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Iron Man 3 Marvel Legends Wave 2 - Iron Man MK42
Iron Man 3 Marvel Legends Wave 2 - Ultron
Iron Man 3 Marvel Legends Wave 2 - Lieutenant Colonel James Rhodes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13년 4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작년에 아이언맨 3 마블 레전드 웨이브 1 정발 당시, 웨이브 2도 곧 정발될거라는 정보는 결국 헛소문이었죠. BAF 완성은 둘째치고 영화의 주요 캐릭터가 빠진 제품만 수입한 해즈브로 코리아의 사정은 무엇이었을까요?
결국 발매된지 1년이 훌쩍 넘어서야 해외구매대행을 통해 입수하게 됐습니다.
패키지 / ★★
패키지 디자인은 아이언맨 3 마블 레전드 웨이브 1과 동일합니다.
라인업은 아이언맨 마크 42와 울트론, 그리고 제임스 로즈 중령입니다. 로즈 중령이라고 네이밍된건 아마 웨이브 1에 코믹스판에 이미 아이언 패트리어트가 있기 때문일겁니다.
로즈 중령의 패키지 뒷면엔 아이언 패트리어트와 함께 워머신 MK2의 그림이 같이 실려있네요.
6종을 다 모으게 되니 박스에 그려진 BAF 아이언 몽거의 모습이 비로서 친근하게 다가오는군요.:-)
조형 / ★★★
아이언맨 마크 42 - 초창기 무비판 아이언맨에 비하면 확실히 조형의 발전이 느껴집니다. 그 분기점이 한정판 마크 6였던것 같은데 그 전에 제품들에서 보였던 두리뭉실한 몰드와 어색한 신체균형 등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울트론 - 마크 42나 로즈 중령에 비하면 팔과 다리의 연결모습이 어색해 보입니다. 아마 몸통과 골반이빈약해서 그런것 같아요.
몸체를 재탕했더군요. 2010년, <아이언맨 2> 개봉 당시 무비버전과 함께 출시되었던 제품중에 티타늄맨이 있었는데 이 몸체에 헤드만 울트론으로 바꾸어 나왔더군요. 이 버릇은 여전한가 봅니다.
라인업을 책정할 때 워머신 2가 아니라 왜 울트론이었을까요. 혹시 2015년에 개봉할 영화 <어벤져스 2>의 스포?
제임스 로즈 중령 - 마크 42와 같이 몸의 균형이 좋습니다. 워머신 MK1 에 비하면 많이 슬림해 보이는데 그건 오리지널 디자인의 차이겠죠.
언제부턴가 주먹쥔 손과 편 손의 일률적 조합이 눈에 거슬리는군요. 토이비즈처럼 손가락관절까진 아니라도 교체용 손을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도색 / ★★☆ 3종 모두 펄이 들어간 기본 컬러에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펄이 들어간 메탈릭 컬러의 플라스틱에 대한 문제점은 웨이브 1에서도 언급을 했었죠. 두고 볼 일입니다만 뭐, 우선은 일반 도색보단 효과는 괜찮으니까요.
마크 42 - 눈과 아크 리액터의 발광효과 도색은 다분히 만화적입니다. 저도 첨엔 S.H.피규아츠처럼 클리어 파츠를 선호했는데 어차피 발광이 안된다면 둘 다 괜찮다는쪽으로 마음이 바뀌었네요.
울트론 - 정말 단순하죠. 레드 이외엔 푸른색 쉐이딩이 전부입니다. 먹선이 좀 들어가면 보기 좋을것 같아요.
내년 어벤져스 2에서의 울트론은 좀 더 멋진 모습으로 출시되겠지요.
로즈 중령 - 아이언 패트리어트가 가장 복잡한 도색을 갖고 있습니다. 정교한 데칼도 있구요.
3종 모두 도색은 다소 투박한 편입니다. 조형도 그렇지만 영화에 나오는 그대로를 반영하진 못했어요. 특히 후면부는 생략된 부분이 더 많죠. 6인치라는 사이즈의 숙명이기도하고요. 물론 S.H.피규아츠의 아이언맨들은 훨씬 정교합니다만 가격대비를 따진다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가동성 / ★★☆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늘 그랬던것처럼 마블레전드의 가동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만 당연히 땅치기 포즈도 가능하구요.
마크 42는 어깨장갑의 연결부위가 원활치 않아 팔을 들어 올릴때마다 불안불안하네요. 발목이 전후좌우 가동되므로 접지력이 가장 좋습니다.
로즈 중령은 유일하게 머리를 들수 없어 비행모드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마크 42는 손등장갑이 연질이라 손을 젖혀 리펄서 발사 연출이 가능한데 비해 아이언 패트리어트는 팔뚝의 두께때문에 불가능하네요.
개틀링건은 회전과 핀조인트를 갖고 있으며 등의 두개의 구멍으로 위치를 바꿀수 있습니다.
악세서리 / ★★
마크 42는 아이언 몽거의 오른팔, 울트론은 머리, 로즈 중령은 왼팔이 들어있습니다.
1년 반이 넘어서야 아이언 몽거를 합체하게 되는군요.ㅜ.ㅜ
뚜둥~
저 아래에 나머지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이미 밝혔듯이 구매대행으로 구했습니다. 각각의 가격이 달랐고 해외배송비를 감안해보니 대략 개당 2만 5천원이 조금 안되는군요. 이정도면 정발 가격과 비슷했네요. 뭐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이베이 등에서 직구했다면 더 저렴할 수도 있었겠지만 나이를 먹으니 새로 뭔가를 익힌다는게 귀찮답니다. 흑.
