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스파이더버스 SV 액션 스파이더맨 누아르 - 작년 7월에 예약했었네요. 배송비포함 12만 원의 비싼 제품이지만 센티넬답게 정교하고 매끈하게 잘 나왔습니다. 대충 1편의 중요 캐릭터들은 다 나온 것 같은데 2편의 캐릭터들도 내줄지 모르겠습니다. 영화와 출시일의 갭이 너무 큰 게 단점이죠.
2월의 마지막 박스는 알라딘입니다.
MAFEX 로보캅 2 머피헤드버전 - 1편의 제품만 모으려 했지만 푸르뎅뎅한 칼라에 흥미가 생겨 2편의 로보캅도 하나 구했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고 출시 후 구하려 보니 쉽지 않더군요. 노멀버전은 못 구하고 머피헤드 버전만 알라딘에 있어서 쿠폰과 상품권을 이용해 나름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주문하는 김에 한동안 소홀했던 이토준지 책도 함께 주문했네요.
제품명 : The Conjuring Universe Ultimate Valak (The Nun) 제조사 : NECA 출시년도 : 2023년 10월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Window Box
얼마 전 '더 넌'이 얼티밋 시리즈로 출시된 걸 알고 몇 가지 체크 후에 이베이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전 컨저링 시리즈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영화의 눈높이가 너무 일반 대중에게 맞춰진 탓에 호러영화광이 보기엔 그저 무서운 얘기를 다루는 TV프로그램의 재현극 같달까요. 그럼에도 애나벨이나 발락은 꽤나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패키지 / ★★★
윈도우 박스에 덮개가 있는 형태입니다.
세부적인 디자인은 평범한데 고서(古書)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재미있습니다.
내지는 수도원의 방 내부가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조형 / ★★★☆
머리와 손, 발을 제외하면 천으로 덮여있습니다. 이제 네카도 페브릭 소재를 활용하는 게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죠. 아마 메즈코의 영향이 아닐까 싶네요. 다만 $100 짜리의 천 소재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네카의 천을 만져보면 다소 두껍고 거칠며 바느질도 투박한 편입니다.
헤드의 조형은 인상을 잘 잡아냈고 이마의 주름이나 핏줄 등 디테일도 좋습니다. 영화 보면서도 느꼈지만 마릴린 맨슨과도 무척 닮았네요. 혹은 MB?
아쉬운 건 역시 값싼 천 소재로 인해 머리에 쓴 베일이 두꺼워 보이고 주름도 커서 눈에 거슬립니다.
모든 의상은 뒤쪽에 벨크로가 있어서 탈착이 가능합니다.. 만 굳이 벗기고 싶진 않네요.;;
전고는 베일을 제외하면 약 17.2cm입니다.
이 배역을 맡은 배우 '보니 아론스'의 키가 172cm라고 하니 딱 1/10(7인치 스케일)이 맞습니다. 만약 힐까지 감안한다면 대략 6.5인치 스케일 정도 되겠군요. 얼굴 인상만 보면 거구인 줄 알았는데.
그럭저럭 6인치와 크게 위화감이 없습니다. 7인치 스케일이지만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도색 / ★★★
디지털 도색으로 처리되었고 사진으론 티가 나지만 육안으론 크게 위화감이 느껴지진 않습니다. 그래도 좀 더 망점이 작아졌으면 좋겠네요.
가동성 / ★★ ☆
헤드는 볼조인트로 가동이 자유로우나 가슴관절은 없고, 허리는 볼관절 같은데 매우 제한적입니다. 팔꿈치와 무릎도 90도 이상은 무리네요. 또 발이 작고 하이힐 형태라 자립이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마른 체형에 천으로 감춰져 있어 균형 잡기가 어렵네요. 크게 가동을 요하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
액세서리 / ★★★
교체용 헤드 1개, 교체용 손 한쌍, 초상화, 십자가 목걸이, 구체(orb), 원형 베이스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표정이 많은 캐릭터가 아니라 헤드는 두 개로 충분한 것 같고요. 교체용 손은 두 쌍이 별 차이가 없습니다. 기타 액세서리는 가짓수가 아쉬운감이 없진 않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할 만하네요.
