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Hot Wheels - Classic TV Series Batmobile
제조사 : Mattel
출시년도 : 2012년 6월
스케일 : 1:64 scale
패키지 : Blister Card
지난 일요일에 아이들과의 약속으로 한토이 나들이를 갔다 왔습니다. 평소 모았던 용돈으로 아이들이 레고를 고르고 있을때 혼자 매장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녀석입니다. 평소 핫휠 코너가 있는걸 알았지만 그닥 눈여겨 보진 않았는데 이리저리 쌓여있는 제품들을 뒤적이니 이런게 나오네요.
핫휠은 마텔에서 만드는 다이캐스트 자동차 제품의 브랜드명이고 일본의 토미카와 함께 가장 유명한 미니카 제조업체입니다. 토미카는 실제 자동차 모습을 그대로 축소한 제품이 많은데 비해, 핫휠은 좀더 파격적인 디자인을 추가한 느낌입니다. 개중 이렇게 영화나 만화속의 차량을 출시하기도 하죠.
패키지 / ★☆ 시리즈명은 2013 HW Imagination - Batman 이구요. 제품번호는 62, 메이드인 말레이시아입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블리스터 카드는 재생종이같은 느낌입니다. 아마 저렴한 단가에 맞추기위함이겠죠. 뒷면엔 빽빽히 제품정보가 적혀져 있습니다. 매장에서도 가지런히 DP되어 있지 않고 마구 쌓여져 있어 비교적 새제품인데도 많이 낡아 보여요.:-)
조형 / ★★ 1966년 TV시리즈로 방영되었던 배트맨의 차량이라 상당히 고풍스런 디자인이네요.
당연히 차체는 철재이구요. 나머지는 플라스틱입니다. 바퀴도요.
1:64 스케일이라 정밀한 디테일을 기대할 순 없죠. 그래도 자그마한 크기에 최대한의 묘사는 되어 있답니다.
차량 전면의 라디에이터 그릴도 어느정도 표현되어 있는게 눈길을 끕니다.
길이는 약 8cm 정도입니다. 동 스케일의 핫휠보다 긴 편이에요.
도색 / ★☆ 검은 차체에 빨간 라인이 참 이쁩니다. 하지만 라인이 썩 깔끔한 편은 아니네요. 회색 라인도 중간중간 보이는데 작게 축소 되면서 조형이 표현하지 못한 부분을 보완하는 일종의 쉐이딩 라인이라 보면 되겠네요.
1:18 에는 차량 전면과 후면에도 빨간 라인이 있는데 이게 생략되어 좀 밋밋해 보이는게 흠입니다.
운전석도 많이 생략되었네요. 앞유리와 뒷유리 사이를 연결하는 부위도 원래는 사이렌 느낌의 부속인데 도색없이 그냥 통짜.
가동성 / ★★ 당연히 바퀴는 굴러갑니다.:D
악세서리 / ---
가격대 성능비 / ★★★☆ 2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더 이상 뭘 바란다는건 무리지요. 실제로 보면 귀엽고 예쁩니다.
아이들이 갖고 있던 다른 핫휠과 함께
전체 평가 / ★★
워낙 실제 차에도 관심이 없기에 미니카도 그렇게 땡기는 제품군은 아닙니다. 그래도 가격에 부담이 없어서인지 가끔은 마트나 장난감 매장에서 예쁜게 보이면 하나씩 사게 되더라구요. 이번처럼 뜻밖에 영화나 애니관련 제품을 발견하면 더욱 더 득템한 기분이 들고요.
제 수집라인에 맞는 1:12 나 1:10 스케일의 제품은 가격이 후덜덜해서 아직 엄두는 못내고 있지만 한두개 쯤은 구비하고 싶은 생각은 늘 있답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얼마전 일산에서 있었던 2013 서울모터쇼의 핫휠 부스입니다.
관람 막바지에 발견해서 사진도 몇장 없네요. 너무 지쳐서리...
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입니다.
왠만하면 달을 건너뛰려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올해 들어 계속 깨지고 있네요. 특히 이번 가을은 일만하다 보낸것 같아요.
