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Marvel Select - Iron Man Mark VI Armor
제조사 : Diamond Select Toys
출시년도 : 2010년 4월
스케일 : 7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하스브로의 아이언맨과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다이아몬드 셀렉트 토이즈社의 마블 셀렉트 - 아이언맨 마크 6입니다.
마블 셀렉트는 마블 레전드 시리즈와는 달리 7인치 스케일이며, 가동보다는 조형에 보다 촛점을 맞춘 액션피겨 시리즈입니다.
패키지 / ★★ 마블 셀렉트는 전통적으로 박스가 큽니다. 베이스가 매우 중요한 아이템으로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디자인은 시리즈가 처음 시작된 2002년부터 동일한 포멧으로 칼라만 바뀌는 형식입니다. 전면 하단의 각 캐릭터를 상징하는 투명스티커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왼쪽으로 블리스터 카드가 연결되어 등을 만들고 있습니다. 멋진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지요.
뒷면에는 동 시리즈의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는데 마크 4와 워머신이 보입니다. 마크 4는 한정판이네요. 흥!
우선 눈에 띄는건 상체. 한정판에 비해 가슴이 넓고 비대해 보입니다. 그에 비하면 월마트판은 새가슴처럼 보이네요. 원작의 디자인을 보니 대략 반반씩 섞이면 딱일것 같습니다.
고관절쪽도 차이가 있습니다. 허리서부터 허벅지 라인까지 미끈하게 빠진 마블 셀렉트의 마크 6가 더 원작에 가깝습니다. 허벅지가 굵고 서로 맞다을 것 같은게 흠이지만요.
그 밖에 목이 약간 짧아 보이는것 외에는 대동소이합니다. 전반적인 느낌도 월마트판처럼 딱 떨어지는 각은 아니지만 이 정도면 상위급입니다.
중요 기믹 중 하나인 마스크 개폐기능
토니 스타크의 얼굴 조형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습니다. 어쩌면 도색 때문일지도... 그래도 멀리서 얼핏보면 상당히 닮았답니다. -_-;;
영화에서처럼 마스크를 반쯤 연 상태와 마스크를 쓴 모드를 재현할 수 있는데 구멍에 끼우는 구조라 마스크 모드나 완전 제거 시, 구멍이 훤히 보여 미관상 좋지 않네요. 살짝 홈에 끼우는 형식이었다면 좋았을텐데요.
도색 / ★★☆
월마트판 6인치에서 가장 아쉬웠던 메탈릭 레드가 이 제품에서는 제대로 구현됐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네요.
하스브로 아이언맨들에겐 없던 발바닥 리펄서 도색이 처리되어 있는 점도 플러스 요인.
단점은 적지만 그게 꽤 중요한 부분이랍니다.;; 우선 눈 도색이 안되어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마스크를 젖힌 모습이 기본 모드도 되어 있어 그런것 같은데요. 그렇더라도 영 실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또한 위의 월마트판과의 비교 이미지를 보시면 상완부위와 무릎 등의 컬러가 다른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에선 월마트판처럼 은색으로 되어 있는것 같은데요.
흠... 게다가 뽑기운이 없어 오른쪽 허벅지에 도색이 안되어 있네요. 아무래도 이 부분은 재도색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ㅜ.ㅜ
전반적으로는 도색미스 없이 깔끔하고 삐까뻔쩍하게 잘 처리되어 있습니다.
가동성 / ★★★ 통상 마블 셀렉트 시리즈는 가동보다는 조형을 중시해서 관절이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왠만한 액피의 관절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관절수는 월마트판보다 적지만 포즈를 잡는데 있어서는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가동성이 꽤 좋은 편입니다.
땅 내려치기도 가능!
세밀한 도색은 생략되었지만 등의 에어 플랩도 가동됩니다.
악세서리 / ★★☆
연구실을 연상케하는 출입문 모양의 베이스와 기본으로 장착한 손을 합해서 교체용 손 4개, 그리고 탈착 가능한 마스크가 부속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어깨아머와 에어 플랩도 탈착이 됩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베이스의 존재감이 크다고 할 수 있겠네요.
베이스는 단순하지만 깔끔하게 도색되어 있으며 적절한 웨더링으로 금속느낌이 잘 살아 있습니다.
악세서리로 볼 수는 없지만 함께 부속되어 있는 일종의 팜플릿입니다.