가격대 성능비 / ★★★
정가는 $36 정도인 것 같습니다. 전 이베이에서 $28에 구했고요. 구성과 품질을 감안한다면 $30 안팎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전체 평가 / ★★★☆
네카는 이제 모든 면에서 수준 높은 제품을 만드는 제조사가 되었다고 보입니다. 이 제품이 비록 네카의 역작은 아니지만 더 넌의 수요에 딱 맞을 만큼의 적절한 제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최근에 메즈코가 <스크림>의 고스트 페이스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더 넌도 MDS나 LDD로 출시한 바 있으니 6인치로도 나올 수도 있을 텐데 이것보다 넘사벽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전 이 제품으로 만족할 것 같네요.
ML 닥터 옥터퍼스 - 작년 9월에 엔터테인먼트 어쓰에 그린고블린과 함께 예약했죠. 월초에 배대지로 왔으나 박스를 더 채우려는 바람에 거의 한 달 만에 받았습니다. 인기가 많은지 11마존에 내용물 바꿔치기 사례가 많이 올라오네요.
머펫츠 닥터 줄리어스 스트레인지포크 - 이달에 받았던 피그스 인 스페이스 디럭스 세트의 구색맞추기라 할까요? 여하튼 미스 피기와 함께 우주복 차림의 돼지가 둘 있는데 하나는 이미 있었고 마지막 퍼즐이 바로 이 제품이었네요. 이베이에서 $ 38에 낙찰받았는데 통상 가격의 절반 정도였습니다.
1/12 스파이더맨 의류세트 - 알리에서 우연히 보게된 제품으로 세일기간에 다른 제품들을 고르면서 함께 샀습니다. $24 짜리인데 $19까지 할인되더군요, 배송도 5일 걸렸으니 매우 빠른 편이었습니다.
구매할땐 몰랐는데 이거 매니플(플래시백) 스튜디오의 액세서리 세트와 메가폰만 빼면 동일한 제품이었네요. 카피한 건지 물량을 빼온 건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매니플도 정식 라이선스 업체는 아니지만;;;
참고로 품질은 꽤 괜찮습니다.
ML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친절한 이웃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3팩 출시때는 언마스크 헤드를 빼더니 결국 단품으로 출시할 때는 넣었네요. 출시예고 후 예약을 받았는데 해즈브로 코리아에서도 받길래 10월에예약했습니다. 톰스파는 패스하려다 마음이 바뀌어 예약마감 전날에 했더니 하루 늦게 도착했는데 사진으로 남기진 않았습니다.
11마존 쿠폰소진을 위해 두 품목을 주문했는데 먼저 온 건...
DC 멀티버스 블랙아담 왕좌버전 - 7인치이지만 반값에다 왕좌가 유용할 것 같아서요.
하루뒤 나머지 하나도 도착~
스트리트파이터 II 춘리 - SH피규아츠로 있지만 결국 사게 됐네요. 이럼 류도 사야 하는데...
다음은 미국 배대지에서 온 다소 큰 박스입니다.
지아이조 락앤롤 - 유년 시절 3.75인치로 갖고 놀던 기억이 선명했던 캐릭터라 6인치로 나오니 반갑더군요.
ML 그레이헐크와 브루스 배너 - 출시예고 때부터 구성이 마음에 들었어요.
BS 스타워즈 오비완 - 지금까지 오비완이 없었습니다. 예전에 엔터테인먼트 어쓰에 주문했었는데 오배송으로 스파이디를 받았었죠.ㅎ
요카이 스켈레톤 액션피규어 - 다양한 6인치 해골을 모으고 있습니다. 개당 $40이니 그리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품질은 좋습니다.
바로 다음날 배대지발 박스를 연달아 받았네요.
BS 스타워즈 다크 트루퍼 / 레이아 공주 / 빕포투나 - 개당 $10 정도였던 것 같아요. 평소 눈여겨보던 것들이라 만족스럽네요.
