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 보지 못했지만 둘째가 드라마 <만달로리안>을 재미있게 봤다며 하나 갖고 싶다는 참에 11마존에 적당한 가격에 올라온 제품이 있어 주문했습니다.

 

제품명은 Black Series Mandalorian Ahsoka And Grogu. 아마존 한정품이네요. 근데 패키지가 요즘 말 많은 내부가 보이지 않는 박스형태... 

 

요 며칠사이 11마존 제품 중 피규어를 바꿔치기한 제품이거나 아예 빈 박스를 받았다는 게시물들을 본 터라 조금 신경이 쓰였습니다.

 

도착~ 한정판이라 역시 카톤박스로군요.
어? 이중 테이프...!!!
어??? 이중테이프!!!!!!!!!!!!

안 되겠다 싶어 동영상을 찍으며 개봉했습니다.

 

온라인으로만 보던 일이 나에게도 일어난 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제대로 들어있었네요.

잘못된 케이스들은 백퍼 이중테이핑이 되어있어서 긴장했는데 안 그런 경우도 있군요.

 

그래도 이중테이핑을 받으면 만일을 위해 개봉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하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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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수 맞은 와쳐의 왼쪽 다리를 위해 닥스 슈프림을 이베이에서 개봉품으로 다시 구입했구요.

 

지금 보니 망토가 없는 제품이었네요. 어쩐지 싸더라...

 

드디어 다 모았습니다.ㅜㅜ

조형도 좋고 크기도 생각보다 큼지막한 게 만족스럽네요. 이건 토이비즈보다 잘 나온 것 같아요. 

 

간만에 컴플릿한 시리즈입니다. 오히려 하나 더 오버가 됐네요.

왓이프를 매우 재미있게 봤기에 이후 출시된 왓이프 제품들도 모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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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Marvel Legends Series Bombastic Bag-Man Action Figure (Target Exclusive)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22년 9월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패키지 / ★★★

토이비즈 시절 5인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디자인이나 색상이 레트로에 딱 어울리네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58에서 피터 파커는 우연히 얻게 된 심비오트 슈트를 입고 활약 중에 판타스틱 포의 리드 리처즈의 도움으로 심비오트를 제거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니 스톰이 빌려준 슈트를 입고 신분을 숨기기 위해 종이봉투를 뒤집어쓴 채 귀가 중에 여러 일을 겪게 되는데 이 이슈에 등장했던 코스튬이 봄바스틱 백맨입니다.

 

조형 / ★★★

마블레전드 특유의 슬림하고 다부진 체형의 소체입니다. 원작의 다소 허름하고 헐렁한 느낌을 살리진 못했네요.

그도 그럴 것이 이전에 나온 미스터 판타스틱의 소체를 재활용했기 때문이죠. 해즈브로 행태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장점은 헤드에 있습니다. 종이봉투의 조형도 그럴싸하고 속에 피터 파커의 헤드를 집어 넣었네요. 도색까지 해서요.

 

호기심에 헤드를 빼보고 싶은데 단단히 고정되어있어 깨끗히 포기~
발등은 왜이렇게 높게 조형했을까요? 게다가 이게 발목 가동에 제약을 주거든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 봄바스틱 백맨 / 스피너렛 2팩 스파이더맨

봉투를 감안해도 키가 큰 편입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딱 좋은데 말이죠. 

전고는 약 16.5 cm 입니다.

 

피터헤드는 다른 제품에서 가져 왔습니다.

도색 / ★★★

해즈브로가 눈에 띄게 개선된 부분이 도색입니다. 이 제품도 도색이 많이 들어가진 않았으나 깔끔합니다. 다만 장갑이 손과 그 외 부분의 광택이 약간 달라 보이네요. 봉투 속 헤드에도 도색이 되어있는 건 플러스 요인입니다.

 

가동성 / ★★

스파이더맨에게 주로 추가되는 어깨의 버터플라이 관절과 가동 폭이 큰 허리, 고관절 등이 없이 그냥 일반적인 마블레전드의 관절을 갖고 있습니다. 명색이 한정판인데 소체 돌려막기라니...

