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net-6

한 달 전 이베이에서 얼떨결에 낙찰받은 중고 마블레전드들입니다. 

토이비즈 마블레전드 시리즈 1 아이언맨 (2002) - 노멀버전 외에 베리언트로 골드버전, 푸른색의 스텔스버전이 있습니다. 부속물인 베이스가 없는 매물이었네요.

마스크는 벗을 수있는데 토니 스타크 얼굴이 참 마음에 듭니다. 골드버전은 마스크 양윗쪽이 뾰족하게 솟아나있는 형태인데 이건 누군가가 커스텀했는지 노멀마스크 형태랑 같네요. 액세서리는 없어도 온전한 골드버전을 원했는데 비딩 때 체크하지 못한 게 많이 아쉽습니다.

토이비즈 마블레전드 시리즈 7 호크아이 (2004) - 한때는 꽤 인기가 많아서 토이비즈 마블레전드 제품 중엔 몸값이 나가던 녀석입니다. 본체도 잘 빠졌지만 아기자기한 악세서리도 한몫했던 것 같아요. 여섯 개의 화살 중엔 앤트맨이 매달려있기도 하고요. Atomic Steed라는 탈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매물은 Atomic Steed가 누락되었고 화살 하나가 활에 접착되어 있네요.

토이비즈 몇몇의 고질적 결함인 O다리만 빼면 조형은 일품입니다. 얼굴도 잘 나왔고 가슴쪽 비늘패턴이나 엄지의 손가락 보호대까지 꽤나 디테일이 좋습니다.

토이비즈 마블레전드 시리즈 8 블랙 위도우 (2004) - 토이비즈 뿐만아니라 북미 피규어의 특징 중 하나가 여캐 얼굴을 참 못 만든다는 겁니다. 그건 해즈브로에도 한동안 이어지죠. 당연히 이 블랙위도우도 인기가 없습니다. 게다가 목부분 관절도 매우 이상해 보입니다. 헤어스타일이 다른 버전도 있지만 그 역시 못생겼습니다.ㅋ

원형의 베이스가 부속물인데 역시 빠져있네요.

토이비즈 마블레전드 모조 BAF 팔콘 (2006) - 이건 노멀(클래식)버전이고 베리언트로 페인팅만 살짝 다른 코믹스버전이 있습니다. 부속물인 레드윙이란 매가 누락되었습니다.

조금 왜소한 체형이 아쉽지만 활공하는 포즈를 해주면 꽤 그럴듯해 보입니다.

토이비즈 마블레전드 자이언트맨 BAF 토르 (2006년) - 의외로 토이비즈의 토르는 두 개만 출시되었습니다. 골반모양이 이상한 시리즈 3의 토르보다는 이 제품이 더 나아 보입니다. 실물을 보고 가장 만족스러웠기도 했고요. 망토의 무게 때문에 골반과 발목관절이 낙지가 되어버린 게 안타깝습니다.

토이비즈 마블레전드 자이언트맨 BAF 앤트맨 (2006년) -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가 받고나서 흡족했던 제품입니다. 도색과 관절 짱짱하고요. 바디가 살짝 왜소하고 헤드가 소두인데 헬멧을 씌우니 균형이 맞네요.

해즈브로 마블레전드 레드온슬로트 BAF 캡틴 아메리카 (2016년) - 유일하게 해즈브로 제품입니다. 경매 때 안내사진은 본체만 있어서 그저 흔한 해즈브로 캡틴 제품인 줄 알았는데 받고 나서 액세서리를 보니 캡울프 헤드가 있는 레드온슬로트 시리즈였더군요. 마블레전드 중 캡울프는 이 제품이 유일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뜻밖의 득템이라 기분은 좋았지만 방패가 다른 제품의 것이란 점과 어깨띠가 누락되어 조금은 아쉽네요.

이렇게 7채를 $37에 낙찰받았고 미국 내 배송비는 $15, 해외 배송비는 $10이 들었네요.

대략 8만원 조금 안 되는 비용이 들었으니 어쩌면 저렴하게 구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딱히 정말 구하고 싶었던 것들도 아니었고 여러모로 온전치 않은 중고품이라 이런 호기심성 비딩은 자제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ㅎㅎ;;

툰시스튜디오 메탈슬러그 3 레벨 솔저 - 원래 관심은 있었는데 예약도 놓치고 가격도 만만치 않아 구입을 못했는데 중고로 좋은 가격에 올라왔길래 겟했습니다. 조금 만져봤는데 잘 만들어진 제품 같습니다. 여캐 하나는 예약했는데 출시가 자꾸 미뤄지는 중이네요.

마블레전드 7종 - 이베이 구경 중 크게 당기진 않았지만 '이 정도 가격에 낙찰받으면 개꿀이네?'하고 비딩했다 덜컥 낙찰받은 아이템들입니다. 토이비즈 6개, 해즈브로 1개입니다. 국제배송비 포함 $62 정도 들었으니 대략 개당 2만 원 안쪽으로 산거로군요. 부속물 몇 개는 빠졌지만 본체상태도 양호하고 호크아이 빼곤 없는 거라 일단 괜찮아 보입니다.ㅎ

간단하게나마 따로 포스팅하려고요. 