전체 평가 / ★★★
통상 마블레전드 시리즈 수준의 제품입니다. 토이비즈에서 마블레전드를 물려받았을 당시에 비하면 조형이나 도색은 일취월장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플레이밸류가 높지도 않고 디테일이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할 당시 이미 반다이의 S.H.피규아츠에서 마크 42와 아이언 페트리어트 발매가 예고되어 있었기때문에 과감히 포기할 수도 있었겠지요.(BAF가 뭐길래!) 하지만 똑같은 대상을 만들어도 북미제품은 일본제품과는 다른 뭔가가 있습니다. 디테일이 다는 아니거든요.
* 2013년 가을에 발매예정이었던 웨이브 3는 물건너 갔나봅니다. 라인업에 만다린과 페퍼, 워머신이 있었는데 말이죠.
해즈브로는 기술적 발전보다 제품의 기획에 신경을 써야 할것 같아요.
Build-A-Figure 아이언 몽거
이 아이언 몽거는 코믹스 버전의 아이언 몽거입니다. 영화에서처럼 오베디아에 의해 만들어졌고 원작의 모습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네요.
전고는 약 20cm. 코발트블루 계열의 메탈릭 컬러가 주조색으로 도색은 매우 단순합니다.
덩치에 비해 가동성은 좋은편인데 설정에 충실하자면 스케일이 조금 더 컸어야하지 않나 싶네요.
제품명 : Marvel Legends Infinite Series Captain America Wave 2 - Black Widow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13년 12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Window box
'마블레전드 인피니트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맞춰 발매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먼저 소개한 마블레전드 스파이더맨 시리즈보다 먼저 출시된거죠.
이 시리즈 역시 웨이브 1, 2로 나뉘어서 출시됐는데 우리나라에는 웨이브 2만 정식 발매되었네요. 이 반쪽짜리 정발이 스파이더맨 시리즈보다 더 나쁜 건 웨이브 2를 다 모으더라도 합체킷을 완성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라인업 클리어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블랙위도우만 먼저 구해보았습니다.
패키지 / ★★★ 이 시리즈부터 마블레전드는 이 박스형태의 포멧으로 가기로 했나봅니다.
전 찬성이에요. 슬림하고 내용물을 꺼내거나 다시 넣기도 편해 실용적입니다. 심플한 검은색 바탕이 영화 <윈터 솔져>와 어울리기도 하는군요.
뒷면의 BAF의 구성을 볼까요? 우선 이 시리즈는 총 8종으로 되어있습니다. 겹치는 캐릭터는 2종이고요. BAF인 맨드로이드가 완성되려면 여섯 조각이 있어야하니 한 웨이브 당 6개로 구성되어야 맞겠지요.
하지만 이 시리즈는 Marvel Now! 캡틴아메리카와 WWII 캡틴(위 이미지엔 누락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 파츠를 가진 2종을 제외한 4종, 이렇게 총 6종이 웨이브 1으로 구성되었습니다.(심지어 WWII 캡틴엔 BAF 파츠가 없습니다.) 웨이브 2는 맨드로이드의 머리 파츠가 들어있는 마블나우 캡틴이 빠진 5종이구요.
결국 웨이브 1과 2의 라인업을 선별적으로 구해야하는 참으로 복잡하고 이상한 구성이라 하겠습니다.
조형 / ★★★☆ 바디의 균형부터 볼까요. 지금껏 대부분 6인치 액피에서 보여왔던 여성바디의 단점(지나치게 얇고 짧아 보이는 팔, 그에 비해 너무 긴 다리 등)이 해소되었습니다.
요한슨양의 실제 체형보단 많이 슬림하고 길쭉해 보이지만 바디의 균형도 좋고 예쁘게 잘 나와서 영화포스터의 뽀샵 모습으로 만든거라고 치죠,뭐.
이 제품의 최대장점은 헤드 조형입니다. 스칼렛 요한슨과 정말 많이 닮았습니다. 지금껏 나온 해즈브로의 6인치 여성헤드 중에 이 정도로 잘 나온게 있나 싶어요. 코믹스판을 합쳐도 말이죠.
뭐, 요한슨양의 개성보다 살짝 전형적인 미인얼굴이 가미되어 보이긴 합니다만 이건 해즈브로에서 1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조형입니다.ㅎㅎ
게다가 두 종류의 헤드를 넣어주는 센스까지(!)
엉덩이 조형은 참 잘나왔는데 앞의 사타구니의 각진 모양은 영 어색하네요.
가장 큰 단점은 의외인 곳에 있습니다. 권총집과 벨트 사이의 연결부위가 가동성을 위해 떨어져 있는건 넘어가겠지만 총과 홀스터가 일체형으로 조형되어 있습니다. 이런~
블랙위도우의 메인 무기라 할 수 있는 걸 이렇게 만들다니요! 이건 정말 이해할 수가 없네요. 개조하고 싶단 생각이 굴뚝같은 부분입니다.
전고는 약 15 cm. 스칼렛 요한슨의 실제키를 감안한다면 1 cm 정도 작아져도 좋았을뻔 했습니다.
도색 / ★★★ 우선 얼굴쪽 페인팅이요. 실제 인물, 게다가 여성이라 정교함이 필요한 부분이죠.
