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Sculture BIG 造形天下一武道会4 其ノ二 - Arale
제조사 : Banpresto
출시년도 : 2014년 6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Outer Package Box
조형천하일무도회 시리즈는 원형사들간의 토너먼트 방식으로 순위를 정해 해당 제품들을 제품화 한답니다. 이름도 <드래곤볼>의 무도대회 이름에서 착안한 듯합니다. 시리즈의 라인업을 보니 드래곤볼과 원피스의 캐릭터들로 채워져 있네요. 비록 아라레는 <닥터 슬럼프>의 캐릭터이지만 드래곤볼에 카메오로 나왔기에 포함되었나 봅니다. 전 닥터슬럼프 캐릭터들이 더 나왔으면 좋겠어요.
제품의 영문 시리즈명인 Sculture는 Scluptor와 Culture를 합성한 말이랍니다. 일본인들은 말도 참 잘 만들어요.;;
패키지 / ★★ 주조색인 핑크가 아라레와 잘 어울리네요. 블라인드 박스가 마치 조금 큰 트레이딩 피규어 같기도 합니다.
후면엔 원형사의 모습도 보입니다.
도색 / ★★★ 유광과 무광이 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구요. 특히 모자의 자수가 메탈릭 칼라인게 포인트입니다.
커다란 눈은 데칼로 보이는데 유광으로 처리한 센스가 돋보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이지만 뛰어난 조형에 비하면 간간히 보이는 도색에러가 조금 아쉽네요.
클리어 파츠가 살짝 보이는 막대사탕의 조형과 도색은 이 제품의 백미가 아닌가 싶어요.
전체적인 색감도 참 예쁩니다.
가동성 / ☆
목이 분리되므로 살짝 고개를 틀 수 있지만 가동폭은 매우 적습니다. 목 이외에는 가동부분은 없습니다. 그냥 스테츄라고 보는게 무방하겠네요.
악세서리 / ★★ 모자와 막대사탕, 그리고 베이스입니다.
베이스에는 시리즈명이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막대사탕의 디테일은 뛰어나지만 아라레라면 당연히 '응가'가 들려있는게 맞을것 같은데요.
원작에서 아라레의 기믹 중 하나가 목을 뽑는건데 그렇담 머리도 부속품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목의 단면을 굳이 묘사를 한 것을 보면 더욱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가격대 성능비 / ★★★☆ 가격은 2만원 중반이니 요즘 피규어들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지요. 게다가 이정도 퀄리티를 감안한다면 가성비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일본에선 이 시리즈가 크레인 뽑기 경품이라는데 그게 가격과 연관성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조형천하 시리즈의 제품들 중에서 시간이 지날 수록 프리미엄이 꽤 붙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제품도 그럴지는 두고 볼 일입니다만 제 소장품들을 생각해보면...;;
전체 평가 / ★★★☆ 시리즈의 이름처럼 조형의 퀄리티는 최상급임에는 틀림없죠. 도색 또한 매우 만족스럽구요. 이 제품을 접하고나서 그동안 조형천하일무도회 시리즈 라인업에 관심가는 캐릭터가 그리 많지 않은게 다행일 정도입니다.
다만 같은 vol.4의 런치와 부르마가 자꾸 눈에 밟히네요.;;
집에 있는 <닥터 슬럼프> 해적판과 정식판을 찍어 봤습니다.
닥터슬럼프는 다양한 출판사에서 해적판이 나왔었는데 지금 집엔 이것 뿐이네요. 아마 본가에 찾아보면 더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캐릭터 이름이야 어릴때 익숙해져서 공영구나 또또가 더 정감이 가는건 어쩔 수 없지만, 정식판보다 해적판 대사가 더 찰지고 재밌는 이유는 뭘까요? ;;
제품명 : Marvel Legends Hit Monkey Series - Ultimate Captain America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13년 1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마블 장난감(정확히는 마블레전드 시리즈)을 좋아하고 수집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어벤져스 멤버를 컴플리트 해야하는건 당연한 목표이자 의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눈이 가는대로 모으다보니 아이언맨이나 헐크 등은 차고 넘치는 반면에 어떤 캐릭은 단 한 개도 없는 불균형이 생기더군요.
