성 / ★★★☆ 만점이라고 할 순 없겠지만 액피들 중 최상의 가동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20개의 관절을 갖고 있으며 리볼텍의 리볼버 조인트라는 독특한 구조가 조형성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가동폭을 넓히는데 성공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양어깨의 아머를 연결하는 부위에도 리볼버 조인트가 씌였네요. 일부 얇은 소체끼리의 연결부위가 리볼텍관절 때문에 동그랗게 튀어 보인다는 점 말고는 거의 단점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음,,, 여러모로 북미제품의 관절과는 다른 느낌입니다.
센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원작에 나오는 켄시로의 여러 멋진 포즈를 재현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악세서리 / ★★★ 고글을 벗은 헤드와 민소매 양팔, 옵션 손 8개, 곤봉, 리보칩, 리보 컨테이너, 그리고 베이스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꽤 많은 악세서리입니다만 표효하는 표정의 헤드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그러고보니 '넌 이미 죽어있다.'라는 대사를 칠수 있는 (삿대질)손모양도 없는 것도 아쉽군요.
리보칩은 일종의 포인트처럼 어느정도 모으면 상품과 교환을 해주는 것같네요. 하지만 일본현지가 아니라면 무용지물이지요. 리보 컨테이너는 악세서리 보관용 박스인데 너무 작긴합니다. 베이스는 높이가 미묘하군요. 또한 피그마의 스탠드에 비해서 자유도가 떨어 집니다.
가격대 성능비 / ★★☆ 초기 리볼텍들은 1만원 후반~2만원 초반의 가격이라 저가형 액피라 불리웠지만 여러 시리즈로 나뉘고 사이즈도 조금씩 커져서 현재는 3만원을 훌쩍 넘는게 보통이네요. 물론 만수네 환률도 영향을 미쳤지만요.
사이즈에 비해, 또 북미제품에 비해 가격이 쎈것은 사실이지만 세밀함과 플레이밸류가 높아 매력적인 제품임엔 틀림없습니다.
전체 평가 / ★★★ 이번 켄시로는 이전 버전에서의 단점을 보완해서 출시된듯 합니다. 바디의 균형, 얼굴조형, 골반부의 가동성...등 단순히 색깔놀이나 일부 조형에 변화를 준게 아니라 완전히 다른 소체라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을만 합니다.
비록 표효하는 표정의 헤드가 없어 이전 버전의 켄시로를 저렴하게 구할 수 없을까 고민 중이긴합니다만 북두의권의 팬이였다면, 피겨수집가가 아니라도 리볼텍 수라의 나라 버전의 켄시로 하나쯤은 소장할 가치가 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네요.
제품명 : 北斗の拳 - 바이오렌스 비넷
제조사 : Kaiyodo
출시년도 : 2003년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Capsule Toy
이 작품을 첨 접한건 90년대 초반 즈음 '북두신권'이란 제목의 손바닥 정도 크기의 복제판이었던 걸로 기억이 납니다.
전편에 흘러 넘치는 비장미와 엄청난 마쵸들... 그리고 당시로선 엄청난 폭력성때문에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던 작품입니다. 이후 소년만화가 갖춰야 될 요소들이 무엇인가를 제시하는 교과서같은 작품이기도 하지요.
너무나 직설적이고, 평면적이긴하지만(그래서 코믹하기도 한) 오히려 이런 단순함이 이 작품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싸나이의 로망, 소년들의 필독서....
만화사의 길이 남을 명대사가 있지요.
"넌 이미 죽어 있다."
패키지 / --- 가샤폰이라 특별히 언급할게 없습니다.
온라인샵을 통해 구입해서 캡슐은 없고 동봉된 미니북과 함께 비닐백에 들어 있었습니다.
조형 / ★★★
우선 눈에 띄는 건 각 캐릭터의 얼굴 조형 부분이 아쉽다는 점입니다. 크기가 워낙 작기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하지만 그 밖의 복장이나 배경 특히 신체 파손 부위의 디테일은 놀라울 정도로 정교합니다.
도색 / ★★★☆
가샤폰임에도 불구하고 도색은 동종 제품 중 최고라 할 수 있겠네요. 적절한 웨더링 처리나 특히 피의 묘사가 예술입니다.
가동성 / ---
악세서리 / ---
가격대 성능비 / ★★★
2004년 즈음에 모 온라인몰에서 반값세일 때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제품의 퀄리티를 보면 가샤폰이라기 보단 트레이딩 피겨에 가깝다고 느낄만큼 좋습니다.
전체 평가 / ★★★ 10cm 전후의 사이즈라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잔인한 장면을 잘 재현해냈습니다. 그것이 이 세트의 컨셉이기도 하구요.
그다지 피겨에 취미가 없으신 분이라도 북두의 권 팬이라면 한번쯤 자신의 모니터 위에 장식하고 감상하는것도 좋을 듯 싶네요. 단 과격한 폭력묘사로 인해 가족들의 태클을 피해야하는 걸 감수해야합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선 특히...;;
제품명 : WALL-E - Cube 'N Stack WALL-E
WALL-E - Search 'N Protect EVE
제조사 : Thinkway Toys
출시년도 : 2008년 6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Blister Card
WALL-E는 제 다섯살 난 아들과 극장에서 함께 본 두번째 영화입니다. 아이도 재미있어 했지만 영화 속의 환경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여러모로 많은걸 생각케 해주더군요. 3D 애니메이션의 기술적인 진보도 확인할 수 있었구요.