아이라인과 입술라인은 좋습니다. 우연히 오프매장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평균적으로 도색상태가 괜찮았습니다. 다만 눈썹라인이 모두 조형위치보다 윗쪽에 칠해져 있더라구요. 해외 리뷰를 보니 제대로던데 아마 우리나라에 수입된 제품들을 생산한 공장 탓이 아닌가 싶네요.
바디쪽에는 크게 언급할 만한 부분은 없구요. 전체적으로 블랙이지만 부분적으로 그레이와 실버, 유광블랙이 에러없이 잘 도색되어 있습니다.
실은 가슴 안쪽라인이 불만이긴 합니다만...;;
가동성 / ★★☆ 관절수는 보통의 액션피겨 수준입니다.
허리관절 대신 가슴밑부분으로 볼관절이 있구요. 손목은 회전만 가능하고 무릎은 이중관절이지만 팔꿈치는 그렇지 않아 90도 이상은 불가합니다.
골반관절도 제한이 많습니다.
블랙위도우가 상당히 아크로바틱한 액션을 하는 캐릭터인걸 감안한다면 좀 더 가동에 신경을 썼어야했는데 아쉽네요.
악세서리 / ★★ 교체용 헤드 1개, 교체용 손 2쌍, 정체모를 총과 BAF 맨드로이드 몸통이 부속되어 있습니다.
헤드는 이번 <윈터솔져>에서의 긴 생머리와 <어벤져스>의 단발 파마머리 헤드가 들어있는데 얼굴조형이 같습니다.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얼굴표정도 달랐다면 더 좋았겠지요.
손은 펼친 손 2쌍과 권총을 쥐는 손 2쌍입니다. 엉? 권총도 안 넣어주고 권총 쥔 손이라니?! 뭐 하자는거요, 해즈브로?!
레이저건처럼 보이는 총은 블랙위도우가 들 수도 있겠지만 맨드로이드의 장착용입니다.
혹시 눈치 채신분도 있겠지만 BAF 맨드로이드의 상당히 많은 파츠가 1년전 출시된 마블레전드 아이언맨 3의 BAF인 아이언몽거의 파츠와 겹칩니다. 특히 하체는 똑 같네요. 원작 디자인을 따른걸까요, 해즈브로의 꼼수일까요.
가격대 성능비 / ★★★ 솔직히 지금까지 나온 해즈브로의 마블레전드들은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그만'인 것들이 많았는데요. 이 블랙위도우 만큼은 해외주문을 해서라도 필구했을 겁니다. 근데 정식발매 덕에 저렴하게 구했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
어떤 각도, 어떤 포즈에서도 다리라인이 예쁘게 나오는것도 장점입니다.
전체 평가 / ★★★ 영화버전으로는 최초의 6인치 블랙위도우입니다. 비록 권총과 권총집이 하나의 몰드로 처리된 어처구니 없는 사양과 가동성이 살짝 아쉽지만 기대 이상의 헤드조형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로써 영화버전 어벤져스 멤버를 완성하려던 수집가들에겐 최적의 방점을 찍게 해주었네요.
* 마블레전드 스파이더맨이 전국 이마트에 풀린것에 반해 이 웨이브 시리즈는 홈플러스에서 판매되었는데 극히 일부의 매장에서만 판매되었습니다.(당시 집근처 홈플러스 매장을 몇군데를 돌았는지...;;) 재고를 우려해 소량만 입고했나 봅니다.
결국 오픈마켓 판매처를 알게 되어 주문에 성공, 역시 블랙위도우만 하루만에 품절되더군요.
* 웨이브의 라인업 구성에 대한 말들이 많았는지 영화판 3종 + 마블나우 캡틴 구성으로 '웨이브 2 리버젼' 이란 세트가 출시하더군요.;;
* 간혹 중국 아줌마의 실수로 이마가 넓게 나온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땐 역시나 뜨거운 물 신공으로 말랑말랑해진 헤드와 헤어 파츠를 쉽게 분리주었다가 다시 붙이면 됩니다. :D
제품명 : Marvel Legends Infinite Series The Amazing Spider-Man 2 - The Amazing Spider-Man
Marvel Legends Infinite Series The Amazing Spider-Man 2 - Marvel' Electro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14년 2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Window box
마블 코믹스 원작의 영화들이 잇따라 흥행에 크게 성공하고 있지요. 그 때문인지 관련 완구들을 대형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고무적인 것은 마블레전드 시리즈들도 정식수입이 잦아졌다는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개봉에 맞춰 해즈브로 코리아가 대형마트에 유통시킨 마블레전드 시리즈입니다. 아쉽게도 웨이브 1은 수입되지 않았고 웨이브 2만 들여 온 것 같습니다.
그 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과 일렉트로는 웨이브 1과 2, 모두 속하는 제품이며 시리즈 중에 유일한 영화판이기도 합니다.
패키지 / ★★★ 그동안 해즈브로의 마블레전드는 블리스터 박스로 나오는게 일반적이었는데 요즘은 윈도우 박스로 바뀌었네요. 같은 시기에 나온 캡틴 아메리카 마블레전드 시리즈도 윈도우 박스던데요. 쓸데없이 차지하는 공간도 적고 무엇보다 박스를 다치지 않고 개봉하기 수월해서 좋습니다. 양 옆 라인의 곡선도 예쁘고요.
