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on -Zombie Priest
제조사 : Mezco Toyz
출시년도 : 2005년 10월
크기 : 7인치
패키지 : Clamshell
2005년 메즈코 토이즈에서 에릭 파웰의 만화 <The Goon>을 원작으로 피겨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당시엔 원작을 접해보지 못한 상태였지만 조형이 마음에 쏙 들어 우선 주인공인 '군'을 구매했었지요. 그리고 작년 겨울, 드디어 세트를 맞추게 되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메즈코의 새로운 제품들이 '스타일'화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그런 경향이 <The Goon>의 만화풍과도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패키지 / ★★ 투톤의 심플한 일러스트가 깔린 노멀한 디자인의 Clamshell 패키지입니다.
뒷면엔 총 4종의 피겨를 모아 악세서리를 조합하면 하나의 좀비를 만들 수 있다라는 설명이 있네요. 세트로 지르라는 압박이지요. 전 결국 넘어갔고요.;;
조형 / ★★★★ 원작이 만화 캐릭터이지만 디테일면에서 영화 캐릭터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캐릭터별로 살펴볼까요.
군
얼굴의 화상 표현이라든지 옷이나 장갑, 구두의 질감표현이 일품입니다. 바디의 전체적인 균형도 좋구요.
우람한 덩치와 크기에 비해 무게는 생각보다 가벼운데 손을 교체하며 안을 보았더니 비어 있더군요. 소프트 비닐 피겨처럼요. 아마 무게에 대한 부담과 제작단가 절감 등의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전고는 약 19.5cm.
베리언트 버젼이 존재합니다. 헤드만 다른데요. 베리언트는 약간 더 입을 벌리고 있습니다.
프랭키
군의 파트너, 프랭키입니다. 부피는 군의 절반이지만 여러모로 꼼꼼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하체쪽에 관절이 없어 바지의 주름이나 라인이 예쁘게 빠졌네요.
전고는 약 13.5cm.
조이 더 볼
잘은 모르겠지만 군패거리의 조력자쯤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볼링공은 무기인듯 싶은데 탈착은 안되는것 같습니다. 힘주어 빼볼까도 생각했는데 파손이 두려워서요.;;
4종 중 가장 작은 크기라 손해를 보긴 했습니다만 헤드나 오른팔의 디테일은 다른 캐릭터 못지 않습니다.
전고는 약 12.5cm.
좀비 프리스트
좀비들을 조종하여 세상을 지배하려는 악당입니다. 모자나 얼굴, 옷의 질감묘사가 좋습니다.
전고는 약 17.5cm.
조형 못지않게 도색 또한 일품입니다. 색의 적절한 배분, 유광과 무광의 표현도 좋고 도색미스도 찾기 어렵네요.
특히, 군의 입술라인이나 수염발 표현은 지금까지 본것 중 최고라 할 수 있겠습니다. 사진에 그 느낌이 잘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직접보면 피부가 실제처럼 촉촉하고 말랑말랑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프랭키는 평범합니다만 모자를 벗으면 볼 수 있는 앙증맞은 머리카락 도색이 재밌습니다.
조이 더 볼은 역시 근육빵빵 오른팔이 포인트! 되겠습니다.:-)
좀비 프리스트의 헤드도색도 군 못지 않게 발군입니다. 머리카락과 충혈된 눈, 입안의 묘사를 보세요.
가동성 / ★★☆ 군이 시리즈 중 가장 많은 관절을 갖고 있습니다. 목과 양어깨, 골반이 볼조인트이며 가슴아래부분, 팔꿈치, 무릎에 핀조인트가 있고 손목, 허리, 발목에도 컷조인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덩치때문에 그리 가동범위가 넓지는 않습니다.
예전 사진이라 살짝 이질감이 나는군요.