 

악세서리 / ★★

교체용 편손 한쌍과 '날 차주세요'라고 씌여진 메모지입니다. 피터 헤드까진 아니더라도 웹슈팅 손은 넣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메모지는 등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자니가 슈트를 빌려주면서 장난으로 붙힌거라네요.

가격대 성능비 / ★★

정가는 $22.99 였지만 타겟 한정판이라 프리미엄이 붙을 수밖에 없는 제품입니다. 발매 직후 이베이에서 $50 이상을 줘야 구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30 대로 떨어졌네요. 전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1월 세일을 이용해 $30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스파이더맨에 애정을 갖고 모으는 콜렉터가 아니라면 가성비가 좋은 제품은 아니지요.

 


전체 평가 / ★★★

그동안 개인들이 커스텀으로 만들어 오다가 6인치로는 처음 나온 봄바스틱 백맨이란 점에선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워낙 코믹스에서 잠깐 나온 캐릭터라 한정판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은근히 인기캐이기도 해서 여러 스파이더맨 게임에도 종종 등장하기도 했답니다. 이왕 만드는 김에 핀리스에 가동성이 좋은 바디를 써서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제품입니다. 

 

"나도 스파이더맨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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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에 받은 박스입니다. 월요일쯤 오겠다 싶었는데 부지런히 토요일에 갖다 주시더군요.

간만에 와이프와 서울 나들이를 하고 저녁에 문 앞에 있는걸 함께 발견했는데 기분이 좋아서 그런지 그냥 넘어갔네요.ㅋ

 

메즈코 하나, 나머진 이베이에서 낙찰받은 겁니다.

 

ONE:12 골든 에이지 배트맨 - 투페이스와 함께 들어있는 2팩 버전은 패스했는데 후에 색만 바꿔 단품으로 출시했습니다. 놓치거나 거른 것도 많지만 메즈코 배트맨들과 고메즈들은 단체샷을 한번 찍어주고 싶네요.

 

스파이더맨 클래식 마그네틱 스파이더맨 - 실은 지난 7월에 구했던건데 낮은 가격에 비딩이 진행되는 걸 보고 설마 하면서 참전했다가 낙찰당했네요. 결국 $10 더 싸게 사긴 했는데...

근데 박스도 A급이고 드물게 포장도 매우 꼼꼼하게 보내줘서 놀랐습니다. 피드백을 아주 좋게 써줘야겠어요.

 

마블레전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불스 아이, 스파이더맨 클래식 닥터 옥토퍼스 - 한 셀러가 무료배송에 $40에서 $30으로 오퍼를 보내서 덥석 물었습니다.

실은 모두 갖고 있기는 합니다. 스파이디는 몇 달 전 $33 가까이 주고 구입했었고;; 불스아이는 표정이 다른 버전으로, 닥옥은 도색이 다른 버전으로요. 평소 토이비즈의 이 녹색 닥옥을 소장하고 싶었던 마음이 크긴 했습니다.

촉수다리가 없어 싸게 구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셋 다 상태가 너무 좋아서 만족스럽네요. 

 

마블레전드 왓이프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 네, 다시 이베이에서 샀습니다.ㅜㅜ 그나마 개봉품이라 싸게 샀네요. 

BAF만 따로 파는 셀러에게 오퍼를 받기도 했는데 사실, 따로 파는 놈들 땜에 사기를 당한 셈이라... 

셀러가 좀 불친절해서 받는 순간까지 조마조마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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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그제 연달아 택배를 받았습니다.

 

MAFEX 스파이더맨 블랙 코스튬 - 기존 스파이더맨과 크게 다르지 않은 소체인 것 같아서 패스했었는데 꽤나 인기가 있더라구요. 하지만 이미 구할 길이 없어 포기했는데 일마존에 꽤 좋은 가격(배송비 포함 9만 원)에에 올라와 주문하고 12일 만에 받았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늘 비닐에 싸여서 오는군요.

마블레전드 봄바스틱 백맨 - 타겟 한정이라 구할 수 있는 통로는 이베이 밖에 없었죠. 한때 $50까지 했었는데 신기하게도 알리에서도 팔더군요. 마침 11월 할인기간이라 $30에 구했습니다. 10일에 주문해서 딱 일주일 만에 받았네요.

