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Disney characters FORMATION ARTS - Disney·PIXAR
제조사 : SQUARE・ENIX
출시년도 : 2010년 5월
스케일 : Non Scale
패키지 : Outer Package Box
한두해 전에 기존에 출시되었던 '디즈니 픽사 포메이션 아츠'의 실제품을 헤이리에서 본적이 있었는데 정말 물건이더군요. 하지만 발매된지도 오래돼서 구하기도 힘들고 프리미엄도 꽤 붙어 엄두를 못내겠더라구요.
그러던차에 새로운 시리즈의 출시 소식을 듣고 바로 예약했습니다. 몇차례 발매연기 소식이 들리더니 드디어 입수. 작년 11월에 예약했으니 대략 7개월만에 받는거로군요.
보통 매장에서 판매할때는 박스의 윗면을 개봉하여 전시하게 되죠.
예쁘게 개봉할 수 있게끔 커팅라인이 있으나 그냥 테이핑을 제거하고 열었습니다.
처음 물건을 받았을때, 밀봉에다 박스에는 6개입이라고 씌여져있어 설마 여섯개를 통째로 보낸건가싶어 내심 좋아했지만 개봉할때 이중테이핑이 되어있는걸 보고 급실망.;;
역시나 (당연하게도) 샵에서 하나는 빼고 보냈더군요.:-)''
개별박스의 전과 후면
개별박스도 블라인드 박스형태입니다. 낱개로 산다면 무엇을 뽑을지 모른다는거죠. 트레이딩 피규어이니까요.:-)
다소 단순하면서 판타지한 분위기를 배경으로 제품의 이미지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각 제품에는 Chapter 16~20 까지 넘버링이 되어있습니다. 이는 이미 동 시리즈로 3세트가 출시되었다는건데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피터팬>, 그리고 <백설공주>가 본 제품과 같은 시리즈인 '디즈니 캐릭터즈 포메이션 아츠' 시리즈이고 제가 보았던 '디즈니 픽사 포메이션 아츠'는 다른 시리즈였습니다.
개별박스를 개봉하면 큰 비닐 속에 위와 같이 각 파츠마다 꼼꼼히 분리되어 다시 비닐에 싸여져있습니다.
간단한 조립 설명서와 함께요. 조립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다섯개 제품 중에 세개에서 1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의 고무추가 들어있었습니다.
'중량조정용'이라고 씌여있는데 어떻게 사용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시는 분은 도움 좀.;;
조형 / ★★★★
도색 / ★★★☆
챕터는 원작의 제작년도 순으로 넘버링되어 있습니다.
Chapter.16 TOY STORY 2 / 1999
<토이 스토리 2>의 오프닝 장면을 소재로 구성했네요.
레이져 빔을 쏘는 버즈의 모습. 샘플사진에서 버즈얼굴이 좀 걸렸는데 실제로보니 괜찮더군요.
버즈의 캐노피는 여닫을수 있게 되어있어 제품 통틀어 유일한 가동이라 하겠습니다. :-)
에이리언 3총사 "와우~'
Z 대왕은 원근법이 강조되어 있습니다.
등뒤의 뽕뽕이 탄창도 제대로 재현했네요.
Z 대왕은 베이스 역할이라 납짝합니다.;;
긴박해 보이는 포즈와 아기자기한 구성이 눈에 들어 오는군요. 도색도 좋은 편입니다.
올 여름에 개봉할 <토이스토리 3>가 기다려집니다.
Chapter.17 CARS / 2006
'래디에이터 스프링스' 마을을 배경으로 맥퀸을 비롯한 주요 캐릭터들이 모여있는 구성입니다.
뒷면도 밋밋하지 않게 산의 느낌으로 처리했군요.
맥퀸 뒷쪽으로 마을 전경이 보입니다. 오른쪽엔 플로는 없지만 플로의 V8 카페가 있고 그 앞에 샐리와 메이터, 멀리 닥 허드슨이 보입니다.