나머지 캐릭터들은 목에 볼조인트, 하체에 관절이 없는건 공통사항. 조형에 따라 핀조인트나 컷조인트를 써서 실루엣을 최대한 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악세서리 / ★★★ 군은 책, 교체용 양 손, 모자, 도끼, 망치, 권총, 좀비머리가, 좀비 프리스트는 좀비 양팔과 해골 그리고 모자가, 프랭키는 나무망치와 기관 단총, 교체용 양 손, 나이프, 모자, 좀비다리가, 조이 더 볼은 나무상자와 좀비몸통이 부속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때 꽤 풍성한 구성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세트를 이루면 좀비 하나가 만들어 집니다.
쨔잔~~~ (완성하는데 4년이 걸렸습니다)
또, 군의 도끼와 프랭키의 나이프가 이렇게도 쓰입니다.
가격대 성능비 / ★★★
제가 2006년에 군을 이베이에서 구한지 얼마 후, 국내피겨샵에서 2만 8천원에 판매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의 6~7인치 제품치곤 다소 쎈 가격이었지만 제품의 퀼리티를 감안하면 그만한 가치가 충분했다고 봅니다. 게다가 베리언트 버전이었구요.
그리고 그 제품을 소장하신 분의 도움으로 이 세트를 컴플릿!하게 되었네요. 다시한번 최아무개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나라에 정식 출간된 <더 군> 만화책과 함께
전체 평가 / ★★★☆
매력적인 원작과 메즈코의 기술력이 콜라보된 '물건'이라 할 수 있겠네요.
조형이나 도색은 들여다 볼 수록 입이 떡 벌어집니다. 시리즈의 라인업과 악세서리 구성도 나무랄데 없구요. 개인적으로 메즈코 제품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게 된 결정적인 제품이기도 합니다. 비록 지금은 이때만큼의 메즈코가 아니라는게 아쉽지만요.
제품명 : Reservoir Dogs Action Figures - Mr. White
Reservoir Dogs Action Figures - Mr. Pink
Reservoir Dogs Action Figures - Mr. Orange
Reservoir Dogs Action Figures - Mr. Blonde
Reservoir Dogs Action Figures - Mr Brown (Exclusive)
제조사 : Mezco Toyz
출시년도 : 2001년
크기 : 7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쿠엔틴 타란티노의 첫번째 연출작인 <저수지의 개들>은 '고다르 이후 가장 뛰어난 데뷔작'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영화입니다. 낯선 편집과 개성만빵의 캐릭터들, 타란티노 식 걸쭉한 만담, 그리고 반전... 한마디로 충격의 연속이었죠. 깐느 황금종려상을 받은 두번째 영화 <펄프픽션>을 비롯해 그 이후에도 쿨한 작품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 만 못한것 같아요.
2001년도에 출시된 메즈코의 저수지의 개들은 Mr. White, Mr. Pink, Mr. Orange, Mr. Blonde 이렇게 4종이 기본세트이고 Mr. Brown은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습니다.
피겨수집 초기에 점찍어 두었다가 2년 정도 지난 후인 2007년에 비로소 이베이에서 구했던 기억이...
기본 4종 세트 + 한정판 미스터 브라운. 우측하단은 박스 뒷면
패키지 / ★★★ 영화포스터를 차용하여 영화의 분위기를 잘 나타냈네요. 일러스트들도 멋집니다.
구성품이 한눈에 보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블리스터 패키지 입니다.
오른쪽 상단의 미스터 브라운이 한정판인데 별다른 표시조차 없네요?!
조형 / ★★★☆ 멕팔레인이나 네카의 정확한 비례에 따른 실사풍과는 달리, 이 제품은 비록 실사를 모델로 했더라도 약간 커보이는 머리와 손과 발, 특히 인물의 특징을 약간 과장한 듯한 헤드의 조형이 특징입니다.
첨엔 다소 어색해 보이지만 익숙해지면 꽤 매력적인 느낌이 들더군요. 메즈코만의 조형적인 스타일을 갖추게 되는 초기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검은 양복의 복장은 모두 같지만 체형과 키에 맞게 하나하나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 진것도 마음에 드는군요. 영화상의 각 캐릭터 성격을 잘 표현한 표정묘사가 좋습니다.
도색 / ★★★ 정교하진 않지만 에러부분 없이 잘 도색되어있고 피부에는 웨더링 처리가 되어 실제감을 더했네요. 나머진 모두 블랙이라..;; 물론 옷과 구두에 따라 유광과 무광의 배분은 기본이겠지요.
