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센티넬 마일스 모랄레스 리뷰에서 언급했듯이 이 제품의 짧은 목은 해외에서도 이슈였습니다.

 

출시 후 얼마 안 돼서 FigureFix라는 개인 커스터머가 이를 보완하는 목핀(Neck Peg)을 제작해서 팔더군요.

탐나는 아이템이긴 하지만 목핀 하나에 $12 에 배송비까지 지불하기엔 과하다 싶어서 미루다가 국내 장터에서 판매하시는 분이 있어 구입해 보았습니다.

 

목핀과 커스터머 정품인증 스티커
목부분을 살짝 드라이기나 끓는 물에 가열 후 교체해 줍니다.
수정 전                                                    수정 후

 

한결 나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자켓을 입으면 짧은 목이 두드러졌는데 많이 자연스러워 보이겠죠.

 

그러나 여전히 2만원 가까이 들일 가치가 있는지는... 소장하고 있는 많은 피규어 부품 중에 비슷한 게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물론 시간과 수고라는 측면도 있겠지만요.

 

https://www.figurefix.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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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magedusk

이베이에서 연관 노출로 보게 된 매물인데...

 

뭔가 조합이 흥미로와서 Watchlist에 넣어뒀었나 봅니다.(기억이...;;) 며칠 후에 셀러가 $29에 팔겠다고 오퍼를 보냈더라고요. 부속물 구성 대비 가격도 좋고 센티넬 마일스에게 입혀보고 싶은 마음에 오퍼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택배 파업 종료 직후라 잘 왔습니다.(두 달 전에 한국에 들어 온 애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ㅜㅜ)

 

셀러가 꼼꼼하게 빠짐없이 잘 보냈네요.
전체 구성물입니다.

우선 이 구성은 메즈코 ONE:12의 마일스 모랄레스에서 바디만 뺀 구성과 똑같습니다.

제품이 없어서 확실하진 않지만 스탠드의 재질이나 마감을 보니 정품 같아요.

 

나머지 상의와 하의, 신발이 커스텀 제품이네요.

 

커스텀 운동화(좌)는 관절 없이 통짜이고 나이키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아무래도 도색이 좀 떠 보입니다.

 

센티넬 마일스 모랄레스를 꺼내 착용해 보았습니다.

흑, 많이 크네요. 운동화는 잘 맞는데 옷이 너무 커서 짧은 목이 더 짧아 보입니다.ㅜㅜ

 

센티넬 피터 B 파커의 착용모습
메즈코 후즈 베이퍼의 착용모습
노타 바디의 착용모습

6인치 정크기의 슬림한 피규어에 잘 맞는군요. 스파이더 버스의 마일스가 아닌 메즈코나 해즈브로의 마일스 용으로 만들어진 커스텀 제품인가 봅니다.

 

아무래도 해즈브로 마일스 모랄레스를 하나 들여야 할까 봐요.

 

Posted by imagedusk

제품명 : Spider-Man Into the Spider-Verse SV-Action Miles Morales 
제조사 : Sentinel Toys 
출시년도 : 2021년 05월 22일
스케일 : 6인치 스케일
패키지 : Window Box

 

몇달전에 출시정보를 보고 마펙스냐 센티넬이냐 고민하다가 마펙스의 마일스 모랄레스가 먼저 출시되었고 몇가지 아쉬운 부분때문에 센티넬을 예약했었습니다.

 

박스 전면
후면
측면

패키지 / ★★★

보통 마펙스의 박스보다 조금 큽니다. 모랄레스의 검은 슈트처럼 메인칼라는 블랙이네요. 만화의 칸을 이용한 디자인 센스가 돋보입니다. 마펙스 박스 디자이너는 이걸보고 반성 좀 해야 할듯.

 

이 책자는...
사용설명서입니다.
트레이는 2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트 모습

조형 / ★★★☆

매우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마펙스의 마일스에 비해 바디나 팔다리가 약간씩 더 두껍더군요. 슈트의 텍스쳐도 선명하구요.