캡틴아메리카도 그 중 하나였는데 드디어 하나 장만하게 됐습니다.
패키지 / ★★ 2012~3년에 출시되었던 BAF 시리즈들의 전형적인 패키지 디자인 포멧입니다. 코믹스 요소가 강해 경쾌해 보여요. 멋진 일러스트의 복장을 그대로 가져왔는데 얼굴은 많이 다르네요.;
BAF 시리즈임에도 히트몽키의 파츠가 안 보입니다. 이렇게 동일 시리즈에 빌드 파츠가 없는 것도 있더군요.
조형 / ★★★ 다부진 체격에 균형잡힌 바디가 마음에 듭니다. 군복바지를 입고 조끼와 탄띠를 착용하고 있어 일반적인 캡틴아메리카의 슈트와는 다른 느낌이고요.
조끼가 탈착됩니다. 등근육 묘사가 멋지네요.
얼굴은 마초적 호남형에 다소 나이가 들어 보이지만 오히려 영화버전 보다도 더 정교합니다. 근육질의 몸을 얇은 슈트로 감싸고 있는 모습의 표현도 좋구요. 조끼와 탄띠의 여러 소품들의 묘사도 디테일하네요.
도색 / ★★★ 일단 얼굴이 무광인게 마음에 듭니다. 조끼와 탄띠엔 적절한 웨더링이 있는데 뒤쪽에 수통이나 대검, 연막탄 등을 단색으로 처리한건 무성의해 보여요. 방패는 당연히 메탈릭 도색이구요. 전체적으로 도색은 매우 깔끔합니다.
가동성 / ★★★ 고개를 들어올리거나 내리는 가동폭이 커서 캡틴의 특징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포즈가 가능합니다. 이게 계산된건지 아닌지 모르겠지만요. 상체를 숙이거나 젖히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절수는 일반 마블레전드들과 비슷합니다만 무릎이나 팔꿈치 가동폭이 더 좋은편이네요. 발목도 전후좌후 가동으로 접지력이 높습니다. 다만 손목관절이 장갑연결 부위에 회전만 가능하고 꺾지 못하는게 흠입니다.
악세서리 / ★★ 캡틴아메리카의 상징인 방패와 탈착 가능한 조끼입니다. 방패는 손목에 끼우거나 등에 꽂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 형태의 연결부위는 팝업으로 되어있습니다.
조끼의 탈착은 그간 해즈브로의 무심함을 미뤄봤을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의외였네요. 조끼를 벗었을때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권총이 분리 되었다면 별 한개가 더 추가 되었겠지요.
가격대 성능비 / ★★★☆ 우연히 검색으로 키들샵이라는 구매대행 온라인샵을 찾았는데요. 마블과 DC 코믹스 전문이라고 되어있고 구미가 당기는 제품들도 좀 있더군요. 하지만 아쉽게도 개당으로 해외배송료가 붙어 가격이 만만치 않아요. 그 중 국내배송이 소량있는데 이 제품이 그 중 하납니다. 가격은 17500원! 배송료 포함해도 2만원이네요. 더 많은 제품이 있었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요.
전체 평가 / ★★★ 개인적으로 마블 중에서 캡틴아메리카는 별로 좋아하는 캐릭터가 아니었어요. 노골적인 팍스 아메리카나를 상징하고 있으니까요. 뭐, 그 때문에 지금껏 소장하지 않은것만은 아니지만요. 영화 버전은 딱히 마음에 드는게 없었고 토이비즈 캡틴을 갖고 싶지만 출시된지 너무 오래되어서 장만하기 쉽지 않아 미루고 있었는데 우연하게 이 제품이 눈에 들어와 첫번째 캡틴이 됐네요.