 

공교롭게도 둘 다 스파이디로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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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쯤 이 제품이 웨잇 리스트에서 프리오더로 전환되었다는 메즈코의 메일을 받고 고민을 했었죠. 

 

작년 여름 메즈코콘 한정 판매 제품이라는 메리트 외에는 $265 짜리라 당연히 관세까지 나올 테고, 게다가 요즘의 고환율을 감수하고 구입할 만큼의 제품은 아닌 것 같더군요.

 

그래서 취소전에 사진이나 영상으로 만족이나 하자는 마음으로 검색해봤는데 우리나라는 커녕 해외 유튜브에 리뷰 하나 없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받아 보기로 했습니다.;;

 

제품명은 One:12 Black Skulls Death Brokers 입니다.

 

메즈코 럼블 시리즈의 일러스트는 여전히 멋집니다.

3체 합본 세트치곤 생각보다 박스가 슬림하고 작네요.

 

트레이는 달랑 2층
데스 브로커X3, 전지, 서류가방, 권총X3, 총알이펙트X3, 탄창X3, 나이프X3, 수갑X1
디스플레이 베이스X3, 여분의 교체손 세트X3, 디스플레이 지지대X3, 전용지퍼백X3

정가 $265...

데스 브리게이드 3체보다 $10 더 높은 가격에 비해 부속품이 영 단촐합니다. 정장 슈트가 비싼 걸까요?

 

에이전트 고메즈의 정장보다 상의가 더 넉넉하게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양복 깃이라던가 전체적으로 편해 보입니다.

 

프로토 이미지에는 데스 브리게이드처럼 헤드가 유광이었는데 무광으로 나왔습니다. 뭔가 더 카리스마 있어 보이긴 합니다. 바디는 셋 다 동일해 보이고요.

 

이전 출시된 제품에도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한쪽 구두밑창을 밀면 칼날이 나오는 기믹이 있네요.ㅎ

바디는 메즈코 중 가장 가동성이 좋은 바디인데...

팔의 움직임이 좋지 않네요. 동일한 바디의 에이전트 고메즈도 정장이지만 가동성이 좋거든요.

 

그 이유는 재킷을 벗기니 알 수 있었네요. 안에 입은 셔츠가 긴팔입니다. 

에이전트 고메즈는 가동을 위해 반팔을 입혔고 브로커들은 차별성을 위해선지 긴팔 셔츠를 입혔네요. 셔츠 모습이 간지 나긴 합니다만 정장을 갖춰 입으면 가동이 둔해지니... 이건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눈과 넥타이(재질이 천이 아닌 연질의 플라스틱), 무기들은 야광입니다.

불 끄면 선명하게 잘 보이는데 촬영은 쉽지 않아 포기했습니다.

 

실제로보면 블랙에 형광 그린이 예쁘긴 합니다.

 

아직 3체 모두 소장할지, 둘은 처분할지 몰라서 나머진 꺼내지도 않았네요. 셋을 모두 세워둬야 제대로 된 그림일 테고 라이트 효과가 내장된 서류가방이 액세서리 중 핵심인데 말이죠.

 

관세 포함 50은 좀 심하긴 했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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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0월 27일 도착한 택배입니다.

 

박스가 고생이 많았나봐요.

ONE:12 유니온 고메즈 - 9월 말에 공홈에 떴을 때 바로 주문 성공하고 10월 6일 발송, 12일에 배대지에 도착했는데 옆에 애들과 합배송하느라 보름 후에나 받았네요.

 

잠깐 들여다 봤는데 역시 메즈코는 고메즈에 진심인게 느껴집니다.

마블레전드 비스트 - 최근 나온 해즈브로의 비스트가 꽤 인기더군요. 본체도 잘 나왔지만 안경과 실험실 가운 등 액세서리가 충실하구요. 프리미엄도 꽤 붙어서 그냥 제 취향대로 토이비즈로 갔습니다. 이 비스트는 드물게 이베이에서 가격이 높지 않더군요.

 

마블레전드 토드 - 이베이에서 중고 개봉품을 오퍼 제안받아서 싸게 구했습니다. 제가 설마 이것까지 살지 몰랐어요. 

