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 연달아 택배를 받았습니다.

 

첫 번째는 작년 9월 일마존에 예약했던...

 

S.H. 피규아츠 스타워즈 북 오브 보바펫 - 드라마는 아직 못 봤지만 제대로 된 보바펫 하난 장만하고 싶었습니다. 멋진 왕좌 베이스도 한몫했구요.

 

예약할 때보다 발매 후 결제시점의 가격이 낮아지면 차액을 제하고 결제를 해주네요. 덕분에 1200엔 절약했습니다. 반대의 경우엔 더 받지는 않는 것 같은데 말이죠. 여하튼 이런 정책은 뭔가 신뢰를 주는 것 같아 좋네요. 

 

 

 

그리고 다음날 뜬금없이 도착한 의문의 택배입니다.

 

발송인 표기도 없고 Person Model이라고만 쓰여있군요

그냥 비닐봉지와 뽁뽁이에 둘둘 말려서 왔지만 들어보니 느낌이 딱 피규어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최근에 주문한 게 없었거든요.

 

핵심고객
어?

아니 크로우...가 왜???

 

메즈코 ONE:12 더 크로우 - 기억을 쥐어짜며 검색을 해보니 21년 9월에 네이버 모 샵에다 예약을 해놨더라구요.

그 사실을 까맣게 잊고서 출시 후 부랴부랴 메즈코 공홈에 웨잇리스트 신청한 나는 무엇인가...;;;;;

 

대충 열어봤는데 정말 잘 나왔어요.ㅎ

주문한 사람조차 잊어버린 제품을 잘 보내준 샵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출시후나 입고 후 문자 한 통 보내줬더라면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도 드네요.

 

그나저나 메즈코 공홈에 취소하려고 갔다가 웨잇리스트 걸면서 썼던 포인트가 취소하면 날아간다는 문구를 보고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 오늘의 교훈

1. 예약한 건 메모해 두자.

2. 메즈코 공홈에서 포인트 쓸 경우는 즉구나 프리오더 때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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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magedusk

이미지 출처 - https://brutalgamer.com/2019/02/19/toy-fair-2019-mezco-one12-collective-highlights/

 

2019년 토이페어에서 공개되었던 메즈코 ONE:12 시리즈 중 <화성인 지구정복 They Live>(1988)입니다.

 

함께 선보였던 다른 제품들은 모두 출시되거나 프리오더 중인데 이건 4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감감무소식이군요.

기대했었는데 많이 아쉽네요.

 

까먹고 있다가 우연히 이미지를 보게 돼서 발매를 기원해 보며 포스팅해봅니다.

 

 

 

 

 

Posted by imagedusk

제품명 : Toony Terrors - Grady Twins (The Shining)
제조사 : NECA Toys 
출시년도 : 2021년 10월 1일
스케일 : 6인치 Scale
패키지 : Blister Card 

 

네카의 '투니 테러스'는 주로 호러영화 캐릭터들을 만화풍으로 재해석하여 출시하는 브랜드입니다. 2019년부터 제이슨과 크루거를 비롯해 많은 호러 캐릭터들이 현재까지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쌍둥이 그래디 자매는 영화 <샤이닝>에서 인상적으로 나온 유령(환영) 이죠. 지금껏 피규어화 된 적이 없고 스케일이나 조형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습니다.

 

패키지 / ★★☆
호러영화를 상영하는 극장 분위기를 만화적 형식으로 재미있게 표현했습니다. 심플한 블리스터 박스형태로 블리스터 카드 뒷면을 오려 디오라마 배경으로 쓸 수 있게 했네요. 이 시리즈의 디자인 패턴이기도 합니다.

 

조형 / ★★★★

실제 배우와 많이 닮진 않았지만 분위기는 잘 살린것 같아요. 퀭한 눈도 마음에 들고요. 체형의 느낌도 만화적으로 잘 변형했고 손, 발을 작게 표현했네요. 그림도 그렇지만 똑같이 만드는 것보다 이렇게 리파인 하는 게 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둘은 같은 소체처럼 보이지만 완전 다른 조형입니다. 웨이브진 머리카락 모양도 다르고 옷깃이나 소매모양, 바디의 두께, 키도 살짝 다른걸 알 수 있습니다. 네카와 해즈브로의 차이점이 이런 데에 있습니다.

 

크기 비교 이미지

전고는 약 11cm입니다. 같은 시리즈의 성인 캐릭터가 5.5인치 정도되니 6인치 스케일보다 조금 작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래도 다른 6인치와 잘 어울립니다.

도색 / ★★★
만화 스타일이라 깊이있는 도색은 아니지만 비교적 깔끔합니다. 네카답게 약간의 도색트러블이나 흠집도 있지만 그리 신경 쓸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가동성 / ★★

머리는 볼관절, 어깨와 허리가 컷관절입니다. 머리도 헤어스타일때문에 거의 움직이지 못하니 거의 가동성은 없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악세서리 / ★★
복도를 연상케 하는 베이스가 하나 있는데 피규어가 워낙 발이 작아서 자립이 어려워 베이스는 필수입니다.

