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2001: A Space Odyssey Ultimates Dr. Dave Bowman
           2001: A Space Odyssey Ultimates Moon Watcher
제조사 : Super7
출시년도 : 2022년 9월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Window box

피규어 간의 스케일에 꽤 신경을 쓰는 편이라 7인치들은 웬만하면 패스하고 있는데요. 간혹 정말 좋아하는 콘텐츠의 피규어는 어쩔 수가 없더군요.

 

이 제품도 그렇습니다. 더구나 이미 마펙스에서 출시한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제품들을 갖고 있지만 여러가지 차별점들이 보여 일찌감치 예약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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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톤 박스에 쌓여 있으면 뭔가 있어 보입니다.ㅎ

 

카톤 박스를 열면 띠지가 둘러진 검은 박스가 나옵니다. 

 

띠지를 제거하고 검은 박스에서 본 박스를 꺼냅니다. 윈도우 박스 형태로 내용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문와쳐의 박스는 모노리스 부속물 때문에 두껍네요.


패키지 / ★★★★

카톤박스부터 본 박스까지 디자인에 꽤나 신경 쓴 게 느껴집니다. 무광의 블랙 바탕에 유광으로 텍스트와 영화 스틸컷을 넣은 디자인이 영화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주로 6~7인치의 제품 평균가격이 $2~30 대인 걸 감안하면 슈퍼 7의 7인치들은 상대적으로 $50대의 고가이기에 박스 디자인도 고급져야 하는 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100짜리 메즈코의 ONE:12도 박스의 디자인과 컨셉에 꽤 많은 정성을 들인 게 느껴지거든요. 

 

데이빗 보우만 박사
문와쳐


조형 / ★★★

영화속의 우주복 디자인이 매우 유니크했는데 그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조금 단순해 보이긴 하지만요. 문와쳐의 털 묘사 등은 디테일하게 처리했지만 같은 7인치 스케일을 만드는 네카에 비하면 슈퍼 7은 사실적인 묘사에 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마펙스(좌)와 비교

마펙스와 비교해보면 우선 투명 바이저에 얼굴이 보입니다. 헬멧이 커서 전고가 더 높지만 어깨 높이를 보면 두 제품이 같습니다. 헬멧이 이렇게 큰가싶어 영화 스틸컷을 보니 맞더라구요. 오히려 마펙스가 너무 작게 만든거였어요.

그밖에 어깨너비나 다리 길이 등이 마펙스 보다는 현실적으로 반영한 듯합니다. 앞뒤로 짊어진 기계장치에도 차이가 있네요.

 

헬멧을 벗으면 보우만 박사의 얼굴을 볼 수 있는데 별로 닮지 않았네요. 어쩌면 도색때문일 수도 있겠는데 요즘에 일반화된 디지털 프린팅을 하지 않은 게 의아하군요.

 

전고는 보우만 박사가 약 18cm, 문와쳐는 15.5cm 입니다.

 

마블레전드와 전고비교
ONE:12와 전고비교
네카와 전고비교

6인치의 전형인 마블레전드와는 살짝 스케일 차이가 보이지만 6.5인치의 ONE:12와 7인치 네카와는 잘 어울립니다.

 

도색 / ★★★

향수를 자극하는 헤드의 붓도색을 빼면 대체로 깔끔하고 선명합니다. 특히 은색 부분이 마펙스보다 쨍해서 좋습니다.

문와쳐는 얼굴과 손, 발 등의 피부를 제외한 검은 털 부분은 사출 색인데 어두운 갈색으로 투톤 처리를 한 것처럼도 보이네요. 도색 부분 역시 미스나 누락 없이 깔끔합니다.

 

팔꿈치와 골반, 무릎 가동의 최대치;;

가동성 / ★★☆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두 제품이 공통으로 목과 어깨, 골반이 볼조인트이고 팔꿈치 무릎, 손목과 발목은 핀조인트 입니다. 상박에 회전관절이 없으나 팔꿈치가 회전하게끔 되어있네요. 하체도 마찬가지.