다만 기본 4종보다 더 비싼 몸값의 미스터 브라운은 웨더링 처리가 없습니다. 이런;;
가동성 / ★★ 보통 6인치 액션피겨에 볼 수 있는 기본 관절은 거의 다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어깨관절인데 볼조인트가 아니라 2중 핀조인트로 되어있어요. 따라서 양팔 옆벌리기는 불가능하지만 어깨를 앞뒤로 모을 수 있어 사격자세가 보다 자연스럽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강렬했던 장면인 슬로모션의 'Walking' 씬을 기본포즈로 조형되었기때문에 직립자세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하체의 많은 컷관절들은 조형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또한 목관절이 컷조인트라는 점도 단점이네요.
악세서리를 보고 누구것인지 맞출 수 있나요? :-)
안내서와 베이스
악세서리 / ★★★ 공통적으로 썬글래스와 교체용 손, 베이스가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캐릭터마다 특징적인 소품이 들어 있습니다. 미스터 브라운(타란티노)의 영화 스크립트가 재밌네요. 베이스는 작은 원형 베이스와 큰 베이스 두개가 각각 들어있는데, 질감 표현이나 도색에 조금 신경을 써주었더라면 더욱 길바닥의 느낌이 났을텐데요.
가격대 성능비 / ★★★☆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판매된 적이 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 제품에 꽂히기 전 얘기라... 게다가 미스터 브라운은 판매하는걸 본적이 없었구요. 이베이에서 배송료 포함해서 $80 남짓해서 구했으니 그 정도면 잘 구한거죠. 요즘 신제품 5종 피겨세트가 대게 10만원은 훌쩍 넘어가니까요.
전체 평가 / ★★★☆ 워낙 재미있게 본 영화이고 모두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필구매 제품이었지만 구매전까지는 리뷰 등 정보가 거의 없어 모험을 걸고 구매를 단행! 다행히 여러모로 기대이상이라 애장목록 상위에 랭크된 제품이랍니다.
아쉬운 점은 역시 한정판임에도 불구하고 도색퀄리티는 제일 떨어지는 미스터 브라운! 메즈코는 왜 그랬을까요?
2007년에 네카에서 컬트 클래식 시리즈 중 하나로 '저수지의 개들 박스세트'가 출시되었죠. 라인업과 컨셉이 동일해서 좋은 비교대상이 될 것 같네요.
말은 멋있지만 사실 컬트 클래식의 재탕일뿐입니다. 아이콘 시리즈의 라인업을 보면 알 수 있지요. 심지어 크로우까지도 나왔으니까요.;; 하지만 저처럼 컬트 클래식에서 놓쳤던 제품을 뒤늦게나마 구할 수도 있으니 마냥 흉볼 일은 아닙니다.
패키지 / ★☆ 네카의 패키지 디자인 센스는 여전합니다. 그닥 신경쓰고 싶지 않나봐요. 컬트 클래식 시리즈는 특히나 그렇습니다.
조형 / ★★★ 핀헤드는 컬트 클래식 외에 이미 독립된 라인인 헬레이저 시리즈로 몇차례 나왔었습니다. 이 제품 역시 시리즈 2의 헤드와 시리즈 1의 바디를 조합한걸로 보여집니다.
워낙 개성이 강한 탓도 있지만 인상은 정말 잘 나왔습니다. 자~알 생겼죠? :-)
머리의 핀 굵기가 아쉽지만(실제로 보면 사진보다는 얇게 보입니다.) 6인치 스케일의 기술적 한계로 이해해야겠지요. 또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연질로 되어 있는데 케이스에 오래 담겨 있어서 약간 눌린 핀들이 있네요.
단순해 보이는 의상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꽤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특히 각 재질의 질감표현이 뛰어나네요.
전체적인 균형도 안정적입니다. 보이는 각도에 따라 포즈의 느낌도 미묘하게 달라 보이는 것도 매력입니다.