나름 정교하게 잘 나온, 중무장한 밀리터리 컨셉의 독특한 캡틴아메리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2013년 이후의 마블레전드에게 기대를 걸게 해주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 리뷰 후 탄띠도 탈착된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근데 떼어내고 보니 츄리닝 바지를 입은것처럼 보입니다.ㅋ
제품명 : Iron Man 3 Marvel Legends Wave 2 - Iron Man MK42
Iron Man 3 Marvel Legends Wave 2 - Ultron
Iron Man 3 Marvel Legends Wave 2 - Lieutenant Colonel James Rhodes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13년 4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작년에 아이언맨 3 마블 레전드 웨이브 1 정발 당시, 웨이브 2도 곧 정발될거라는 정보는 결국 헛소문이었죠. BAF 완성은 둘째치고 영화의 주요 캐릭터가 빠진 제품만 수입한 해즈브로 코리아의 사정은 무엇이었을까요?
결국 발매된지 1년이 훌쩍 넘어서야 해외구매대행을 통해 입수하게 됐습니다.
패키지 / ★★
패키지 디자인은 아이언맨 3 마블 레전드 웨이브 1과 동일합니다.
라인업은 아이언맨 마크 42와 울트론, 그리고 제임스 로즈 중령입니다. 로즈 중령이라고 네이밍된건 아마 웨이브 1에 코믹스판에 이미 아이언 패트리어트가 있기 때문일겁니다.
로즈 중령의 패키지 뒷면엔 아이언 패트리어트와 함께 워머신 MK2의 그림이 같이 실려있네요.
6종을 다 모으게 되니 박스에 그려진 BAF 아이언 몽거의 모습이 비로서 친근하게 다가오는군요.:-)
조형 / ★★★
아이언맨 마크 42 - 초창기 무비판 아이언맨에 비하면 확실히 조형의 발전이 느껴집니다. 그 분기점이 한정판 마크 6였던것 같은데 그 전에 제품들에서 보였던 두리뭉실한 몰드와 어색한 신체균형 등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울트론 - 마크 42나 로즈 중령에 비하면 팔과 다리의 연결모습이 어색해 보입니다. 아마 몸통과 골반이빈약해서 그런것 같아요.
몸체를 재탕했더군요. 2010년, <아이언맨 2> 개봉 당시 무비버전과 함께 출시되었던 제품중에 티타늄맨이 있었는데 이 몸체에 헤드만 울트론으로 바꾸어 나왔더군요. 이 버릇은 여전한가 봅니다.
라인업을 책정할 때 워머신 2가 아니라 왜 울트론이었을까요. 혹시 2015년에 개봉할 영화 <어벤져스 2>의 스포?
제임스 로즈 중령 - 마크 42와 같이 몸의 균형이 좋습니다. 워머신 MK1 에 비하면 많이 슬림해 보이는데 그건 오리지널 디자인의 차이겠죠.
언제부턴가 주먹쥔 손과 편 손의 일률적 조합이 눈에 거슬리는군요. 토이비즈처럼 손가락관절까진 아니라도 교체용 손을 넣어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도색 / ★★☆ 3종 모두 펄이 들어간 기본 컬러에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펄이 들어간 메탈릭 컬러의 플라스틱에 대한 문제점은 웨이브 1에서도 언급을 했었죠. 두고 볼 일입니다만 뭐, 우선은 일반 도색보단 효과는 괜찮으니까요.
마크 42 - 눈과 아크 리액터의 발광효과 도색은 다분히 만화적입니다. 저도 첨엔 S.H.피규아츠처럼 클리어 파츠를 선호했는데 어차피 발광이 안된다면 둘 다 괜찮다는쪽으로 마음이 바뀌었네요.
