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GI Joe Animation Series Resolute - Cobra Trooper
제조사 : Hasbro
출시년도 : 2008년
스케일 : 3.75인치
패키지 : Blister Card
제 피겨수집의 계기는 유년시절 지아이조의 추억입니다. 그땐 '지아이 유격대'란 이름으로 영실업에서 수입을 했었죠. 지아이 유격대 2~3개, 코브라군단 2~3개 정도를 갖고 있었던걸로 기억되는데요.
그 당시 제품은 지금처럼 정교하진 않았답니다. 허리관절은 고무링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가동폭도 지금 제품처럼 그리 크진 않았던것 같아요. 아, 엉덩이엔 '메이드 인 홍콩'이라고 적혀있던것도 기억 나는군요.
암튼 <지.아이.조>가 영화화 되면서 다시 장난감이 조명되기 시작했고 저도 영화판을 시작으로 하나 둘씩 모으게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아이조의 애니메이션 'Resolute'의 코브라 트루퍼입니다.
패키지 / ★★ 영화버전을 제외하면 지아이조의 박스 디자인은 동일한 포멧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추억 돋네요. :-)
애니메이션 버전이 명시되어 있고 뒷면 하단엔 캐릭터의 프로필이 있습니다. 그 둘레에 점선표시 보이시죠? 수집가들은 이 부분을 오려서 소장하나 봅니다.
조형 / ★★☆ 우선 인체 비율이 안정적이라 보기 좋습니다.
어렸을때 푸른 제복의 코브라 트루퍼를 갖고 있었기에 자세히 보지 않고 구매했는데 복장이 다소 차이가 난다는걸 받아보고 알았습니다.;;
조끼를 입고 있고 팔꿈치와 무릎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어 어찌보면 스와트(SWAT)대원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군복 디자인 특성상 관절이 두드러지지 않아 보인다는것도 장점이네요.
작은 사이즈임에도 탄창이나 지퍼, 옷주름 등의 묘사가 꼼꼼합니다. 부분부분 런너 자국이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요.
전고는 10cm가 조금 넘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3.75인치는 정발하면 대개 1만원 중반대에 가격으로 매겨지게 됩니다만 이 제품은 정식발매품이 아니라 조금 더 높은 가격에 구매했습니다. 여러모로 그 정도의 가치는 갖고 있다고 봅니다.
전체 평가 / ★★★
제가 원하던 코브라 트루퍼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착오였으니 패스하고요.:-)
비록 6인치의 디테일을 따라갈 순 없지만 3.75인치만의 매력은 분명히 있습니다. 우선 가격이 저렴하고 보관이 용이하구요. 멋진 디오라마를 연출하기도 좋구요. 특히 지아이조는 전통이 깊은 시리즈라 다른 3.75인치 시리즈보다 품질이 우수한 편입니다. 만약 수집초기에 6인치보다 먼저 접했다면 아마 3.75인치를 모으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들어가는 글에서 밝혔듯이 지아이조는 제 기억속에 최초의 액션피겨였다는데 의미가 크네요.
지아이조 3.75인치를 전력으로 모을 생각은 없지만 제 기억속에 있는 그 코브라 트루퍼와 바이퍼 정도는 기회가 되는대로 모아 볼 생각입니다. 아, 레트로풍의 지아이조도 계속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유년시절 추억때문인지 모르지만 그런 투박한 옛날 스타일에 눈이 더 가는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