뒷면에는 캐릭터 프로필과 BAF의 구성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Build-A-Figure(BAF)는 그린고블린입니다. 각 6종으로 구성된 웨이브 당 하나의 그린고블린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3종이 겹치는지라 결국 12종을 모으면 캐릭터 중복, 9종을 모으면 빌드 파츠가 남는... 참으로 그지같은 구성이네요.;;
라인업은 무비 버전과 코믹스 버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전면의 타이틀로고로 알 수 있고 옆면의 일러스트로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조형 /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무비 버전임에도 코믹스 느낌이 강해 보입니다. 물론 이번 영화의 슈트가 원작에 충실하게 만들어진 것도 있겠지만 결정적인 것은 붉은색 부분의 거미줄 패턴이 음각으로 되어있다는 겁니다. 박스뒷면의 프로토 이미지는 양각으로 되어있는데 왜 바꿨을까요? 이점은 정말정말 아쉬운 부분이네요.
단점 하나 더. 골반과 다리의 간격이 너무 넓어 보여요. 가동성 때문이겠지만 그에 따른 조형손실이 너무 큽니다. 손목의 웹슈터 조형도 없습니다.
인체비율은 현실적으로 나온것 같습니다.아우트라인도 나쁘지 않고요.
일렉트로 - 전체적인 균형감은 나쁘지 않은데 헤드가 넘 작습니다. 하체도 좀 둔해 보이기도 하구요. 어깨의 돌기 같은게 있는데 영화에선 없는 부분이던데요.
하지만 가장 큰 조형의 단점은 얼굴 생김새입니다. 일렉트로를 연기한 제이미 폭스와 하나도 닮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백인의 얼굴이네요.;; 배우의 초상권을 따지 못했더라도 최소한 흑인처럼은 보여야 하는것 아닌가요?
헤드의 보다 큰 사진은 아래 도색에서 봐주세요.
도색 /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실제론 사진보다 낮은 채도의 레드와 블루 색상이고 딱 북미제품 수준의 도색상태입니다. 스파이더 웹 패턴이 양각으로 회색이었다면 전체적인 느낌이 확 달랐겠지요. 눈은 약간 펄이 들어간 흰색인데 그 느낌이 좀 더 강조되었다면 좋았을뻔 했네요. 데칼로 보이는 눈도색은 제대로 처리된 제품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에러가 심합니다. 제 것을 포함해서요.
일렉트로 - 헤드를 클리어 재질로 선택한 것까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머리안에 전류가 흐르는 표현이 없고 눈 도색이 흰점만으로 단순화 되어진 건 너무 무성의 해 보이네요.
어깨와 팔뚝의 푸른 그라데이션은 색선택도 잘못되었고 더 은은해야 했어요. 그리고 슈트가 가죽 느낌이 나려면 무광이었어야 하죠.
가동성 / ★★★☆ 이 스파이더맨의 가장 큰 장점은 가동성입니다. 물론 관절수는 토이비즈의 46관절 스파이디보다는 적지만 가동폭만큼은 더 우위에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어깨관절입니다. 46관절 스파이더맨보다 관절수는 하나 적은 2중관절이지만 조형과 가동폭은 더 좋습니다. 따라서 왼쪽 이미지처럼 어깨를 모아 웹슈터를 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조형을 포기하고 가동을 택한 골반관절은 그 만큼의 가동폭을 넓힐수는 있었지만 역시 완전히 웅크리고 앉는 자세까지는 안되더군요. 발등관절이 없는것도 한몫 한것 같구요. 또 가슴관절이 옆으로 휘지 못하는 점도 스파이더맨 특유의 포즈를 잡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발목이 전후뿐 아니라 좌우로도 움직여 접지력이 높은건 장점이구요.
일렉트로는 통상 마블레전드 제품이 갖는 관절과 가동을 보여 줍니다.
악세서리 / ★★ 둘 다 교체용 손 2쌍과 화염 이펙트를 갖고 있고 각각 BAF 고블린의 오른팔과 왼팔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렉트로는 교체용 헤드도 있네요.
일렉트로는 전류효과 파츠만 따로 만들어 손에 부착하는 방식이 더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전류 파츠의 길이도 다르게 만들고요.
토이비즈의 손가락 관절 대신, 해즈브로는 언제부턴가 일부 제품에 교체용 손을 넣기 시작했는데요. 이게 일본 제품의 영향이 아닌가 싶네요.
BAF는 이제 마블레전드 시리즈의 기본구성이 되었죠. 시리즈 라인업을 모두 모으면 하나의 피규어가 더 생기는 장점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는 부속물이라... 전 플레이밸류를 높여주는 다양한 악세서리나 베이스가 더 좋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개당 가격이 26900원. 이번이 마블레전드의 두번째 정발이던가요? 어째 정발 할때마다 1~2천원씩 비싸집니다만 요즘 6인치급 일본제품들이 기본 5만원을 넘는 시대라 아직까진 저렴하게 느껴지네요. 물론 6종 세트를 장만하려고 한다면 부담스럽지만요.
전체 평가 / ★★★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 많아 정발이 아니었으면 굳이 구매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네요. 특히 일렉트로는 순전히 BAF 완성을 위해 산 거예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도 매장서 봤을때 그리 끌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만져보니 생각이 바뀌더군요. 무비판이라는 설정만 떼어 버리면 스파이더맨 특유의 길쭉하고 슬림한 느낌이 지금껏 나온 스파이디 중 으뜸입니다. 커다란 눈도 그렇고요. 마트에 갔다가 이 녀석이 발견되면 꼭 하나쯤은 챙기시길.
