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Pixar's Mini Blister Collection
제조사 : Yujin
출시년도 : 2005년 7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Capsule Toy
조그마한 미니피겨가 블리스터 팩에 담겨있는 꽤 재미있는 형태의 캡슐토이입니다.
픽사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니모를 찾아서>와 <인크레더블>은 미니 블리스터로는 처음으로 등장한다'라는 문구로 보아 이 제품이 처음은 아닌듯.
패키지 / --- 기본은 캡슐토이지만 샵에서 8종 풀세트를 구매했기 때문에 비닐포장입니다. 8장의 미니북이 동봉되어있고요.
컨셉상 블리스터 카드는 패키지가 아닌, 제품에 포함시키는게 맞겠지요.:-)
조형 / ★★
도색 / ★☆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각 2종씩 총 8종입니다.
박스 크기가 3.8 X 5cm, 피규어는 3cm 남짓한 작은 크기라 정교함을 기대하는 건 무리입니다.
그럼 하나하나 살펴보지요.
<토이스토리>는 버즈와 우디로 구성.
워낙 작은 사이즈라 몰드가 선명하지 않네요. 아마 이 시리즈중, 조형면에선 가장 난이도가 높았을것 같습니다.
자그마한 버튼에도 도색이 되어있을만큼 따져보면 도색도 충실합니다만 역시 사이즈의 한계가 보이네요. 게다가 우디 얼굴의 도색미스가...ㅜ.ㅜ
<몬스터 주식회사>는 설리와 마이크.
확실히 토이스토리보다는 조형이나 도색이 심플해서 잘 뽑아져 나온것 같습니다. 오래된 제품이라 일부는 플라스틱 블리스터와 종이가 이완되었네요.
<니모를 찾아서>는 '길'이 있는걸로 봐서 '말린'이 아닌 '니모'겠지요.
유일하게 악세서리(?)가 있습니다. 다른 라인에 비해 캐릭터만으로는 볼륨감이 부족했을테니까요. 도색이 제일 형편 없더군요.
<인크레더블>은 대쉬와 잭잭입니다.
'Mr. 인크레더블'이나 '엘라스티걸'이 아닌 이유는 아무래도 제작의 편의성이 아닐까 넘겨짚어 봅니다.:-)
박스 뒷면은 주의사항이 적혀져 있네요.
가동성 / ---
악세서리 / ---
피겨샵에서 덤으로 보내준 겁니다. 이처럼 가방이나 휴대폰 악세서리로 쓸 수 있는 버전이 따로 있습니다. 내용물은 같지만 전면에 스티커가 붙어있고 케이스가 더 두껍고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뽑기는 개당 1천원. 8종 풀세트를 온라인샵에서 9천원에 구입했습니다. 제품에 대한 사전정보는 없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전체 평가 / ★★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재미있는 컨셉입니다. 품질에 큰 기대는 안했지만 역시 크기의 한계가 느껴지긴 합니다. 하지만 미니피겨의 기술적 노하우를 가진 회사라 이 정도라도 뽑아 낼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앞으로 더 다양한 시리즈가 나온다면 피겨샵 미니어쳐도 가능할 듯.:D
제품명 : Disney characters FORMATION ARTS - Disney·PIXAR
제조사 : SQUARE・ENIX
출시년도 : 2010년 5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Outer Package Box
한두해 전에 기존에 출시되었던 '디즈니 픽사 포메이션 아츠'의 실제품을 헤이리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정말 물건이더군요. 하지만 발매된지도 오래돼서 구하기도 힘들고 프리미엄도 꽤 붙어 엄두를 못내겠더라구요.
그러던차에 새로운 시리즈의 출시 소식을 듣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몇차례 발매연기 소식이 들리더니 드디어 입수. 작년 11월에 예약했으니 대략 7개월만에 받는거로군요.
보통 매장에서 판매할때는 박스의 윗면을 개봉하여 전시하게 되죠.
예쁘게 개봉할 수 있게끔 커팅라인이 있으나 그냥 테이핑을 제거하고 열었습니다.
처음 물건을 받았을때, 밀봉에다 박스에는 6개입이라고 씌여져있어 설마 여섯개를 통째로 보낸건가싶어 내심 좋아했지만 개봉할때 이중테이핑이 되어있는걸 보고 급실망.;;
역시나 (당연하게도) 샵에서 하나는 빼고 보냈더군요.:-)''
개별박스의 전과 후면
개별박스도 블라인드 박스형태입니다. 낱개로 산다면 무엇을 뽑을지 모른다는거죠. 트레이딩 피규어이니까요.:-)
다소 단순하면서 판타지한 분위기를 배경으로 제품의 이미지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각 제품에는 Chapter 16~20 까지 넘버링이 되어있습니다. 이는 이미 동 시리즈로 3세트가 출시되었다는건데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피터팬>, 그리고 <백설공주>가 본 제품과 같은 시리즈인 '디즈니 캐릭터즈 포메이션 아츠' 시리즈이고 제가 보았던 '디즈니 픽사 포메이션 아츠'는 다른 시리즈였습니다.
개별박스를 개봉하면 큰 비닐 속에 위와 같이 각 파츠마다 꼼꼼히 분리되어 다시 비닐에 싸여져있습니다.
간단한 조립 설명서와 함께요. 조립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섯개 제품 중에 세개에서 1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의 고무추가 들어있었습니다.