왼쪽으로는 루이지와 귀도, 타이어 가게가 보입니다. 아주 작은 크기지만 꽤나 정교하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맥퀸은 원근에 의해 앞이 더 크게 조형되어있고 데칼처리도 수준급이네요. 배경도 원작의 느낌이 잘 살아있습니다.
다만 샐리가 좀 더 앞으로 나와 크게 조형되어졌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전반적으로 너무 작아보이는게 흠입니다.
Chapter.18 RATATOUILLE / 2007
<라따뚜이>는 아이들에겐 몇번 틀어주면서도 정작 전 제대로 보지 못했네요.;;
크기도 가장 크고 역동적인 포즈가 일품입니다.
링귀니의 어리버리한 극중 모습을 그대로 재현.
주인공인 생쥐 레미. 사출 단차가 눈에 띄는군요.
조리대와 각종 양념통들, 그릇, 바닥의 묘사가 뛰어납니다.
뒷쪽의 간판(?)과 싱크대의 그릇도색도 정교합니다.
부품수도 토이스토리와 더불어 가장 많고 이것저것 볼께 많습니다. 도색도 제일 훌륭합니다.
Chapter.19 WALL-E / 2008
<월-E>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을 묘사했네요..
웨더링도 제대로네요. 특히 눈망울의 표현이 오묘합니다.
이브의 눈도색도 원작과 느낌이 비슷해 좋습니다.
행성 띠의 빤짝이 처리도 재밌습니다. 소화기의 분사 효과와 함께 클리어 재질이네요.
소재선택이나 장면연출은 좋으나 역시 스케일이 작아보이는게 흠입니다. 그리고 작게라도 청소로봇 M-O가 같이 표현됐으면 좋았겠네요.
Chapter.20 UP / 2009
픽사의 가장 최근작 <업>입니다.
극중 특정장면을 묘사했다기보다는 영화전체의 느낌을 재구성한것 같습니다.
할아버지의 주먹코 색깔이 이상하긴하지만 안경은 클리어 부품을 써서 안경알까지 제대로 재현했네요.
러셀의 생김새는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선 앞쪽에 달고 있는 뱃찌가 인상적이였는데 데칼이 아닌 원칼라로 도색처리된것도 아쉽고요. 아무래도 크기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일 아쉬운건 영화의 메인..이었던 풍선들인데요. 가장 신경썼어야 할 부분을 너무 성의없게 처리해버렸네요. 조형과 도색 모두요.
그 외 부분은 좋습니다. 시리즈 중에선 평작 수준.
크기는 가장 큰 <라따뚜이>의 높이가 약 15cm, 가장 작은 <카>가 약 10.5cm 입니다.
가격대 성능비 / ★★☆ 스퀘어에닉스사의 '포메이션 아츠' 시리즈는 고퀄리티에 걸맞게 꽤 고가의 트레이딩 제품입니다. 게다가 재판이 없기때문에 발매당시 구매하지 못하면 '몹쓸' 프리미엄 때문에 구하기가 어려워지더군요. 그나마 예약을 해서 조금 저렴하게 구했지만 여전히 세트로 사기엔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네요.
전체 평가 / ★★★ 5종의 라인업 모두 제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라 기대가 컸었습니다. <몬스터 주식회사>까지 있었더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요.
잘 만들어진 제품임에는 틀림없지만 '디즈니 픽사 포메이션 아츠'시리즈와 비교한다면 얘기는 약간 달라집니다. 전작이 빵빵하고 다채로우며 다이나믹하다면 이번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볼륨감이 떨어져 심심하다고 할까요. 유가상승에 의한 원자재절약이 영향을 미친것이라면 더욱 씁슬해 지는군요.