가동성 / ★☆ 목과 양어깨, 상완근 그리고 팔목에 컷관절이 있습니다. 수도 많지 않고 컷관절이라 가동이 극히 제한적이지만 핀헤드가 별 움직임이 없는 캐릭터라 그리 큰 불만은 없습니다. 그리고 조형 자체가 살짝 운동성을 갖고 있기때문에 조금만 만져줘도 충분히 핀헤드다운 연출이 가능합니다.
악세서리 / ★☆ 지옥의 세계를 연결해주는 큐브박스와 연장들입니다. 사진은 패키지상의 악세서리로만 찍었지만 핀헤드가 앞치마에 달고 있는 연장들도 탈착이 가능합니다.
기출시된 핀헤드 제품중 가장 썰렁한 악세서리 구성입니다. 멋진 베이스 정도가 추가되었다면 좋았을텐데요.
가격대 성능비 / ★★★ 출시된지 얼마안된 시기에 구입했는데 네카의 단품치곤 살짝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그나마 그 가격으로도 구하기 힘들것 같았거든요. 어느정도 그 예상이 맞았던것 같습니다.
전체 평가 / ★★★ 악세서리 구성이 조금 아쉽긴하지만 워낙 카리스마 만빵의 캐릭터인데다가 충실한 재현으로 상급수준은 됩니다.
컬트 클래식 홀오브페임 시리즈 중에도 핀헤드 제품이 있었지요. 멋진 베이스와 교체용 헤드 등, 악세서리가 빵빵했었는데 거긴 큐브박스가 없었습니다. 이 두 제품의 악세서리를 통합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핀헤드 제품이 됐었을겁니다.
그나저나 핀헤드만 홀로 세워두자니 쓸쓸해 보이는건 어쩔 수 없네요. 시노바이트 박스세트를 놓친게 더 아쉬워지는 순간입니다.ㅜ.ㅜ
* 아이콘 시리즈를 통해 미더블 애쉬도 다시 나왔던데 이베이밖에 방법이 없으려나요?
** 시노바이트 박스세트에 관한 글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제품명 : Marvel Select - Iron Man Mark VI Armor
제조사 : Diamond Select Toys
출시년도 : 2010년 4월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하스브로의 아이언맨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다이아몬드 셀렉트 토이즈社의 마블 셀렉트 - 아이언맨 마크 6입니다.
마블 셀렉트는 마블 레전드 시리즈와는 달리 7인치 스케일이며, 가동보다는 조형에 보다 촛점을 맞춘 액션피겨 시리즈입니다.
패키지 / ★★ 마블 셀렉트는 전통적으로 박스가 큽니다. 베이스가 매우 중요한 아이템으로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디자인은 시리즈가 처음 시작된 2002년부터 동일한 포멧으로 칼라만 바뀌는 형식입니다. 전면 하단의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투명스티커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왼쪽으로 블리스터 카드가 연결되어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멋진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지요.
뒷면에는 동 시리즈의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는데 마크 4와 워머신이 보입니다. 마크 4는 한정판이네요. 흥!
우선 눈에 띄는건 상체. 한정판에 비해 가슴이 넓고 비대해 보입니다. 그에 비하면 월마트판은 새가슴처럼 보이네요. 원작의 디자인을 보니 대략 반반씩 섞이면 딱일것 같습니다.
고관절쪽도 차이가 있습니다. 허리서부터 허벅지 라인까지 미끈하게 빠진 마블 셀렉트의 마크 6가 더 원작에 가깝습니다. 허벅지가 굵고 서로 맞다을 것 같은게 흠이지만요.
그 밖에 목이 약간 짧아 보이는것 외에는 대동소이합니다. 전반적인 느낌도 월마트판처럼 딱 떨어지는 각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상위급입니다.
중요 기믹 중 하나인 마스크 개폐기능
토니 스타크의 얼굴 조형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습니다. 어쩌면 도색 때문일지도... 그래도 멀리서 얼핏보면 상당히 닮았답니다. -_-;;
영화에서처럼 마스크를 반쯤 연 상태와 마스크를 쓴 모드를 재현할 수 있는데 구멍에 끼우는 구조라 마스크 모드나 완전 제거 시, 구멍이 훤히 보여 미관상 좋지 않네요. 살짝 홈에 끼우는 형식이었다면 좋았을텐데요.