관련 피겨제품들은 Thinkway Toys라는 다소 생소한 회사에서 출시되었는데 그 종류가 상당히 다양하더군요. 그 중 이 제품은 디럭스라는 타이틀이 붙은 4~5인치 크기의 월.E와 이브입니다.
패키지 / ★★ 월.E의 커다란 눈망울을 강조한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디럭스 라인업은 각각 특유의 기능들이 있는 장난감적 요소가 강조된 제품입니다. 박스 뒷면에는 그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박스 뒷면을 보니 WALL-E는 Waste Allocation Load Lifter, Earth-Class, EVE는 Extraterrestrial Vegetation Evaluator의 약자라는군요.
조형 / ★★★ 3D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피겨로 만드는 공정은 실사 캐릭터 등의 그것보다 수월하답니다. 데이터를 그대로 가져다가 쓸 수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WALL-E의 캐릭터들은 무척 심플합니다. 따라서 조형은 영화속 캐릭터와 판박이라 하겠습니다.
크기는 월.E가 10센티(약 4인치)정도이고 이브는 12센티(약 5인치)정도입니다. 따라서 영화상의 인간과의 크기설정을 참고로 했을때, 6~7인치 스케일의 피겨보다는 다소 크고, 12인치보다는 작아 보입니다. 스케일의 어울림에 있어서는 조금 아쉽습니다.
도색 / ★★ 거의 자체 사출색으로 색을 배분했기 때문에 최소한의 도색과 데칼로 처리되었습니다.
영화상의 월.E는 오랜 풍파에 상당히 지저분한 모습인데 반해 본 제품은 너무 깔끔합니다. 약간의 웨더링처리는 되어있습니다만 거의 티가 안납니다. 이 제품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이브는 디지털 느낌의 눈이 포인트라 할 수 있는데 역시 평범하게 처리되어 버렸네요. 물론 아래 언급을 하겠지만 여러가지 이브의 눈의 표정이 바뀌는 기능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너무 무성의한 처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동성 / ★★☆ 월.E의 관절은 보통 수준입니다. 구조상 목이나 팔쪽에 더 많은 관절을 넣을 수도 있었을텐데요.
영화를 보면 월.E의 팔이 몸통의 라인을 따라 자유롭게 가동되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제품은 양옆의 하단에 구멍이 있어 팔을 뽑아 이동하는 형식으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캐터필러도 자체가 구동되지 않고 밑에 바퀴를 넣어 주었네요.
블라스터 모드의 팔로 갈아끼우면 구조물을 파괴하는 모습을
재현할 수 있으며 전구는 손에 끼울 수 있습니다.
반면 이브의 관절은 만족스럽습니다. 영화설정에 따른 목과 팔의 연결부위의 클리어 소재 선택도 좋구요. 특히 어깨의 이중 볼조인트는 가동성을 높여주어 자연스런 액션이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등에는 버튼이 있어 가슴부분의 보관함이 개폐되는 것도 이 제품만의 특징입니다. 또한 이브의 머리를 누를 때 마다 눈의 표정이 달라지는 기능도 재미있습니다.
머리를 누르면 바뀌는 이브의 6가지 표정들.
악세서리 / ★★☆ 일반판과는 달리 디럭스답게 다양한 악세서리들이 들어있습니다.
월.E의 악세서리는 2개의 쓰레기 큐브가 있습니다. 재질은 말랑말랑한 고무이며 도색은 되어있지 않습니다.
쓰레기 큐브를 월.E 속에 집어 넣은 후 백도어를 닫게 되면 월E가 쓰레기를 영화와 같이 뱉어 내는 액션기능이 있습니다.
집에 있는 고무찰흙등으로도 큐브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군요.:-)
이브의 악세서리로는 전구와 화분, 그리고 레이저 블라스터 모드의 팔과 구조물등이며 클리어 재질의 베이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면 꽤 풍부하네요. 화분은 가슴보관함에 넣을 수 있으며 구조물은 분리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얼마전 아이들과 집근처 대형 장난감 매장에 들렀다가 구입했습니다. 두개 합쳐 2만원 조금 넘게 구입했던 걸로 기억됩니다. 참고로 온라인 피겨샵에서는 직수입이라 그런가요? 개당 2만원이 넘더군요.
이브의 여러 감정들을 재현할 수 있어 좋습니다.
기능정지 모드는 좀 아쉽지만요.
전체 평가 / ★★★ 캐릭터 자체가 다소 단순해보이는 디자인이지만 볼 수록 매력적입니다. '가장 심플한 것이 가장 좋은 디자인이다'라는 얘기처럼요.
장난감적 특성이 강해 디테일은 조금 떨어지지만 캐릭터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기능들이 돋보이는 제품들입니다.
영화개봉당시 정식수입되어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드네요. 특히 이브는 더 귀합니다. 같은 시리즈 라인업의 청소로봇 M-O를 놓친게 살짝 후회되는군요.
* 구입 즉시 사진 촬영 후에 지금은 아이들에게 양도된 상태입니다.
아직 건재한걸 보면 내구성도 괜찮은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