울트론 - 정말 단순하죠. 레드 이외엔 푸른색 쉐이딩이 전부입니다. 먹선이 좀 들어가면 보기 좋을것 같아요.
내년 어벤져스 2에서의 울트론은 좀 더 멋진 모습으로 출시되겠지요.
로즈 중령 - 아이언 패트리어트가 가장 복잡한 도색을 갖고 있습니다. 정교한 데칼도 있구요.
3종 모두 도색은 다소 투박한 편입니다. 조형도 그렇지만 영화에 나오는 그대로를 반영하진 못했어요. 특히 후면부는 생략된 부분이 더 많죠. 6인치라는 사이즈의 숙명이기도하고요. 물론 S.H.피규아츠의 아이언맨들은 훨씬 정교합니다만 가격대비를 따진다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가동성 / ★★☆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늘 그랬던것처럼 마블레전드의 가동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만 당연히 땅치기 포즈도 가능하구요.
마크 42는 어깨장갑의 연결부위가 원활치 않아 팔을 들어 올릴때마다 불안불안하네요. 발목이 전후좌우 가동되므로 접지력이 가장 좋습니다.
로즈 중령은 유일하게 머리를 들수 없어 비행모드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마크 42는 손등장갑이 연질이라 손을 젖혀 리펄서 발사 연출이 가능한데 비해 아이언 패트리어트는 팔뚝의 두께때문에 불가능하네요.
개틀링건은 회전과 핀조인트를 갖고 있으며 등의 두개의 구멍으로 위치를 바꿀수 있습니다.
악세서리 / ★★
마크 42는 아이언 몽거의 오른팔, 울트론은 머리, 로즈 중령은 왼팔이 들어있습니다.
1년 반이 넘어서야 아이언 몽거를 합체하게 되는군요.ㅜ.ㅜ
뚜둥~
저 아래에 나머지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이미 밝혔듯이 구매대행으로 구했습니다. 각각의 가격이 달랐고 해외배송비를 감안해보니 대략 개당 2만 5천원이 조금 안되는군요. 이정도면 정발 가격과 비슷했네요. 뭐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이베이 등에서 직구했다면 더 저렴할 수도 있었겠지만 나이를 먹으니 새로 뭔가를 익힌다는게 귀찮답니다. 흑.
전체 평가 / ★★★
통상 마블레전드 시리즈 수준의 제품입니다. 토이비즈에서 마블레전드를 물려받았을 당시에 비하면 조형이나 도색은 일취월장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플레이밸류가 높지도 않고 디테일이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할 당시 이미 반다이의 S.H.피규아츠에서 마크 42와 아이언 페트리어트 발매가 예고되어 있었기때문에 과감히 포기할 수도 있었겠지요.(BAF가 뭐길래!) 하지만 똑같은 대상을 만들어도 북미제품은 일본제품과는 다른 뭔가가 있습니다. 디테일이 다는 아니거든요.
* 2013년 가을에 발매예정이었던 웨이브 3는 물건너 갔나봅니다. 라인업에 만다린과 페퍼, 워머신이 있었는데 말이죠.
해즈브로는 기술적 발전보다 제품의 기획에 신경을 써야 할것 같아요.
Build-A-Figure 아이언 몽거
이 아이언 몽거는 코믹스 버전의 아이언 몽거입니다. 영화에서처럼 오베디아에 의해 만들어졌고 원작의 모습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네요.
전고는 약 20cm. 코발트블루 계열의 메탈릭 컬러가 주조색으로 도색은 매우 단순합니다.
덩치에 비해 가동성은 좋은편인데 설정에 충실하자면 스케일이 조금 더 컸어야하지 않나 싶네요.
제품명 : Marvel Legends Infinite Series Captain America Wave 2 - Black Widow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13년 12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Window box
'마블레전드 인피니트 시리즈 캡틴 아메리카'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맞춰 발매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먼저 소개한 마블레전드 스파이더맨 시리즈보다 먼저 출시된거죠.
