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즈브로의 마블레전드 20주년 기념 시리즈 때문입니다. 현재 시리즈 1을 출시했는데 그 안에 토드가 속해 있어서 자연히 토이비즈의 토드에도 관심이 생겨 버렸네요.ㅎ
다음은 어제 도착한 택배
10월 26일에 주문, 28일에 배송출발, 담달 2일에 도착. 딱 일주일 걸렸습니다. 배송비 합쳐서 ¥ 20,058 들어서 관세 걱정도 됐는데 역시 무사통과. 엔화 하락이 득이 됐네요.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버스 SV 액션 마일스 모랄레스 클리어 버전 - 클리어 버전을 좋아하지도 않고 예약도 힘들어서 일찌감치 마음을 접었죠. 게다가 마스크 올린 헤드도 별로고. 근데 출시 후, 일마존에 올라오고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걸 보니 어느새 주문을 하고 있는 절 발견했습니다.ㅜㅜ 아무래도 센티넬에 인질이 된 느낌입니다.
S.H.피규아츠 진골조제 울트라맨 - 결국 울트라맨을 이 버전으로 구했네요. 마펙스의 신울트라맨이 있지만 왠지 번외 같아서... 진골조제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일주일에 택배 하나씩은 받는 것 같아요. 고환율 시대라 자제해야 하는데 힘드네요.;;
양이 꽤 되더군요. 주로 2~3년 전부터 모았던 것들 중에 마블 레전드, 쥬라기공원, 포트나이트, 스타워즈 시리즈 등을 개봉했습니다.
분리수거를 위해 플라스틱 창도 따로 떼어냅니다. 대부분의 요즘 패키지 박스의 형태이지요.
해즈브로의 마블레전드는 플라스틱을 완전히 없애는 새로운 형태의 패키지로가고 있습니다. 대신 창이 없어서 내용물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수집가들의 불만도 있는 것 같더군요. 실제로 미국에선 오프라인 판매가 많은 편인데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이 내용물을 바꿔치기하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점에는 취약할 수밖에 없겠죠. 어떤 분은 11마존에서 주문한 제품에서도 그런 일이 있어 났다고도 하고요.
이건 메즈코에서 2005년에 발매한 제품인데 전형적인 클램쉘 형식의 패키지입니다.
칼이나 가위로 플라스틱 포장을 잘라내서 꺼내는 방식이라 내용물을 보호하는 데는 좋은데 잘못하면 손을 다치기 일쑤고 피규어를 꺼냈다가 다시 박스에 보관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죠.
게다가 저 꽁꽁 묶은 철사 제거도 영 성가신 게 아니었는데 이젠 거의 사라졌죠. 그러고 보니 피규어 박스에서 플라스틱 전에 철사부터 사라진 거네요.
요즘 나오는 해즈브로의 스타워즈 블랙시리즈 박스가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종이와 플라스틱을 깔끔하게 분리하여 처리할 수 있어서요.
생각해보니 같은 회사지만 마블보다 스타워즈 쪽이 일을 더 잘하는 것 같아요. 제품의 퀄리티도 그렇고, 패키지 디자인이나 포장 방식도 그렇고요.
마블 슈퍼히어로 코스믹 디펜더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1992년에 토이비즈에서 발매한 제품입니다. 5인치 정도의 크기에 고전완구 느낌이 마음에 들어 사봤어요. 가격도 $20 안쪽으로도 가능하고요. 과거에 나온 6인치 스파이디들을 어느정도 모으니 이런쪽에 눈이 가기 시작하는군요.음;;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데이빗 보우먼 박사 / 문와쳐 - 엔터어스에 예약했던 제품이 딜레이되지 않고 발매되어 무사히 왔습니다. 따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마블레전드 BAF 모독 / AIM 솔져 - 이베이 판매자가 묶음으로 배송비 포함 $50 정도에 팔길래 잠시 고민하다 질렀습니다. 예전엔 토이비즈 모독도 몸값이 꽤 나갔는데 해즈브로 모독이 출시된 이후 떨어진것 같습니다. 해즈브로도 잘 나오긴 했지만 전 토이비즈 취향이라... 근데 오래된 제품이다보니 끈적임이 좀 있네요.
아마 올 6월부터인 것 같아요. 스파이더맨을 모으는 데까지 모아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보다 집중적으로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도 마블히어로 중에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게 스파이더맨이긴 했습니다. 지금은 고딩인 큰 아들이 꼬꼬마 때 좋아했거든요.
그리고 올해는스파이더맨이 처음 마블코믹스에 등장한지 60주년이 되는 해라 해즈브로에서 많은 종류의 스파이더맨을 출시하더군요. 아마 이 영향도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해즈브로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히 있어서 이베이를 뒤져 예전의 토이비즈 제품들을 오히려더 많이 구입한 것 같네요.
조만간 시간을 내서 모두 개봉하고 지금까지 모았던 스파이디들도 모두 꺼내 단체샷을 찍어 보려고 합니다. 하나씩 간략한 소개도 덧붙혀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