다 마음에 드는데 목이 좀 짧은것 같아요.

 

평상복 모습

마스크 벗은 헤드는 마펙스보다 더 원작 느낌에 가까워 보여요. 다만 정면을 보는게 아니라 좀 미묘하네요. 마펙스처럼 마스크를 반쯤 올린 헤드도 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전고는 약 13 cm 입니다.

 

도색 / ★★★★

살짝 광이 나는 마펙스 마일스 모랄레스에 비해 센티넬은 눈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무광인 점이 마음에 듭니다. 가슴의 거미문양이 쨍~합니다. 도색이 밀리거나 번진 곳을 찾기 힘드네요. 센티넬은 QC가 괜찮은가요? 

가동성 / ★★★

관절은 적당히 뻑뻑하고 가동시 아우트라인이 무너지지 않는것도 장점이네요.
가동 범위는 마펙스나 S.H.피규아츠보다 좀 나은편인데 마일스의 가느다란 체형탓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점퍼를 입히면 가동에 제약이 많아 집니다. 연질이지만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라 팔의 움직임에 방해가 있습니다. 반면 반바지의 골반은 가동이 놀라울 정도로 좋습니다.


손목이 회전만 가능하고 힌지(Hinge) 관절이 없어 의아했습니다. 엄청 불편한건 아니지만 제약이 느껴지는게 사실입니다.

 

악세서리 / ★★★☆

교체용 헤드 2개, 의상 세트 (점퍼, 후드 2 종, 반바지, 스니커즈), 교체용 손 12개(스프레이 캔을 쥔 손 포함), 거미줄 3개, 스마트폰, 헤드폰, 해머, 받침대 등입니다.

풀린 운동화끈까지 넣어준 센스는 좋은데 표정이 다른 마일스 헤드 하나가 더 있었으면 좋았을뻔 했네요. 

 

상체 빼곤 다 갈아야하는 방식이 번거롭긴 합니다만 가격이 더 오르는 것보다는 낫죠.

마펙스나 S.H피규아츠는 손목 교체시 불안불안한 부분이 있는데 요놈은 꽤 튼튼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정가는 11,000엔 입니다. 국내 피규어샵들은 12만~14만대의 가격으로 예약을 받았습니다. 6인치가 왜 이리 오른걸까요.ㅜㅜ

그래서 전 이번에 색다른 루트로 예약을 했는데 알라딘에서 했답니다. 네, 온라인 서점요. 가격은 136,130 원에 무료배송이었으니 싼 가격은 결코 아니죠. 하지만 외국도서 쿠폰과 마침 갖고 있던 해피머니 상품권을 써서 10만 안쪽으로 구매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6인치 한체에 10만원은 늘 부담이 크죠.

 

마펙스의 피터 B 파커와 함께

전체 평가 / ★★★

장점은 내구성이 좋고 도색과 몰드가 선명합니다.

단점은 슈트상태에서 목이 짧아 보이고 손목가동의 문제, 연질의 의상이 가동성을 떨어트린다는 정도입니다. 

마펙스의 마일스 의상이 좀더 그럴듯했다면 센티넬로 가지 않았겠지만 구매부터 여러모로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 기존 방식의 리뷰보다는 훨씬 가볍게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야 하나라도 부담없이 쓸것 같아서요. 어차피 요즘은 영상의 시대이니 누가 글로 리뷰를 보겠습니까?ㅋ 그냥 개인기록에 의미를 두려고 합니다.

 

** 아, 알라딘 얘기 조금만 더, 피규어 전문샵이 아니기에 리스크가 큽니다. 만약 사정상 제품확보를 못했다며 환불해주께. 끝~ 이래도 딱히 따지기도 애매합니다. 받기 전까지 조마조마했거든요.

지난 5월 말경에 해외리뷰가 뜨기 시작하고 며칠지나 6월 1일에 받았으니 보통 국내 피규어샵 보다 오히려 빨리 받은 셈이죠. 처음 경험이라 이게 통상적인 건지, 운이 좋은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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