패키지 / ★★☆ 윈도우박스는 박스채 보관하는 콜렉터에겐 여러모로 매우 편리한 패키지 형태입니다. 디자인이나 칼라도 이번엔 예쁘게 잘 나온듯.
하단에 영화 <Alien VS. Predator>의 로고가 찍혀있습니다. <AVP 2>에 나왔던 프레데터라고 하네요.
박스 후면엔 다양한 포즈와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하단에 한글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아마 반다이 총판을 통해 들어온 제품이라 그런가 봅니다.
박스를 개봉하면 (장황한) 설명서가 나옵니다. 부속물들의 활용에 관한 설명인데 손파츠만 하더라도 어떤 물건을 쥐느냐에 따라 각각 달라집니다. ;;
조형 / ★★★★ 자연스러운 아우트라인이 돋보이네요. 전체적인 균형도 좋구요. 헤드가 다소 작아보이기도 하는데 대두로 폭망한 리볼텍의 프레데터를 반면교사로 삼은건 아닌지...:-)
피부의 주름이나 갑주와 의상, 그리고 무기류의 표현도 매우 정교하게 조형되어 있습니다. 특히 프레데터의 창(스피어)의 음각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S.H.피규아츠의 아이언맨처럼 이 제품도 다이캐스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슴과 무릎, 허벅지의 아머가 그렇습니다. 근데 꼭 다이캐스트 파츠가 포함되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네요. 이 무게로 인해 발목에 하중이 가해져 중심을 잡는데 애를 먹거든요.;;
전고는 대략 17.5 cm. 마스크를 쓰면 18 cm 정도 되겠네요. 프레데터의 영화상의 키가 229 cm이니까 6인치(1/12) 스케일이라면 대략 19 cm가 되어야 되는군요. 1 cm가 아쉽습니다.
도색 / ★★★☆ 보시는 바와 같이 디테일은 전반적으로 최상입니다. 미국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색미스나 번짐 등이 일본제품엔 거의 찾아 보기 힘든데 그 이유가 뭘까요?
그럼에도 별 반개가 빠진건 프로토타입 이미지에 비해 아쉬운 점이 보여서 입니다. 깊이가 좀 부족하달까요. 특히 헤드 쪽의 색감이 그렇습니다. 의례 프로토타입과는 편차가 있는게 당연한데 제가 S.H.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컸었나 봅니다.ㅎㅎ
마스크를 벗은 헤드는 노멀한 표정과 표효하는 표정을 파트 교환으로 재현할 수 있는데요. 결합부분에 단차도 보이고 도색이 서로 칼라가 맞지 않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가동성 / ★★★☆ 많은 가동포인트나 가동범위의 우수함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니 세부적인것 몇가지만 짚겠습니다.
헤드는 머리카락으로 인해 가동폭이 크진 않구요. 팔꿈치와 무릎은 90도를 약간 넘게 굽힐수 있네요. 골반은 S.H.피규아츠나 마펙스처럼 다리를 밑으로 당겼다가 구부리는 방식입니다. 무엇보다 조형을 해치지 않는 관절방식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가장 큰 약점은 발목관절이 약하다는 점이네요. 똑바로 세우는데에 애를 먹을 정도예요.
숄더캐논(플리즈마 캐스터)의 가동 - 3개의 조인트로 상하좌우 가동이 됩니다. 주의! 헤드를 교체시 숄더캐논을 어깨에서 빼낸 후 교체해 주세요. 연결부위가 파손될 수 있습니다. 저처럼요.ㅜ.ㅜ
왼팔의 컴퓨터는 덮개가 열리는데 화면이 좀 썰렁하네요. 오른쪽 손목의 블레이드는 전개는 가동이 아닌 교체방식입니다.
악세서리 / ★★★ 마스크 헤드와 메디컬백, 교체용 얼굴파츠, 용해액 파츠, 트래킹 실린더, 교체용 블레이드, 채찍 2종, 스피어 2종, 교체용 손 8종 등 다양한 무기와 교체용 파츠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채찍은 허리에 찰수 있는 모양과 휘두를때 쓰는 모양으로, 스피어는 양쪽 날이 접힌것과 전개된 것으로 나눠 각각 조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의 물건을 두개로 나눠 놓은 거지요.
펼친 모양의 채찍은 손잡이 연결부분만 회전할 수 있을뿐 형태 변형이 불가한 연질로 되어 있습니다.
손파츠도 실린더, 용해액, 채찍, 스피어를 잡는 전용손이 다 다릅니다. 일본제품은 이런 세심함이 강점이긴하지만 북미 제품에 길들여진 저같은 사람에겐 오히려 번거롭고 부담스럽네요.
가격대 성능비 / ★★ 만만치 않은 가격입니다. 6인치급이 7만원대라니요.ㅜ.ㅜ 그나마 쿠폰과 적립금으로 5만원대로 구입했지만 이젠 6인치도 더이상 가격부담 없는 수집품이 아닌게 돼버렸습니다.
분명 북미제품에선 채울 수 없는 장점이 있으나 그 가격만큼의 가치가 있는지는 구매시 여러모로 신중할 필요가 있을듯.
전체 평가 / ★★★☆ 가동성과 도색의 정교함으론 최강의 프레데터 피규어가 아닌가 싶네요. 또한 다양한 무기나 소품파츠도 플레이 벨류를 높여 주고있어 북미제품과의 큰 차별점을 갖고 있구요.