두 개의 돌기 크기가 달라 두 피규어를 어느 편에 세울지 정해줍니다. 작은 돌기가 한번 꽂았다가 뺐는데 금이 갔네요.ㅠㅠ 설계에 문제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뒷배경을 위한 블리스터 카드를 오려도 세울만한 것이 없습니다. 베이스에 연결하는 구조였으면 좋았을 텐데요.

 

가격대 성능비 / ★★
간결한 구성이라 그런지 보통 6인치들보다 출시가가 저렴합니다. 선호하는 캐릭터와 취향이 맞는다면 가격은 만족스러울 겁니다.

 

전체 평가 / ★★★

투니 테러스 시리즈는 호러 피규어의 표현수위를 낮추고 모에함을 살려서 가볍게 전시하고 싶은 사람에게 제격인 제품입니다.

 

쌍둥이 그래디는 개중 사실적인 느낌이 더 나는 제품이라 선택했는데 이 정도 비중의 캐릭터를 이만한 퀄리티로 소장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이제 쌍둥이와 함께 세워둘 멋진 잭 토렌스 피규어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imagedusk

작년 말즘 배대지에 마지막 물건이 도착해서 출고신청하고 10일에 받은 박스입니다.

 

평소보다는 좀 큰 박스

총 네 개 제품입니다. 메즈코와 네카 박스가 컸었네요.

 

ONE:12 웨이브 라이더 & 네모선장 확장팩 - 작년 1월에 예약했으니 약 1년 만에 받은 셈이네요. 구판과 비교해 가며 리뷰하고 싶은데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젠 ONE:12 브랜드에 큰 감흥이 없어지고 있어 씁쓸합니다.

 

그렘린 악세서리팩 - 네카의 그렘린 제품은 하나도 없지만 악세서리들이 흥미를 끌어 엔터테인먼트 어스에 예약을 걸어두었다가 받았습니다.

 

ML Mr.판타스틱 - 붐바스틱 백맨때문에 관심이 생겨 토이비즈와 해즈브로 중 일단 이베이에서 싼 값에 팔고 있던 녀석을 데려왔어요. 다 좋은데 역시 헤드가 미스터 판타스틱스럽지 않아 인기가 없나 봅니다.

 

ML 스콜피온 - 이 넘도 토이비즈와 해즈브로 사이에서 저울질하다가 일단 토이비즈로 갔습니다. 개봉품이지만 상태가 좋네요. 

 

 

배대지에 프레데터가 도착해 있어서 다음 박스는 이번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받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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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magedusk

제품명 : Scarface - The Player (White / Blue Suit)
제조사 : Mezco Toyz
출시년도 : 2005년 5월
크기 : 7인치 스케일
패키지 : Clamshell

 

2000년에 설립된 메즈코 토이즈는 리빙데드돌 시리즈가 대표적인 브랜드입니다. 그 밖에 초창기에는 간간히 영화나 코믹스 라이선스를 따서 피규어 제품을 만들어오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뜸하다 싶었는데 2015년 One:12 Collective를 론칭하면서 6인치 스케일의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됩니다.

 

한창 메즈코가 헬보이 시리즈로 잘 나가고 있을 무렵인 2005년에 영화 <스카페이스>의 토니 만타나를 7인치 스케일을 비롯해 10인치나 스테츄 등 여러 형태로 출시합니다. 

 

전면
후면

더보기

패키지 / ★★

지금 환경보호 측면으로 보면 최악인 클램쉘 형태의 패키지입니다. 디자인도 좀 썰렁하네요. 마치 옛날 네카를 보는 듯합니다.

후면에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라인업은 '더 플레이어'와 '더 폴'. 이렇게 2종입니다.

 

그중 리뷰할 제품은 '더 플레이어'로 흰색 정장이 노멀버전이고 푸른색 정장이 바레이션 되겠습니다. '더 폴'은 M16을 들고 있는 제품인데 관절이 적어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화이트 버전은 출시당시에 구입했었고 블루 버전은 15년이 지나서야 구하게 됐네요.

 

조형 / ★★★★

이 당시 메즈코 제품들의 독특한 경향이 있는데요. 실사를 조형하더라도 뭔가 캐리커쳐 같은 느낌을 준다는 점입니다. 대상의 특징을 강조하면서도 크게 과장되지 않아 오히려 배우와  닮아 보인달까요.

 

알 파치노의 작은 키를 잘 살린 체형도 마음에 듭니다. 실제보다 손과 발이 크게 표현된 것도 특징입니다.

헤드 외에 바디는 동일합니다.

 

무표정의 화이트 버전
살짝 일그러진 표정의 블루버전

사진 찍으며 알게 됐는데 무표정 헤드가 찡그린 헤드보다 조금 더 큽니다. 두 헤드 모두 뛰어난 조형을 갖고 있지만 느낌도 달라 보이는 것이 혹시 조형사가 다른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전고는 약 18cm입니다.