오늘은 모처럼 한가로운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아이들에게 레고를 사주기로 약속이 되어있어서 한토이에 들렀는데 마침 '마텔패밀리 세일'이란걸 하더군요. 바비, 핫휠, 카스, 토마스 등 최대 80%까지...
싸긴 싸더군요. 기본이 반값이더라구요. 하지만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서 쾌재를 부르며 건질만한 건 없었습니다.
카스의 라이트 앤 사운드 제품들은 개당 1만원, 3.75인치 배트맨은 5천원.
레슬링 링 제품도 1만원이었는데 집에 와서 생각해보니 사지 않은게 살짝 후회가 되네요.
지난 토요일에 이마트에 장보러 갔었습니다.
2주전쯤에 아바타 관련 상품들을 봤었는데 꽤 싸게 풀렸더군요. 딱히 아바타 제품은 마음에 두지 않았던터라 그땐 그냥 지나쳤는데 아무래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이번에 집어오기로 마음 먹었지요.
근데,,, 6인치들이 모조리 없어졌습니다.;; 개당 4천9백원인가 했었는데...
대신 비슷한 가격이었던 '아바타 아이택셋' 제품이 단돈 500원!!!
6인치를 놓친 허탈감에 패스하려다
'...5백원이면 말 그대로 껌값이네!?'라는 생각이 들어 하나 집어 왔습니다.
아이택을 사면 피겨는 덤으로 주는거..
우선 제품명답게 아이택이 여섯개나 들어있습니다. 보통 피겨 한개당 하나씩입니다.
설명서에는 홈피에 접속해서 웹캠을 비추면 아이택 위로 입체영상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물론 모니터상에서이지만요.
피겨는 제이크 설리 밖에 없더군요. 크기는 약 10.5cm, 3.75인치군 정도 되겠네요.
워낙 작은 사이즈라 디테일하지는 않지만 오픈해서 보면 꽤 봐줄만 합니다. 비율도 안정적이고 가동률도 좋습니다. 얇고 약해보이는 부분은 연질을 사용했고요.
제조사는 마텔입니다. 수입이 흥미로운데요. 신세계 이마트입니다. 그래서 가격변동이 신축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번에 쓴맛을 봤다면 다신 장난감 수입을 안할지도 모르겠군요.;;
3.75인치를 만져보니 6인치를 놓친게 여간 아쉬운게 아니랍니다. 다시 6인치를 갖다 놓을진 모르겠지만 자주 체크해 봐야겠습니다.
마텔제 디즈니 '카'의 관련 토이들입니다.
아이들꺼라 다이캐스트 시리즈외에 이것저것 다른 기능을 갖고있는 것들이 섞여있습니다. 여유가 되면 다이캐스트로 주요 캐릭터만이라도 모아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지금까지도 꾸준히 새로운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니 오히려 차일피일 미루게 되더군요.
곧 영화도 속편이 나온다니 제품생산은 계속되겠죠. 이래저래 순번에서 밀리는 수집라인입니다.;;
제품명 : Movie Masters - The Dark Knight Batman
Movie Masters - The Dark Knight The Joker
제조사 : Mattel
출시년도 : 2008년 7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영화 '배트맨'의 인기에 비해 그동안 영화 버전의 액션피겨로 선뜻 꼽을만한 제품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물론 6인치 계열에서 말이죠. 하지만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시리즈를 마텔에서 '무비 마스터스'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본 제품은 영화 <다크 나이트>의 배트맨과 조커입니다.
패키지 / ★★ 주조색이 보라색이라 그런가요? 영화 포스터 이미지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보이긴합니다만 박스상단 투명창 속의 로고 디자인은 재밌습니다. 박스의 두께도 상당히 슬림한 편이라 미개봉으로 보관하기에도 부담 없겠습니다.
조형 / ★★☆ 배트맨은 우선 전체적인 모습이 안정적입니다. 가면덕도 봤을 수도 있지만 영화속의 배트맨을 잘 구현했다고 보여집니다. 복장의 표현도 디테일하구요. 이 정도면 꽤 잘 나왔다고 볼수 있겠네요. 다만 목이 얇아 보인다는 점과 망토가 연질이긴하지만 두꺼운 편이라 가동에 다소 불편함이 있고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는 현상이 있어 아쉽습니다.