ONE:12 지아이조 데스트로 - 전혀 관심 없던 건데 세일에 넘어간 케이스입니다. 대략 $30은 할인받은 것 같은데... 이런 소비패턴은 경계해야 하는데 말이죠. 근데 이 제품 여기저기서 세일하더군요. $60까지 하는 곳도 봤습니다. 아마 해즈브로가 워낙 잘 나와서 그런 거겠죠?
ML 그린고블린 - 9월에 닥옥과 함께 예약했는데 먼저 나왔네요. 단품의 마블레전드가 $50 이면 매우 높은 가격인데 그 값을 충분히 하네요.
슈퍼7 안드레 더 자이언트 - 얘도 존재조차 몰랐다가 반값 세일에 동해 사봤습니다. 흠, 슈퍼7은 세일 때나 사야 하는 회사라는 인식을 굳히게 만드는군요.
이번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위의 스파이더맨 액세서리와 함께 주문한 건데 딱 보름 후에 왔네요.
디드 1/12 쿵후 머스터 - 알바디에 이소룡의 노란 트랙슈트를 입힌 제품인데 SH피규아츠의 헤드가 맞을까 해서 구입해 봤습니다. SH피규아츠 브루스를 찾지 못해서 아직 시도는 못했네요. 근데 슈트색이 짙은 오렌지색이라 좀 아쉽습니다.
이번에도 알리입니다. 이 주문은 앞서 받은 것들보다 열흘정도 먼저 주문한 건데 너무 늦게 보내더라구요.
패트리어트 좀비경찰 - 나온 지 꽤 된 제품이라 제품의 퀄은 대략 알고 있었고 세일이라 좀비캐 추가용으로 구매했습니다.
1/12 여성의류 세트 - 2종을 주문했는데 바지가 안 왔습니다.;; 채팅으로 상담했는데 현재 품절이라 한 달 뒤 출시되면 보내준다고 합니다. 반신반의 중입니다.
역시 알리입니다. 11월 알리 지름의 마지막 배송품이었는데 크리스마스도 지나고 거의 말일이 돼서야 받았네요. 입항에서 통관까지 거의 20일은 걸린 것 같아요. 중간에 어디서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밥토이스 FM-03B굿맨 미스터 간 - 세일을 이용했지만 할인 폭이 크지 않았음에도 결국 이 시리즈를 컴플릿하게 됐네요. 그만큼 마음에 들었나 봐요. 계속 나와주길 바랍니다.
다음날인 29일, 올해 마지막 택배박스입니다.
1/12 콜렉터블 피규어 피터 아파치 - 중국의 나이스 토이즈에서 출시한 미군 시리즈입니다. 총 3종이 나왔는데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라이언 일병과 밀러 대위 그리고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알도 중위를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비라이선스라 가명이 붙어있네요.
한 네이버 오픈샵에서 작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예약했는데 1년을 기다린 셈이네요. 밥토이즈의 알도 중위는 이 제품보다 늦게 출시소식이 뜨고 몇 달 먼저 출시되었습니다. 만약 밥토이즈가 먼저 떴더라면 이 제품은 사지 않았겠죠.
이렇게 2023년의 지름 기록이 마무리되는군요.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이슈를 정리해 보면...
1. 메즈코 ONE:12에 대한 회의
2. 토이비즈 스파이더맨과 헐크 수집의 마무리
3. 서드파티 제조사에 대한 호감도 상승
정도로 정리되겠네요.
올해도 많은 지름이 있었지만 제대로 만져보지 않은 피규어들이 많습니다. 개봉조차 미룬 것들도 꽤 되고요.
배트맨 클래식 TV 시리즈 4종 - 이젠 정말 끝이겠죠? 발매 후 구할 루트는 많지만 그냥 엔터체인먼트 어쓰에서 예약했습니다. 마지막 라인업은 독특한 콘셉트이네요.
WWE 얼티밋 에디션 더락 - 젊은 리즈시절 더락입니다. 타겟한정판이라 프리미엄을 감수해야 하는 제품입니다. 발매직후에 $60~80까지 갔는데 이제 조금씩 떨어지고 있네요. 배송료 포함 40까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박스손상 제품이 $35에 이베이에 올라왔길래 냉큼 집었습니다.