도색 / ★★☆
월마트판 6인치에서 가장 아쉬웠던 메탈릭 레드가 이 제품에서는 제대로 구현됐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네요.
하스브로 아이언맨들에겐 없던 발바닥 리펄서 도색이 처리되어 있는 점도 플러스 요인.
단점은 적지만 그게 꽤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우선 눈 도색이 안되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마스크를 젖힌 모습이 기본 모드도 되어 있어 그런것 같은데요. 그렇더라도 영 실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한 위의 월마트판과의 비교 이미지를 보시면 상완부위와 무릎 등의 컬러가 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에선 월마트판처럼 은색으로 되어 있는것 같은데요.
흠... 게다가 뽑기운이 없어 오른쪽 허벅지에 도색이 안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이 부분은 재도색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ㅜ.ㅜ
전반적으로는 도색미스 없이 깔끔하고 삐까뻔쩍하게 잘 처리되어 있습니다.
가동성 / ★★★ 통상 마블 셀렉트 시리즈는 가동보다는 조형을 중시해서 관절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왠만한 액피의 관절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관절수는 월마트판보다 적지만 포즈를 잡는데 있어서는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가동성이 꽤 좋은 편입니다.
땅 내려치기도 가능!
세밀한 도색은 생략되었지만 등의 에어 플랩도 가동됩니다.
악세서리 / ★★☆
연구실을 연상케하는 출입문 모양의 베이스와 기본으로 장착한 손을 합해서 교체용 손 4개, 그리고 탈착 가능한 마스크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어깨아머와 에어 플랩도 탈착이 됩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베이스의 존재감이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베이스는 단순하지만 깔끔하게 도색되어 있으며 적절한 웨더링으로 금속느낌이 잘 살아 있습니다.
악세서리로 볼 수는 없지만 함께 부속되어 있는 일종의 팜플릿입니다.
펼치면 마블 셀렉트의 라인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마블 셀렉트 시리즈의 기본가격은 일반 6인치 제품보다는 높은 4만원 전반입니만 영화 <아이언맨 2>가 한창 이슈였을때 일부 피규어 쇼핑몰이 폭리를 취하기도 했던 제품입니다.
워낙 월마트 한정판이 잘 나왔거니와 해외리뷰 등을 보고 약간 실망을 해서 패스하기로 맘먹었는데 마침 저렴하게 판매하는 쇼핑몰이 있기에 질렀습니다.
전체 평가 / ★★★ 우선 월마트 한정판의 아쉬움이였던 메탈광빨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7인치라 디테일도 나쁘지 않구요. 또한 생각보다 가동률도 좋습니다.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토니 스타크의 얼굴로 분위기를 바꿔 줄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역시 단점은 눈도색이 빠져있다는 점과 약간 비대해 보이는 가슴조형 정도 되겠네요. 베이스 같은 경우 기존 시리즈보다 신경을 덜 쓴 듯한 느낌도 듭니다. 워낙 마블 셀렉트 시리즈의 베이스가 멋진것들이 많았거든요. 같이 출시된 워머신의 베이스와 합체 기믹으로 더 멋진 베이스를 연출할 수 있게 끔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구요.
제품명 : LOST SERIES 2 - Sawyer
제조사 : McFarlane Toys
출시년도 : 2007년 6월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Clamshell
<로스트>는 미국 ABC 방송사에서 2004년부터 방영되어 2010년 5월에 시즌 6을 끝으로 종영된 인기 드라마입니다.
제가 이렇게 긴 에피소드를 끝까지 따라가며 본 미드는 <로스트>가 유일하네요.;; 결말부분에서 다소 논란도 있었던것 같은데 내용은 차치하고서라도 연출이나 편집에서 눈여겨 볼 만한 요소가 많아 즐겁게 보았던 미드입니다.
맥팔레인의 <로스트> 제품은 시리즈 2로 끝이 난것 같습니다. 처음 시리즈에선 주요캐릭터 여섯과 디럭스판도 내놓으며 야심차게 출발하는것 같더니 두번째 시리즈에선 네개의 캐릭터만 출시하고 말았습니다.