펼치면 마블 셀렉트의 라인업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마블 셀렉트 시리즈의 기본가격은 일반 6인치 제품보다는 높은 4만원 전반입니만 영화 <아이언맨 2>가 한창 이슈였을때 일부 피규어 쇼핑몰이 폭리를 취하기도 했던 제품입니다.
워낙 월마트 한정판이 잘 나왔거니와 해외리뷰 등을 보고 약간 실망을 해서 패스하기로 맘먹었는데 마침 저렴하게 판매하는 쇼핑몰이 있기에 질렀습니다.
전체 평가 / ★★★ 우선 월마트 한정판의 아쉬움이였던 메탈광빨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7인치라 디테일도 나쁘지 않구요. 또한 생각보다 가동률도 좋습니다. 썩 마음에 들진 않지만 토니 스타크의 얼굴로 분위기를 바꿔 줄수 있는 장점도 있구요.
역시 단점은 눈도색이 빠져있다는 점과 약간 비대해 보이는 가슴조형 정도 되겠네요. 베이스 같은 경우 기존 시리즈보다 신경을 덜 쓴 듯한 느낌도 듭니다. 워낙 마블 셀렉트 시리즈의 베이스가 멋진것들이 많았거든요. 같이 출시된 워머신의 베이스와 합체 기믹으로 더 멋진 베이스를 연출할 수 있게 끔 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구요.
도색 / ★★★ 유광처리된 마크 6는 여전히 고급스러운 메탈릭 레드와는 조금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더구나 사진을 찍으면 실물보다 더 가벼워 보이는 경향도 여전하군요.
도색은 워머신이 좀 더 그럴싸해 보입니다. 은색계열의 무광도색처리도 좋고 작은 부분의 데칼들도 디테일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둘 다 도색불량은 거의 없으며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듯 보입니다. 워낙 조형이 훌륭해서 굳이 먹선을 넣지 않아도 도색이 잘 된것처럼 효과적으로 보이네요.
조금 더 힘을 내서 가슴의 아크 리액터를 클리어 파츠로 처리했더라면 완벽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가동성 / ★★★ 1편의 제품들과 비교해볼때 거의 모든 관절이 개선되어졌습니다. 특히 가슴관절과 목관절의 변화가 큽니다. 또 손목관절이 회전과 더불어 상하로 움직여 줄수 있어 보다 아이언맨다운 포즈를 잡아 줄수 있게 되었네요.
기존 볼조인트에서 핀조인트까지 추가되었지만 여전히 목관절에서 마크 6는 더 뒤로 젖혀지지 못하는게 아쉽고 워머신은 양쪽 어깨무장으로 목회전이 제한을 많이 받습니다.
어깨패드는 이전 팔에 연결되었던것과는 달리 몸통과 연결된 것이 특이합니다.
워머신의 로켓런처 재현 기믹
개틀링 건의 가동
워머신의 개틀링 건은 슬라이드 방식으로 좌우로 이동하며, 이중 조인트를 이용해 거의 모든 각도로 움직여 줄수 있습니다. 탄띠는 연질입니다.
어깨와 골반의 볼관절과 팔꿈치와 무릎의 이중 핀조인트가 조형과 잘 어우러지면서 가동폭을 늘려 완벽하진 않아도 아이언맨 특유의 포즈를 재현하게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악세서리 / ★★☆
고맙게도 손파츠를 기본과 합하면 6개씩 넣어줬네요. 원작처럼 완전히 손가락을 편 손이 없는게 아쉽습니다.
그외 마크 6는 정체불명(?)의 장난감총이 들어있습니다. 하스브로는 장르나 원작 불문하고 이런류의 총을 넣어주곤하는데요. 일종의 제작사의 아이덴티티 일까요?;;
워머신 역시 6개의 손과 탄띠, 로켓런처, 런처덮개가 부속.
개틀링 건도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가격대 성능비 / ★★★ 미국이나 우리나라 모두 액피가격이 올라가는 추세에다 한정판 드립으로 6인치치고는 꽤 쎈가격으로 구했습니다.
뭐, 일본의 액피(리볼텍, 피그마)에 비하면 그리 비싼것도 아니지만요.
전체 평가 / ★★★ 칭찬처럼 들리진 않겠지만 이번 제품은 정말 하스브로답지 않게 나왔습니다.
똑 떨어지는 조형과 깔끔한 도색, 여러모로 고심한 듯보이는 구성...은 하스브로가 늘 2% 부족했던 점이였거든요. 그것이 한정판의 위력인지 하스브로의 농락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어떤 제조사의 제품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건 확실합니다.