다만 6인치 스케일을 따라 1cm만 더 컸다면하는 아쉬움이 가장 크구요. 그리고 S.H. 시리즈는 왜 스탠드가 없는지 여전히 의문입니다.
제품명 : Robocop - Robocop with Spring Loaded Holster Figure
제조사 : NECA
출시년도 : 2012년 10월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Clamshell
2011년부터 네카에서 로보캅 시리즈를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로보캅>(1987년)이 만들어진지 25주년을 기념이라는군요.
첫 제품은 노멀 버전으로 맥팔레인의 무비매니악 로보캅이 없는 사람에겐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전 이미 소장하고 있고 큰 차별점이 없어 패스했었습니다.
그리고 베틀 데미지 버전 후에 세번째 제품이 바로 이 제품입니다. 로보캅의 권총을 영화에서처럼 허벅지에 수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지를 수 밖에 없었답니다.
패키지 / ★★★ 네카의 패키지 디자인 중에 제일 신경 쓴 것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심지어는 로보캅 시리즈의 각 제품마다 페키지 디자인이 모두 다르네요.
상당히 플랫한 클램셀 형태로 속지 전면은 로보캅의 가슴부위를, 후면은 등, 전면의 겉띠는 로보캅의 머리부분으로 꾸민 재미있는 디자인입니다. 후면엔 25주년 로고와 로보캅의 헤드카피가 씌여져있고 하단엔 권총집의 개폐방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형 / ★★★☆ 신체의 균형이나 비율은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영화 스틸과 비교해보니 등신비율이 더 길더군요. 미관상 선택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맥팔레인의 로보캅과 비교해가며 설명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우선 얼굴요. 머피의 인상을 잘 뽑았습니다. 근데 막팔레인 것과는 또 달라요. 더 입체적인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네카의 첫번째 노멀버전과도 인상이 달라보입니다. 늙어 보이는 인상을 개선한 모양입니다.
로보캅 아머에 들어간 라인들은 맥팔레인에 비하면 얇고 깊지 않게 처리되었습니다. 밋밋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정교해 보이기도 합니다.
왼손은 편 손입니다. 주먹을 쥔 맥팔레인과는 달리 포즈 연출시 더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왼쪽이 맥팔레인의 MM7 로보캅
권총집 개폐와 수납 기믹은 이 제품의 핵심입니다. 개폐 방식은 영화상 모습과 상당히 흡사한 구조이구요.
허벅지 뒤쪽의 돌기를 위로 올리면 스프링에 의해 두 파츠가 벌어지며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내부는 권총수납때문에 세부조형이 생략되어있는 것까지는 이해되지만 도색도 안되어 있어 실망스러웠는데 영화를 보니 내부의 도색칼라가 제품의 사출색과 같더군요. 호오~
간혹 뒷꿈치의 피스톤 부분이 파손되거나 약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제 경우에도 한쪽 이음새가 개봉하자마자 떨어지더군요. 다행히 파손은 아니라 접착제로 붙혔고 가동엔 이상없네요.
가장 아쉬운 부분은 고관절 연결부위의 조형입니다. 맥팔레인은 허벅지 상단의 아머가 자연스럽게 골반을 감싸서 이음새를 감춰주는데 반해, 네카는 그 사이가 벌어져 있는게 고스란히 보여 영 아우트라인이 보기 않좋습니다. 그렇다고 그 부분의 가동성이 크게 나아진것도 아니거든요.
도색 / ★★★ 크게 피부가 노출된 안면부와 로보캅 아머로 나눌 수 있겠네요.
안면부는 조형도 훌륭하지만 도색도 입술까지 도색되어 있습니다. 에러 난 부분도 없구요.
아머의 은색은 메탈릭한 느낌이 조금 아쉽네요. 맥팔레인처럼 푸른색의 쉐이딩처리가 없어 더 그런가 봅니다. 좀 더 반짝거렸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빛에 따라 조금씩은 푸른끼와 붉은끼가 비치기도 합니다.
가동성 / ★★☆ 목과 가슴, 골반은 볼조인트, 어깨는 경첩 볼조인트, 허리와 팔뚝은 컷조인트 그리고 팔꿈치와 무릎, 발목이 핀조인트입니다. 대체로 맥팔레인과 비슷한 관절구조와 가동성을 갖고 있는데 목과 가슴의 볼조인트가 가동력을 크게 향상시켰네요.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관절은 가동폭이 크지 않습니다.
맥팔레인의 로보캅에선 연출할 수 없는 포즈
악세서리 / ★★☆ 로보캅의 전용 권총인 Auto-9 과 데이터 스파이크가 달린 교체용 손이 부속되어 있습니다.
베이스야 권총 수납기능과 맞바꾼 걸로 치더라도 머피의 헬멧 벗은 얼굴이나 화염 이펙트 들어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요.:-)
영화를 보면 손등과 스파이크의 연결부분이 은색입니다.
노멀버전은 제대로 나왔더군요. 왜 바꿨을까요.
가격대 성능비 / ★★★ 아직도 몇몇 북미제품을 취급하는 피겨샵에 재고가 있습니다. 가격은 3만원 정도. 6인치 크기로 로보캅을 구하고 있다면 이걸로 지르세요.