패키지 / ★★★ 제조사 홈피에는 Clamshell 로 표기되어 있지만 실은 박스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로스트>의 단품 모두가 이런 박스형태로 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베이스의 비중이 크기때문인것 같습니다.
토이저러스에서 뜻하지 않게 구매한건데 세일특가 스티커가 여기저기 붙어 있네요. 오랜동안 팔리지 않아 많이 낡았구요.;;
디자인은 단색으로 간결하게 나왔습니다. 나름 고급스럽네요.
역시 수출용이라 3개국어로 씌여져 글자가 많습니다.
박스부피가 크면 보관은 어렵지만 포만감이 있어 좋습니다,핫.
조형 / ★★★☆ 베이스의 비중이 큰 제품이라 본체만 따로 떼어 놓기가 뭣하지만 우선 캐릭터를 보자면...
'소이어'를 빼다 박았습니다. 소이어의 신체적 특징까지도요. 아마 두 시리즈를 통털어 제일 닮게 나오지 않았나 싶네요. 포즈나 인체비례도 아주 좋구요. 옷주름이나 팔의 근육과 힘줄표현도 최상입니다.
전고는 18 cm가 조금 넘습니다. 분류상으론 6인치군이지만 스케일로는 7인치 제품이 되겠습니다.
도색 / ★★★★
티셔츠와 청바지의 재질감을 잘 살린 도색이 눈에 띄네요. 특히 청바지의 느낌이 이렇게 잘 살아있는 제품은 드문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금속단추 하나하나에도 도색이 되어있습니다. 얼굴부위도 색의 차이를 두어 보다 생동적으로 보입니다.
프로토타입 이미지와 거의 차이가 없다는 점은 맥팔레인의 최대강점이기도 합니다. 명성이 그냥 얻어진것은 아니지요.
가동성 / ★
목과 왼쪽 팔이 회전하긴 합니다만 관절이라기보다는 그냥 파츠의 연결부위가 맞을것 같습니다. 이 시리즈는 철저히 스테츄용으로 나온거니까요.
악세서리 / ★★★★ 베이스는 극중 섬을 탈출하기 위해 만들었던 구조용 뗏목입니다. 피규어 본체 못지 않은 존재감을 갖고 있는데 역시 도색이 일품입니다. 일부인게 아쉽지만 그래도 단품의 베이스로는 큰 편이지요.
또 하나는 1:1 스케일의 레플리카가 들어있는데 소이어가 지녔던 편지입니다.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 내용을 보니 자신의 가족을 파괴했던 진짜 소이어에 대한 복수심 같은게 씌여져 있네요.
아, 베이스의 전면하단에 버튼이 있는데 이걸 누르면 극중 대사가 몇가지 나오는 기능도 있습니다. 전지를 넣어보지 않아서 들어보진 못했습니다.
이정도면 꽤 여러모로 신경을 쓴 악세서리 구성이라 하겠네요.
가격대 성능비 / ★★★☆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했듯이 토이저러스에서 세일로 가판대에 쌓여있는걸 보고 얼떨결에 사게된 제품입니다. 무려 70%세일로 1만원도 안되는 가격을 보고 안 사면 죄짓는듯한 기분이 들어서...;;
저야 특수한 경우이긴하지만 정가대로 샀더라도 후회 할만한 제품은 아닌건 확실합니다.
전체 평가 / ★★★
출시 당시엔 관심밖의 제품이였기때문에 패스했었지만 막상 실제품을 보고 리뷰까지 해보니 꽤나 좋은 제품이란 생각이 듭니다.
늘 그렇듯 시리즈 중 하나만 구하게되면 세트구매가 아쉬워지는데 이 시리즈도 마찬가지네요.
하지만 관절의 아쉬움은 논외로 치더라도 '잭'과 '케이트'의 조형이 제 욕심만큼 안나와서 여전히 아쉬움으로 끝날것 같습니다.