역시 아쉬운 점은 이런 제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공급하지 않은 마케팅이라 하겠습니다.
아직 출시품을 보진 못했습니다만 패키지를 보면 마크 1을 다시 내려나 봅니다. 마크 5는 출시되었구요. (위플래시는 계획에 없나봅니다.ㅜ.ㅜ) 같은 한정판시리즈니 퀄리티는 보장되겠죠. 역시 구하기 쉽진 않겠지만 탐나는게 사실입니다. :-)
아, 마지막으로 한가지. 토이비즈라면(토이비즈가 사업을 접지 않았다면 아이언맨 시리즈는 토이비즈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봇류만이 아니라 일반 캐릭터들도 내주었을텐데요. 양복입은 토니 스타크, 페퍼 포츠, 블랙 위도우 등등... 라인업이 지금보다 훨씬 흥미로왔었겠죠.
제품명 : Marvel Legends Series 5 - BLADE
제조사 : Toy Biz
출시년도 : 2003년
스케일 : 6인치
패키지 : Clamshell
Marvel Legends는 Marvel Comics의 캐릭터들을 소재로 한 액션피겨시리즈입니다. 스파이더맨, 데어데블, 헐크, X맨, 판타스틱4 등은 마블 코믹스의 대표적인 슈퍼히어로들이지요.
마블의 캐릭터들 중 상당수가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마블레전드 시리즈 또한 코믹스버전과 영화버전이 존재합니다.
마블 레전드5 블레이드는 1998년에 만들어진 영화 'Blade'를 기초로 제작된 액션피겨입니다.
패키지 / ★★ Clamshell 형태의 패키지로 피겨와 악세서리 그리고 코믹북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디자인은 그다지 세련돼 보이진 않습니다. 역시 가동성을 자랑하기 위해 아크로바틱 포즈로...
조형 / ★★★
우선 헤드는 최곱니다. 웨슬리 스나입스와 거의 흡사합니다. 이 정도면 6인치급의 영화피겨중에서도 최상급이라 하겠습니다.
반면 바디는 썩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특히 하체부분에서 상체와의 균형이 맞지 않아 보이고 골반쪽 관절이 모아지지 않아 직립자세가 상당히 어정쩡해 보이는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그나마 어느정도는 코트로 가려진다는게 천만다행.
전고는 6인치가 약간 못됩니다. 웨슬리 스나입스가 작은 키는 아닌것 같은데요.
도색 / ★★★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입니다. 적어도 도색이 잘못되서 눈에 띄는곳은 없으니까요. 부분적으로 재질의 특성을 잘 살리지 못하거나 대량생산에 의한 무성의함이 보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퀄리티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닙니다.
하체부실은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
가동성 / ★★★ 토이비즈의 액션피겨는 다른 회사의 제품들에 비해 월등하게 많은 관절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 제품도 34개의 많은 관절을 자랑합니다. 가슴과 배 사이의 관절이라든지 손가락이나 발등에도 관절이 있어 가동범위가 넓고 자연스러운 액션을 취할 수 있게 제작되었습니다. 다만 접지가 약간 불안한게 흠이네요.
악세서리 / ★★★☆ 많은 악세서리들은 이 제품의 장점입니다.
검, 자동소총, 표창, 모터사이클, 선글래스, 코트 그리고 코믹북 등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정교함은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모터사이클이 좀 더 컸더라면하는 아쉬움도 있구요.
코믹북은 만화가 아닌 영화의 스틸컷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몇 안되는 마블레전드의 영화버전 캐릭터라 그런걸까요, 아니면 헤드의 디테일 때문일까요? 지금은 프리미엄이 붙은 제품이 되었습니다.
거품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그 정도를 감수하기엔 아픔이 좀 있을 듯.
칼은 등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전체 평가 / ★★★
늘 느끼는거지만 토이비즈의 6인치 제품들은 다른 제조사들의 제품에 비해 사이즈가 작은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하체의 조형도 그렇고요. 하지만 그 밖의 장점들로 충분히 커버가 되는 좋은 제품임에 틀림없습니다.
안정된 조형보다는 높은 가동성에 더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토이비즈의 제품들은 장난감에 가깝다는 평가도 있지만 몇몇 제품은 높은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 받고 있죠.
마블 레전드5 블레이드도 그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