 

빨래 중

문와쳐가 조금 더 관절 수도 많고 가동폭도 큽니다. 허리에 볼관절도 있구요. 보우만은 허리에 회전 관절이 있지만 앞뒤의 기계장치 결합으로 인해 매우 제한적입니다. 참고로 마펙스엔 허리 관절이 없습니다. 

 

우주복이 그리 가동 폭이 클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적당하다고 해도 문와쳐는 좀 아쉽네요. 슈퍼 7의 제품들은 이중 관절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악세서리 / ★★★☆

 

보우만 박사는 노인이 된 보우만 헤드, 녹색 헬멧, HAL 9000 컴퓨터, 여분의 손 두 쌍, 스케치북이 들어있습니다.

 

문와쳐는 뼈 두 개, 무표정의 헤드, 여분의 손 세 쌍 그리고...

 

베이스가 포함된 28cm 높이의 모노리스가 들어있습니다. 원작에서 등장할 때마다 그 크기가 다르게 나오는데 달에 등장했을 때 크기를 모티브로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좀 더 신비한 느낌이 나게끔 도색이나 표면처리를 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냥 무광의 검은색 플라스틱이라 아쉽네요.

 

HAL 9000 컴퓨터는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간단한 도색과 스티커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사실 영화를 본 분들은 이 컴퓨터의 존재감을 잊을 수 없을 겁니다.

 

가격대 성능비 / ★★★

개당 $55이니, 북미 제품 중에서 메즈코 ONE:12를 제외하면 6~7인치 단품 가격으론 상당히 고가의 제품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 걸맞게 박스 디자인부터 조형과 도색의 꼼꼼함, 악세서리 구성까지 매우 신경을 쓴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마블레전드 두 개 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습니다.

 

안녕, 마펙스 ~


전체 평가 / ★★★

마펙스의 제품에서 아쉬웠던 점들, 투명 바이저를 검은색으로 처리했다던가 구성이 빈약해 확장성이 없던 점들을 이 제품들이 상당 부분 해소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악세서리를 활용한 플레이 밸류가 높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비록 7인치이지만 기타 6인치들과 큰 이질감이 없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예약할 때는 이 제조사의 신뢰도 때문에 두 개만 구입했습니다. 같은 시리즈로 두 제품이 더 있는데 은색 슈트 정도는 하나 더 구입하고 싶네요.

2001년에 설립된 회사라니 신생회사도 아닌데 슈퍼 7은 저에게 여전히 생소한 제조사입니다. 처음 접한 게 몇 달 전 3.75인치 크기의 '리액션' 시리즈의 몇 개뿐이니까요. 워낙 다양한 문화 컨텐츠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하고 제품을 만드는 제작사이니 앞으로 더 접할 기회가 있겠지요. 

 

도구(연장)를 사용한 최초의 인간 - 마스트랄로피테쿠스
애쉬, 우주로 가다

 

Posted by imagedusk

2014. 6. 10. 08:54 ExtraPic

Robocop - ED-209


리뷰글의 사진과 비슷하지만요.





Posted by imagedusk
제품명 : Robocop - ED-209 Boxed Figure with Sound
제조사 :  NECA
출시년도 : 2014년 1월
스케일 : 7인치 스케일
패키지 : Deluxe closed box

 ED-209는 영화 <로보캅>에서 강력하고 육중한 비쥬얼로 등장했지만 뜬금없는 개그와 모에함을 발산, 그 점이 오히려 인기 캐릭터가 되는데 한 몫 했었죠.

2004년에 맥팔레인의 '무비매니악' 시리즈로 로보캅이 나오자 사람들은 ED-209의 출시를 기대했지만 무비매니악은 그것으로 끝이었구요. 결국 10년이 지나서야 드디어 네카에서 출시되었습니다.