제품명 : MILITARY SERIES 1 - ARMY DESERT INFANTRY
제조사 : McFarlane Toys
출시년도 : 2005년 6월
크기 : 7인치
패키지 : Clamshell
몇년전부터인가 맥팔레인社가 라이센싱에 의한 제품들의 출시가 주춤하고 자체 오리지널 캐릭터 제품을 출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네요. 그 대표적인 시리즈가 드래곤과 몬스터 시리즈, 그리고 밀리터리 시리즈입니다.
밀리터리 시리즈는 현대미군을 모델로 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일곱개의 시리즈가 출시되었습니다. 큼지막한 베이스가 있는 박스세트도 있고, 단품중엔 베이스끼리 결합이 되는 제품들도 있더군요. 총기류만 모아 MTCC 악세서리팩도 출시된 적이 있구요.
패키지 / ★★☆ 더도덜도말고 딱 밀리터리 필의 디자인입니다. 박스상으로는 크게 피겨본체와 베이스로 묶여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많은 장비들을 달고 있는데 과연 몇개나 분리가 되는지는 열어봐야 알겠지요.:-)
이 제품은 백인과 흑인버전이 있습니다. 이렇게 몇몇제품은 바레이션으로 백인과 흑인 그리고 종종 아시아인 버전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조형 / ★★★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정교함과 자연스러움입니다. 이는 얼굴조형에서 불특정인이라는 점과 관절로 인한 조형의 손실이 거의 없다는 점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슷한 사양을 가지는 다른 제작사의 제품들을 생각해 본다면 분명 맥팔레인은 그 수준 이상인 것은 분명합니다.
총기류는 물론이고 방독면과 탄창 등의 장비들은 따로 조형되어 디테일과 질감표현이 좋습니다, 그리고 세세한 옷주름까지... 가히 6인치 세상의 최강이죠.
도색 / ★★★ 헬멧에 많이 가리긴했지만 얼굴도색도 괜찮은 편이구요. 전반적인 느낌은 좋은데 프로토사진과는 달리 장비쪽에서 약간 유광 느낌이 나서 아쉽습니다. 흙이나 먼지가 묻은 듯한 웨더링처리가 미약한것도요.
가동성 / ★ 목과 양어깨, 양팔꿈치부분의 컷관절이 다 입니다. 따라서 소총의 상하움직임 정도가 고작입니다. 소총대신 권총을 쥐어주면 얼추 권총사격 포즈까지는 가능하더군요.
어깨에는 볼관절을, 팔꿈치에는 핀조인트 정도 넣어주었어도 괜찮았을텐데말이죠. 물론 전적인 제 취향입니다만.
악세서리 / ★☆
베이스와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M4A1-M203 소총, 그리고 권총집에서 탈착가능한 권총입니다.
중동 어느 지역을 연상케하는 베이스는 작지만 사실적인 도색이 특징입니다. 소총도 파트별로 나뉘어 조형, 조립되어 꽤 정교합니다.
욕심같아선 단검이나 탄띠, 헬멧까지 탈착되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랬다면 단가가 올랐을까요. 이 많은 장비들이 다른 제품과 호환이 되지 않는게 참 아쉽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6인치군에서는 중간정도의 가격입니다. 발매당시 약 2만원대 초중반이었습니다.
전 밀리터리물에 별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만 오래전에 이베이를 이용하면서 $5 이하로 살 기회가 있어 겟하게 된 제품입니다.
여러제품을 모아 디오라마를 꾸민다면 느낌은 배가 되겠네요.
전체 평가 / ★★★ 조형과 도색이 우수하지만 가동성이 거의 없기에 단품으로 있을때보단 시리즈로 모여있을때 빛을 발하는 제품이지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면 몇개 더 들여 놓으면 좋겠지만 이라크 전쟁을 연상시켜 그리 유쾌한 느낌을 갖을 수는 없을듯. 나름 저렴하면서도 정교함을 보증하는 맥팔레인의 전통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팔레인은 스폰으로 필두로 다양한 장르의 제품들을 선보였던 최강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피겨제작사였습니다. 자체 브랜드 개발도 좋지만, 예전 무비매니악 시리즈 시절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