6인치 스케일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이때의 메즈코는 주로 7인치 스케일들을 출시했었죠.

 

도색 / ★★★★

이 당시 토이비즈에도 경이로운 도색을 보여준 제품들이 꽤 있지만 메즈코도 절대 뒤처지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줬죠. 지금이야 디지털 페인팅으로 에러율이 많이 줄었지만 이 제품의 헤드만 보더라도 선명하고 깊이 있는 도색이 일품입니다. 그 밖에 손등의 매우 작은 문신도 디테일이 정교합니다.

 

가동성 / ★★

2000년대 초반의 6~7인치 액션피겨들은 토이비즈를 제외하고 그다지 가동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아요. 맥팔레인이나 네카도 볼관절은 고사하고 컷관절 몇 개만 있는 제품도 많았으니까요.

 

그나마 메즈코는 기본 관절들은 넣어주는 편이었죠. 이 제품도 목과 허리, 손목은 볼관절, 어깨와 골반은 경첩 볼조인트, 팔꿈치와 무릎, 발목 등은 핀조인트로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가동폭이 그리 크지 않아 제약이 많은 편입니다.

 

악세서리 / ★☆

권총과 서류가방이 하나씩 부속되어 있습니다. 다른 버전을 만들게 아니라 추가 헤드나 손, 무기 등 악세서리가 풍부했다면 더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요.

 

권총은 소음기가 탈착 가능한데 수집초기 때라 관리 소홀로 분실했습니다. 가방이 열리지 않은 것도 아쉽네요.

 

 

가격대 성능비 / ★★

출시당시에 우리나라 샵 가격은 3만 2천 원으로 기억합니다. 다른 6~7인치가 1~2만 원대였으니 다소 높은 가격이었죠. 퀄리티를 감안하면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후에 구입한 블루 버전도 세월에 비하면 그리 높은 가격에 사진 않았네요. 물론 발품을 좀 팔아야 하긴 하지만요.

 

전체 평가 / ★★★

여담으로 발매당시엔 정장색만 다른 줄 았았습니다. 나중에 헤드도 다르다는 걸 알고 십수 년 위시리스트에 넣어두었다가 2021년이 되어서야 구했네요.

 

가동과 구성, 스케일은 좀 아쉽지만 헤드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어쩌면 나중에라도 메즈코가 One:12로 발매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아니면 6인치 정장바디에 이 헤드를 얹어서 커스텀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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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6. 09:53 모둠SHOOT

포트나이트

게임은 전혀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유니크한 캐릭터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이것저것 사 모았는데 이번에 단체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재즈웨어스 - 도고, 비프 보스, 필리

 

재즈웨어스 - 슬러시 솔져, 피쉬스틱, 미야우슬스

 

재즈웨어스 - 하복, 래빗 레이더, 해즈브로 - 메탈 마우스

 

해즈브로 - 리플리, 부쉬레인저, 레그시, 펑크 옵스

 

아, 수집 중간에 포트나이트 오락기도 구했습니다.

 

뒷면을 열면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안에 보너스 무기도 들어있어요.
뒷면을 뒤집어 결합하면 무기거치대가 됩니다.

 

 

그리고 단체샷

 

포트나이트 피규어는 재즈웨어스와 맥팔레인 토이스, 그리고 해즈브로에서 출시했습니다. 그중 맥팔레인은 7인치라 수집에서 제외했고요.

 

실은 포트나이트 피규어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하나 더 있답니다. 재즈웨어스의 포트나이트는 손가락과 발등관절이 있어서 옛날 토이비즈의 향수를 자극하더군요. 거기에 호기심이 더 해져 하나둘 모으다가 해즈브로까지 오게 됐네요. 라이선스가 해즈브로에게 넘어가면서 그 관절이 없어졌지만요.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두어개 정도는 더 있지만 소장욕구보다 프리미엄이 붙는 속도가 더 빨라서 늘어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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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에 예약하고 6월에 받은 디오라마입니다. 정식 제품명은 1/12 Conveying Pipe Scenario입니다.

 

일단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이런 디오라마 제품은 크기나 무게 때문에 직구는 피하는 게 낫겠네요.

 

우선 구성은 철제 난간 2개,
ㄱ자 파이프 1개,
1자 파이프 4개로 되어있습니다.

재질은 파이프는 레진, 난간은 메탈입니다. 그래서 무게도 꽤 나갑니다.

 

여러 방식으로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파이프의 난간을 올려 놓는 부분에 자석이 있어서 안정적으로 결합이 됩니다.

중국산 디오라마 제품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여전히 딱딱하고 무겁고 파손되기 쉬운 레진을 쓰는 이유가 궁금하긴 하네요. 

 

철제 난간이 좀 휘어져 보이는 것 말고는 조형이나 도색 수준이 높고 파이프나 난간과의 결합 설계가 꼼꼼해서 꽤 만족스럽습니다. 또 각 부품들을 다양하게 조합해서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고 일부만 따로 활용해 다른 디오라마와 혼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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