ED-209는 'Enforcement Droid 209'의 약칭이랍니다. '집행 드로이드'라니 이름도 멋지네요.


 

Posted by imagedusk
제품명 : Robocop - Robocop with Spring Loaded Holster Figure
제조사 : NECA
출시년도 : 2012년 10월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Clamshell

2011년부터 네카에서 로보캅 시리즈를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영화 <로보캅>(1987년)이 만들어진지 25주년을 기념이라는군요.
첫 제품은 노멀 버전으로 맥팔레인의 무비매니악 로보캅이 없는 사람에겐 소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죠. 전 이미 소장하고 있고 큰 차별점이 없어 패스했었습니다.
그리고 베틀 데미지 버전 후에 세번째 제품이 바로 이 제품입니다. 로보캅의 권총을 영화에서처럼 허벅지에 수납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지를 수 밖에 없었답니다.

 

 





Posted by imagedusk

제품명 : Cult Classic Icons Series 3 - Medieval Ash
제조사 : NECA
출시년도 : 2010년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이 제품은 '컬트 클래식 아이콘스'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네, 이미 리뷰했던 핀헤드와 같은 시리즈이죠. 이 시리즈의 미덕이라면 발매당시 놓친 사람에게 구매기회를 한번 더 준다는 것입니다. 저도 그 혜택을 받은거네요. :-)

제 인생 최고의 공포영화는 <이블데드>입니다. 맥팔레인의 무비매니악을 통해 주인공 애쉬의 액션피겨가 나왔지만 조형이나 관절이 맘에 안들어 패스했었지요. 그리고 2006년에 네카에서 출시된 컬트클래식 시리즈 5와 6에서도 애쉬가 출시되었지만 머뭇거리는 사이에 구매기회를 놓쳤었구요. 그 후, 본 제품이 2010년에 출시되었답니다.


Posted by imagedusk
제품명 : Marvel Select - Venom
제조사 : Diamond Select Toys
출시년도 : 2013년 2월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앞서 소개한 마블 셀렉트 헐크와 함께 구입한 마블 셀렉트 베놈입니다. 간만에 출시된지 얼마 안된 따끈따끈한 제품을 소개하게 되는군요.
이번 베놈은 '에디 브록'의 베놈이니 오리지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는 얘기이겠지만 베놈은 만화 <스폰>의 작가이자 맥팔레인 토이즈의 창업자인 토드 맥팔레인이 마블 코믹스에 몸담고 있던 시절에 창조해낸 캐릭터입니다.
베놈은 주인공 스파이더맨 만큼이나 인기가 많은데요. 악연때문에 스파이더맨을 증오할 뿐, 선악을 판단 할 줄 알고 약자의 편에서 싸우기도 하는 모습을 갖고 있어 단편적인 악당캐릭터와는 차별화된 모습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영화 <스파이더맨3>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이런 베놈의 캐릭터를 잘 살리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이 제품은 코믹스판이구요. 다이아몬드 셀렉트 토이즈의 기합이 단단히 들어간 모습을 여기저기서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Posted by imagedusk

2013. 4. 3. 11:14 ExtraPic

MS Venom





마블 셀렉트 베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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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magedusk
제품명 : Marvel Select - Avengers Hulk
제조사 : Diamond Select Toys
출시년도 : 2012년 5월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마블 셀렉트'는 '마블 레전드' 시리즈와 함께 오래동안 마블 캐릭터들을 출시하고 있지요. '해즈브로'가 '토이비즈'를 이어 마블 레전드 시리즈를 내놓고 있지만 예전의 리즈시절을 다시 찾기엔 요원해보입니다.
반면 '다이아몬드 셀렉트 토이즈'의 마블 셀렉트는 우수한 조형에 관절수도 늘어나는 등 점점 발전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작년에 출시된 이 제품은 영화 <어벤져스> 버전의 헐크입니다.


 

Posted by imagedu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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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묻어 두었던 장난감들을 다시 꺼내어 요리조리 살펴보고 추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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