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MILITARY SERIES 1 - ARMY DESERT INFANTRY
제조사 : McFarlane Toys
출시년도 : 2005년 6월
크기 : 7인치
패키지 : Clamshell
몇년전부터인가 맥팔레인社가 라이센싱에 의한 제품들의 출시가 주춤하고 자체 오리지널 캐릭터 제품을 출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네요. 그 대표적인 시리즈가 드래곤과 몬스터 시리즈, 그리고 밀리터리 시리즈입니다.
밀리터리 시리즈는 현대미군을 모델로 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일곱개의 시리즈가 출시되었습니다. 큼지막한 베이스가 있는 박스세트도 있고, 단품중엔 베이스끼리 결합이 되는 제품들도 있더군요. 총기류만 모아 MTCC 악세서리팩도 출시된 적이 있구요.
패키지 / ★★☆ 더도덜도말고 딱 밀리터리 필의 디자인입니다. 박스상으로는 크게 피겨본체와 베이스로 묶여있는걸 볼수 있습니다. 많은 장비들을 달고 있는데 과연 몇개나 분리가 되는지는 열어봐야 알겠지요.:-)
이 제품은 백인과 흑인버전이 있습니다. 이렇게 몇몇제품은 바레이션으로 백인과 흑인 그리고 종종 아시아인 버전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조형 / ★★★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정교함과 자연스러움입니다. 이는 얼굴조형에서 불특정인이라는 점과 관절로 인한 조형의 손실이 거의 없다는 점으로 획득할 수 있는 장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비슷한 사양을 가지는 다른 제작사의 제품들을 생각해 본다면 분명 맥팔레인은 그 수준 이상인 것은 분명합니다.
총기류는 물론이고 방독면과 탄창 등의 장비들은 따로 조형되어 디테일과 질감표현이 좋습니다, 그리고 세세한 옷주름까지... 가히 6인치 세상의 최강이죠.
도색 / ★★★ 헬멧에 많이 가리긴했지만 얼굴도색도 괜찮은 편이구요. 전반적인 느낌은 좋은데 프로토사진과는 달리 장비쪽에서 약간 유광 느낌이 나서 아쉽습니다. 흙이나 먼지가 묻은 듯한 웨더링처리가 미약한것도요.
가동성 / ★ 목과 양어깨, 양팔꿈치부분의 컷관절이 다 입니다. 따라서 소총의 상하움직임 정도가 고작입니다. 소총대신 권총을 쥐어주면 얼추 권총사격 포즈까지는 가능하더군요.
어깨에는 볼관절을, 팔꿈치에는 핀조인트 정도 넣어주었어도 괜찮았을텐데말이죠. 물론 전적인 제 취향입니다만.
악세서리 / ★☆
베이스와 유탄발사기를 장착한 M4A1-M203 소총, 그리고 권총집에서 탈착가능한 권총입니다.
중동 어느 지역을 연상케하는 베이스는 작지만 사실적인 도색이 특징입니다. 소총도 파트별로 나뉘어 조형, 조립되어 꽤 정교합니다.
욕심같아선 단검이나 탄띠, 헬멧까지 탈착되었다면 좋았을텐데... 그랬다면 단가가 올랐을까요. 이 많은 장비들이 다른 제품과 호환이 되지 않는게 참 아쉽습니다.
가격대 성능비 / ★★★ 6인치군에서는 중간정도의 가격입니다. 발매당시 약 2만원대 초중반이었습니다.
전 밀리터리물에 별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만 오래전에 이베이를 이용하면서 $5 이하로 살 기회가 있어 겟하게 된 제품입니다.
여러제품을 모아 디오라마를 꾸민다면 느낌은 배가 되겠네요.
전체 평가 / ★★★ 조형과 도색이 우수하지만 가동성이 거의 없기에 단품으로 있을때보단 시리즈로 모여있을때 빛을 발하는 제품이지요.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다면 몇개 더 들여 놓으면 좋겠지만 이라크 전쟁을 연상시켜 그리 유쾌한 느낌을 갖을 수는 없을듯. 나름 저렴하면서도 정교함을 보증하는 맥팔레인의 전통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팔레인은 스폰으로 필두로 다양한 장르의 제품들을 선보였던 최강의 퀄리티를 보여주는 피겨제작사였습니다. 자체 브랜드 개발도 좋지만, 예전 무비매니악 시리즈 시절이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