스톰컬렉터블스 격투왕 바키 - 작년 5월에 네이버샵에서 예약, 1일에 도착했습니다. 자세한건 리뷰를 봐주세요.

6월에도 적지않은 박스를 받았음에도 귀차니즘에 미루다 뒤늦게 올립니다.ㅋ

네카 퍼펫마스터 블레이드 & 토치 - 21년에 출시한 제품으로 모두 2종이 있습니다. 하나는 빅배드에서 예약후 받았는데 이 녀석은 취소하고 더 저렴하게 구하려다 결국 이베이를 통해 $22에 구입했습니다. 정가는 $30. 환율생각하면 별 차이없을듯;;;

메즈코 ONE:12 해저 2만리 빌더 세트 - 이젠 흥미를 잃은건지 받아도 개봉할 의욕이 없네요. 그래도 막상 열어보면 멋지긴 할것 같습니다.

메즈코 ONE:12 크로우 - 건망증으로 인해 2개가 됐네요.하하 

미식리전스 디럭스 스켈레톤 리전빌더 - 중고거래로 구입했습니다. 언젠가 해골 캐릭터들만 모아서 찍어보고 싶군요.

오랜만에 일마존 박스입니다.

센티넬 스파이더 그웬 & 스파이더햄 - 예약후 9개월이란 기다림 끝에 받았어요. 배송전에 결제 안내를 메일로 보내주는데 예약당시보다 금액이 내려갔다고 1500엔을 깎아주네요. 근데 받기전에 리뷰를 많이 보는건 자제해야겠습니다. 신선함이 확 떨어지네요.;;

해즈브로 마블레전드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팩 - 해즈브로 펄스에서 작년 7월에 예약하고 11개월만에 받았습니다. 그나마 한두달 앞당겨 출시해줬네요.

메즈코 ONE:12 브릭스 앤드 브레드 액서서리팩 - 금괴와 동전; 돈다발 악세서리팩인데 많으면 좋을것 같아 2개 갔습니다.

마펙스 로보캅 머피헤드 데미지 ver. - 작년 10월에 일마존에 예약했었습니다. 만져보니 물건이네요.

맥팔레인 배트맨 1966 에그헤드 - 그만 모으려고하는데 빌런들이 자꾸 나오는군요. 그것도 마텔에서 안내준 너석들을 말이죠. 15일 걸렸습니다. 요즘들어 알리 배송이 많이 느려졌네요.

ML 인크레더블 헐크 시리즈 스마트 헐크 - 이미 개봉으로 있긴 한데 안경이 빠진 제품이라 미련이 있었나 봐요. 미개봉을 개봉보다 저렴하게 구할 찬스를 넘기지 못하고 이베이에서 배송비 포함 $68에 낙찰 받았습니다. 

미개봉인데 안경이 안보여서 철렁했지만 다행히 고정밴드가 삭는 바람에 빠져서 안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네요.

머펫츠 스웨디시 키친 플레이 세트 - 꽤 오랫동안 모으고 있는 머펫츠 시리즈... 그중에서도 관심이 많았던 제품입니다. 아쉽게도 박스가 없는 개봉품입니다만 배송비 포함 $100 언저리로 낙찰받은 건 운이 좋다고 생각하고 싶네요.ㅎ 드디어 위시리스트 하나를 채웠군요.

11마존 쿠폰을 넘기기엔 아까웠던 차에 점찍었던 제품의 가격이 마침 내렸더군요.

제품을 비닐로 밀봉한건 빈번하게 있던 내용물 바꿔치기의 조치일까요?

ML 아이언맨 (익스트리미스) - 프로토 이미지가 떴을 때 오랜만에 아이언맨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정말 잘 나왔네요. 빨간 플라스틱 사출색만 빼고요.

5월의 마지막으로 예상되는 택배박스가 지난 주말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엔 특히나 기대했던 아이템이 있었습니다.

X-Men 에어스트라이크 울버린 - 토이비즈 스파이디, 헐크가 어느 정도 모아졌으니 울버린입니다.ㅋ 근데 그렇게 많이 당기는 게 없네요. 무배 $25에 오퍼 받아서 구매했네요.

무비 X2 슈퍼포저블 울버린 - 초기 엑스맨 영화속 가장 인상적인 복장이죠. 헤드가 별로라 헤드스왑을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샀습니다. 아무도 비딩을 안 해서 배송비포함 $22에 데려왔네요.

헬보이 코믹북 시리즈 로저 / 요한 - 이번 박스에서 제일 기대했던 아이템입니다. 메즈코가 2005~7년에 출시한 이 코믹북 시리즈는 유독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모든 라인업이 미개봉은 $250~300, 개봉품도 $100 정도 되는데 그 절반가로 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