전체 평가 / ★★★☆ 부분적인 도색을 제외하고 맥팔레인의 MM7 로보캅에 비해 거의 모든 것에 우위를 갖고있는 제품입니다. 조형, 가동, 플레이밸류 등등요. 특히나 권총집의 개폐방식은 정말 칭찬해 주고 싶네요.
지금껏 출시된 6인치군 중에 대표적인 제품들로는 아오시마 제품, 맥팔레인, 맥스팩토리의 피그마 정도 입니다.
아오시마는 조형이나 가동에서 수준에 못미쳤고요. 2년전쯤, 피그마 로보캅이 많은 기대속에 출시되었는데 그만 얼굴이 이해못할 수준이었죠. 따라서 지금껏 발매된 6인치 제품군 중엔 본 제품이 최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 ED-209가 네카의 로보캅 시리즈로 곧 발매예정이라죠?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필구해야할 것 같습니다.
* 원작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 내년에 개봉예정입니다. 예고편을 보니 아머 버전이 여러개더군요. 벌써부터 일본제품으론 프로토 이미지가 나오고 예약까지 받던데 네카에선 아직 잠잠하네요. 요즘의 네카의 퀄리티를 감안한다면 어떻게 뽑아줄지 기대가 됩니다.
로보캅 개봉당시(1987년)의 팸플릿과 함께 찍어 봤습니다.
그땐 영화의 이런저런 정보를 담은 팸플릿을 상영중에 극장에서 팔았었죠. 웬만한 영화는 다 그랬던것 같아요. 운좋게 버리지 않고 모아놓은 것을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보시려면 여기로.
이 제품은 '컬트 클래식 아이콘스'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네, 이미 리뷰했던 핀헤드와 같은 시리즈이죠. 이 시리즈의 미덕이라면 발매당시 놓친 사람에게 구매기회를 한번 더 준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 혜택을 받은거네요. :-)
제 인생 최고의 공포영화는 <이블데드>입니다. 맥팔레인의 무비매니악을 통해 주인공 애쉬의 액션피겨가 나왔지만 조형이나 관절이 맘에 안들어 패스했었지요. 그리고 2006년에 네카에서 출시된 컬트클래식 시리즈 5와 6에서도 애쉬가 출시되었지만 머뭇거리는 사이에 구매기회를 놓쳤었구요. 그 후, 본 제품이 2010년에 출시되었답니다.
패키지 / ★☆ 뭐, 네카가 패키지 디자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건 놀라운 얘기도 아니지요. :D
대개 박스 전면에 시리즈명이 들어가있는데 '컬트 클래식 아이콘스' 시리즈는 없습니다.;; 후면에 컬트클래식이라는 문구만 있지요. 이 시리즈가 제조사조차도 홀대받는 '재탕'시리즈인건가요.흠.
조형 / ★★★ 박스에 씌여있듯이 <Army Of Darkness>, 즉 이블데드 3편의 애쉬 모습입니다. 교체헤드를 봐선 '죽음의 책'을 얻는 장면의 복장인듯 싶네요. 완전히 일치하는건 아니지만요.
애쉬를 연기한 대배우 '브루스 캠벨의 체형과 신장비율을 잘 반영했습니다. 한 발을 내딛으며 무언가를 불안하게 응시하는 모습을 기본으로 하고있구요.
맥팔레인의 애쉬보다 가장 우월한 점은 역시 헤드의 조형입니다. 상당히 닮았습니다. 긴장감 넘치는 표정이 잘 살아있어요. 교체용 헤드도 딱 그 모습 그대로네요. 한가지 걸리는 점은 눈알이 튀어나와 보인다는 겁니다. 좀 심하다 싶게요. 다른 제품에선 느끼지 못했던 요소라 좀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옷의 주름이나 망토의 질감, 벨트버클, 구두 디테일을 보면 이제 네카의 조형이 어느정도 레벨에 올라왔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도색 / ★★ 헤드의 도색은 정말 좋습니다. 피부의 웨더링이나 수염발, 상처묘사, 입안쪽의 치아도색까지. 이 정도면 네카의 최상이에요. 나머지 부분도 나쁘지 않은데 복장 여기저기에 흙인지 피 같은 얼룩이 너무 러프하게 처리되어 전체 퀄리티를 깎아 먹고 있네요. 그리고 결정적인 건 오른손입니다. 은색의 금속 느낌이 나야하는데 그냥 돌조각 같습니다. 망토의 버클 정도면 될것 같은데 왜 이렇게 처리했는지 모르겠군요.
가동성 / ★☆ 목은 볼조인트, 양 어깨는 경첩 볼조인트로 되어 있고 나머지 팔꿈치와 손목, 허리, 발목은 컷관절입니다. 지금은 네카도 풀가동 액션피겨로 넘어왔지만 이때만하더라도 이 포멧이 전형적인 네카의 관절방식이었죠.
하체가 전혀 가동이 안되기 때문에 큰 액션은 불가하고 상체만으로 약간의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습니다.
망토를 젖히면 샷건을 수납하는 총집이 있습니다. 등에서 총을 빼내는 멋진 포즈를 연출하고 싶었...ㅜ.ㅜ
악세서리 / ★★ 샷건, 교체용 헤드, 죽음의 책(Necronomicon)이 부속 되어있습니다.
역시나 가장 아쉬운 점은 재판되면서 빠진 베이스입니다. 원래 컬트클래식 시리즈 5의 제품엔 해골팔들이 튀어나오는 멋진 무덤베이스가 있었는데 왜 누락시켰는지...