반면 조커는 단점이 너무 쉽게 눈에 띄는군요. 얼굴조형부터 영화판이라고 하기엔 디테일이 많이 떨어집니다. 도색탓도 있겠지만 조형자체도 그닥 훌륭해 보이지는 않네요.
우선 양 미간도 너무 좁구요. 목이 앞으로 쑥 나와 있는 모습이 조커의 구부정한 포즈처럼 보이기도하지만 측면에서보면 턱과의 연결선이 부자연스럽습니다.
바디는 얼굴에 비하면 조금은 나아 보입니다. 조끼와 시계체인, 바지의 주름 등의 표현은 세세합니다. 특히 구두의 표현이 마음에 드는군요. 하지만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코트가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습니다.역시 코트의 밑단도 경질인데다가 팔의 밋밋한 조형도 눈에 거슬립니다.
결국 조커가 별 반개를 깎아 먹었습니다.;;
배트맨과 조커의 크기는 각각 15.3cm, 15cm 정도입니다. 배트맨은 6인치의 표준크기라 할 수 있겠네요.
도색 / ★★ 배트맨은 온통 블랙이지만 검은 슈트 내에서도 무광과 유광의 처리로 신경을 썼네요. 다만 얼굴의 단색처리와 유광인 점이 아쉽습니다.
마텔은 앞으로 콜렉터들을 위한 제품을 계속 낼 생각이면 얼굴 쪽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할것 같습니다. 6인치의 헤드가 결코 큰 사이즈는 아니지만 맥팔레인이나 네카의 디테일 정도의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까요. 조커의 얼굴 도색을 보면 그 단점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이 밖에 복장 도색도 평균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고요.
가동성 / ★★☆ 배트맨의 가동성은 좋은 편입니다. 비록 가동폭은 그리 크지 않지만 액션피겨가 갖고 있는 관절은 모두 있으니까요. 영화속 배트맨의 액션포즈 정도는 구현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또한 좌우로 움직이는 허리관절과 더불어 복부에도 전후로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이 있는데 육안으로 관절티가 나지 않아 꽤 신경 썼다는게 느껴집니다.
조커는 그에 비해 가동에 제약이 좀 많습니다. 팔의 상완근(어깨근육 바로 밑) 쪽 관절이 없기 때문에 팔이 모아지지 않습니다. 이 관절이 없으면 팔의 가동에 큰 제약이 있거든요. 그리고 골반 관절이 코트와 절단선의 모양 때문에 가동폭이 심하게 떨어져 앉는 자세가 불가능하더군요.
악세서리 / ☆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 중 하나가 악세서리입니다.
배트맨은 배트맨 가면과 증거수집용 지퍼백. 조커는 나이프와 조커카드, 그리고 증거수집용 지퍼백.
가격대 성능비 / ★★☆ 유가폭등 이후로 미국에서도 개당 가격이 좀 오른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국제 배송비까지.ㅜ.ㅜ
배트맨 같은 경우 그럭저럭 잘 나온 편이라 감수할만하지만 조커는 좀 그렇네요.
전체 평가 / ★★ 같은 시리즈 라인에서 제품당 편차가 심해 앞으로 출시될 다른 캐릭터들은 신중하게 살펴보고 판단해야 할 수고를 주는군요. 특히 조커는 영화에서의 비중과 인기를 감안한다면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마텔은 정교한 액피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는 아니지만 Matty Collector 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콜렉터들을 위한 제품을 계속 출시할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눈높이를 조금 높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박스에는 표기가 없습니다만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조형을 Four Horsemen 이 맡았다고 하더군요. 꽤 베테랑 조형그룹이라고 알고 있는데 조커를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마텔이 대우를 잘 안해 줬나요? ;;
** 최근 출시정보를 보니 리볼텍 시리즈에 배트맨이 있더군요. 프로토 이미지만 보더라도 마텔것보다 뛰어나 보이네요. 문제는 크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