그럼에도 역시나 꼼꼼함은 일본제품다우며, 원작의 재현도, 도색의 퀄리티, 재질의 활용도, 구성 등 이전 '포메이션 아츠' 시리즈의 명성에 손색이 없는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여전히 차후에 출시될 시리즈에 기대를 갖게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일요일에 집근처에 있는 대형 장난감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안그래도 아이언맨 관련 제품들이 정식수입 되었다길래 궁금했었는데 마침 마눌하님이 며칠전부터 큰아이에게 장난감 사주기로 약속했다면서 아이들 데리고 갔다오라더군요.
제가 그런 말은 잘 듣지요. :D
매장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에 있는 '한토이'라는 곳입니다. 분당하고도 가까운 편입니다. 예전에 분당에 살때 큰아이가 아기때부터 가던 단골(?)이기도 합니다.
건물 전경 - 일요일인데다가 어린이날이 코앞이라 손님들로 북적북적.
매장은 2개 층으로 되어있으며 아주 넓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장난감은 모두 있다고 보면 맞을것 같네요.
1층은 토마스나 디즈니 캐릭터, 건프라, 반다이 제품, 레고, 유아용품 위주로 되어있고 2층은 여아용 인형과 각종 캐릭터 상품, 다이캐스트 자동차와 악기, 운동용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 입구의 디즈니 'Cars' 다이캐스트 제품들.
여전히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고 있군요.
바로 2층으로...
실바니안 시리즈도 아주 많습니다.
대형 자동차 장난감 코너. 제 아이들이랍니다.
그 옆의 다이캐스트 모형 자동차 코너.
다양한 스케일과 많은 종류가 구비되어 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일부만 찍었어요.
가격도 저렴한편. 가끔 시리즈별로 세일도 하는듯.
아빠, 이것 좀 봐.
파격 세일 코너에 보니 지아이조가 떨이로 나왔더군요.
왼쪽의 12인치가 6.800원, 비이클 시리즈가 14.900원(!), 오른쪽의 출시 당시 15만원하던 액셀러레이터 듀크가 3만원도 안되다니(!!!). 3.75인치 단품들은 아예 다른 장난감에 끼워 팔더라구요.-_-;;
네, 그래요. 순간 지름신이 제 어깨에 내려 앉았었습니다.
트랜스포머 코너
2층에 있었던 트랜스포머 제품들이 안보여서 치워 버렸는줄 알았는데 1층으로 내려 왔더군요.
부스터 옵티머스프라임 합본팩(19만원 정도)을 비롯해 신제품이 추가되어 있더군요.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둘째. :-)
와우~ 드뎌 찾았어요.
네, 아이언맨2 제품들입니다. 2층에 있을 줄 알고 한참을 찾았는데 트랜스포머 옆에 자리 잡고 있을줄이야.
수입된 모든 제품들이 다 구비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6인치는 없어요.ㅜ.ㅜ
가격은 일반마트나 왠만한 인터넷 마켓보다 더 저렴합니다.
아이언맨 마스크를 쓰고 기념샷. 이봐, 똑바로 좀...;;
역시 큰 아이가 제대로 포즈를 취해 주는군요. :-)
결국 처음에 사기로 했던 팽이 코너로 온 두 녀석.
좋아라 팽이를 하나씩 손에 쥐고 돌아왔지만 내심 미련이 남은 듯한 표정이로군요. 근데 메탈 블레이드인가 하는것들... 뭔 팽이가 1만원이 넘는지...;;
장난감 전문매장 '한토이'는 도매가는 아니지만 정가의 2~30%가량 저렴하고 제품도 다양해서 가끔 아이들과 놀러오는 곳이랍니다. 또한 종종 구하기 힘든 제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득템할 수 있기도 하구요.
물론 정식수입 장난감에 한해서이긴 하지만요.
한토이 홈페이지
홈페이지에서도 물건을 구매할순 있지만 매장보다 다양하게 구비해 놓고 있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혹시 근방에 사시거나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아이들과 한번 구경오기에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