 

해즈브로의 마블레전드 20주년 기념 시리즈 때문입니다. 현재 시리즈 1을 출시했는데 그 안에 토드가 속해 있어서 자연히 토이비즈의 토드에도 관심이 생겨 버렸네요.ㅎ

 

 

다음은 어제 도착한 택배

 

일마존 직배입니다.

10월 26일에 주문, 28일에 배송출발, 담달 2일에 도착. 딱 일주일 걸렸습니다. 배송비 합쳐서 ¥ 20,058 들어서 관세 걱정도 됐는데 역시 무사통과. 엔화 하락이 득이 됐네요.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버스 SV 액션 마일스 모랄레스 클리어 버전 - 클리어 버전을 좋아하지도 않고 예약도 힘들어서 일찌감치 마음을 접었죠. 게다가 마스크 올린 헤드도 별로고. 근데 출시 후, 일마존에 올라오고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걸 보니 어느새 주문을 하고 있는 절 발견했습니다.ㅜㅜ 아무래도 센티넬에 인질이 된 느낌입니다.

 

S.H.피규아츠 진골조제 울트라맨 - 결국 울트라맨을 이 버전으로 구했네요. 마펙스의 신울트라맨이 있지만 왠지 번외 같아서... 진골조제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즘 일주일에 택배 하나씩은 받는 것 같아요. 고환율 시대라 자제해야 하는데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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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2001: A Space Odyssey Ultimates Dr. Dave Bowman
           2001: A Space Odyssey Ultimates Moon Watcher
제조사 : Super7
출시년도 : 2022년 9월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Window box

피규어 간의 스케일에 꽤 신경을 쓰는 편이라 7인치들은 웬만하면 패스하고 있는데요. 간혹 정말 좋아하는 콘텐츠의 피규어는 어쩔 수가 없더군요.

 

이 제품도 그렇습니다. 더구나 이미 마펙스에서 출시한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제품들을 갖고 있지만 여러가지 차별점들이 보여 일찌감치 예약했었네요.

 

더보기

카톤 박스에 쌓여 있으면 뭔가 있어 보입니다.ㅎ

 

카톤 박스를 열면 띠지가 둘러진 검은 박스가 나옵니다. 

 

띠지를 제거하고 검은 박스에서 본 박스를 꺼냅니다. 윈도우 박스 형태로 내용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문와쳐의 박스는 모노리스 부속물 때문에 두껍네요.


패키지 / ★★★★

카톤박스부터 본 박스까지 디자인에 꽤나 신경 쓴 게 느껴집니다. 무광의 블랙 바탕에 유광으로 텍스트와 영화 스틸컷을 넣은 디자인이 영화의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주로 6~7인치의 제품 평균가격이 $2~30 대인 걸 감안하면 슈퍼 7의 7인치들은 상대적으로 $50대의 고가이기에 박스 디자인도 고급져야 하는 건 당연한지도 모르겠습니다. $100짜리 메즈코의 ONE:12도 박스의 디자인과 컨셉에 꽤 많은 정성을 들인 게 느껴지거든요. 

 

데이빗 보우만 박사
문와쳐


조형 / ★★★

영화속의 우주복 디자인이 매우 유니크했는데 그 느낌을 잘 살린 것 같습니다. 조금 단순해 보이긴 하지만요. 문와쳐의 털 묘사 등은 디테일하게 처리했지만 같은 7인치 스케일을 만드는 네카에 비하면 슈퍼 7은 사실적인 묘사에 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마펙스(좌)와 비교

마펙스와 비교해보면 우선 투명 바이저에 얼굴이 보입니다. 헬멧이 커서 전고가 더 높지만 어깨 높이를 보면 두 제품이 같습니다. 헬멧이 이렇게 큰가싶어 영화 스틸컷을 보니 맞더라구요. 오히려 마펙스가 너무 작게 만든거였어요.

그밖에 어깨너비나 다리 길이 등이 마펙스 보다는 현실적으로 반영한 듯합니다. 앞뒤로 짊어진 기계장치에도 차이가 있네요.

 

헬멧을 벗으면 보우만 박사의 얼굴을 볼 수 있는데 별로 닮지 않았네요. 어쩌면 도색때문일 수도 있겠는데 요즘에 일반화된 디지털 프린팅을 하지 않은 게 의아하군요.