이 시리즈 역시 웨이브 1, 2로 나뉘어서 출시됐는데 우리나라에는 웨이브 2만 정식 발매되었네요. 이 반쪽짜리 정발이 스파이더맨 시리즈보다 더 나쁜 건 웨이브 2를 다 모으더라도 합체킷을 완성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라인업 클리어는 일찌감치 포기하고 블랙위도우만 먼저 구해보았습니다.
패키지 / ★★★ 이 시리즈부터 마블레전드는 이 박스형태의 포멧으로 가기로 했나봅니다.
전 찬성이에요. 슬림하고 내용물을 꺼내거나 다시 넣기도 편해 실용적입니다. 심플한 검은색 바탕이 영화 <윈터 솔져>와 어울리기도 하는군요.
뒷면의 BAF의 구성을 볼까요? 우선 이 시리즈는 총 8종으로 되어있습니다. 겹치는 캐릭터는 2종이고요. BAF인 맨드로이드가 완성되려면 여섯 조각이 있어야하니 한 웨이브 당 6개로 구성되어야 맞겠지요.
하지만 이 시리즈는 Marvel Now! 캡틴아메리카와 WWII 캡틴(위 이미지엔 누락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리 파츠를 가진 2종을 제외한 4종, 이렇게 총 6종이 웨이브 1으로 구성되었습니다.(심지어 WWII 캡틴엔 BAF 파츠가 없습니다.) 웨이브 2는 맨드로이드의 머리 파츠가 들어있는 마블나우 캡틴이 빠진 5종이구요.
결국 웨이브 1과 2의 라인업을 선별적으로 구해야하는 참으로 복잡하고 이상한 구성이라 하겠습니다.
조형 / ★★★☆ 바디의 균형부터 볼까요. 지금껏 대부분 6인치 액피에서 보여왔던 여성바디의 단점(지나치게 얇고 짧아 보이는 팔, 그에 비해 너무 긴 다리 등)이 해소되었습니다.
요한슨양의 실제 체형보단 많이 슬림하고 길쭉해 보이지만 바디의 균형도 좋고 예쁘게 잘 나와서 영화포스터의 뽀샵 모습으로 만든거라고 치죠,뭐.
이 제품의 최대장점은 헤드 조형입니다. 스칼렛 요한슨과 정말 많이 닮았습니다. 지금껏 나온 해즈브로의 6인치 여성헤드 중에 이 정도로 잘 나온게 있나 싶어요. 코믹스판을 합쳐도 말이죠.
뭐, 요한슨양의 개성보다 살짝 전형적인 미인얼굴이 가미되어 보이긴 합니다만 이건 해즈브로에서 1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조형입니다.ㅎㅎ
게다가 두 종류의 헤드를 넣어주는 센스까지(!)
엉덩이 조형은 참 잘나왔는데 앞의 사타구니의 각진 모양은 영 어색하네요.
가장 큰 단점은 의외인 곳에 있습니다. 권총집과 벨트 사이의 연결부위가 가동성을 위해 떨어져 있는건 넘어가겠지만 총과 홀스터가 일체형으로 조형되어 있습니다. 이런~
블랙위도우의 메인 무기라 할 수 있는 걸 이렇게 만들다니요! 이건 정말 이해할 수가 없네요. 개조하고 싶단 생각이 굴뚝같은 부분입니다.
전고는 약 15 cm. 스칼렛 요한슨의 실제키를 감안한다면 1 cm 정도 작아져도 좋았을뻔 했습니다.
도색 / ★★★ 우선 얼굴쪽 페인팅이요. 실제 인물, 게다가 여성이라 정교함이 필요한 부분이죠.