'중량조정용'이라고 씌여있는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도움 좀.;;
조형 / ★★★★
도색 / ★★★☆
챕터는 원작의 제작년도 순으로 넘버링되어 있습니다.
Chapter.16 TOY STORY 2 / 1999
<토이 스토리 2>의 오프닝 장면을 소재로 구성했네요.
레이져 빔을 쏘는 버즈의 모습. 샘플사진에서 버즈얼굴이 좀 걸렸는데 실제로보니 괜찮더군요.
버즈의 캐노피는 여닫을수 있게 되어있어 제품 통틀어 유일한 가동이라 하겠습니다. :-)
에이리언 3총사 "와우~'
Z 대왕은 원근법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등뒤의 뽕뽕이 탄창도 제대로 재현했네요.
Z 대왕은 베이스 역할이라 납짝합니다.;;
긴박해 보이는 포즈와 아기자기한 구성이 눈에 들어 오는군요. 도색도 좋은 편입니다.
올 여름에 개봉할 <토이스토리 3>가 기다려집니다.
Chapter.17 CARS / 2006
'래디에이터 스프링스' 마을을 배경으로 맥퀸을 비롯한 주요 캐릭터들이 모여있는 구성입니다.
뒷면도 밋밋하지 않게 산의 느낌으로 처리했군요.
맥퀸 뒷쪽으로 마을 전경이 보입니다. 오른쪽엔 플로는 없지만 플로의 V8 카페가 있고 그 앞에 샐리와 메이터, 멀리 닥 허드슨이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루이지와 귀도, 타이어 가게가 보입니다. 아주 작은 크기지만 꽤나 정교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맥퀸은 원근에 의해 앞이 더 크게 조형되어있고 데칼처리도 수준급이네요. 배경도 원작의 느낌이 잘 살아있습니다.
다만 샐리가 좀 더 앞으로 나와 크게 조형되어졌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전반적으로 너무 작아보이는게 흠입니다.
Chapter.18 RATATOUILLE / 2007
<라따뚜이>는 아이들에겐 몇번 틀어주면서도 정작 전 제대로 보지 못했네요.;;
크기도 가장 크고 역동적인 포즈가 일품입니다.
링귀니의 어리버리한 극중 모습을 그대로 재현.
주인공인 생쥐 레미. 사출 단차가 눈에 띄는군요.
조리대와 각종 양념통들, 그릇, 바닥의 묘사가 뛰어납니다.
뒷쪽의 간판(?)과 싱크대의 그릇도색도 정교합니다.
부품수도 토이스토리와 더불어 가장 많고 이것저것 볼께 많습니다. 도색도 제일 훌륭합니다.
Chapter.19 WALL-E / 2008
<월-E>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묘사했네요..
웨더링도 제대로네요. 특히 눈망울의 표현이 오묘합니다.
이브의 눈도색도 원작과 느낌이 비슷해 좋습니다.
행성 띠의 빤짝이 처리도 재밌습니다. 소화기의 분사 효과와 함께 클리어 재질이네요.
소재선택이나 장면연출은 좋으나 역시 스케일이 작아보이는게 흠입니다. 그리고 작게라도 청소로봇 M-O가 같이 표현됐으면 좋았겠네요.
Chapter.20 UP / 2009
픽사의 가장 최근작 <업>입니다.
극중 특정장면을 묘사했다기보다는 영화전체의 느낌을 재구성한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주먹코 색깔이 이상하긴하지만 안경은 클리어 부품을 써서 안경알까지 제대로 재현했네요.
러셀의 생김새는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선 앞쪽에 달고 있는 뱃찌가 인상적이였는데 데칼이 아닌 원칼라로 도색처리된것도 아쉽고요. 아무래도 크기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일 아쉬운건 영화의 메인..이었던 풍선들인데요. 가장 신경썼어야 할 부분을 너무 성의없게 처리해버렸네요. 조형과 도색 모두요.
그 외 부분은 좋습니다. 시리즈 중에선 평작 수준.
크기는 가장 큰 <라따뚜이>의 높이가 약 15cm, 가장 작은 <카>가 약 10.5cm 입니다.
가격대 성능비 / ★★☆ 스퀘어에닉스사의 '포메이션 아츠' 시리즈는 고퀄리티에 걸맞게 꽤 고가의 트레이딩 제품입니다. 게다가 재판이 없기때문에 발매당시 구매하지 못하면 '몹쓸' 프리미엄 때문에 구하기가 어려워지더군요. 그나마 예약을 해서 조금 저렴하게 구했지만 여전히 세트로 사기엔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네요.
전체 평가 / ★★★ 5종의 라인업 모두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라 기대가 컸었습니다. <몬스터 주식회사>까지 있었더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요.
잘 만들어진 제품임에는 틀림없지만 '디즈니 픽사 포메이션 아츠'시리즈와 비교한다면 얘기는 약간 달라집니다. 전작이 빵빵하고 다채로우며 다이나믹하다면 이번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볼륨감이 떨어져 심심하다고 할까요. 유가상승에 의한 원자재절약이 영향을 미친것이라면 더욱 씁슬해 지는군요.
그럼에도 역시나 꼼꼼함은 일본제품다우며, 원작의 재현도, 도색의 퀄리티, 재질의 활용도, 구성 등 이전 '포메이션 아츠' 시리즈의 명성에 손색이 없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여전히 차후에 출시될 시리즈에 기대를 갖게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