두 번째는 세일기간에 지른 알리발 제품입니다.
툰시스튜디오 메탈슬러그 클락 스틸 - 중국 오리지널 제품은 알리익스프레스나 타오바오에서 발매 직후, 세일기간을 이용하는 게 제일 싸게 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75.28 들었습니다.
마지막 박스는 프라모델입니다.
배송통보를 받고 뭔지 몰랐는데 9월에 예약했던 거였네요.
창세모형 다크나이트 디럭스 ver. - 아직 열지 않았지만 리뷰만 봐도 중국의 기술발전 속도가 무섭습니다. 프라모델이라 그런지 가격도 경쟁력 있고요. 탈것도 나온다는데 기대가 되네요.
메즈코 ONE:12 할로윈2 마이클 마이어스 - 예약받을때는 '1편 버전이 있는데 굳이...' 했다가 막상 리뷰들을 보니 사야 될 것 같은 의무감이 들더군요. 잘한 결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열어서 둘을 비교해 봐야겠어요.
두 번째 박스는 약 일주일 후 두 개가 한날에 왔네요.
하나는 국내 피겨샵에서 예약했던 것, 또 하나는 미국배대지에서 왔습니다.
Romankey X COWL 1/12 Figure Girl Body - 여성소체입니다. 제조사는 좀 생소하네요. 올 1월에 예약한 제품이고 예약가는 5만 원. 6인치 알바디치곤 비싼 편입니다. 역시나 출시 후 알리에서 구입하면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습니다.
관절 액션피겨에 관심이 있다 보니 보다 진일보한 소체가 나오면 사게 됩니다. 시간 나면 지금껏 모았던 알바디들을 모아서 소개해보고 싶네요.
메즈코 ONE:12 솔로몬케인 - 예약할 당시만 해도 그다지 마음에 쏙 안 들어도 메즈코라는 이유로 질렀는데 이걸 받은 지금은 마음이 많이 식은 터라 개봉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ML 스미스 vs 피터파커 - 해즈브로 펄스에서 8월에 받았던 TV 애니시리즈와 함께 예약했던 피터파커가 출시되어 받았네요. 스미스는 ML로 처음 보는 것 같고 약간 청년스러운 피터파커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세 번째는 11마존에서 왔습니다. 박스가 큼지막합니다.
쥬라기공원 헤이몬드 컬렉션 티라노사우르스 렉스 - 타라노는 우리 큰아이가 아기였을 때 좋아했던 아이템이라 각별합니다. 그동안 여러 티라노를 사봤지만 이 제품이 관절구조와 크기, 디테일을 고루 갖춘 최상의 티라노인 것 같네요.
정식수입 되어 대형마트에서 10만원을 훨씬 넘는 가격으로 본 적이 있는데아마존 세일과 11마존 쿠폰으로 3만 원에 구했습니다.
이 녀석을 큰 아이에게 보여줬더니 이젠 시큰둥하네요.
네 번째는 특이하게 스티로폼 박스가 왔습니다. 냉동식품 주문한 게 있었나...?
밥토이스 FM-02 아이언 투쓰 한니발 - 알리에서 보낸 거였네요. 스티로폼 박스 덕분에 패키지 상자 상태는 짱짱합니다. 주문한 지 10일 만에 왔고 약간의 세일로 약 $60에 구했는데 시리즈 중에서 가장 싸게 샀군요. <양들의 침묵>은 그리 좋아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이 시리즈의 호감+호러 피겨+세일의 결과로 지르게 됐네요.
다섯 번째는 알리에서 온 역시 뽁뽁이 택배;;
밥토이스 FM-03A굿맨 미스터 간 - 위 한니발과 함께 주문한 건데 4일 늦게 왔네요. 이 시리즈 꽤나 마음에 들어서 결국 시리즈 전체를 컴플릿하기로 결정, 한니발과 같이 구매했죠. 이 제품은 포레스트 검프의 두가지 모습으로 A와 B버전으로 나왔는데 B는 별로 안 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