아이라인과 입술라인은 좋습니다. 우연히 오프매장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평균적으로 도색상태가 괜찮았습니다. 다만 눈썹라인이 모두 조형위치보다 윗쪽에 칠해져 있더라구요. 해외 리뷰를 보니 제대로던데 아마 우리나라에 수입된 제품들을 생산한 공장 탓이 아닌가 싶네요.
바디쪽에는 크게 언급할 만한 부분은 없구요. 전체적으로 블랙이지만 부분적으로 그레이와 실버, 유광블랙이 에러없이 잘 도색되어 있습니다.
실은 가슴 안쪽라인이 불만이긴 합니다만...;;
가동성 / ★★☆ 관절수는 보통의 액션피겨 수준입니다.
허리관절 대신 가슴밑부분으로 볼관절이 있구요. 손목은 회전만 가능하고 무릎은 이중관절이지만 팔꿈치는 그렇지 않아 90도 이상은 불가합니다.
골반관절도 제한이 많습니다.
블랙위도우가 상당히 아크로바틱한 액션을 하는 캐릭터인걸 감안한다면 좀 더 가동에 신경을 썼어야했는데 아쉽네요.
악세서리 / ★★ 교체용 헤드 1개, 교체용 손 2쌍, 정체모를 총과 BAF 맨드로이드 몸통이 부속되어 있습니다.
헤드는 이번 <윈터솔져>에서의 긴 생머리와 <어벤져스>의 단발 파마머리 헤드가 들어있는데 얼굴조형이 같습니다. 헤어스타일뿐만 아니라 얼굴표정도 달랐다면 더 좋았겠지요.
손은 펼친 손 2쌍과 권총을 쥐는 손 2쌍입니다. 엉? 권총도 안 넣어주고 권총 쥔 손이라니?! 뭐 하자는거요, 해즈브로?!
레이저건처럼 보이는 총은 블랙위도우가 들 수도 있겠지만 맨드로이드의 장착용입니다.
혹시 눈치 채신분도 있겠지만 BAF 맨드로이드의 상당히 많은 파츠가 1년전 출시된 마블레전드 아이언맨 3의 BAF인 아이언몽거의 파츠와 겹칩니다. 특히 하체는 똑 같네요. 원작 디자인을 따른걸까요, 해즈브로의 꼼수일까요.
가격대 성능비 / ★★★ 솔직히 지금까지 나온 해즈브로의 마블레전드들은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그만'인 것들이 많았는데요. 이 블랙위도우 만큼은 해외주문을 해서라도 필구했을 겁니다. 근데 정식발매 덕에 저렴하게 구했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죠.
어떤 각도, 어떤 포즈에서도 다리라인이 예쁘게 나오는것도 장점입니다.
전체 평가 / ★★★ 영화버전으로는 최초의 6인치 블랙위도우입니다. 비록 권총과 권총집이 하나의 몰드로 처리된 어처구니 없는 사양과 가동성이 살짝 아쉽지만 기대 이상의 헤드조형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로써 영화버전 어벤져스 멤버를 완성하려던 수집가들에겐 최적의 방점을 찍게 해주었네요.
* 마블레전드 스파이더맨이 전국 이마트에 풀린것에 반해 이 웨이브 시리즈는 홈플러스에서 판매되었는데 극히 일부의 매장에서만 판매되었습니다.(당시 집근처 홈플러스 매장을 몇군데를 돌았는지...;;) 재고를 우려해 소량만 입고했나 봅니다.
결국 오픈마켓 판매처를 알게 되어 주문에 성공, 역시 블랙위도우만 하루만에 품절되더군요.
* 웨이브의 라인업 구성에 대한 말들이 많았는지 영화판 3종 + 마블나우 캡틴 구성으로 '웨이브 2 리버젼' 이란 세트가 출시하더군요.;;
* 간혹 중국 아줌마의 실수로 이마가 넓게 나온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땐 역시나 뜨거운 물 신공으로 말랑말랑해진 헤드와 헤어 파츠를 쉽게 분리주었다가 다시 붙이면 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