 

전고는 보우만 박사가 약 18cm, 문와쳐는 15.5cm 입니다.

 

마블레전드와 전고비교
ONE:12와 전고비교
네카와 전고비교

6인치의 전형인 마블레전드와는 살짝 스케일 차이가 보이지만 6.5인치의 ONE:12와 7인치 네카와는 잘 어울립니다.

 

도색 / ★★★

향수를 자극하는 헤드의 붓도색을 빼면 대체로 깔끔하고 선명합니다. 특히 은색 부분이 마펙스보다 쨍해서 좋습니다.

문와쳐는 얼굴과 손, 발 등의 피부를 제외한 검은 털 부분은 사출 색인데 어두운 갈색으로 투톤 처리를 한 것처럼도 보이네요. 도색 부분 역시 미스나 누락 없이 깔끔합니다.

 

팔꿈치와 골반, 무릎 가동의 최대치;;

가동성 / ★★☆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두 제품이 공통으로 목과 어깨, 골반이 볼조인트이고 팔꿈치 무릎, 손목과 발목은 핀조인트 입니다. 상박에 회전관절이 없으나 팔꿈치가 회전하게끔 되어있네요. 하체도 마찬가지.

 

빨래 중

문와쳐가 조금 더 관절 수도 많고 가동폭도 큽니다. 허리에 볼관절도 있구요. 보우만은 허리에 회전 관절이 있지만 앞뒤의 기계장치 결합으로 인해 매우 제한적입니다. 참고로 마펙스엔 허리 관절이 없습니다. 

 

우주복이 그리 가동 폭이 클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적당하다고 해도 문와쳐는 좀 아쉽네요. 슈퍼 7의 제품들은 이중 관절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악세서리 / ★★★☆

 

보우만 박사는 노인이 된 보우만 헤드, 녹색 헬멧, HAL 9000 컴퓨터, 여분의 손 두 쌍, 스케치북이 들어있습니다.

 

문와쳐는 뼈 두 개, 무표정의 헤드, 여분의 손 세 쌍 그리고...

 

베이스가 포함된 28cm 높이의 모노리스가 들어있습니다. 원작에서 등장할 때마다 그 크기가 다르게 나오는데 달에 등장했을 때 크기를 모티브로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좀 더 신비한 느낌이 나게끔 도색이나 표면처리를 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냥 무광의 검은색 플라스틱이라 아쉽네요.

 

HAL 9000 컴퓨터는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간단한 도색과 스티커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사실 영화를 본 분들은 이 컴퓨터의 존재감을 잊을 수 없을 겁니다.

 

가격대 성능비 / ★★★

개당 $55이니, 북미 제품 중에서 메즈코 ONE:12를 제외하면 6~7인치 단품 가격으론 상당히 고가의 제품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에 걸맞게 박스 디자인부터 조형과 도색의 꼼꼼함, 악세서리 구성까지 매우 신경을 쓴 제품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마블레전드 두 개 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습니다.

 

안녕, 마펙스 ~


전체 평가 / ★★★

마펙스의 제품에서 아쉬웠던 점들, 투명 바이저를 검은색으로 처리했다던가 구성이 빈약해 확장성이 없던 점들을 이 제품들이 상당 부분 해소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악세서리를 활용한 플레이 밸류가 높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비록 7인치이지만 기타 6인치들과 큰 이질감이 없는 것도 장점 중 하나입니다.

 

예약할 때는 이 제조사의 신뢰도 때문에 두 개만 구입했습니다. 같은 시리즈로 두 제품이 더 있는데 은색 슈트 정도는 하나 더 구입하고 싶네요.

2001년에 설립된 회사라니 신생회사도 아닌데 슈퍼 7은 저에게 여전히 생소한 제조사입니다. 처음 접한 게 몇 달 전 3.75인치 크기의 '리액션' 시리즈의 몇 개뿐이니까요. 워낙 다양한 문화 컨텐츠들과 라이센스 계약을 하고 제품을 만드는 제작사이니 앞으로 더 접할 기회가 있겠지요. 

 

도구(연장)를 사용한 최초의 인간 - 마스트랄로피테쿠스
애쉬, 우주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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