교체용 헤드도 잘 나왔습니다. 조형이나 도색 모두요. 특히 입안의 혀와 아랫니 형태가 재미있네요.
가격대 성능비 / ★★☆ 1년전 5월에 피규어전문샵이 아닌 오픈마켓에서 구했습니다. 배송비 포함 2만 7천원에 구입했으니 나름 좋은 가격에 구한거지요. 오픈마켓은 때로 쿠폰 등을 적용할 수도 있으니 의외로 괜찮은 구입루트가 되기도 합니다.
전체 평가 / ★★☆ 맥팔레인의 애쉬가 아쉬운 차에(물론 개인적인 취향일 수 있습니다) 네카에서 내놓은 제대로 만든 최초의 애쉬 피규어입니다. 비록 베이스가 빠진 재판이긴 하지만요. 이마저도 구하지 못한 채 2년이 지나 거의 포기상태였는데 지인께서 좋은 정보를 주셔서 구하게 됐습니다. 최아무개님 감사해요~
네카가 2012년 가을에 <이블데드 2>를 원작으로 한 제품들을 풀가동 액션피겨로 출시했죠. 이번엔 놓치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리뷰하도록 하지요.:-)
제품명 : Dream TOMICA - No.146 Bat Mobile
Dream TOMICA - No.148 Bat Mobile 4th
제조사 : Takara Tomy
출시년도 : 2012년 12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Outer Package Box
다이캐스트 미니카로 유명한 일본의 토미카 시리즈 중에 <드림 토미카>란 라인업이 있습니다. 일반차량이 아닌 영화나 애니, 게임 등에서 등장했던 차량이나 캐릭터를 제품화한 시리즈입니다.
No.146 Bat Mobile은 팀버튼의 1989년과 1992년도 영화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했던 배트카이고 No.148 Bat Mobile 4th는 크리스토퍼 놀란의 <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텀블러입니다. 편의상 각각 배트카와 텀블러로 부르겠습니다.
핫휠의 배트카 구입 이후 구색을 맞춰볼까해서 온라인으로 구입했습니다.
패키지 / ★★ 박스에 담겨져 있는 형태이고 디자인은 일반 토미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박스크기가 일반 토미카보다 조금 더 크고 라이센스 로고들이 추가되어 있네요.
동봉된 카탈로그입니다. 라인업에 슈퍼마리오 2종이 있어 아이들 깜짝선물로 함께 주문했답니다. <트랜스포머 프라임>의 옵티머스와 범블비, 그리고 피카츄 등도 보이네요.
조형 / ★★★ 둘다 차체는 철재이고 유리창은 투명한 재질입니다. 바퀴 역시 플라스틱인데 같은 해에 출시된 동제조사의 <배트모빌 컬렉션>의 바퀴가 고무재질인걸 감안하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크기는 배트카의 전장이 약 7cm가 조금 넘고 텀블러의 전장은 6cm 정도 입니다. 정확한 스케일로 축소된 모형은 아니지만 둘의 실크기를 참고했을때 얼추 동일한 스케일로 축소되어진 것 같네요.
작은 크기임에도 부분적인 묘사가 꽤나 디테일합니다. 휠도 핫휠과는 달리 제대로 재현되어있구요. 만지작거리다 안건데 이 조그만 제품에도 무려 쇽업 기능까지 있더군요.@_@ 흠... 핫휠보다 비싼이유는 있었어요.
반면 배트카에 비해 텀블러의 몰드가 다소 선명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디자인 특성을 좀 타는거겠지요.
배트카의 수려하고 날렵한 느낌도 좋고 텀블러 특유의 묵직함도 잘 살아있습니다. 영화에선 몰랐는데 실제로보니 팀버튼의 배트카가 제 취향에 맞는것 같아요.:D
도색 / ★★★ 둘다 무광이라 고급스러워 보이고요. 아주 작은 부분도 꼼꼼히 도색되어 있습니다.
가동성 / ★★
당연히 바퀴는 굴러갑니다. (X2)
핫휠의 66년 TV판 배트모빌과 함께
악세서리 / ---
가격대 성능비 / ★☆ 오픈마켓은 너무 비싸고요. 전문 온라인샵으로 잘 찾아보면 9천원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에서 일반 토미카처럼 드림 토미카 시리즈도 들여와서 싸게 살 수 있길 바랐지만 그런일은 없어 보네요.
미니카치곤 비싼편이지만 장식용으로도 꽤나 멋지기때문에 가치는 충분하다 봅니다.
함께 구입한 마리오카트의 마리오, 요시와 함께
전체 평가 / ★★★ 인기가 제법있어서 온라인에 뜨면 곧 품절이 되는것 같은데 다른 피규어 제품처럼 한정 생산이 아니라서 구매하는데 어려운 제품은 아니네요. 작지만 훌륭한 디테일을 갖고 있어 굳이 수집가가 아니더라도 디비디장이나 책장 한켠에 올려두면 멋진 장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기회되시면 꼭 장만해보세요. 실물이 더 괜찮거든요.
* 토미카에선 배트모빌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했었습니다. 총 5종인데 위 두 제품과 배트포드까지... 나머지 2종은 영화도 망작이고 디자인도 괴상해서... 결국 패스했었는데 바퀴재질과 타이어 패턴 같은 퀄리티의 차별점이 있었더군요. 역시 한정판의 위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